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7일 토요일

전공 선택 기준? 연봉 따지고 경험 쌓아라

전문가 찾아서 조언 듣고
필수조건·장학금 찾아봐야


포브스지에 따르면 STEM 관련 전공이 졸업후 연봉이 가장 높다. [AP]
포브스지에 따르면 STEM 관련 전공이 졸업후 연봉이 가장 높다. [AP]
갤럽에서 지난 9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공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들은 가족(42%)이나 친구(23%)다. 칼리지 카운슬러나 교사에게 조언을 받아 결정하는 학생은 각각 28%, 15%에 그쳤다. 대입 지원서 작성을 앞두고 있는 12학년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지 여부다. 최근에는 대학마다 학생들에게 가능한 빨리 전공을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은 커지고 있다. 이처럼 고심 끝에 전공을 선택하지만 끝까지 마치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연방교육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의 30%는 최소 전공을 1번 이상 변경한다. 이와 관련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가능한 일찍 전공과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다양한 곳에서 조언을 들을 것을 권하고 있다. 조언에 따라 고액 연봉의 직업을 가질 수 있고, 대학원 진학 여부에 대한 계획도 일찍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매거진 US뉴스가 최신호에 소개한 학생들이 전공 선택 전 고려해야 할 조건 10가지를 정리했다.



1. 학교 밖에서 경험을 쌓아라

직접 현장에서 일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면 졸업 후 취업하려는 분야와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 내용이 일치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진다. 예를 들어 대학 졸업 후 비영리재단에서 일하기를 꿈꾼다면 지역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에서 행정업무를 돕는 자원봉사를 해보자.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비영리기관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하고싶은 일이 본인에게 맞는지 여부를 깨달을 수 있다.

2. 부모나 가족의 조언은 주의한다

취업하고 싶거나 하고 싶은 분야 종사자들에게 직접 듣는 조언보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듣는 조언은 현실성이나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 갤럽에 따르면 대입 지원자의 82%가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들은 조언이 전공 선택에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전공을 선택하기 전 가능한 그 분야와 관련돼 있는 사람을 찾아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 좋다.

3. 필수 조건을 따져라

일부 전공은 매력적이지만 전공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과목이나 코스가 있다. US뉴스는 "생각지도 못한 필수과목 때문에 전공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일 해당 과목이나 코스가 어렵다면 다른 전공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4. STEM 분야를 노려라

많이 알려져 있듯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는 고액 연봉과 안정된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 공대생들을 위한 웹사이트 '사이어니스타' 크리스티나 타르타글리아 대표는 "STEM 분야에서 일하는 고급 인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특히 여성들의 진출이 많지 않아 도전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5. 장학금을 찾아라

대학들은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제공한다. STEM 분야뿐만 아니라 회계학이나 영문학, 역사학 등 전공에 따라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도 다른 만큼 학자금에 도움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다.

6. 졸업 후 연봉을 계산하라

전공별로 취업해 받는 연봉을 미리 계산해보는 것도 전공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컴퓨터학이나 수학을 전공한 학사학위 취득자가 졸업 후 5년 내 받는 평균 연봉은 6만8883달러다. 반면 교육학 전공자는 3만7426달러다.

<표 참조>

7.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라

의학 대학원을 진학할 계획이 있는데 너무 어려운 전공을 택해 성적(GPA)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의과와는 동떨어진 전공을 택해 공부한다면 대학원 진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학원을 계획한다면 전공을 좀 더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

8. 대학 리스트를 좁혀라

화공학(chemical engineering)이나 경제학(economics) 등 특정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목표를 세웠다면 해당 전공이나 학과가 유명하거나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을 찾아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알아보는 것이 수월하다. 졸업 후 취업률을 높이려면 지원하는 대학의 4년 내 졸업률과 취업률을 알아보자.

9. 핵심교육과정을 확인하라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면 학부 1~2학년 과정에 듣는 '핵심교육과정(core curriculum)'을 차근히 들여다봐야 한다. 1~2학년 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하고 학문을 접하도록 구성된 핵심교과과정이라면 3학년에 올라가 전공을 선택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다.

10. 미전공(undecided)에 대한 불이익을 따져라

전공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1학년을 맞는 건 인턴십이나 전공 과목 공부를 먼저 시작하는 학생들보다 뒤쳐지는 출발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1학년과 2학년때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한다면 대학 진학후에 도움이 된다.

THE KOREA DAILY 

의대 진학에 유리한 전공

의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답=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의대의 경우, 입학 자격조건을 특정 과학과목을 전공한 자들로 제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의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프리메드라는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만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영문학을 전공했든 아니면 미술을 전공했든 간에 이러한 프리메드 과목들을 이수한 후, 의대 입학 자격시험이라 할 수 있는MCAT시험점수를 잘 받았다면 누구나 의대를 지원할 수가 있다.

의과 대학을 준비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공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대 입시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보니 의대에 합격하지 못했을 경우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의대를 준비하는 프리메드 과정의 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생물학을 전공으로 했을 경우, 의대에 합격하게 되면 생물학을 전공 한 것에 후회가 없다. 하지만 만일 의대 진학에 실패를 하게되면 생물학을 전공했을 때 의학분야 이외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서 전공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는 크게 두가지를 고려해봐야 한다.

첫째, 각자의 능력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의대 입시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만일 의대 진학에 초점을 맞춘다면 생물학을 기초로 한 과학을 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수월하고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프리메드 과목이 전공 과목에 포함되기 때문에 별도로 의대 준비를 위해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많지가 않다. 생물과학 중에서도 생화학을 전공으로 하게되면 대부분의 프리메드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별도의 다른 과목을 따로 들을 필요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개인의 관심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이다. 인문학이든 사회학이든 관심분야의 학문을 공부하면서 의대입시에 필수적인 프리메드 과목을 별도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런 경우는 상대적으로 의대 지원자가 과학을 전공한 경우 보다는 적지만 영문학을 전공한 지원자의46 %가 합격하고, 철학을 전공한 지원자가 약50%의 합격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의대 입학을 준비하기 위해서 꼭 생물과학을 전공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차선책으로 의대에 실패 했을 경우를 생각하여 취업이 잘되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는 학점관리 뿐만 아니라 공부할 양도 많기 때문에 의대를 목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의대를 목표로 했던 마음 자세에도 틈이 생기고 두 배의 노력을 할 수 있는 시간 관리 능력이 더 요구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워싱턴 중앙일보

의대 진학에 유리한 전공

대학에서 의대 준비를 하겠다는 신입생들에게 전공은 무엇으로 할 생각이냐고 질문하면 많은 학생 생물학 관련 분야를 전공 할 것이라고 대답을 한다. 이유는 아무래도 의대 공부와 관련이 많아 보이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면서 의대 진학에 유리한 전공이 따로 있느냐고 되묻기도 한다. 그러나 의대 준비하기에 유리한 전공이 무엇이다 또는 의대 입학 심사에서 어느 특정 분야의 전공자를 더 선호한다고 단정하여 말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과대학협의회(AAMC, The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의 자료에 의하면 의대 입학생 중 생물 관련 분야 전공자는 약 50% 정도이고 나머지는 인문사회학, 수학, 공학, 보건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놀랍게도 그 중에 과학 분야와는 상관 없는 인문사회학을 전공하고 의대 합격한 학생들이 약 34%나 된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전공에 상관없이 의대가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하고 MCAT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누구나 의대를 지원해 의대생이 될 수 있다.

의대 입학 요소 중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학점이다. 일반적으로 학점을 평가할 때는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수강한 모든 과목을 평가하고, 그 중 과학 과목만 별도로 평가 하기도 한다. 전공에 따라서 과학 과목을 많이 들어야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의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국 의대에서는 지원자들이 과학 과목을 많이 수강했다고 더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다.

의대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학습능력이다. 과학과목이든 아니면 인문학 과목이든 자기가 수강한 과목을 얼마나 잘 이수를 했는가와 대학 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의대 진학에 확고한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전공을 선택 할 때 재능에 상관 없이 생물 관련 분야의 전공을 선택하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열정을 발휘하고 높은 학점을 유지하는 것이 의대 진학에는 유리하다.


UCLA 의대를 비롯해 점점 더 많은 의대들이 홍보 웹사이트에 인문학과 제2외국어를 많이 수강 할 것을 강하게 권하고 있다. 그리고 새로이 바뀐 MCAT에서는 더 이상 영어 지문이 과학에 관련된 내용은 출제되지 않고 인문, 사회, 경제, 정치 분야에서 출제되고 있음을 알아야 된다. 다양한 상식과 인문학적 지식 없이는 고득점을 받기가 쉽지 않다.

결론적으로 만일 의대 진학이 확고한 목표라고 한다면 생물학이든, 인문학 또는 음악, 미술이든 간에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해 최대한 학점을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전공에 상관 없이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 과학 과목은 수강해야하고 좋은 학점을 받아야한다. 마무리 어려운 과학, 공학을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학점이 낮으면 의대 진학은 어려울 수 있다.

워싱턴 중앙일보

명문대 지망생은 AP 등 어려운 과목 수강해야

학년별 준비와 대처법
▲ 9학년
1.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라.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목선택이다. 9학년때 과목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도미노 현상처럼 9학년 때 결정한 과목들이 10, 11, 12학년 때 과목들 선택까지 영향을 준다.

학과목 선정은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9학년부터 honor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면 택하는 것이 좋다. 10학년이나 11학년 때 AP과목을 들을 수 있게 9학년부터 과목선택을 해야 한다. 과목마다 honor 과목이 가능하다면 듣는 것이 좋다. 하지만 누구나 9학년 때부터 무조건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것은 아니다.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것이다. 분명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전 과목을 A를 받았다 하더라도 honor나 AP등 어려운 과목을 피한 학생은 명문대 입학이 어렵다.

2. 관심 있는 클럽들을 알아보고 9학년부터 클럽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너무 계산적인 것은 안 좋겠지만 후에 리더십 포지션을 가질 수 있을지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학생 수가 아주 많은 Key Club의 경우 오히려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물론 Key Club과 같이 큰 클럽의 회장이 된다면 도움이 되지만 그럴 확률이 낮다면 남이 한다고 따라할 필요는 없다. 적은 수의 활동을 하더라도 오래하고 높은 리더십 포지션을 가지는 것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경우보다 더 유리하다.

3. 특기를 만들어라. 운동이든 음악이든 교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특기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운동의 경우 평범한 것보다 희귀하고 비인기인 종목이 좋다. 경쟁이 적기에 체형적으로 불리한 아시안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종목이 유리하다. 9학년부터 열심히 해서 대회에 입상도 하고 11학년이나 12학년 때 captain이 될 수 있을 정도면 더욱 좋다.

▲ 10학년

1. 10학년 역시 9학년에 이어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들을 들어야 한다. 영어 과학, 수학, 역사, 외국어 한 과목씩 듣는 것이 일반적인데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의 경우 10학년 때 AP과목은 한 개(European history) 정도만 듣는 것이 가능하다. 빠른 학생이라면 수학이나 과학과목 중 AP를 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자녀가 그렇지 못하더라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11학년 때 AP를 3개에서 5개까지 들을 수 있도록 10학년 때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일반적으로 10학년은 SAT I 시험을 보기에 좀 이르지만 SAT II는 볼 수 있는 시기이다. 10학년 때 Precalculus를 들었다면 6월에 있는 SAT II Math 2를 준비하면 좋다. 과목 중 AP를 들은 학생이라면 그 과목 SAT II를 6월에 보는 것이 좋다.


3. 9학년 때 시작한 교내외 활동 역시 꾸준히 해야 한다. 적은 수의 클럽을 꾸준히 오래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하나의 클럽을 직접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클럽을 만들기 가장 좋은 시기는 역시 10학년이나 11학년이다.

▲ 11학년

1. 언제나 마찬가지로 모든 시험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10학년 후 여름동안 SAT I이나 ACT를 준비해야 하고 11학년 가을학기에 첫 번째 시험을 보는 것이 시기적으로 좋다.

SAT I이나 ACT 시험을 11학년에 한두 번 정도 보는 것이 좋다. AP시험이 5월에 있으므로 적어도 4월 한달 동안은 AP시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AP 과목을 들은 학생이라면 5월이나 6월에 SAT II(일반적으로 US History와 과학과목)를 몇 개 보는 것이 좋다. AP 시험공부를 충분히 했으면 그 과목 SAT II 준비도 쉬울 것이다.

2. 교내외 활동은 꾸준하게 열심히 하여 11학년말에는 리더십 포지션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클럽이 12학년에 활동할 간부를 11학년 말에 선출하게 된다. 이때 좋은 리더십 포지션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3. 전공할 과목은 어느 정도라도 정해야 할 시기이다. 물론 원서에 ‘undecided’라고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어떤 목표가 있어 보이는 것이 좋고 이를 뒷받침해 줄 과목들이나 교내외 활동들을 해오는 것이 좋다.

▲ 12학년

1. 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고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이다. 12학년을 시작하기 전 여름에는 SAT 준비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2. 지원 학교들을 리서치하고 원서를 작성해 보고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11학년까지의 성적과 SAT 점수 그리고 교내외 활동 리더십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는 가능한 대학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입원서 마감이 12월 말이라고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은 큰 실수이다. 대입 에세이 방향을 선정하고 원서를 쓰기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3. 어려운 과목을 들어야한다. UC의 경우 12학년 1학기 성적을 보지않지만 다른 대학들은 12학년 1학기 성적까지 입시에 반영한다. 11학년까지 최대한 어려운 과목들을 들은 학생이라면 12학년 때 역시 AP 과목을 3~4개 정도는 듣는 것이 좋다. 많은 학생들이 12학년 때 쉬운 과목을 들어도 된다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4. 조기지원을 할 학생이라면 10월까지는 SAT I 시험을 보고 끝내는 게 좋고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11월까지는 SAT I을 끝내야 한다. 물론 11학년에 SAT I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다면 12학년에 다시 볼 필요는 없겠지만 많은 학생이 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해 12학년까지 SAT I 시험을 본다. 11학년까지 모두 끝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바쁜 12학년 때 SAT II까지 준비해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5. 추천서는 일찍 부탁하는 것이 좋다. UC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들이 추천서를 요구한다. 대개 카운슬러에게 한 개 학과목 선생님들에게 한두 개를 받아야 한다. 조기지원을 하는 학생이라면 9월 중에 추천서를 부탁해야 하고 정규지원을 하는 학생은 10월까지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The Korea Times

의대 지망생, 추천서·봉사활동도 아주 중요

치대 지원하려면 학부성적 3.3~3.8 정도는 돼야




의대 입시과정은 지망생이 학교공부만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MCAT은 물론 추천서와 의료 봉사활동, 리서치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의대를 입학했다고 해서 다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원 재학 때 국가고시에도 합격을 해야 하고 실제로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개업을 하거나 현장에서 일을 할 때까지 여정이 멀고도 험하다. 의대 지원에 좋은 성적과 MCAT 점수, 에세이, 추천서, 리서치는 필수이다.

