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30일 월요일

2014학년도 외국어고 입시

경쟁률 다소 오를듯…‘명문대 보증수표’ 인식 버려야

한겨레

2014학년도 외국어고 입시

외국어고 입시철이 다가왔다. 올해는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과 ‘대입제도 간소화 방안’ 등이 맞물려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어떤 선택이 자신에게 좀더 득이 될지 따져보자.

2014학년도 외국어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이 10월 초부터 시작된다. 울산외고가 10월7일 1단계 서류접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지역 외고는 11월 초, 서울지역 외고는 11월 말 등 전국 31개 외고가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외고 입시에 앞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살펴본다.

경쟁률 상승할까

지난해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53:1이었다. 대원외고의 경우 278명의 신입생을 뽑는 일반전형에 343명이 지원해 1.23:1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한영외고도 278명 모집에 475명이 지원해 1.71:1에 그쳤다.

올해 외고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오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우선 모집정원이 줄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외고 모집정원이 전년에 비해 174명 감소해 총 1682명을 선발한다. 경기지역 8개 외고 역시 총 모집인원은 1842명으로 지난해 1916명보다 74명이 감소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시안)’도 외고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안에 따르면 평준화 지역인 서울·부산·대전 등의 광역단위 자율형사립고는 중학 내신 50% 이내라는 제한 없이 ‘선지원 후추첨’으로 신입생을 뽑게 되고, 선발 시기도 현재의 전기모집에서 후기모집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외고와 과고, 영재학교와 함께 전기모집 시기에 신입생을 뽑았던 광역단위 자사고가 사실상 ‘학생선발권’을 잃게 된 셈이다. 제도 시행은 2015학년도(현 중2)로 예정되어 있지만 우수인재 선발권을 누리고 있던 광역단위 자사고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지원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정부의 자사고 무력화 정책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이 외고에 쏠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학생들이 올해부터 ‘고입비교평가’를 응시할 수 없게 된 것도 외고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고입비교평가’는 고입에 필요한 중학교 내신성적이 없는 검정고시 합격생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시험으로, 고입비교평가 점수로 중학교 내신성적을 대체할 수 있었다. 2008년부터 국제중 학생들도 고입비교평가에 응시할 수 있게 되면서 국제중 학생들은 이를 통해 외고 입시에서 내신 부담을 덜 수 있었고, 그 결과 지난해 영훈국제중은 61명, 대원국제중은 97명의 졸업생을 외고·국제고에 합격시켰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국제중 학생들의 고입비교평가가 폐지되면서 일반 중학교 학생들이 외고 지원할 때 지금보다 유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고 경쟁률 상승에 ‘호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가 지난 8월 내놓은 대입 개선안에 따르면 고교 성취평가제의 대학입시 적용은 2019학년도까지 미뤄진다. 뒤이어 교육부가 9월에 발표한 2015~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은 특기자전형을 모집단위별 특성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성취평가제는 내신성적을 성취도에 따라 6단계로 나누어 평가하는 것으로, 그동안 상대평가제 아래에서 치열한 내신 경쟁을 벌여야 했던 외고생들에게는 내신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으로 여겨졌다. 모집 규모가 축소되는 특기자전형 역시 외국어특기를 가진 외고생들에게 유리했다.

이처럼 다양한 대입과 고교정책 등의 변수가 복잡하게 뒤섞인 상황에서 외고 경쟁률은 오르더라도 큰 수치로 뛰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입시정보사이트 스터디홀릭의 강명규 대표는 “평균 경쟁률은 2:1 정도로, 수험생이 많이 몰리는 몇몇 학교도 2.5:1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고 입시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바뀌기 전인 2010년의 경우 서울지역 6개 외고의 평균 경쟁률이 3.55:1이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31개교 10~11월 선발 전형 마쳐
정원 줄어 경쟁률 2대1 상승 예상
영어 비중 높지만 점수차 적어
2단계 면접서 당락 갈릴 수도

외고 출신 대학진학률 높지만
우수학력생 선발 따른 효과 커
교과과정은 대입에 불리한 편


면접 영향력은

올해도 외고 신입생 선발 방식은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치러진다. 1단계에서 중학교 2학년과 3학년의 1~2학기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 점수로 입학정원의 1.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160점과 면접 40점을 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 점수 40점은 자기주도학습영역 30점과 인성영역 10점으로 구성된다.

