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 접수
고교생이 대학에 가서 고교과정과 연계되는 대학의 화학, 미적분학, 통계학 수업 등을 들으며 전공과 진로활동을 심화할 수 있는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이 이번 겨울방학을 앞두고 고교생의 참가 접수를 다음달 9일까지 받는다.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은 지난해까지 ‘대학과목선이수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가톨릭대, 단국대, 부산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등 전국 17개 대학에 수업이 개설된다. 모든 강의는 각 대학 전임교수나 강사가 진행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지원실 장선영 연구원은 “고등학생 때 대학 전공기초 수준의 심화과정을 들었다는 것은 해당 수업과 그 분야에 우수한 능력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이수과목, 이수시간, 이수학점이 기재된다. 학생부에 기재되는 교외학습활동이므로 대입전형에서 활용될 수 있다.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을 이수했다는 사실은 해당 교과목 또는 전공을 심화학습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했다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
이정은 한양대 입학사정관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은 학생이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학과를 미리 탐색하는 진로탐색과정활동의 하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전형 평가 시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청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 홈페이지(http://up.kcue.or.kr)에서 받는다.
이론과목은 1과목당 3학점으로 인정되며 강의는 하루 3시간씩 15일(수업시간 총 45시간)동안 진행된다.
일반화학실험, 일반생물실험, 일반물리실험 같은 실험과목은 1과목당 1학점으로 인정되며 강의는 하루 2시간씩 15일(수업 시간 총 30시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이론과목은 3학점에 20만 원, 실험과목은 1학점에 14만 원이다.
졸업 후 자신이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다른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해도, 해당 대학이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 협약대학 중 하나라면 이수결과를 졸업학점으로 인정받거나 전공기초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협약대학은 가톨릭대, 단국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전국 36개 대학이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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