■의대지원 요건서류

의대에 지원하기 위해서 기초 소양을 묻는 시험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러야 한다. 대부분 의대가 학부 때의 성적(GPA)과 MCAT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의대 진학의 필수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의대 지원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와 같다.

1. GPA(학부성적): 명문 의대일수록 지원생들의 학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성적이 유효하다. 무조건 공부를 잘 할 필요가 있다.

2. MCAT: 최근 3년간 성적이 유효하며 2015년 4월 17일부터 새로 바뀐 MCAT 시험이 시행되고 있다. 기존 MCAT은 물리, 일반화학, 생물, 유기화학 등 과학과목과 영어독해 및 작문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이나 새 시험에서는 심리학과 사회학을 추가해 기본적인 학습능력 위에 의사로서 실질적인 지식에 대한 검증도 추구하고 있다. 의사는 과학적 지식을 일반 대중과 접촉하며 전달하는 실용 과학자이므로 기본 자질을 확대하기 위해 의대진학 때 인문 사회과학 과목의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3. 개인 에세이: 왜 의대를 진학하는지 의사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설득력 있게 작성해야 한다.

4. 추천서: 추천서는 의대 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리메드 어드바이저 혹은 과학 분야의 수업을 들었던 교수의 추천서 및 인턴이나 리서치 작업에 함께 했던 현직 의사로부터 받는 것이 좋다.


5. 과외활동 및 리서치: 자원봉사 및 병원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의 경험들이 중요하다. 특히 좋은 리서치 결과는 입학사정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 신입생 1학기가 가장 중요하다

의대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성적(GPA)이다. 그 중에서도 학부 1학년 1학기 성적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상당수 학생들이 대학 1학년을 자유와 해방감에 취해 성적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음 학기 공부를 어렵게 만들고 대학생활 적응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학, 생물, 물리, 화학 등 기초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인 유기화학, 분자생물학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는 더 힘들어진다. 1학년 때 기초를 잘 쌓아야 2~3학년 때 응용과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여름방학 등을 이용해 미리 선행학습을 해둬야 좋은 학점을 받는 데에 유리하다.

■ 좋은 추천서를 위해 교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좋은 추천서를 받는 것은 치열한 의대 입시경쟁에서 선점효과를 차지하는 중요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왜냐하면 해마다 수많은 프리메드 등록 학생들이 좋은 학교성적으로 의대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교수들이 무턱대고 좋은 추천서를 써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교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진다든가 교수를 찾아가 상담을 하는 것은 물론 남들이 하기 꺼려하는 자원봉사 일을 자청한다면 교수로부터 관심을 얻게 된다.

■고등학교 때부터 미리 준비한다

의대 지원생을 분석하면 고등학교 때 이미 의료계통 자원봉사를 한 경우가 93.3%, MCAT 준비코스 수강 67.9%, 실험실 리서치 57.1%, 여름학기 특별수강 13%에 이르는 등 미리 의대 공부를 준비하거나 의료관련 계통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경우가 많았다.

■인터뷰가 사실상 당락을 결정

매년 수만명이 의대를 지원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의대의 좁은 관문을 통과하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인터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아무리 성적이 좋고 MCAT 시험을 잘 보고 에세이가 좋아도 인터뷰에서 실패하면 사실 의대에 입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USC 의대의 경우 보통 8,000장의 지원서가 접수되면 이 가운데 50~70%를 서류전형으로 탈락시키고 2,000장 정도의 지원서를 50명의 교수가 나눠 리뷰한다. 이 가운데 500~600명의 지원자를 1차 선발한 후 결국 인터뷰를 거쳐 150~170명의 학생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인터뷰 과정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모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왜 의대를 지원하는지, 또한 특정학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유 등을 자신감 있게 설명할 때까지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는 지원서를 제출한 순서, 즉 먼저 지원하면 먼저 인터뷰를 할 수 있다. 지원서 제출은 온라인 양식이 오픈되는 6월 초에 원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결과도 빨리 나오지만, 늦게 제출하는 것보다 입학사정에서 유리하다.

조이 강로마린다대 조교수방사선 암 전문의

■로마린다 대학 입학요강

1905년에 설립된 로마린다 대학은 의예과 계통의 프로그램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로마린다 대학이 원하는 학생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대인관계가 원활하며 커뮤니티와 교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을 원하고 있다. 가장 경쟁력이 있는 프로그램은 의대, 치대, 약대, 간호대, 물리치료사, 의사보조사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합격하기위해서는 최소한 대학 학점이 3.70이상을 기록해야한다. 그밖에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학점이 3.25정도면 된다. 로마린다 대학은 학사,석사,박사 학위 등을 제공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바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 입학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간호대학으로 입학하길 원할 경우 다른 대학에서 1~2년의 필수과목을 수강한 후 입학할 수 있다. 의대입학의 경우는 당연히 대학을 졸업하고 지원할 수 있다. 로마린다 대학은 의대, 치대, 약대, 간호대, 공중보건대, 의료관련 직업, 행동건강, 종교 등 8개 학교에서 모두 200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입학정보 http://explore.llu.edu

영 김어드미션 매스터즈 수석 컨설턴트

■치대 입학 준비
▲GPA

치과대학 입학에 있어 GPA는 DAT(Dental Admission Test·치대입학 시험) 점수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요구 조건이다.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치대 입시에 많이 몰리면서 치대 입학의 좁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평소 성적관리를 잘 해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학부에서 8유닛의 실험이 포함된 생물학과 화학, 8유닛의 물리학과 영어 그리고 8유닛의 유기화학을 이수해야 한다. GPA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3.3~3.8 정도는 되어야 한다. 또한 GPA 성적이 끊임없이 상승곡선을 타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즉 1학년 때 화학(1)에 C- 성적을 받아도 2학년 때 화학(2)에서 B+를 받는 등 그 다음부터 점차적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성적이 올라갔다면, 학교 측에서는 학생의 끈기나 노력,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을 크게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자질을 갖춘 학생이라면 치과에 들어와서도 어려운 과목들을 인내심을 갖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DAT 치대 입학시험

일반 대학원에 가려면 GRE를 치르고 의대에 가려면 MCAT에 응시해야 하듯이 치대에서는 DAT를 요구하고 있다. DAT는 미국 치과의사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 주관 하의 미국을 비롯한 그 부속 영토의 지정된 장소에서 치러지고 있는 시험으로 미국의 치대에 입학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 점수가 높게 나오면 합격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장학금을 받을 기회까지도 얻을 수 있다.

4시간15분 길이인 DAT 시험은 SAT 시험을 상기시키는 영어(60분)와 수학(45분) 부문 외에도 화학, 생물 지식을 시험하는 자연과학(90분) 부문과 특히 시각적 지각력을 측정하는 부문(Perceptual Ability Test·60분)이 특징이다.

DAT 점수는 20~22점 정도가 무난하나, 대학별 신입생의 평균 DAT는 18~20점대가 가장 많다. 하지만 GPA 성적이 낮은 경우라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DAT 시험에서 더 높은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

DAT는 충분히 준비한 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험 장소와 시험 시간이 허락만 하면 언제든지 시험을 볼 수가 있다. 미 치과협회는 가장 최근에 본 4개의 DAT 시험 점수를 공식 성적표에 공개한다. DAT 시험 샘플 등 더 자세한 정보는 미 치과협회 웹사이트(www.ada.org)에서 볼 수 있다.

▲지원 자격 및 필수 이수과목

기본적으로 대학교육을 2년 이상 마친 사람이면 지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4년 이상의 대학과정을 마치고 치대에 입학한다. 지난 2006년 자료에 의하면 전체 치대 입학생의 84% 정도가 입학 전에 4년 이상의 대학교육을 마쳤고, 75%가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오직 1.1% 정도만이 학부를 2년만 마치고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특정 학과를 전공할 필요는 없으나 대학에서 반드시 이수해야 할 과목들이 있다.

▲최소 3매의 교수 추천서가 필수

5월 중순부터 추천서를 접수하는데 2매는 대학 정교수가 쓴 추천서여야 한다.

USC를 포함한 대부분의 치대는 추려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요구한다. USC의 경우 매년 지원자 가운데 약 500명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에세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대지원 요건

약대를 지원하려면 학사학위가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2년 이상의 예과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약학대학이 요구하는 예과과정은 영어 1년, 생물학 1년, 일반화학 1년, 유기화학 1년, 수학(Calculus) 1년, 해부학 1학기, 미생물학 1학기 등이다. 또한 심리학, 경제학이나 재정학, 미술이나 음악, 물리학, 인문학(역사·철학·외국어 등) 등에서 한 과목씩 택할 것도 추천하고 있다.

장차 약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과학과 수학에 관심을 갖고 이 과목에 열중해야 한다. 생물, 과학, 물리 등의 과목은 약학대학 공부의 기초를 제공한다. 예과 과정에 입학하는 절차는 고등학교 성적과 SAT 혹은 ACT 시험 성적 등 일반적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고려된다.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사 학위(Pharm. D.)를 받아야 하고, 각 주에서 실시하는 약사면허시험(NAPLEX)을 통과해야 한다. 약대 입학사정에서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성적과 PCAT 점수라고 할 수 있다. 가주의 경우에는 PCAT 시험은 보지 않아도 된다. 대학성적은 대학에 따라 최소 성적과 과목별 학점에 대한 규정이 있다.

그러나 GPA나 PCAT 점수가 높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의대 또는 치대 등과 마찬가지로 약대 역시 과외활동이 중요하다. 이는 약사로서 책임과 소양, 의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고, 실제 입학사정에서도 성적과 함께 이런 점들을 꼼꼼하게 따진다. 따라서 과외활동은 봉사활동과 함께 자신의 열정을 나타낼 수 있는 의료관련 부문을 해야 하며, 특히 약사와 함께 현장에서 일해 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시일정

다른 의료관련 대학원들과 마찬가지로 약대 역시 보통 6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하며 롤링 어드미션제를 택하고 있어 준비가 됐다면 최대한 빨리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원서는 대학 입시에서 사용하는 공통원서와 같은 성격의 PharmCAS를 제출해야 하며, 각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원서도 제출해야 한다.

약대 지원자는 서류 전형, 인터뷰 등 두 차례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인터뷰 심사 기회는 서류전형 합격자에게만 주어진다. 약대는 대학마다 입학심사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대학원의 인터넷이나 입학 담당 오피서를 직접 만나 그 대학원이 원하는 바를 철저히 판단하고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일부 대학원은 시험 점수 대신 에세이를 요구하기도 하고 인터뷰를 중요시 여기는 약대도 있다.

▲PCAT(약대 입학시험)

Pharmacy College Admission Test의 약자로 약대 입학시험이다. 이 시험은 약대 가운데 60% 이상이 필수로 요구한다. 이 시험은 매년 네 차례 실시되는데, 통상 1월, 6월, 8월, 10월이다. 시험은 총 240개의 선다형 문제와 2개의 작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험내용은 언어력 테스트(Verbal Ability), 생물, 화학, 영어 독해, 수리, 작문 등 6개로 나눌 수 있다. 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필수과목을 공부할 때 확실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 다시 시작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의 약대들은 이 시험을 요구하지 않는다.

The Korea Times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핵심 과목- 영어와 수학

요즈음은 한 분야의 공부만 잘해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고 어느 산업, 직업군에도 문과적, 이과적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골고루 모두 잘 해야 인정받을 수 있고 양 쪽이 겹치는 분야의 일들도 많음을 알 수 있다. 스스로는 전형적인 수학적인 학생이라고 믿더라도 문과 과정을 어느 정도 잘 이수하고 실력을 쌓아야한다. 또한, 본인이 문과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 역시 이과 수업에서도 신경을 쓰며 실력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만약 수학을 언어 영역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수학은 영어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용되는 세계적 공통 언어라고 볼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 언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이런 노력은 학과 공부에서만 빛을 발할 뿐만 아니라, 장차 직업을 찾으려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단순한 더하기, 빼기, 곱하기를 넘어서서 그 이상의 높은 수준의 수학 과정은 그저 수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만을 위한 클래스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수학을 잘 이해하지 못한 오해이며 현대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수학은 어디에서나 쓰이고 있으며 무수한 직업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기본적인 연구, 엔지니어링, 회계, 비지니스, 정부 관련 직업 등, 수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게다가 과학과 정보 분야 테크놀로지가 강세를 띄우고 있는 현 세대에 있어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수학 분석과 같은 과목은 현재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커다란 과제들인 새로운 에너지 자원, 기후 변화, 의료계, 기업 경영 등은 물론 마켓팅 등에도 많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보 테크놀러지에 더욱 더 빠져들수록 수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영어는 모든 학과목과 생활의 기본이다. 스템(S.T.E.M)에 연관된 전공에도 영어는 필요한 학문을 배우고 소화하고 원하는 학점의 취득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논리, 비판적 사고, 지적 능력 등도 수학적 머리로 공부하고 향상되는 것이지만 그 검증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리포트라든가 토론의 부분에 있어서는 영어의 실력과 그 수준이 한 개인의 능력(학생으로나, 사회인으로나)을 다른 레벨로 분류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핵심 과목으로서 이 두 과목은 분명히 다른 학과 공부의 기본이 되고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영어와 수학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목이며, 스템쪽의 직업을 계획하고 었든 아니든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와 수학의 기초를 잘 다져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영어가 약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빨리 도움을 받아 기초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좋으며, 늦으면 늦을수록 따라잡기가 더욱 어려워 지는 것을 각오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다.

수학 또한 마찬가지로 기초는 저학년 부터, 쉬운 레벨에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고 훨씬 수월함을 알아야 하며 학년과 레벨이 올라갈수록 확실한 기초가 없이는 어려울 수 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등 교육에서 제대로 잡힌 기초실력을 준비하고, 고등학교 과정의 과목에서는 응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으로 볼 때, 고등학교 시작 전에 초, 중등 시절 동안 학습 습관과 더불어 읽기, 쓰기, 사고하기의 실력을 제대로 쌓도록 준비 시켜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다. 기본에 충실하자.