외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총점 200점 가운데 160점을 차지하는 영어 내신성적에 주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면접 점수 40점의 영향력은 간과한다. 서울의 한 외고 입학관리부장은 “면접 점수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면 영어 내신성적이 4학기 내내 1등급인 학생들은 모두 합격해야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올해부터는 면접 비중을 더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 외고의 면접시험에 2년째 참여한 한 면접위원은 “외고 입장에서도 영어성적이 전부가 아니다”며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인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면접 점수가 높은 학생들을 일정 비율 이상 합격시키도록 정해놓은 학교들도 있다”고 전했다. 외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영어 내신성적이 대부분 1~2등급에 해당해 학생들 간 점수 차이가 크지도 않다. 박빙의 경쟁에서는 면접 점수가 당락까지 좌우할 수 있는 셈이다. 서울 대일외고의 동점자 처리 기준은 자기주도학습 과정 및 진로계획 점수, 인성영역 점수, 독서활동 점수 순으로, 영어 내신성적 총점과 영어 내신 3학년 2학기 성적과 3학년 1학기 성적 등은 그 뒤에 따라붙는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교육 기관의 입시설명회나 상담에서 면접 서류인 자기개발계획서에 경시대회 수상실적이나 각종 인증시험 점수 등의 ‘스펙’을 우회적으로 녹여낼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기도 한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선발하는 입장에서 보면 공식 첨부자료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험생이 면접에서 말로만 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외고 입학전형 요강에는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에서 전형이 요구하는 이외의 스펙을 언급할 경우 ‘감점’ 처리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면접 과정에서 중학교 수준 이상의 교과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는 여전하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이 위촉한 면접위원 1인이 반드시 면접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과거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일었던 구술면접은 원천 봉쇄됐다”며 “만약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면접에 참가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작부터 문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접은 지원자의 인적사항과 영어성적 등을 면접위원에게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된다. 면접위원들은 면접문항을 개발하기 위해 면접시험일 1~2주 전부터 외부와 격리된 채 합숙에 들어가기도 한다. 경기도의 한 면접위원은 “모든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두세 차례 읽고 면접위원끼리 토론한 후, 학생별 개별 질문 문항을 6~7개 정도로 골라낸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외고 관계자는 “자기개발계획서를 토대로 면접 문항이 만들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면접위원 입장에서 질문할 거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서술해 볼 것”을 권했다.

외고 입시가 학과별 모집으로 이뤄지면서 불어와 스페인어, 독어과 등에 지원하는 학생은 ‘진로계획과 지원동기’ 작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외고 관계자는 “학과와 관련된 특이사항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독어과를 지원했다고 해서 독일문학에 심취해 있다거나 관련 독서활동이 왕성하다는 등의 내용까지 요구하지 않는다”며 “외교관 등 구체적인 직업까지 설정할 필요도 없다. 중학생 수준에서 ‘외국어와 국제문화를 익혀서 장차 국제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진로를 모색하겠다’는 정도의 포부를 진정성 있게 밝히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외고 합격하면 끝?

외고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올해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외고가 얼마만큼의 대학진학 실적을 거둘 것인지도 중요한 관심사다.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외고에 입학한 학생들이 맞이하는 첫 번째 대학입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외고의 명문대 진학률이 높으면 나 자신도 자동으로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도 깔려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외고 합격이 곧 서울대와 연·고대 입학을 보장한다는 외고 신화만을 쫓아 섣불리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전국 31개 외고의 학생 수가 서울대와 연·고대의 문과계열 입학정원보다 훨씬 많다”며 “그렇다고 해서 3개 대학이 외고생만으로 채워지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 서울대와 연·고대 3개 대학의 2014학년도 문과계열 입학정원은 5000여명으로, 올해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3 외고생들의 2011학년도 입학정원은 7700여명이었다.

