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2일 수요일

이족보행은 시시해…獨 캥거루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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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두 발로 걷는 건 이제 그만? 이번에는 로봇 캥거루가 등장했다. 캥거루는 다리 힘줄을 마치 스프링처럼 이용해서 점프할 때 생기는 에너지를 다음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다시 활용한다. 에너지를 회수해 효율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얘기다. 독일 페스토(Festo)가 이런 캥거루의 도약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한 슈퍼 캥거루 로봇(Bionic Kangaroo)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점프할 때 공기 압축기가 뛰어야 하는 충분한 힘을 만들고 착지할 때 다리에 있는 스프링이 다시 다음 점프를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 힘을 재사용하는 만큼 로봇 캥거루는 일정 시간 뛰어다닐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영원히 점프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로봇 캥거루는 높이는 1m 가량이며 한 번 점프하면 0.8m 가량을 이동할 수 있다. 제자리 점프만 하면 40cm까지 튀어오를 수 있다고 한다. 근전도 센서를 활용한 팔찌형 컨트롤러(Myo)를 이용해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관련 내용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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