The Korea Times

개정 SAT는 이해력 요구, 어휘력 향상·글쓰기 도움

읽기 능력 없으면 수학문제 풀기도 어렵다


▶ 많이 읽는 게 능사 아니다, 내용 파악·현실 적용 격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릴 때부터 자녀와 함께 책을 읽어준 부모는 자녀가 성장해서도 학습에서 앞서갈 수 있는 자질을 길러줄 수 있으며 SAT에서도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공통학습 기준의 시행과 SAT의 대대적인 개정이 이제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학습방향이 바뀌고 있다. 이젠 수학문제도 단순하게 공식을 외워서 푸는 방식이 아니라 독해력이 있어야 풀 수 있을 정도로 리딩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젠 단기간에 단어만 달달 외우거나 수학공식을 익혀서 SAT 성적을 향상시키기란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평소에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녀로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독서를 좋아하는 자녀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 또한 따라야 한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와 어떻게 독서 실력을 향상시킬지에 대해 알아본다.


■독서가 왜 중요한가?

이미 시행되고 있는 개정 SAT는 기본적으로 리딩이 수반되지 않으면 수학문제를 풀기조차 힘들다. 즉 수학문제가 단순한 암기 수준을 넘어서 독해력(reading comprehension)이 수반되지 않으면 수학문제의 질문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딩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비판적 읽기 능력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개정 SAT의 경우는 전체 영역에 걸쳐서 읽기 능력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도 더 많은 읽기 능력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읽기능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 문제를 이해할 수도 없어 접근하기 어려운 시험이 된다. 수학을 푸는 데 있어서 기계적인 암기로는 힘들게 되었다.

▲깊이 있는 어휘력 평가

어렵고 일상생활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는 개정 SAT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개정 SAT에서도 어휘력 평가는 필수항목으로 등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읽기 및 쓰기 영역에서 풍부한 어휘력을 평가받고 있으며, 지문 내에서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들을 구분해 내는 능력도 평가받고 있다.

▲탁월한 언어 능력



작문시험은 여전히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있지만, 보다 현실적인 글쓰기 기술인 편집 및 검토의 기술도 평가되고 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전반적인 문법 및 구문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장문의 전체적인 구조 및 내용을 향상하기 위해 독서 실력이 받쳐주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읽어야 한다

읽기와 쓰기 영역을 준비하기 위해, 학년에 상관없이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읽기를 할 필요가 있다. 읽기 속도 향상 및 이해력 향상, 어법 향상을 위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양한 분야의 언어 및 문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읽는 것을 통하여 학생들은 보다 빠르고 깊이 있게 지문을 해독하는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독서 능력 어떻게 향상시키나?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자녀들이 명문대학 가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좋은 직장을 잡을 확률이 높다. 그만큼 책 읽는 습관은 단순한 독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효과를 증진시킬 뿐 더러 한 사람의 커리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기초가 된다. 매년 명문대 입학생들의 수기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예외없이 독서량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에세이도 그렇고 표준학력고사의 우수한 성적도 사실상 그 바탕은 독서량에서 비롯된다는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습관은 부모의 도움도 필요하다. 자녀에게 독서를 강요하기보다는 책을 읽으면 왜 좋은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용을 이해하는지 점검한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만 좋은 것은 아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실제로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나갈 능력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시험을 떠나서 자신이 읽은 책을 현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지력도 길러줘야 한다. “책에는 길이 있다”는 말이 있는 데, 책은 책이고 내 생활은 내 생활인 채로 따로 분리되어 있다면 책을 읽는 기본적인 의미 자체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녀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그냥 안심하면 안 된다. 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읽은 책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모른다”고 대답하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짧은 문장의 책이라도 부모가 항상 내용을 물어보도록 한다. 그 안에서 주인공이나 주제에 대해 자녀가 얼마나 이해하고 파악했는지를 살펴본다. 만약 제대로 모른다면 다시 한 번 읽어 보도록 유도해야 한다.

▲독서 기초를 다진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서는 글이란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뜻을 주고받는 수단으로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인터넷과 컴퓨터, 모바일 스마트기기 등의 발달로 어린이, 성인을 막론하고 종이책을 멀리하는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책을 벗 삼아 지내는 사람이 되려면 어릴 때부터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한다. 즉 책을 읽는 것이 생활습관이 될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부모는 좋은 학군에 자녀를 가져다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주력해야 한다. 즉 어린이들이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기 위해서는 집에서부터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집안에 신문, 잡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 등이 갖춰져 있고 엄마, 아빠, 형제자매 등 가족이 습관적으로 책을 읽으면 최고의 교육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는 하루 종일 TV만 보면서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을 것을 강요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녀는 부모가 독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를 자연스레 모방하게 된다. 실제로 명문대에 입학한 자녀들의 부모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독서광인 경우가 많다.

▲아이와 꾸준히 대화한다

말을 잘 하고 사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줄 아는 아이일수록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줄 알게 된다. 단어를 말할 줄 알면 곧 읽을 줄도 안다는 말이다. 자녀가 아기 때부터 부모가 아이 앞에서 말을 많이 하면 아이가 자라서 말을 잘 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만큼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나이에 상관없이 부모들은 사물을 자세히 묘사하는 문장을 자주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안에서 미리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길러주면 학교에서 수업할 때도 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읽는 연습을 많이 한다

독서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이다. 많은 아동들은 매일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책 읽는 방법을 배운다. 아이를 차에 태우고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다양한 표지판과 업소 간판을 가리키며 무엇이 적혀 있는지 발음해 준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이름을 얘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많은 어린이들이 자기 이름을 쓰기 전에 자동차 이름을 익힌다. 마켓이나 샤핑센터도 이들을 위한 배움의 터전이 될 수 있다.

▲함께 소리 내어 읽는다

책을 아이와 함께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책 읽기를 지도하는 방법이다. 어린이들은 좋은 문장이 어떻게 들리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은 누군가가 책을 읽어주면 더 쉽게 이해하지만 혼자 읽으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부모가 책을 소리 내어 읽어줘야 하는 이유다. 자녀와 함께 책을 읽다보면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자녀들도 자신이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마련이다. 특히 한인가정에서는 이중언어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한글교육을 조기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중언어교육을 하면 두뇌에도 좋고 또한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도 살릴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마련이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

아이가 읽고 싶거나 듣고 싶은 스토리를 직접 고르게 하는 것도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싶다고 말하면 거절하지 말고 요구를 들어준다. 최소한 하루 10분 이상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북클럽을 활용하면 좋다

아이가 초등학교 상급 학년 이상이면 북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손쉬운 방법이지만 동네 또는 학교, 교회 친구들이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자녀는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고 서로의 다른 의견 교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토론문화를 익히게 된다. 책을 읽은 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하는 글을 쓰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는 작문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한인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발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북클럽에서 서로 읽은 책을 가지고 토론하고 발표하다보면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는 힘도 생기도 사고의 폭도 넓어지게 마련이다.

▲학년에 맞는 책 리스트 작성

책을 아무 것이나 읽는 것은 자녀의 정서 함양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와 도서관에는 자녀의 학년과 지적 수준에 맞는 책 리스트가 있다. 독서는 다독보다는 양서를 정선해서 자녀에게 꼭 필요한 양식을 쌓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세까지 기본적 두뇌성장기 교육이 평생 좌우

유아시절에 받은 교육이 평생을 가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말하기, 읽기, 노래부르기, 계산법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음악교육은 엄마의 등에서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의 등에서부터 흥얼거리는 노래를 들으면서 자녀들이 성장하게 되면 음악성은 자연스럽게 계발될 수 있다.

■ 계산법, 말하기, 읽기, 노래 부르기, 놀기 왜 중요한가?

계산법을 일찍 경험한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한다.

연구에 따르면 일찍 간단한 셈법을 경험한 아이들이 수학에 더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더 높은 수준의 개념들을 깨우칠 수 있는 토대를 쌓음으로써 다른 주제의 공부에도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아이들이 숫자를 읽는 것을 배우지만 또한 계산법으로부터 교육적인 효과를 얻는다. 왜냐하면 이것을 통해 인지적 활동과 각각의 물건들이 특별한 숫자와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계산된 물건을 통해 총계를 알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First 5 California’는 학부모와 보모들을 대상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말하고, 읽고, 그리고 노래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재인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어린 아이와 이러한 방법으로 교감함으로써 아이의 뇌의 중요한 신경계 발달에 도움을 주고 아이가 앞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셈법을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들이 있다.

· 말하기: 아이들과 같이 차로 이동 중일 때 하얀색, 검은색, 또는 빨간색 자동차의 수를 부모와 같이 셀 수 있도록 한다.

· 읽기: 그림책을 읽을 때 동물, 사람, 집, 또는 그 밖의 다른 흥미로운 그림안에 있는 것들을 셀 수 있도록 한다.

· 노래부르기: 장난감 또는 집안의 물건들, 또는 몸의 손가락, 발가락, 눈, 그리고 귀를 셈하면서 재미있게 이런 것들을 셀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본다.

· 먹기: 아이로 하여금 야채, 과일 조각, 또는 시리얼 하나 하나를 셀 수 있도록 한다.

· 놀기: 빌딩 블록, 자동차, 또는 인형으로 놀 때 셈하기를 같이 한다. 예를 들어, 3개의 자동차가 있을 때 1개를 빼면 아이가 2개가 남아 있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한다.

일단 시작하면, 아이의 매일 매일의 삶을 통해 셈법을 가르쳐 줄 기회가 많고 쉽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매일 아이와 말하기, 읽기 그리고 노래부르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www.First5California.com에서 얻을 수 있다. First 5 California의 카밀 마벤 디렉터는 “실제로 유아가 태어나서부터 5세까지 기본적인 두뇌성장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 시기의 교육은 평생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First 5 California란?

First 5 California는 더 많은 캘리포니아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며 학교와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부모, 조부모, 교사, 그리고 부양제공자가 자녀의 첫 5년 동안에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단체로서 First 5 California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www.ccfc.ca.gov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First 5 California의 부모를 위한 정보들을 원하면 www.first5california.com을 참조하면 된다.

■노래부르기와 악기연주 등 조기 음악교육의 중요성

대부분의 연구조사들이 자녀가 태어나서부터 9세까지가 음악성을 계발시키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지적한다. 이 시기에는 정신적인 구조와 메커니즘이 음악을 이해하기에 매우 적합한 시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음악교육을 언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린 자녀의 음악교육 목표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기 위한 기술만을 배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음악교육을 시키기보다는 자녀와 음악과의 관계를 형성시켜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에 자녀가 음악적인 사람이 되길 원한다면 태어나서부터 자녀를 음악적인 환경에 많이 노출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자녀들이 음악적인 환경에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뮤지컬 게임을 해보도록 하고 꼭 안은 상태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주거나 혹은 악기를 연주해 주는 것이 좋다.

저명인사의 조기 음악교육 사례들을 들어보자.최초의 미국 여성 국무장관으로 활약했던 콘돌리자 라이스는 치열한 외교전에서 받게 되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피아노 연주로 잊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피아노 연주 능력을 무기로 삼아 파티 장소에서 피아노 연주로 자신에게 유리한 분위기로 몰고 갔다고 한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친 슈바이처 박사도 훌륭한 오르가니스트였다. 생명을 위협하는 아프리카의 풍토병과 싸우면서도 그 어려움과 공포를 오르간 연주로 풀어냈던 것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많은 것을 얻게 되는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이 사례들은 보여주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조기 음악교육의 역할에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시키는 조기교육은 그 나이가 아니면 얻기 어려운 특기교육이나 두뇌를 발달시키는 종류의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적합한 교육이 언어교육이고 또한 음악교육이며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는 극대화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The Korea Times

초등교 때 다진 기초가 ‘대입 경쟁력’의 시작

11학년 겨울엔 SAT·ACT와 함께 AP시험도 준비
▶ 9학년 직전 여름방학에 대학 캠퍼스 방문하면 공부 동기부여에 도움
대학 졸업후의 커리어도 염두에 두고 대입준비 리스트를 학년별로 일목요연하게 준비한다면 한결 대입 준비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일대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AP]
초등학교때는 일단 대입준비보다는 많이 놀게 해주면서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AP]

출산률이 저하되고 학생수는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전히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이다. 미국의 명문대일수록 미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수험생들이 지원함으로써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 4차 산업혁명의 여파가 교육계에도 몰려오는 현 상황에서 아직도 대학은 사회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학입시를 언제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공식은 없다. 일찍 준비할수록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어린 아이때부터 대입을 의식해서 자녀교육을 시켜서도 부작용이 있게 마련이다. 자녀의 상황에 맞춰 대입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파악하는 길까지 연결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입준비에 있어서 체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년별 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이대로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은 확실하다. 대입 준비를 초·중·고교별로 알아본다.


■체계적인 대입준비 리스트 필요하다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때만 정신 차려서 준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는 초·중학교 때부터 기초를 쌓은 것을 고등학교 때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너무 연연해서도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다.

9학년 때 잘 기본을 쌓으면 10학년, 11학년, 12학년 대학 입시 때까지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다. 최소한 9학년에 이르기 전에 매해, 매 학기마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지 플랜을 짜는 것이 목표 달성에 훨씬 유리하다. 훌륭한 매스터 플랜은 승리에 이르는 작전지도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자녀에게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입시 준비에 대한 부담보다는 공부하는 즐거움과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즉, 5학년 정도부터는 대입준비를 염두에 두고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명문대를 입학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위해 영재 프로그램도 수강하고 유명 사립 중·고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 기초를 단단히 해놓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중학교

▲대학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자연스럽게 부모가 가지는 관심에 대해서 자녀와 이야기하고 전공과 커리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 이때 과외활동에 대해서도 토론하며 좋아하거나 흥미 있는 것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빠른 아이들은 이때 벌써 의사가 되겠다, 변호사가 되겠다 아니면 교사가 되겠다 등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구체성을 갖고 부모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자녀들이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 이 시기를 이용해 자녀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부모가 할 수 있다면 대학입시를 뛰어 넘어선 커리어 컨설팅까지 연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학과성적을 잘 받는다

명문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과성적을 올려야 한다. 꼭 명문대학이 아니더라도 일단 자신의 관심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자신의 커리어에서 성공할 수 있다. 카운슬러와 대학 관계자들은 부모들이 적어도 자녀가 중학생 때 대학 진학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중학생 자녀들은 고등학교 때 수강해야 할 과목에 대한 준비도 사전에 마쳐야 한다. 중학교 때부터 기초를 다져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고등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9학년 직전 여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한다.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좋은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 독립심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부모의 도움도 수반되어야 한다.