실제 외고생 모두가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도 아니다.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정보공시 누리집인 ‘대학알리미’의 ‘2013학년도 신입생의 출신 고등학교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고대에 입학한 외고·국제고 출신의 신입생 수는 1783명인 데 반해 3개 대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7448명이었다.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외고·국제고 출신 신입생 9231명 중 19.3%만이 소위 ‘스카이대’라 불리는 서울대와 연·고대에 들어간 것이다. 외고·국제고 출신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대학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들 고교 출신 신입생 수는 5277명으로 늘어나지만, 10개 학교를 제외한 다른 대학에도 3954명의 외고·국제고 출신 신입생이 입학했다. 조동영 에이치엔 진로진학연구소장은 “외고의 대학 진학률이 일반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도 우수한 학력의 중학생들을 뽑은 ‘선발효과’를 고려하면 높은 수치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명규 스터디홀릭 대표는 “외고에 합격하기만 하면 우수한 교내 커리큘럼이 자신을 명문대에 진학시켜 줄 것이란 오해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며 “외국어 전문교과 80단위를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국어와 수학 등의 수업 시간은 일반고보다 적어 외고의 커리큘럼은 대입에 불리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한겨레

아이비리그 준비하던 외고 유학반,국내大 수시 지원한 까닭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외국어고등학교 유학반 학생들이 국내 대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학반 학생의 약 3분의 1 정도가 국내 대학 1차 수시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 경기침체로 현지 취업이 불투명해진데다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소재 6개 외국어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유학반을 운영해 온 대원외고는 올 9월에 치러졌던 국내 대학 1차 수시에 46명 가운데 15명이 지원했다. 총 인원의 약 30%가 국내 대학에 원서를 쓴 것이다. 유학반 학생의 국내 대학 지원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이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대원외고 유학반 관계자는 “미국 경기 침체로 (미국 대학에)입학을 하더라도 취업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 상당수 학생들이 국내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해외 대학 수시 위주로 지원했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부터는 해외·국내 대학 수시전형에 모두 지원하는 학생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 대학과 국내 대학 수시 전형은 모두 12월 말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합격을 하면 정시 지원은 하지 않는 것으로 자체 규정을 만들어 둔 상태”라며 “학생들에게 억지로 기회를 박탈할 수는 없어 국내 대학 수시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고 유학반의 국내 대학 유턴 현상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침체와 관련이 깊다. 미국 취업률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비싼 유학비를 투자해도 취업이 안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유학반 학생들 사이에 퍼져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 재정 악화로 장학금 지원이 축소된 점도 유턴현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반고에서는 이런 현상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학반 학생들이 국내 대입 수시전형에 지원하면 토익·토플 점수를 보는 특기자 전형에서 일반고 학생들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일반고 학생을 둔 학부모는 “유학반에서 공부한 아이들과 (일반고 학생의)영어실력이 게임이 되겠냐”며 “국내 명문대 수시 진학 문이 더 좁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선일보

부모가 먼저 규칙 지키고 예외 만들지 말아야

전문가에게 듣는 '유아기 자녀 훈육법'

아이 말대꾸엔 단호한 대응

질문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떼쓰고 소리치는 습관 생겨

3~7세 유아기 자녀를 다루는 일은 부모에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다. 아이가 마트에서 바닥에 드러누워 생떼라도 쓰는 날엔 부모도 두 손 두 발 다 들기 일쑤. "밥 먹기 싫어" "안 씻을래" 등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일도 일상다반사다. 이런 아이들에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 유아기 자녀를 대하는 올바른 훈육법을 전문가 2인에게 들어봤다.

◇간단한 규칙 정해 반드시 지켜라

조선일보

조선미 아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사진 왼쪽>는 올바른 훈육의 첫 번째 원칙으로 "분명한 규칙을 정해 일관성 있게 지킬 것"을 꼽는다. 단, 규칙(혹은 지시사항)은 이 시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성인을 대하듯 아이에게 말하는 엄마가 꽤 많아요. 일례로 유아기 자녀는 '정리해'라는 말을 잘 이해 못 해요. 이 시기 자녀에겐 '정리해' 보다는 '책을 책꽂이에 꽂아' '장난감은 상자에 넣어'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설명을 해야 합니다."

