2013학년도 정시는 모집 정원 감소로 어느때 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정시모집 정원이 감소했다. 작년부터 수시 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을 하였으나, 올해엔 최초합격자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시모집 정원은 작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는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미등록 충원을 하는데 수시모집에서 전체 정원의 80%를 모집하기 때문에 정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에도 수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 일부 인원은 충원을 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 선발할 수도 있다.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수시 미등록 충원이 끝나는 12월18일이 지나야 확인이 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12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전국 수험생 중에서 내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본인의 수능 성적 중에서 어떤 영역이 우수하고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잘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 조합을 찾아서 지망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고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도 있다.
또 반영 점수 지표 중에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모집 군별로 특성을 파악, 지원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과 나군 및 다군으로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에는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서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게 되면 전형 방법에 따라서 수능 합격선이 달라진다.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경우보다 수능 합격선이 높아진다.
한편 다군은 모집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올해에는 2014학년도부터 새로운 수능이 도입되기 때문에 재수에 대한 부담으로 하양 안전 지원 경향이 아주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인의 수능 영역별 성적을 잘 분석해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의 기회가 3번 뿐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점수 반영은 대학별 변환점수표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대학별로 백분위에 의한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만들어 활용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 발표 후 며칠 후에 공개되는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표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이런 경우는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유 불리 문제가 상당히 해소된다.
학생부 반영 과목과 반영 방법 및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성적은 실질 반영 비율이 낮고 반영 교과목 수와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다.
특히 수능 우선 선발이나 수능 100% 반영의 경우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는 상관이 없지만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 선발하는 경우는 학생부 성적도 따져 보아야 한다.
작년부터 쉬운 수능을 지향하면서 학생부 성적도 따져 보아야 하는데 학생부 비중이 높은 대학은 반드시 학생부 성적도 확인을 해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인문계는 논술고사, 경영대학과 자연계는 면접 및 구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1단계에서는 수능 성적으로만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30%, 비교과 10%, 논술고사(경영대학과 자연계는 면접 및 구술고사) 30%, 수능 30%를 반영한다.
따라서 1단계를 통과한 수험생들 간에는 수능 성적이 차이가 적고 학생부도 작년부터 영향력을 줄이면서 논술고사 및 면접 및 구술고사의 영향력은 훨씬 높아졌다.
서울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앞으로 논술고사 및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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