1. 캠퍼스 방문

너무 어렸을 때 대학교를 방문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자신의 실력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고 객관화시킬 수 있는 시기에 자녀를 데리고 대학을 방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캠퍼스 방문은 고등학생이 될 아이에게 대학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때 아이비리그를 방문한 학생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해당대학을 방문한다면 좀더 구체적인 목표가 세워질 수 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캠퍼스를 찾기 전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어떤 대학을 어떻게 방문을 준비할지 진지하게 상의한다. 캠퍼스에서 강의실, 기숙사, 도서관,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을 살펴보고 재학생 및 교직원에게 대학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본다.

2. 대학 학자금을 미리 계산한다

가장 냉혹한 현실적인 문제이면서 많은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학자금 문제이다. 명문대학 혹은 드림스쿨에 입학허가를 받고도 학비문제로 인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미리 드림스쿨의 학비는 얼마인지 추산해 보고 대비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대학 학자금을 미리 계산해 보고 진학하려는 대학이 학자금에 후한 대학인지 여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서는 받았는데 제대로 학자금을 받지 못해 오퍼를 거절해야 한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가정형편에 맞춰서 학비 보조금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골고루 검토하고 학비를 전액 부모가 부담해야 할 경우 이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 지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9학년 가을

1. 카운슬러를 만난다

9학년 한 해 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격려한다. 목표를 정해야 학습 의욕이 생긴다. 이를 위해 카운슬러와의 상담을 통해 고교 졸업과 4년제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다양한 커리어 옵션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한다. 공립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너무 많아 카운슬러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인내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2. 가능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좋은 성적이다. 활동이 많고 리더십이 좋아도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면 명문대학 입학은 어렵다. 따라서 9학년부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목선택이다. 9학년 때 과목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9학년 때 결정한 과목들이 10, 11, 12학년 때 과목들 선택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학과목 선정은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9학년부터 honor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면 택하는 것이 좋다. 10학년이나 11학년 때 AP과목을 들을 수 있게 9학년부터 과목 선택을 해야 한다. 수학은 algebra 2가 좋으며 외국어, 과학, 영어, 그리고 역사과목을 하나씩 듣는 것이 좋다. 과목마다 honor 과목이 가능하다면 듣는 것이 좋다. 하지만 누구나 9학년 때부터 무조건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것은 아니다.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전 과목 A를 받았다 하더라도 honor나 AP 등 어려운 과목을 피한 학생은 명문대 입학이 어렵다. 특히 11학년 때 성적이 내려간다면 대입에 매우 불리하므로 이때는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3. 학교활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최선을 다한다

학생회, 토론팀, 학교 신문사 활동 등이 대학에서 특히 선호하는 활동이다. 단순히 참여만이 아니라 9학년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때 하나 만약 가능하다면 둘도 좋다.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신임을 얻어 12학년이 되었을 때 학생회 간부, 토론팀의 팀장 또는 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될 수 있으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

클럽활동 또한 마찬가지이다. 관심 있는 클럽을 알아보고 9학년부터 클럽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리더십 포지션을 가질 수 있을지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 적은 수의 활동을 하더라도 오래하고 높은 리더십 포지션을 가지는 것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경우보다 더 유리하다.

■9학년 겨울

자녀와 함께 10학년 때 어떤 클래스들을 택할지 다양한 옵션들을 사전 검토한다. 자녀가 모든 클래스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주요 대학 입학사무실 관계자가 우수학생 확보 및 학교 홍보를 위해 방문하면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고 꼭 참석해 원하는 정보를 얻도록 한다.

■9학년 봄

1. 대학 리스트를 작성한다

고등학교 첫 해가 저물어가는 시점이다. 9학년이 되기 전 대학 캠퍼스들을 방문했다면 이때 쯤 관심 있는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자신의 드림스쿨이 결정된다면 공부에 더 의욕이 생기게 된다.

2. SAT II(서브젝트 테스트)에 대해 고려한다

모든 명문 사립대들이 최소 두 과목을 요구하는 SAT II를 치르는 것에 대해 카운슬러와 상의해 본다. 이 시험은 해당과목을 이수하고 있거나 이수한 직후에 치러야 배운 내용을 기억하기가 쉽다.

■10학년 가을

10월에는 PSAT에 도전해 본다. PSAT는 11학년 때 받는 점수가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상자 선발의 기준이 되지만 10학년 때 시험을 본다면 SAT에 나오는 문제들의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10학년 겨울

대학 입시 정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야 하는 시기이다. 카운슬링 오피스, 학교 도서관, 대학 웹사이트, 대학을 나온 가족·친지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학 입시 및 입학사정 절차에 대한 정보를 취득한다. 대학 졸업 후 어떤 분야에 종사하더라도 작문실력은 필수이다. 영어 또는 역사·사회과학 교사나 작문실력이 뛰어난 전문분야 종사자에게 어떻게 하면 작문실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한다.

■10학년 봄

5월에는 AP 테스트가 미 전역의 고등학교에서 2주 동안 실시된다. SAT 서브젝트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AP 테스트 또한 관련 클래스를 수강하고 있거나 수강한 직후에 보는 것이 가장 좋다. AP 테스트를 본다면 턱걸이 합격점인 3점보다 4점이나 5점을 받도록 노력한다. 여름방학에 들어가기 전 관심 있는 대학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입학자격, 고교생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다.

■11학년 가을

11학년은 고등학교의 가장 중요한 학년이다. 따라서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자녀가 카운슬러를 만나 대학 진학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카운슬러가 대학 입시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일주일 또는 한 달 단위로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실천하도록 한다. 10월에는 PSAT 시험을 꼭 본다. 10학년 때 연습 삼아 PSAT를 치렀다면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 11학년 때 PSAT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면 명성 있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대학 입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플러스가 된다.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장학금 서치에 시동을 건다. 로컬 장학금부터 액수가 큰 내셔널 장학금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관심 있는 장학금 별로 신청 마감일과 자격요건 등 필요한 정보를 얻도록 노력한다. 특히 장학금 부분은 소홀하기가 쉬운데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공별 직업군에서도 보통 장학금을 제공하는 협회나 재단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액수의 다과에 관련없이 신청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11학년 겨울

PSAT 결과를 리뷰하고 대입 학력고사인 SAT 또는 ACT를 준비한다. 대부분 학생들은 11학년 봄에 두 시험 중 하나를 보기 때문에 마감일 전에 등록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주의한다.

5월에 있을 AP 시험 등록도 이때 해야 한다. 또 하나 신경 써야 할 것은 추천서를 작성해 줄 사람을 물색하는 것이다. 카운슬러 추천서는 필수이고 자신을 좋아하거나 좋게 봐주는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11학년 봄

자녀와 함께 12학년 가을학기에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깊이 있게 논의하고 가장 적합한 대학들을 찾아본다. 9학년 이후에 칼리지 엑스포나 재정보조 관련 세미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면 꼭 참석하도록 한다. SAT 또는 ACT, SAT 서브젝트 테스트, AP 테스트를 치러 최고의 점수를 얻도록 한다.

■12학년 가을

드디어 진학을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제출해야 할 시기이다. 대체로 조기전형은 10월 말, 정시지원은 1월1일 원서접수가 마감된다. 원서는 기본이고 추천서, 에세이, 성적증명서, 시험점수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챙겨 중요한 서류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12학년 학업성적 또한 나중에 대학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특히 12학년 1학기 성적은 대학입시에 반영되기 때문에 1학기 말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고삐를 늦추면 안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11학년 때 치른 SAT, ACT 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면 10월이나 11월에 해당 시험을 다시 치러 점수를 올려야 한다.
The Korea Times

시험 불안증’ 극복 어떻게

기출문제 풀이·경시대회 참가해‘실전 연습’

▶ 철저한 준비로 자신감 갖는게 ‘약’
공부를 즐거운 마음으로 하다 보면 학습능률도 오르고 시험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미국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AP]
시험에 대한 불안증은 학생을 괴롭힌다. 의외로 문제해결은 간단하다. 평소에 준비를 잘해 놓으면 된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학교 공부에 당연히 충실해야겠고 또한 평소에 건강관리도 잘해 놓으면서 식생활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즉 상대방을 알고 나를 알면 무서울 것이 없다. 즉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하고 시험에 대비해서 충분히 준비하면 된다. 그런데 눈앞에 닥친 시험준비에만 치우치다 보면 정작 실력을 기르지 못하고 시험을 치루기 위한 요령만 배울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전략에서 실력도 기르고 시험도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해야한다.

학교 수업에 충실한다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기본적인 내용을 통해 문제 해결능력과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다. 학교 수업을 통해 각 과목의 핵심 개념과 원리, 법칙 등을 철저히 학습하고 정리한 후 이를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질문이 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교사에게 물어본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 안다는 것은 배움의 기본이요, 또한 질문을 통해서 교사와 친해질 수 있는 잇점도 있다. 그러나 질문을 남발해서는 안된다. 질문의 크기만큼 자신의 지식도 성장하게 마련이다.


평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

시험을 벼락치기 공부 방식으로 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 물론 단답식이라든가 퀴즈 혹은 암기가 통하는 학과목의 공부라면 이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SAT 테스트라든가 AP 시험 등 표준학력고사에서는 평소에 원리를 이해하고 미리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올리기 힘들다.

따라서 매일 정기적으로 세끼를 먹듯이 공부도 매일 일과를 정해서 평소에 해놓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즉 평소 실력이 바로 시험에 응시해도 좋을 정도로 단단하게 갖춰 놓는다면 시험을 앞두고 불안에 떨 필요도 없으며 시험 전날 밤을 꼬박 새운다든가,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부산을 떨 이유가 없다. 하루 세끼 건강식으로 균형진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해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학년부터 기초실력을 다진다

초등학생 때 시험성적은 당연히 대입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시험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이 시기에는 시험성적에 관련 없이 기초실력을 쌓기 좋은 시기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기초실력을 쌓아놓아야 중·고등학생이 되면 시작되는 칼리지 레벨의 과목들을 성공적으로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실력이 부족하면 저학년의 공부일지라도 중학교 졸업 전까지 계속 연습을 해서 실력을 쌓아두어야 한다.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습관화하는 것 외에 하루에 10단어나 20단어를 외우도록 했고 정해진 시간을 주고 예를 들면 30분 안에 이것을 외우고 매일 반복해서 공부하도록 했더니 몇년 후 한 번에 100단어쯤은 30분 안에 외울 수 있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미리 저학년부터 기초실력을 쌓아두면 고학년이 되어서도 시험을 앞두고 그다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학업뿐 아니라 과외활동을 잘 병행한다

과외활동을 굳이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간단하다. 영어 속담에도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외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저학년 때부터 음악이든 드라마, 학생회, 스포츠, 아트, 교회활동 등 무엇을 가장 즐겨하는지 그 기본 모양새를 만들어가야 한다.



기출문제 풀이와 실전 연습을 병행한다.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이야기이지만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는 것이 당연히 효과적이다. 표준학력고사의 경우 지난 몇년 동안 출제된 기출 문제들이 있다. 지난 몇년 간의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본다. 표준학력고사의 문제유형을 익히고 난이도를 파악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보완학습을 한다면 시험을 앞두고 그렇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

탐구하며 즐긴다

공부를 억지로 하면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즐기지 않는 학과목의 공부를 잘하긴 쉽지 않다. 따라서 초등학생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들과 어떤 과목들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어릴 때부터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학생들도 있지만 어느 특정과목에서 우수한 학생들도 있게 마련이다.

노력해도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에 대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느낄 필요가 없다. 이런 경우에는 잘하는 과목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면서 자신을 그 분야에 맞게 특화시키면 된다. 못하는 과목이나 활동에 대해 미련을 갖고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이나 활동을 탐구하고 즐긴다면 시험 불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아카데믹 경시대회에 나가 본다

탐구하면서 즐기다보면 학생이 강점을 보이는 학과목이 있게 마련이다. 가령 수학을 예로 든다면 Math Counts, Math 올림피아드, AMC 8 등 각종 수학경시대회가 있다.

또한 중학생 때부터 디베이트, MUN 등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하면서 대회에 출전하다보면 좀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다른 학교와의 경쟁도 치르면서 학교 시험성적을 뛰어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시험 불안증도 어느 정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험불안 해소

보통 시험일이 다가오면서 학생들은 어떤 종류의 시험이든지 초조해질 수밖에 없다.

시험에 대한 불안수준이 높은 수험생일수록 쉬운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시험 불안감 해소가 고득점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긴장해소를 위해서는 수험 준비에서 손을 떼기보다는 기초적인 쉬운 문제를 다루면서 학습을 지속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주위의 기대나 결과에 대한 걱정 등 시험 외적인 상황보다는 틀린 문제를 분석해 모자란 점을 보충하는 등 시험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부모의 과도한 기대도 금물이다.

시험 불안증을 해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학생의 불안한 에너지가 안에서 쌓이지 않도록 시험 준비와 시험성적 향상 등의 외적인 방향으로 집중하도록 유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시험 불안증을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받은 후 자신에 대해 한껏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험공부를 하는 것도 또한 도움이 된다. 많은 경우 대부분 이 목표는 문화의 특성상 부모님이 정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대화를 이용해 함께 정하는 것이 좋다.

기말고사와 중간고사에 집중하지 말고 평상시 학기 중에 과제물과 퀴즈, 그리고 수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시험의 성적에 자신의 기여도를 항상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 등 외부적인 요인을 항상 탓하는 학생들은 오히려 더욱 불안증에 약하다. 그래서 자신이 노력하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 학생들은 무력감을 떨쳐버리고 더욱 능동적이고 자신 감이 넘치는 마음자세를 갖출 수 있다.