특히 3~5세 아이에겐 말과 함께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씻어!"라고 지시만 하기보다는 "씻자"고 말하면서 아이 손을 잡고 욕실로 가 함께 씻는 식이다. 조 교수는 "이 시기 자녀에겐 말과 행동을 연결해 가르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규칙을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생떼를 쓰는 이유는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개 부모는 아이가 떼쓰는 소리를 듣기 싫어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만다. 예컨대 "오늘은 손님이 왔으니까 들어줄게"라고 하면, 아이는 손님이 올 때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를 쓰기 시작한다. "부모가 규칙을 지키면 아이도 '떼써봐야 소용없다'는 사실을 인지해요. 그럼 자연히 떼쓰는 일이 줄어듭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선 '친구 같은 부모 되기' 열풍을 타고, 아이를 존중하며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부모가 부쩍 늘었다. 특히 외동아이를 둔 경우엔 모든 생활의 중심을 아이에게 두고, 유아기 자녀에게 의사 결정권을 주는 일도 잦다. "요즘엔 유아기 자녀의 말대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엄마가 많아요. 아이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니 '아이에게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해도 되나?'라는 의문이 드는 거죠. 아이 존중도 중요하지만, 부모 권위를 세우는 일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엄마가 정한 규칙은 지켜야 해'라고 말하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주양육자와 양육 태도 맞춰야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등에 전문상담가로 출연한 정주영 양육코치는 "부모가 아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아이는 떼쓰는 습관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처음에 '엄마, 과자 줘'라고 했을 때 엄마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기 할 일만 하는 거예요. 참지 못한 아이가 '과자 달라니까!'라고 소리를 지르면, 그제야 엄마가 돌아보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는 '소리 지르고 떼써야 엄마가 내 얘기를 듣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가 처음에 말했을 때 눈을 맞추며 반응해 주면, '엄마가 지금 바쁘니까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을 때 아이도 참고 기다릴 수 있어요."

유아기 자녀에게 부모는 '감시자'가 돼서는 안 된다. 아이가 규칙을 잘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를 확인할 게 아니라 그 규칙을 같이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아이가 밥 먹을 때 부모가 같이 먹고, 잠을 잘 때 같이 자고, 같이 씻으면서 생활을 놀이처럼 즐겁게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아이에게만 "자라"고 강요하면서 부모가 밤늦도록 TV를 본다면, 아이는 바른 습관을 갖기 어렵다. 부모의 행동을 보면서 아이가 바른 습관을 체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 코치는 "부모가 같은 교육관을 가져야 한다"며 "부모 중 한 사람이 (아이를 야단치는 등의) 악역을 맡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녀 양육을 조부모 등 다른 사람에게 맡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는 (실제 양육을 맡은) 주양육자와 비슷한 양육 태도를 갖는 게 좋다. "주양육자와 부모의 태도가 다르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져요. 할머니가 허용적인 태도로 아이를 키웠다면, 엄마가 주양육자가 됐을 때에도 비슷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엄마와 생활이 익숙해질 때쯤 엄마만의 규칙을 한두 개 정해서 지키게 하는 식으로 과도기를 거쳐야 아이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조선일보

영국계 국제학교 'NLCS 제주' 성장 비결

일대일 맞춤지도·다양한 클럽 활동… 英 명품교육 그대로 인정받아




2011년 9월 제주영어국제도시에 문을 연 영국계 국제학교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이하 'NLCS 제주')가 최근 2013-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통해 재학생 735명을 확충하며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고 있다. 163년 전통의 영국 명문사립학교 NLCS의 첫 해외 캠퍼스인 NLCS 제주는 2011-2012학년도 436명, 2012-2013학년도 658명 등 꾸준히 재학생 규모를 늘려왔다. 재학생 규모 기준 국내 최대의 해외 초중등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본교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최고 수준의 교육을 유지하기 위한 학교의 노력에 있다. NLCS 제주의 성공 비결을 짚어본다.