학생은 성적과 자신이 인간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가치는 별개란 것을 자각해야 한다. 좋지 않은 성적을 받으면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믿는다면 그만큼 시험의 결과는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올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학생 자신이 속으로 되뇌이는 생각을 알아차려야 한다. 부정적이고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 때는 일부러 “나는 자신이 있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 “나는 이 과목을 잘 이해해” “나는 점점 더 많이 배우고 있어” 등 의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더해주는 말과 생각을 반복해 줘야 한다. 끝으로 근육완화 운동, 호흡법, 상상훈련 등의 긴장완화 기술을 익히면 시험불안증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스틴 최 / 임상심리학 박사

대입준비 전략 꼼꼼히 세운만큼 결실 거둔다

학년 카운슬러와 만남 통해 진로 상담·액티비티 최선, 10학년 명문대 지망한다면 AP과목 좋은 성적은 필수
▶ 11학년 PSAT 통해 실력 가늠·칼리지페어 등 적극 참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려면 9학년부터 꼼꼼한 대입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lLA 메트로폴리탄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 LA타임스]
■ 새해 학년별 준비 가이드

대학 진학 준비는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입에 있어 지름길은 따로 없지만 꼼꼼하게 세운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진 고등학생들이라면 더 그렇다. 9학년 때부터 전략을 잘 세우고 따라 가다 보면 10학년, 11학년, 12학년은 물론 대학입시 때까지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다. 새해을 맞아 고등학생의 대입 준비 가이드를 학년별로 살펴봤다.

■ 9학년


고등학교 첫 해, 대학 진학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기 쉬운 시기가 9학년이다. 하지만 9학년부터의 성적과 과외활동 기록을 대입 원서에 기재해야 하므로 대입 게임에 진입한 셈이다. 9학년 때 우울한 성적표를 받는 것은 명문대 입학과 멀어진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점에서 9학년에도 필요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카운슬러를 만난다

9학년 한 해 동안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격려한다.

목표를 정해야 학습 의욕이 생긴다. 이를 위해 카운슬러와의 상담도 좋은 방법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4년제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목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다양한 커리어 옵션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 등 5개 핵심과목이다. UC 및 명문 사립대들은 지원자들이 핵심과목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약간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성적. 많은 액티비티를 하고 리더십을 평가받아도 성적이 좋지 않다면 명문대 입학은 어렵다.



9학년부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성적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과목선택. 9학년 때 과목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이 때 결정한 과목들이 10~12학년 때 과목들 선택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선 가능한 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9학년부터 어너(honor)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면 택하는 것이 좋다.

어너 클래스는 정규 과목보다 수준이 높은데 학교마다 개설한 과목이 다르다.

10학년이나 11학년 때 AP과목을 들을 수 있게 9학년부터 과목 선택을 해야 한다. 수학은 앨지브라2(Algebra`대수학)가 좋으며 외국어, 과학, 영어, 역사과목을 하나씩 신청해도 좋다.

만약 매 과목마다 어너 클래스가 있다면 가능하면 듣는 것이 낫다. 성적이 조금 낮게 나오더라도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는 게 대입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물론 누구나 9학년 때부터 무조건 어려운 과목을 들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학생마다 능력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능한 범위에서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고등학교에서 전 과목 A를 받았다 하더라도 어너나 AP 등 어려운 과목을 피한 학생은 명문대 입학이 쉽지 않다.

▲ 학교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학생회, 토론팀, 학교 신문사 활동 등이 대학에서 선호하는 활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참여만이 아니라 9학년부터 하나 정도를 선택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약 두 가지가 가능하다면 이 또한 좋다.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신임을 받아 12학년 때 학생회 간부, 토론 팀장 혹은 학교 신문사 편집장이 될 수 있으면 대학 입학에 큰 도움이 된다. 클럽활동도 마찬가지. 관심있는 클럽을 알아보고 9학년부터 클럽활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이때 리더십 포지션도 고려하는 게 좋다. 활동이 다소 미진하더라도 오랜 기간하고 리더십 포지션이 높은 편이 많은 활동을 했지만 리더십이 부족한 경우보다 더 높게 평가된다.

■ 10학년

이제부터는 성적관리가 너무 중요하다.

만약 9학년 때 AP 클래스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10학년 때는 AP 과목 수강이 필수다. 명문대 진학이 목표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AP 과목 수강으로 만족해서는 곤란하다. 성적 이야기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 대학 입시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SAT나 ACT 시험 준비에 시동을 걸어야 하고 11학년 때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받기 위해 치러야 하는 PSAT에 대비해 10월에 연습 삼아 PSAT를 보는 것도 좋다.

10학년 때 이수할 과목의 AP 시험과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꼭 치르도록 한다. UC 계열 입학원서와 여러 개의 사립대에 한꺼번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내용을 미리 살펴보도록 한다. 또 여름방학 전 관심 있는 대학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해 입학자격, 고교생을 위한 서머 프로그램,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다.

카운슬러를 통한 재점검도 요긴하다. 가을학기 시작과 동시에 1년 전에 했던 것처럼 카운슬러를 만나 4년 동안의 아카데믹 플랜을 재점검한다.

■ 11학년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특히 명문대 진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11학년을 정신없이 보낸다. 당장 10월에 PSAT 시험을 치른다. PSAT 성적은 지원하는 대학에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노려 볼 수도 있다.

또 PSAT는 SAT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10학년과 마찬가지로 AP 과목을 최대한 많이 듣도록 하고 9학년 때 시작한 외국어 클래스도 계속 유지한다. 가능하면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11학년 때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며 AP 시험에서는 4점 혹은 5점 만점을 받도록 노력한다.

봄 학기에는 SAT 또는 ACT를 치르고 관심 있는 대학 캠퍼스를 최대한 많이 방문해 학교 분위기를 느껴본다.

무엇보다 성적 관리와 시험 준비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외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이 포함된 이력서를 작성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 장학금 서치에 시동을 건다. 로컬 장학금부터 액수가 큰 내셔널 장학금까지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관심 있는 장학금 별로 신청 마감일과 자격요건 등 필요한 정보를 얻고 칼리지 페어나 재정보조 관련 세미나에도 꼭 참석하도록 한다.
The Korea Times

세살때 바른 독서습관 여든살까지 간다

책 멀리하는 아이는 하루 5분씩부터 시작하며 시간 늘려
▶ 다양한 장르 섭렵 중요…독후감 훈련 독해력 향상 지름길
올바른 독서습관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책을 멀리하던 아이라면 하루 조금씩 책 읽기부터 시작한다 [LA타임스]
■ 자녀 책읽기 지도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동네의 도서관이었다. 내게 있어 하버드대학교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어머니께서 가르쳐준 독서습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Bill Gates)의 말이다. 독서는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만큼 새해에는 자녀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자. 하지만 욕심만으로 안 되는 것이 바로 자녀들의 책 읽히기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자녀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심어주는 요령을 살펴본다.

▲부모의 솔선수범


자녀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방법을 택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부모가 솔선수범을 하는 것이다. 부모가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자녀에게 권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있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면 설득력이 있겠는가. 부모가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독서 습관은 저절로 길러질 수 있다. 한 교육전문가는 “아이들이 책을 집어들면 부모도 당장 TV를 끄고 같이 책을 읽어보라”고 조언한다.

어릴 때 부터 이런 교육을 통해 최소한 3~4학년 될 때 쯤에는 부모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읽은 책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을 통해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다.

▲과욕은 금물

자녀의 수준과 향후 진로에 맞추는 독서지도도 중요하다.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어울리듯 자기 그릇에 맞는 책을 읽어야 마음의 양식이 제대로 공급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독도 중요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독서는 자기에 딱 들어맞는 책을 골라 읽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부모의 욕심은 금물이다. 예를 들어 어휘력이 부족해 만화책만 열심히 있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게 갑자기 글씨가 빼곡한 두툼한 책을 보라고 하면 심리적 부담으로 책과 멀어지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만화와 일반 도서의 중간 정도인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그림책에 재미를 붙이면 사고력이 높아지고 생각이 깊어지며 용이하게 글씨가 많은 책으로 건너갈 수 있게 된다.

지나친 강요는 피하고 차근차근 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뜬금없이 ‘너 오늘은 꼭 1시간 동안 책 읽어야해’라는 식이다. 책을 멀리하던 아이라면 하루 5분씩 책 읽기부터 시작한다. 매일 5분씩 한 달 동안 꾸준히 책을 읽힌 후에는 7~10분 등 아이의 흥미 정도에 따라 시간을 늘린다.

천천히 독서 시간을 늘려가다 보면 부모 간섭 없이도 아이가 밤새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골고루 독서

독서의 경우도 ‘편식’은 좋지 않다. 즉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 사고의 세계를 넓히는 것이 좋은 독서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편식할 때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듯 한 장르의 책만 파고들면 지식 습득의 폭이 좁아지는 것은 물론 제한된 안목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만화책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만화책 역시 시야를 넓히는 독서의 한 장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만화책 보기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보다 책의 내용과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단어 수준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물론 폭력적인 내용과 저속한 단어가 난무하는 만화책이라면 좋은 독서 습관을 방해할 수 있다.

▲독후감 쓰게 유도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해도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이런 점에서 가급적 독서 후에는 독후감을 쓰도록 하는 습관을 유도하는 것도 좋다.

줄거리 읽기 중심이 아닌, 심층 독서, 감상 독서, 비판 독서를 시도하게 해야 한다. 이런 훈련은 혼자 하기보다는 부모나 교사,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좋고 북 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을 통하여 생각을 키워가는 독서훈련을 하는 것이다. 독후감은 독해능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능력이 부족하면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른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 어휘력, 이해력, 요약능력, 분석능력이 부족할 때가 많다.

특히 어휘력이 부족하면 내용이해가 불충분하고, 따라서 읽은 내용을 요약하기가 어려워진다.

어휘력을 기르는 게 급선무다.

▲다양한 웹사이트 활용

자녀에게 알맞은 책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의 조언이나 다양한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교육부 웹사이트(www.cde.ca.gov)에는 초중고 자녀를 위한 추천 도서리스트를 구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전국 영어교사협회(National Council of English Teachers)나 국제 리딩 협회(International Reading Association) 웹사이트에 들어가도 자녀 독서 지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he Korea Times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면 어떻게?

멜팅팟 스쿨 말싸움이라도 인종비하 절대 안돼, 학교물건 절도 흉기 소지 등은 큰 징계 받을 수도
▶ 처분 이해 안될 때는 학교 상대 이의제기 할 수도
집에서는 얌전하고 착하기만 하다고고 생각한 아이. 하지만 어느 날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며 연락을 받았다면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미국 학교 규칙이나 시스템을 정확히 모르는 부모라면 전화 한 통화만으로 가슴은 두 근 반, 세 근 반 요동을 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평소 학교에서 문제가 되는 행동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자녀에게 이를 가르치고 대처하는지를 알아두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교육 전문가들이 말하는 조언을 알아본다.

▲학칙 위반 행동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그만큼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 곳이 학교다. 자녀들이 학교 생활을 더 잘 하는가 알려면 학부모들이 학교의 학칙(student discipline policy)에 대해 숙지 할 필요가 있다.


흔한 것이 아이들과의 싸움. . 말로 하는 것도 있고, 신체적 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 단순한 말싸움이라도 심각한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상대방 인종, 종교 등을 비하하거나, 이와 관련 심한 욕을 하는 것은 안된다. .

신체적 접촉 역시 단순히 상대방을 미는 것과, 주먹질 등 완력을 행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 미국 초중고 학교에서는 남을 때렸거나 때리려고 시도한 경우에도 정학(suspension) 등의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징계만으로는 행동이 고쳐지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카운슬링을 받을 수도 있다.

칼이나 무기를 소지한 경우도 중 징계를 받게 된다. 학교에 적발되는 경우 ‘무기소지 엄단’(Zero Tolerance for Weapons)이라는 엄격한 교육법에 의거해 정학은 물론 퇴학(expulsion)까지 당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학교 기물에 관한 것도 있다. 다른 학생의 연필이나 책 등을 동의 없이 가져갔다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반드시 물어보고 허락을 얻어야 한다. 학교 기물 파손의 경우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적인 문제도 요주의해야 한다. 장난이 심한 일부 학생들은 다른 학생의 은밀한 부위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는데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밖에 징계가 따를 수 있는 학칙 위반 행위로는 왕따(bullying), 위협(threats), 폭력(violence), 낙서(graffiti), 부정행위(cheating), 표절(plagiarism), 갱활동(gang activity), 금품갈취(blackmail and extortion), 증오행위(prejudice and hate crimes), 인종멸시(racial slurs), 욕(profanity), 절도(stealing), 폭발물 소지(fireworks), 무기 소지(weapon possession) 등이 있다.

▲징계 절차


사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학칙에 의거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심각한 일이 아니라면 교사가 일단 학생에게 주의를 주거나, 학부모에게 이메일이나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교에서 발생한 일을 알려주고 면담을 요청한다.

하지만 학생이 저지른 사고가 단순한 주의 차원으로 마무리될 없을 정도로 크다면 경우에 따라 정학이나 심지어 퇴학도 가능하다.

학생에 대한 징계나 처벌 수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엄격해 진다.

초등학교에서는 주의 정도로 마무리될 수 있는 일도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더 심한 처벌이 뒤따를 수 있다는 말이다.

▲학부모들의 자세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의 경우 원인이 가정이나 부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녀의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부모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의 탈선은 주변을 통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만나고 있는 친구들이 누구인지, 어떤 아이들인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연락처도 확보해 놓도록 한다.

LA는 다인종 멜팅팟 사회다. 학교에서도 타인종 학생들과의 잡음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점에서 라티노, 흑인 등 타인종에 대해 더 알려고 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가 타인종을 무시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무심코 하면 자녀가 학교에서 타인종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자녀의 학교에 안전 플랜을 살펴보는 것도좋다. 대개는 교감이 책임지고 있는데 교감이 없는 작은 학교라면 교장에게 문의하면 된다. 또 학교의 위기 중재팀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학부모들의 권리

자녀가 피해자인 경우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속단하지 말고 학교 당국자와 만나 부모의 입장을 차근차근 이야기하는 게 좋다. 절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차분하게 지성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만약 자녀가 학교에서 사고를 저질러 주의나 징계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선 교장에서 편지로 이의를 제기하할 수 있다. 웬만한 일들은 교장 선에서 해결된다. 하지만 이의 제기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교육감, 교육위원회, 카운티 교육위원회, 주 교육부 순으로 옮겨가게 된다.
The Korea Times 

대입 수험생들의 경우 양대 학력 평가 시험인 SAT와 ACT의 차이점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모의고사 통해 차이점 파악…이왕이면 모두 OK!

SAT는 사고력·문제해결 능력 측정에 중점
▶ ACT는 과학과목 포함 고교과정 전반 테스트
대입 수험생들의 경우 양대 학력 평가 시험인 SAT와 ACT의 차이점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SAT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모습. <뉴욕타임스>
ACT와 SAT는 대학 입시에 매우 중요한 양대 학력 평가 고사다.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관심은 이 두 가지 학력 평가 중 어느 것이 더 입시에 유리할까 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두 시험이 평가에 중점을 두는 방식은 차이가 나지만 평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성적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신의 실력을 여러 측면에서 평가하고 대학마다 원하는 시험이 다르다는 점에서 가급적 두 가지 시험을 다 치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게 그들의 조언이다. 두 가지 시험의 차이점과 시험 대비 요령 등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 SAT와 ACT의 차이점

SAT가 사고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ACT는 고교과정 전반에 걸친 학업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차이점은 여럿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문제푸는 시간이다. 리딩의 경우 SAT는 문항 당 75초, ACT는 53초, ACT 영어/ SAT 라이팅은 각각 36초, 48초이며 수학은 ACT가 60초, SAT는 87초(계산기 사용시 75초)다.

과목은 ACT가 영어, 수학, 리딩, 과학영어, 수학, 리딩, 과학, 에세이이며 SAT는 리딩, 작문 및 언어, 수학*2가지), 에세이로 구성된다.

시험시간은 ACT가 2시간55분(에세이 포함땐 3시간 35분 별도)이며 SAT는 3시간(에세이 포함 땐 3시간50분)이다. ACT의 경우 1점에서 36점까지, SAT 점수는 400~1,600점이다.

▲SAT와 ACT의 특징

SAT와 ACT의 특징도 살펴보자.

SAT의 경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 지 2년여가 됐다. 이전에 비해서 시험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새 SAT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경우 난이도가 높은 단어 대신 학교, 직장에서 많이 이용되는 단어가 주로 나온다는 점이다.

ACT의 영어는 5지선다형 객관식이다. 45분간 75문제를 풀게 되는데 영어 철자와 어휘 등 보다는 구문 상에서 문장 구조나 수사적 기술을 묻는 내용이 많이 등장한다.



수학은 60분간 엘지브라, 지오메트리, 삼각함수 등을 중점으로 다룬다.

35분간 40문항을 치루는 리딩은 문학과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의 지문을 주고 주제파악을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SAT와 ACT 어떤 것 선택할까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떤 시험을 선택할 까 일터. 우선 SAT에는 ACT와 달리 과학 섹션이 없다.

물론 ACT에서의 과학 섹션은 과학적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과학 관련 텍스트와 데이터를 읽고 얼마나 잘 분석하는지에 관한 것으로 이뤄진다. 35분간 40문항을 풀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과학 테스트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ACT 보다는 SAT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ACT나 SAT 모두 에세이가 옵션이지만 많은 대학에서 에세이 점수를 요구하거나 강하게 권하고 있다는 점에서 에세이 시험을 보는 편이 낫다. .

점수가 필요한데 시험을 보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명문대학들의 경우 SAT 에세이를 필수로 지정하거나 추천사항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ACT 에세이는 질문에 대한 학생 자신의 주장과 그 주장을 증빙해 나가는 형식이며 SAT 에세이의 경우 개인적 의견보다 주제와 관련, 주어지는 문장을 분석하고 증거를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어진 문장에서 나오는 내용을 이용해 주제를 분석한 후 답을 해야 한다.

▲SAT와 ACT에 관한 오해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두 가지 시험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가 지적하는 오해들을 살펴본다.

일부에서는 ACT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의견도 있으나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두 가지 시험은 각기 다른 기술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시험이어서 어떤 학생에게는 ACT가, 또 어떤 학생들에게는 SAT가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ACT를 잘 보려면 과학을 완전 잘 해야 한다는 것도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과학적 지식 보다는 분석, 해석 능력이 더 중점이기 때문이다.

▲ 시험의 유형을 먼저 알자

전문가들은 두 시험의 성격을 비교할 수 있는 PSAT와 PLAN 시험을 치러볼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어느 시험에 자녀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고, 입시 준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시험의 성격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SAT 크리티컬 리딩은 어휘력, 작문은 문법, 수학은 틀린 문제를 반드시 다시 풀어보는 것이 필수다. ACT는 학교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시험문제가 만들어지는 만큼 학교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재정적인 여유가 된다면 여름방학 동안 사설학원에 등록해 집중수업을 받는 것도 점수가 오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SAT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거의 대부분으로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문제 유형을 익히는데 유리하다.

최근 일부 대학들에서는 SAT와 ACT 성적이 실제 대학에서의 수학능력과는 무관하다면 이 두 시험의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체 대학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동요될 필요는 없다.

결론적으로 가장 큰 대비 요령은 직접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에게 더 맞고 유리한 시험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2018~19 시험 일정

2018~19학년도 SAT와 ACT 시험 일정은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SAT는 www.collegeboard.com, ACT는 www.act.org 이다.

The Korea Times

넛지(Nudge), 자녀 교육에 활용하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넛지’(Nudge)라는 책은 모두에게 잘 알려진 책이다.

경제/경영 분야에 속한 책으로 교육 관련 저서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몇가지 이론들은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한다는 것은 경제/경영을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한 사람을 경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책 내용을 살펴보면 넛지의 의미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드는 사람을 선택 설계자(choice architect)라고 정의한다.

여기에는 환자에게 선택 가능한 다양한 치료법을 설명해 줘야하는 의사나 또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여기에 해당된다.

부모 역시 ‘자녀에게 선택 가능한 교육 방식들을 설명해 주는 선택 설계자의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자녀가 올바른 결정과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적절한 상황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부모라는 것이다.

필자는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부모가 자녀를 대신해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자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녀가 하나의 성숙한 독립체로 성장하려면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제 우리 부모들도 막연히 자녀를 키운다는 생각보다 ‘선택 설계자’로서의 부모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에게 관련이 있는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그중 선택 가능한 옵션들을 이해하고 가르칠 의무가 있다.


부모가 어떻게 자녀의 인생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정보나 지식을 교육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녀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부모가 교육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고 객관적인 교육 정보가 부족할 경우 자녀를 제대로 리드하고 경영할 수 없다.

현명한 ‘선택 설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녀에게 맞는 교육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00명의 자녀는 100가지 다른 방법으로 양육된다는 말이 있다. 남이 좋다고 하는 방식이나 지인들의 충고나 조언만으로 자녀를 양육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를 자주 본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 아무리 작은 선택과 결정이라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이렇듯 부모의 행동이나 지침 등이 자녀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로서 ‘정황이나 맥락’을 잘 만드는 훌륭한 ‘선택 설계자’ 로 역할을 잘 수행해 보자. 그리고 넛지(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를 교육에 잘 활용해 보자.

이런 식의 대처는 자녀와의 충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무작정 강요나 명령 하달이 아닌 자녀가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부드러운 개입을 해보자.

자녀 선택과 의사를 존중해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

The Korea Times

명문대학들이 원하는 지원자

SAT점수나 GPA가 만점이거나 이에 근접하고 각종 과외활동에서 회장직을 도맡아 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충분히 아이비리그 등 명문 사립대 합격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입시결과를 보면 이런 학생들 가운데 매우 많은 수가 불합격되는 소식을 자주 접하곤 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물론 명문 사립대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쟁쟁한 지원자들이 넘치기 때문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게 지원자와 대학과의 코드라고 할 수 있다.



유명 사립대 일수록 각기 나름대로의 교육목표와 문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문대의 지원자 상당수가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것이다. 모 명문사립에 따르면 지원자의 80%가 ‘나름의 상당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명문대들은 당연히 우수한 인재들을 원하지만, 그 중에서도 입학하면 대학의 문화에 잘 적응하고, 기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람들을 선별하다 보니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지원 대학과 지원자간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입시에서 지원대학을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스펙만을 가지고 덤벼서는 안되며, 대학의 명성만을 ?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없다.

내 경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미리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학 리스트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그 대학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

내가 운영하는 ‘어드미션 매스터스’에는 주요 대학들에 대한 다각적인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10여년에 걸친 입시결과와 분석, 각 대학들의 특성과 문화, 인종 비율, 대학 설립 역사 등이 담겨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학생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대학을 들어가는 것은 학생 자신이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작성한 대학들이 자신과 어떤 면에서 잘 어울리는지를 깨닫게 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기 위함이다.



특히 직접 캠퍼스를 찾아보지 않은 학생들은 온라인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이 자료들은 지원대학을 결정할 때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물론 그 다음은 실력인데, GPA가 높다는 것만으로 인정받는 게 아니다. 여기의 핵심은 대학에서 수강할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AP클래스 등과 같은 도전적인 과목들을 도전하고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고, 이런 과목들이 특정 부분에 집중되기 보다는 균형을 맞춰야 한다.

SAT와 같은 학력평가 시험 역시 중요하지만, 항상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것은 입학사정의 한 부분이란 점이다.

때문에 몇 점 더 올리려고 세 번, 네 번 시험에 매달리기 보다는 자신을 위한 다른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

이밖에 에세이 부문에서는 확실하게 지원자 자신의 목소리, 즉 자신이 선택한 에세이 주제를 자신의 관점에서 보여줘야 하며, 대학은 절대 고급단어나 작가 수준의 문장력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이밖에 과외활동은 리더십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해야 하는데, 회장과 같은 직분이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주변을 변화시킨 결과를 뜻한다.

앞으로 입시경쟁을 치르게 될 11학년 학생들은 이런 점들을 잘 이해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명문대 일수록 숫자 경쟁이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The Korea Times

좋은 학교’ 보다 ‘아이와 맞는 학교’ 택하라

전통과 튼튼한 재단·훌륭한 선배도 기준 삼아야
▶ 공립 학교과 장단점 비교…오랜 기간 재정 부담 자신 있나?
공립학교 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커지면서 한인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사립학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을 사립학교들의 경우 작은 학급규모와 개인지도식 수업 환경, 학생 개개인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배려 등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모든 학생들에게 사립학교가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만큼 더 꼼꼼하게 정보를 입수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사립학교 입학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모아봤다.

▲공 사립 장단점 비교

모두가 아는 사실인 것 같지만 그래도 사립학교가 공립학교 보다 무엇이 좋은지, 우리 아이에게는 어떻게 좋은지 비교하고 판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우선 사립학교의 장점이라면 가장 먼저 작은 클래스를 들 수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도시 지역 공립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5~30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사립학교는 10~15명에 불과하다.

교사진의 경우 공립학교의 정식 교사들은 모두 주정부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짧은 시간 학교에서 일하는 경우에도 이에 걸맞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반면 사립학교는 교사 자격증 취득과 무관하게 교사를 고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사립학교들은 대학교나 대학원 이상의 교육을 받은 교사를 채용하며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할 때도 있다. 명문사립학교의 경우는 박사 소지 교사들도 꽤 많다.

커리큘럼도 비교 대상. 사립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교실에서 미술과 과학을 함께 할 수도 있으며 현장학습을 늘릴 수 있다.
반면 공립학교는 연방교육법은 물론 주정부의 규정에 따라 운영되며 커리큘럼도 결정된다.

▲사립학교 결정

학교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지인의 평가나 학교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 교장이나 학교 관계자를 만나 교육 철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수업도 참관해보는 등 외부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다른 요인들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무리 객관적으로 좋은 조건을 갖춘 학교라 해도 자녀의 ‘케미’와 맞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가장 좋은 학교’보다는 자녀의 장점과 단점을 강화, 보완해주고 온 가족이 그 학교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사립학교를 선택할 때는 오랜 전통이 있고 재단이 튼튼하고 우수한 졸업생들을 많이 배출해 모교를 재정적으로도 잘 지원하는 학교인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반대로 입학생이 너무 적거나 재단이 안정되지 않고 교사들의 이동이 심한 학교라면 재고해 보는 것이 낫다. 또 미국내 사립학교 중에는 종교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자신의 종교와 배치되는 곳도 적합하지 않다.

사립학교의 경우 전국 사립학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Independent Schools) , 기독교 학교 협회(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s International) 등 관련 기관의 웹사이트로 찾아보는 게 낫다.
▲사립학교 입학시험


사립학교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학비 부담일 것이다. 명문 사립학교의 수업료는 연간 3만달러를 넘는 게 보통이고 일부 학교들은 대학 학비를 웃돌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중도에 포기하기 않고 재정부담을 할 수 있을 지도 심사숙고해야 한다. 마음만 앞서거나 재정지원만 믿고 입학했다가는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또 사립학교 진학은 돈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 별도 입학시험을 치러야 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입학시험에 대한 정보도 관심을 갖고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립학교 입학시험은 크게 SSAT와 ISEE, HSPT 등으로 구분된다.

SSAT는 5∼6학년 대상 엘리먼트리 레벨과 7~8학년 대상 미드레벨, 9~12학년의 어퍼 레벨로 나눠지며 점수는 각각 300~600점, 440~710점, 500~800점으로 세분화된다.

시험시간은 레벨마다 차이가 있는데 1시간35분에서 2시간50분이며 매년 10~6월(5월 제외) 월 1회씩 시행된다.

HSPT는 STS(Scholastic Testing Service)사가 주관하는 시험. 주로 가톨릭계 사립학교들에 해당된다. 일부 교구에서는 관내 가톨릭계 사립학교들이 입학시험으로 반드시 HSPT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HSPT는 9학년 진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어구, 수리, 독해, 수학, 언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과학과 함께 가톨릭 종교 관련 영역이 시험에 포함되기도 한다. 매년 1월에 치러진다.

ISEE는 2~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학년별로 4개의 레벨로 나누어지며 11월~4월 사이에 실시된다.

사립학교 입학시험에 주의할 점도 있다. 많은 사립학교들이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을 위한 원서를 연초 1월∼3월 사이에 마감하는데 이때 지원자들이 ISEE와 SSAT 중 해당 사립학교 입학시험을 미리 치를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가을학기 지원 희망자들은 늦어도 입학 지원 희망연도 1월말 이전까지 시험을 보는게 좋다. 사립학교에 따라서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학교에 직접 가서 ISEE나 SSAT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으므로 지원 희망학교에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LA 지역 주요 사립학교

다음은 교육 전문사이트에서 선정한 LA 일원 우수 사립학교들이다.

◈ Polytechnic School- 패사디나에 있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명문이다.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K~12 868명이 재학중이다, 학생 대 교사비율은 9대 1. 연간 학비는 34,800달러.

(626) 396-6300 polytechnic.org/page/Home

◈ Chadwick School- 팔로스버디스 산꼭대기에 위치해 캠퍼스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다양한 야외활동과 세계화 교육과정이 강점. 재학생은 831명, 학생 대 교사비율은 9대 1. (310)377-1543, www.chadwickschool.org

◈ Brentwood School- 상대적으로 많은 AP 과목 개설, 높은 명문사립대 진학률, 훌륭한 운동시설을 보유한 신흥명문이다. 재학생은 996명 교사대 학생 비율은 9대1. 연간 학비는 37,725달러.

(310)476-9633, www.bwscampus.com

◈ Viewpoint School- 1961년 칼라바사스에서 문을 연 신흥 명문으로 25에이커에 달하는 드넓은 대지에 K~12 1,215명이 재학하는 대형 사립학교다. 교사 대 학생비율은 8대 1. 연간 학비는 36,703달러. (818) 591-6500

www.viewpoint.org/page/Home

◈ Oakwood School- 1950년 노스할리웃에서 개교했으며 K~12 780명이 재학한다. 학생대 교사 비율은 8대1. 연간 학비는 38,925달러.

(818)732-3000 oakwoodschool.org

◈ Crossroads School for Arts & Sciences-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크로스로즈 예술과학학교다. 미국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사립학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K~12 1,158명이 재학하는 큰 규모로 학생 대 교사 비율은 8대 1. 세계 곳곳의 학교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커리큘럼을 인정받고 있다. 연간학비는 38,002달러. (310) 829-7391 xrds.org/page

◈ Campbell Hall- 성공회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기초학습 훈련에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K~12 1,085명이 재학중이며 학생 대 교사 비율은 10대 1. 연간 학비는 37,260달러. (818)980-7280, www.campbellhall.org

Korea Times

2018년 1월 14일 일요일

수학자 오일러와 한붓그리기

역사상 수많은 수학자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을 두 사람만 꼽으라면 필자는 오일러(Leonhard Euler; 1707-1783)와 가우스(Karl Friedrich Gauss; 1777-1855)라고 답할 것이다. 가우스는 ‘수학의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오일러 역시 대단히 많은 업적을 남겨서 수학과 물리학의 교과서에 ‘오일러의 정리’ 또는 ‘오일러의 공식’으로 이름 붙은 것들이 너무도 많아서 혼동이 생길 정도이다.
수학의 왕이라 불리는 가우스. ⓒ Free Photo
수학의 왕이라 불리는 가우스. ⓒ Free Photo
오일러는 유명한 난문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Fermat’s last theorem)’, n이 3 이상일 경우에는 이 식을 만족하는 x, y, z의 세 자연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는 정리에서 n이 3인 경우에 대하여 일찍이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는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골드바흐의 추측(Goldbach’s conjecture) 역시 골드바흐(Christian Goldbach; 1690-1764)와 오일러의 편지 왕래에서 시작되었다.
n이 3인 경우에 오일러가 증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Free photo
n이 3인 경우에 오일러가 증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Free photo
이처럼 오일러는 수학사의 중요한 대목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등장하는데, 그가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쾨니히스베르크의 7다리 건너기’ 문제이다.
18세기 무렵 유럽의 동프로이센에 쾨니히스베르크(Königsberg)라는 도시가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러시아의 영토인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이다. 이 도시를 가로 질러서 큰 강이 하나 흐르고 있었는데, 모두 7개의 다리가 강 위에 놓여 있었다.
어느 날 이 도시의 시민 하나가 “한 다리를 두 번 건너지 않고, 단 한 번씩으로 7개의 다리를 모두 건널 수 있을까?” 라는 문제를 내었다. 재미있는 문제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 방법을 알면 외지인의 관광 안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여 앞 다투어 풀이에 도전하였으나, 어찌된 일인지 제대로 풀었다는 사람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 이 문제는 널리 소문이 나서, 독일 전역에서도 아주 유명한 문제가 되기에 이르렀다.
쾨니히스베르크7다리건너기문제의 도식화. ⓒ Free photo
쾨니히스베르크7다리건너기문제의 도식화. ⓒ Free photo
마침 그 무렵, 당대의 대 수학자 오일러가 쾨니히스베르크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들려 왔고, 시민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일러에게 이 문제를 물어 보기로 하였다. 자신들이 못 푼 문제를 오일러 같은 대 수학자가 속 시원히 해결해 주리라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받아 본 오일러는 잠시 생각하는 듯하더니, 뜻밖에도 “이런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풀리지 않는다.”고 간단하게 대답하였다. 사람들은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했고, 빈정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오일러는 자신의 말뜻이 잘못 전달되었음을 깨닫고, “내가 아무리 연구해 보아도 능력이 부족해서 풀지 못하겠다는 말이 아니라, 그 문제는 어느 누구도 풀 수  없는, 다시 말하면 원래부터 답이 없는 문제” 라고 덧붙였다. 어떻게 그토록 쉽게 단정 지을 수 있느냐고 어리둥절해 하는 시민들에게, 오일러는 그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쾨니히스베르크의 7개의 다리를 한 번에 건너는 문제를 도형으로 표시해 보면, 결국 아래와 같은 도형을 같은 곳을 두 번 지나지 않으면서 붓을 떼지 않고 한 번에 그리는 문제, 즉 ‘한붓그리기’ 문제로 귀착되게 된다.
정리
그런데, 이처럼 한붓그리기가 가능한 도형은 홀수 점의 개수가 0이거나, 2인 경우에만 해당될 뿐, 홀수점이 그보다 많으면 한 번에 떼지 않고 그리기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위의 쾨니히스베르크의 7다리 문제와 같은 도형은 홀수 점의 개수가 4개이므로, 원천적으로 한붓그리기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오일러는 한붓그리기 문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2개의 정리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정리는 ‘모든 도형의 홀수 점의 개수는 짝수 개이다’라는 것이고, 두 번째 정리는 ‘도형의 모든 꼭짓점이 짝수 개이든가, 즉 홀수 점의 개수가 0이든가 또는 단 두 개의 홀수 점을 가지는 경우에만 한붓그리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정리를 좀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1) 짝수점만으로 된 도형은 어디에서 출발하여 그려도 마지막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한붓그리기가 가능하고, 2) 홀수점이 2개인 도형은 한쪽 홀수점에서 출발하여 나머지 홀수점에서 끝나는 한붓그리기가 가능한데, 홀수점 이외의 지점에서 출발하면 한붓그리기는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이다.
위대한 수학자 오일러. ⓒ Free photo
위대한 수학자 오일러. ⓒ Free photo
수학자 오일러는 1707년 4월15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부터 비범한 재능을 보인 그는 베르누이(Jean Bernoulli; 1667-1748)에게서 수학을 배웠으며, 나중에는 수학뿐만 아니라 천문학, 물리학, 의학 등도 폭넓게 연구하여 많은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천부적인 재능에 엄청난 노력을  겸비한 그의 연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탄을 자아내었으나, 지나치게 눈을 혹사한 나머지 말년에는 실명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그 이후에도 더욱 정력적으로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여 방대한 양의 저술과 논문을 남겼다. 1783년 9월7일, 죽기 직전의 순간까지도 천왕성의 궤도 계산과 관련된 연구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오일러가 죽은 후 사람들은 그의 전집을 발간하려 했으나 너무 양이 방대하고 많은 자금이 요구되었기 때문에 미뤄지다가,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특수출판사가 설립되어 45책에 이르는 오일러 대전집이 발간되었다.
아름다운 강이 흐르던 도시 쾨니히스베르크. ⓒ Free photo
아름다운 강이 흐르던 도시 쾨니히스베르크. ⓒ Free photo
 ScienceTimes

하늘 위로 과학 기지-도시를 띄운다고요?

과학자들은 주로 남극에 기구를 띄워 우주선을 관측한다. 여름에는 남극 하늘에 원형 기류가 생겨 오랜 시간 기구를 띄울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
○ 기구 타고 날씨와 우주를 관측한다!
‘기구’는 바깥보다 기구 안의 공기를 가볍게 만들어 위로 뜨게 한 비행 장치입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건 ‘열기구’죠. 열기구 속 공기를 데우면 부피가 커지면서 주변 공기보다 가벼워져요. 그래서 하늘로 떠오르게 된답니다. 아름다운 색깔의 열기구 덕분에 스포츠나 레저용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기구는 오래전부터 과학 연구에 유용하게 쓰였어요.
기구를 가장 많이 쓰는 건 날씨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입니다. 일주일 후나 한 달 뒤의 날씨를 예측하려면 높은 곳의 대기를 관측해 지구 전체의 대기 흐름을 파악해야 하거든요. 이를 위해 전 세계 기상 관측소에서는 날마다 같은 시간(우리나라 시간 오전 9시와 오후 9시)에 ‘라디오존데’라는 관측 기기를 기구에 매달아 띄우고 있어요. 관측 자료는 실시간으로 전송돼 일기예보를 만드는 데 쓰인답니다. 이때 과학자들은 헬륨처럼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넣는 ‘가스 기구’를 써요. 가볍기 때문에 18∼37km까지 올라갈 수 있거든요.
과학자들은 기구를 띄워 우주에서 날아오는 각종 입자와 방사선을 관측하기도 해요. 이 입자와 방사선을 통틀어 ‘우주선’이라고 하지요. 우주선은 1912년 오스트리아 과학자 빅토르 헤스가 발견했어요. 당시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방사선이 나와 땅에서 멀어질수록 방사능 수치가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헤스가 열기구를 타고 5km 높이에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결과, 땅에서보다 2배나 높았지요. 우주에서 지구 대기로 들어오는 방사선, 즉 우주선을 발견한 거예요.
우주선을 발견한 지 100년이 넘었지만, 과학자들은 아직까지 우주선이 어디서 오는지 잘 모른답니다. 초신성이나 감마선 폭발 등의 현상이 우주선의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지요. 그런데 우주선은 지구 대기 중의 입자와 부딪혀서 쪼개지거나 대기에 흡수돼요. 그래서 대기의 영향이 없는 높은 곳에서 우주선을 관측해야 온전한 우주선의 성질을 알 수 있지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선 30∼40km에 기구를 띄워 우주선을 관측하는 ‘크림(CREAM)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어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남극에서 총 7번 기구를 띄워 우주선의 종류와 에너지를 측정했지요. 크림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균관대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는 “위성보다 싸고 기기를 회수할 수 있어서 기구로 먼저 실험해 검증한 뒤 더 큰 규모의 실험을 진행한다”고 말했어요. 연구팀은 8월 14일 크림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만든 우주선 검출기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했답니다.
○ 100일 동안 하늘을 둥둥∼ 초고압 기구 등장!
NASA에서는 더 오래 쓸 수 있고, 더 많은 과학 장비를 실을 수 있는 거대한 ‘초고압 기구’를 만들고 있어요. 이 기구는 지름 114m에 높이가 68m이고, 900kg이나 되는 짐을 실을 수 있어요. 또 부피는 53만2000m³로, 완전히 부풀면 축구장 하나가 기구 안에 들어갈 정도랍니다. 일반 가스 기구는 낮에 햇빛을 받으면 부피가 커져요. 그러면 압력을 맞추기 위해 헬륨을 내보내지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헬륨이 계속 줄어들어서 길어야 2∼3주 정도만 떠 있을 수 있어요. 또 밤이 돼서 온도가 낮아지면 부피가 줄어들면서 높이가 내려가지요.
반면 초고압 기구는 헬륨을 내보낼 필요가 없어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습니다. 호박 모양의 구조 덕분에 탄성을 유지하면서 압력을 견딜 수 있거든요. 또 내부의 압력이 항상 바깥보다 커서 밤에도 부피가 줄어들지 않아 높이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 NASA의 목표는 초고압 기구를 100일 이상 띄우는 거예요. 지금까지 가장 오래 뜬 초고압 기구의 기록은 46일 20시간 19분이랍니다.
2015년 오세아니아의 솔로몬제도에서 에어로센을 타고 비행하는 모습. ⓒToma′s Saraceno,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기구가 미래의 집?! 에어로센 프로젝트!
기구는 1782년 발명된 이후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왔어요. 지금도 관광이나 레저 스포츠뿐 아니라 과학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기구의 변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어쩌면 미래에는 기구를 타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공중 도시에 살 수도 있거든요.
아르헨티나의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는 기후 변화로 급격하게 변하는 지구 환경에서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어요. 그리고 화석 연료 대신 자연에 있는 에너지를 사용하며 기구를 타고 떠다니는 미래도시를 상상했지요. 이 상상을 실험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과 함께 ‘에어로센’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에어로센은 공기와 태양열, 바람으로만 작동하는 기구예요. 내부를 공기로 채워 낮에는 태양열로, 밤에는 땅 위의 복사열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답니다. 사라세노는 에어로센의 제작 방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어요. 재료는 비닐 봉투, 테이프 등으로 매우 간단해서 많은 사람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요.
2015년 11월 18일에는 미국 뉴멕시코주의 화이트샌즈 사막에서 7명이 에어로센을 타고 2시간 15분 동안 비행하는 데 성공했어요. 화석 연료나 태양 전지판, 헬륨, 배터리 없이 오직 공기만을 이용해 가장 오랫동안 비행한 기록이었답니다.

동아일보

공부 잘하려면 책을 소리 내어 읽어라

뇌의 장기 기억에 그 정보를 확고히 굳혀 주는 효과 있어 특히 수험생에게 도움될 듯

중요한 정보를 소리 내어 읽으며 공부하면 나중에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적힌 글을 기억하는 비결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소리 내어 읽은 것이다. 글을 소리 내어 읽고 그 소리를 자신의 귀로 듣는 ‘원투 펀치’는 뇌의 장기 기억에 그 정보를 확고히 굳혀 준다. ‘생산 효과’로 알려진 현상이다. 다시 말해 적극적인 활동(손으로 적거나 타이핑을 하거나 큰소리로 읽는 등 ‘생산’을 유발하는 요소)을 추가하는 것이 기억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연구팀은 글로 적힌 정보를 학습하는 데 사용되는 4가지 방법을 서로 비교했다. 소리 내지 않고 읽는 방법(묵독), 소리 내어 읽는 방법(낭독), 다른 사람이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듣는 방법, 자신이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녹음해 듣는 방법이었다. 연구팀은 9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그 방법들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자신이 소리 내어 읽는 것(생산 효과)이 글로 적힌 정보를 잘 기억하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이 논문은 과학 학술지 ‘메모리’에 발표됐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워털루대학 심리학과장 콜린 M 맥레오드 교수는 뉴스위크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특히 중요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싶을 때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정보를 소리 내어 읽으며 공부하면 나중에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해당 정보가 기억에 더 뚜렷이 각인되기 때문에 그런 ‘생산 효과’가 나온다. 소리 내어 읽지 않은 다른 정보와 구별되기 때문이다.”
인간 인지와 기억 분야의 전문가인 맥레오드 교수는 글로 적힌 정보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기억에 더 잘 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기억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수험생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그들에게 기억력을 강화하기 위해 퍼즐이나 십자 낱말 풀이가 권장되듯이 말이다. 이 연구는 학습에 행동이나 활동을 곁들이면 기억력이 증진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기적인 운동이나 활발한 움직임도 기억에 도움이 된다.”
그는 “게다가 소리 내어 읽으면 그 정보를 개인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뭔가를 소리 내어 읽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자신이 실제로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
맥레오드와 동료들은 2010년 ‘생산 효과’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실제 그 효과는 일찌기 1970년대 초에 보고된 바 있다. 사람들이 단어를 읽거나 특정 신호에 따라 해당 단어를 기억해내는 ‘부호화’ 기법에 착안해 그것을 ‘생산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예를 들어 ‘baby’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신호는 ‘요람에 잠든 작은 아이로 ‘b’로 시작되는 단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런 신호는 사람들이 그냥 ‘baby’라는 단어를 읽을 때보다 그 단어를 훨씬 더 잘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결과는 원래 ‘생성 효과’로 알려졌다. 적힌 단어를 단순히 읽기보다 그 단어를 적극적으로 기억해내려고 노력할 때, 다시 말해 단어를 머릿속에서 ‘생성해낼 때’ 훨씬 더 잘 기억한다는 뜻이다.
맥레오드 교수는 “우린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의 이점을 ‘생성 효과’에 빗대 ‘생산 효과’라고 이름지었다”고 설명했다. “생성 효과는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이건 뭔가 달리 부를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그런 이점을 무엇이 일으키는지 알아내기 전에 그 현상에 이론적인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단순히 그렇게 부르기로 했다.”

 뉴스위크

7 Tips To Ensure Your Language Learning Resolution Doesn't Fail in 2018

Sticking to your New Year's resolution to learn a language can be tricky, but it will be much easier if you use these seven tricks.

The winds of change seem to blow more intensely as we approach the new year. With our hopes raised, we prepare to leave the past year behind to focus on the plans and possibilities of the next 365 days. And, as more people realize the benefits of multilingualism, learning a new language has become a much more mainstream New Year’s resolution. However, no matter how good our intentions, many of us give up shortly after starting, due to unrealistic expectations, demotivation or lack of time — but it doesn’t have to be like that!
Do you want to learn a new language in 2018? Have you made this resolution before, only to give up on it? That’s totally normal. Sticking to your objective can certainly be difficult at times, but it will be much easier if you make your next language-learning resolution with the following 7 tricks up your sleeve.

1. Take it easy (but still take it!)

When it comes to New Year’s resolutions, we have the tendency to go a bit crazy. We want to accomplish everything we haven’t yet managed to do in life in the first weeks of January. To make up for lost time you might decide to buy several books and block the rest of the winter for non-stop learning. Oh, c’mon! Are you really going to put your entire life on hold just to learn a language?
The opposite behavior is even more dangerous: "I’ll start tomorrow" or "next Monday" or "next year." And then the New Year comes and goes and, hungover from the festivities, you decide to postpone it again. "Why not the first Monday of the New Year?" you might catch yourself thinking.
Thankfully, there is a sane path between these two extremes.
According to the language learning specialists at Babbel, it’s better to develop a study routine with at least one 15-20 minute session every day. Keep this going steadily throughout the year and you’ll be fulfilling your resolution without breaking a sweat.
Regularity is the key to success! Besides learning something new every day, dividing the learning into small sessions gives your brain a chance to process and retain everything better than if you do 5-hour cramming sessions at irregular intervals.
And here’s a little secret: you don’t have to wait for the new year to tackle your resolution. You can even start your new daily routine right now!

2. Don’t forget why you’ve made the resolution

Sustaining your motivation is crucial to actually sticking with your resolution. So, to keep your enthusiasm up, don’t lose sight of why you chose that as a resolution. If it’s still a little hazy, we can help you!
There’s no shortage of good reasons to learn a language:

3. Don’t give up when it gets tough

Let’s get something straight: learning a new language is not like playing a video game. Unless you’re a language genius, becoming fluent will require a good deal of effort and planning. If you’re starting from scratch, you can certainly expect some challenges along the way.
For example, "How can I learn to conjugate a verb if I still barely know the pronouns?" or, "How can I practice speaking when I’m too scared to say the wrong thing?"
Lack of vocabulary and feeling intimidated are common difficulties that language learners sometimes stress about. But these are not insurmountable obstacles, just bumps in the road. So don’t give up! Noticing an obstacle is a sign that you’re making progress.
Don’t believe me? The next time you feel stuck with your new language, look back at the previous month and count the things you know now that you didn’t then. Did those things seem hard when you first encountered them? Right, but they aren’t so hard anymore, are they? So give yourself credit for the progress you’ve made, and don’t beat yourself up when you don’t understand new material right away.

4. Manage your expectations to avoid disappointments

The best way to completely avoid disappointment is by having no expectations at all. But if you’ve made a resolution to learn a language, you obviously expect to get somewhere, right? Sure, but let’s be realistic here.
Expecting to be fluent after learning for a week is simply absurd. So don’t pressure yourself to achieve the impossible (unless you want to be disappointed).
But what about being able to order a meal in a restaurant after learning daily, diligently, for about 3 weeks? Well, that is actually quite possible. Our colleagues at Babbel managed to start speaking Spanish after learning it for less than a month. And they’re normal people like you, so those are results you can expect for yourself.

5. Set some time aside for it, but be realistic

I think most people know the problem with to-do-lists: they might tell you what you have to do, but if you don’t plan when you’re supposed to do them, nothing on the list will get checked.
Is learning a new language in 2018 just one of your resolutions, along with learning to code, going to the gym and binge watching the new seasons of your 27 favorite Netflix series? Well, you’ll have to prioritize.
The good news is, as we already gave away in tip #1:
It’s totally fine if you have only 20 minutes per day to dedicate to learning a new language. As long as it is 20 minutes every day (which, by the way, is less time than it takes to watch one TV sitcom).

6. Learn what you’ll use… and use it!

If you want to be able to introduce yourself and order a meal, it makes no sense to learn how to pronounce tongue twisters. So, if you want to be able to start speaking the language right away, learn to say things that you will actually use in real-life situations.
Start with basic words and simple phrases that are used in daily conversations, then learn to talk about the things that interest you (movies, food, anything!).
And then, use what you’ve learned! If you don’t use your new language (either by reading, listening or having conversations), it’ll never stick, and you’ll never get the sense of accomplishment that comes from using what you’ve learned in your life. Overcome that fear of making mistakes and you’ll see how pleasant it is to be understood in another language, even if it’s only about basic things in the beginning.

7. Use tools to help you

There are several tools to help you learn a new language and they will be more or less effective according to the learning style that suits your needs. During the Scandinavian Challenge at Babbel, my colleague Nicki made use of some tricks that helped her learn much faster than I did, like memorizing vocabulary with well organized flashcards. This worked particularly well for her since she’s a visual learner, but if you learn better by listening, podcasts in your target language might be the way to go.
Whatever your learning style, a tool that incorporates reading, listening comprehension, writing and speaking exercises will certainly also help.
Now that you know how to start your language-learning resolution off on the right foot, there is nothing stopping you. So what are you waiting for?

Don't wait until 2019!

Time

수많은 작은 성취의 경험 보여줘야

합격률 14.5% 하버드에 뽑힌 이유
하버드 조기전형 합격한 조은아 양
뛰어난 두뇌보다 ‘성취의 경험’ 강조




하버드대학의 제한적 조기전형(Restrictive Early Action)에 합격하는 것은 좁기로 소문 난 하버드 문을 재주넘기로 통과하는 격이다. 저마다 자신있는 학생들만 최고 명문대들 중 1개 학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합격률이 14.5%에 불과했던 하버드는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입학이 까다로웠다.

이런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뷰포드고등학교 12학년 조은아(미국명 줄리엣 치하야) 양은 타고난 수재에 소문난 책벌레,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우수생이다. SAT에서 1570점, ACT에서는 34점을 받았고, 13개의 AP과목을 수강했다. 내셔널어너스클럽 회장과 베타클럽, 키클럽 주요 봉사단체에서도 회장과 부회장을 맡았고, 지역 합창단과 발레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물론, 발레딕토리안(최우등학생)으로 졸업할 예정이다.

충분히 하버드에 갈만한 ‘스펙’이지만 하버드에 지원한 6630명의 다른 학생들을 가볍게 따돌리만한 확연한 차이는 발견하기는 어렵다.

조 양 본인이 꼽은 합격 요인은 에세이였다. 그는 IQ가 150이 넘는 수재임에도 스스로 “소질이 없다”는 발레에 대해 에세이를 썼다. 그는 “수없이 많았던 작은 도전들과 작은 성취들에 대해 에세이를 썼고, 그렇게 나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조 양은 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발레를 해왔다. 조 양은 “춤을 추면 즐겁고 스트레스가 풀리지만,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지가 않았다. 물론 지금도 잘하지는 못한다”며 “하지만 끊임없이 쉬지않고 연습하다보니 실력이 느는 것을 배웠고, 발레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임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런 끈기는 독서를 통해 배웠다. 조 양은 뷰포드시 교육청에서 ‘전설적인’ 책벌레로 알려져있다. 뷰포드초등학교는 책을 많이 읽는 학생들에게 매년 조 양의 이름을 딴 ‘줄리엣 다독상’을 주고있을 정도다.

어머니 조혜나씨는 “책 1권에 0.5점을 기준으로 1년에 85점을 기록하는 학생들에게 다독상을 줘왔는데, 줄리엣은 졸업할 때 1000포인트를 넘게 받았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거의 다 읽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양이 전무후무한 다독 기록을 세우고 졸업하자, 학교 측은 최고 다독상에 조 양의 이름을 붙였다.

조 양은 “학교에서도 나보다 두뇌가 빠른 아이들을 여럿 봤다. 하지만 꾸준함과 근면함으로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하버드 대학이지만, 조 양은 사실 진학 계획이 없었다. 그는 “저마다 뛰어난 학생들만 모여 너무 경쟁이 심하진 않을지,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지난해에 학교에 직접 방문해보니 내가 어울릴 수 있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릴적 할머니 손에 자랐다는 조 양은 신경생물학자가 되어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같은 뇌질환 치료법을 연구하는 꿈을 갖고 있다. 그는 “10살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던 기억 때문인지 노년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현대에는 수명이 연장되다보니 치매나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병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나도 한 보탬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없앤다더니… 엄마는 여전히 아이 방학 숙제

“찰흙 눈사람 만들기 꼬박 5시간”
일기ㆍ독후감에 요리ㆍ여행까지
초등ㆍ유치원 학부모 고난의 방학
일선 교육청 자제 권고 안 먹혀

숙제 대행업체만 때 만난 듯 특수




경기 한 초등학교 4학년생 학부모이자 직장맘인 윤모(38)씨는 최근 딸의 겨울방학 숙제 목록을 받아 들고는 눈 앞이 깜깜해졌다. 일기 일주일 3편 이상 쓰기, 독후감 10편 쓰기, EBS 교육방송 시청ㆍ기록하기 같은 공통숙제는 물론 선택과제(2개 이상 수행)로 요리하고 일지 쓰기, 가족 여행 후 소감문 쓰기 등 어려운 과제가 줄줄이 나열돼 있었다. 윤씨는 “아이가 되레 ‘선생님이 전화해서 숙제를 얼마나 끝냈는지 확인한다고 했다’며 함께 숙제를 하자고 매일 압박을 주고 있다”며 “요리나 여행 등은 부모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데 맞벌이 부부인 데다 2학년인 둘째, 7살 난 셋째도 챙겨야 해 난감하다”라고 털어놨다.

엄마나 아빠가 대신해줘야 할 정도로 버거운 숙제라는 뜻의 ‘엄마 숙제’. 7일 교육계에 따르면 겨울 방학을 맞아 과중한 ‘엄마 숙제’ 때문에 방학숙제 대행업체까지 성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 1ㆍ2학년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이나 부모 도움이 필수인 숙제를 없애도록 일선에 권고하면서 다른 교육청들도 비슷한 정책을 따르고 있지만, 방학숙제는 이러한 추세를 비껴나고 있다.

초등학교는 지난달 말부터 34일 가량, 유치원ㆍ어린이집은 지난달 중순부터 2, 3주 가량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많은 부모들은 일찍이 ‘만능 엄마’ ‘만능 아빠’ 모드에 돌입했다. 서울의 한 유치원생 학부모 김모(36)씨도 주말마다 딸 아이의 방학 숙제를 해주는 데 최소 5시간을 쓰고 있다. 2주 전 주말엔 폼클레이와 찰흙, 버리는 양말 천을 꿰매 눈사람을 만드는 데 5시간이 걸렸고, 지난 주엔 호떡을 만드는 동시에 딸 아이가 직접 요리에 참여한 모습을 사진기로 찍고 인화하느라 거의 이틀을 할애했다. 김씨는 “방학이 3주 밖에 안 돼 첫 주부터 내 숙제 하듯 매달리고 있다”며 “이번 주엔 공대 출신 남편이 바통을 이어받아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과학실험 숙제를 맡아주기로 했다”며 씁쓸해했다.

특히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학원에 보내는 맞벌이 부모들의 경우엔 학원 숙제도 챙겨야 해 ‘산 넘어 산’이다.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 김모(45)씨는 “주변 전업주부 엄마들은 거의 매일 일기쓰기, 책 읽기 등을 점검한다는데, 맞벌이인 우리는 방학 동안 시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아이들을 맡겨놓은 처지라 이것저것 부탁하기 힘들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2016년 8월 초등학생 학부모 5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 방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맘은 79.5%로 전업맘(71.4%)보다 8.1%포인트 높았다.


한국일보

Vienna New Year's Concert 2018 - Riccardo Muti





Vienna New Year's Concert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