질적 성장 최우선… 수준 높은 본교 시스템 적용

NLCS 제주의 최대 정원은 1500여명(유치원~13학년)이다. 현재 재학생 규모는 총 정원의 50% 수준. 하지만 단기적인 재학생 수 충원보다 '영국 최상위 사립학교의 명성과 수준 높은 수업을 이어나간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매년 졸업생의 40% 이상을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에 입학시키는 본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적용하고 교사진도 본교에서 수업 시연과 인터뷰를 거쳐 직접 선발해 임용한다.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매년 본교 교장단, 교사진과 함께 외부 평가 기관의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일대일 개인형 맞춤 관리도 NLCS 제주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부모와 떨어져 기숙사 생활을 하는 만큼 교내에서 학부모 역할을 맡을 지도교사를 배정해 '튜터(Tutor) 시스템'을 운영한다. 문제 발생 시 상담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자질을 파악해 특정 교과목에 자질이 뛰어난 학생은 해당 교사가 학부모와 상의해 일대일 개인지도를 제공한다.

100가지 이상의 클럽·동아리

10만4386㎡ 캠퍼스 부지에 학습관, 음악·미술실, 스튜디오, 수영장, 농구·배구장, 기숙사 및 의료시설을 갖춘 NLCS 제주는 다양한 성공과 성취를 통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100가지 이상의 클럽·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월요일 방과 후에는 노래, 축구, 글쓰기, 연설 등 교내 대항전이 열리고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체스, 도자기 공예, 스포츠팀, 오케스트라 리허설 등 전문적인 클럽 활동에 전교생이 참가한다. 토요일 아침에는 학기 단위로 태권도, 스쿠버 다이빙, 승마, 산악자전거 등의 활동이 운영된다.

다채로운 교과 외 활동의 성과는 대외 수상 실적으로 입증됐다. 중등부 럭비팀이 창단 2년 만에 2013 전국 춘계 럭비리그전 3위, 제33회 충무기 중·고 럭비대회 준우승,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거두며 정상적인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교과 외 활동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학업 우수성 국제대회서 인정

NLCS 제주 학생들은 올해 '2013 세계학술대회'(2013 The World Scholar Cup)와 '영국 중등수학경시대회'(UK intermediate Maths Challenge) 등 굵직굵직한 국제경시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학업 우수성을 입증했다. 3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에세이, 토론, 퀴즈 및 개인별 퀴즈 등 총 4개 부문에서 사고력과 논리력을 겨루는 '2013 세계학술대회' 한국 지역 예선에서는 NLCS 제주 학생 39명이 출전해 24명이 한국 대표로 선발돼 지난 6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결승전에 출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60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영국 중등수학경시대회에서는 5명의 참가자가 상위 50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NLCS 제주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 칼리지와 윈체스터 칼리지에 이어 세인트 폴스 스쿨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 NLCS 제주 입학설명회
NLCS 제주는 2014-2015학년도 입학 희망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서울, 경기, 부산, 제주에서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온라인 참가 신청 페이지(signup.nlcsJeju.kr)를 통해 사전 접수 후 참가할 수 있다.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문의:
(02)6456-8410

조선일보

고1·2 '새 大入 대비법'

수능 대비 철저히 하되 논술 준비도 하라





지난 23일 교육부는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 발표〈아래 참조〉했다. 지난달 27일 발표했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결과다. 새 대입제도를 치르게 되는 현 고 1·2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입시전문가 3인에게 △수시 최저학력기준 완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영어 과목 수준별 시험 폐지 △학생부 종합 전형 등에 대해 대처법을 들었다.


◇수시모집 비중 줄어

2015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만 반영하는 것. 또 논술고사도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우선선발제도도 폐지된다. 임성호 하늘교육중앙학원 대표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이 줄어들면서 최대 80%에 육박했던 수시모집 비중이 50%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중이 커지고 수능 영향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 "내년에도 논술고사는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부터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 시기가 4월 말로 앞당겨집니다.(현재는 5월 말)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대학별 신입생 선발 방법이 급격히 바뀌진 않을 거예요. 따라서 현재 고교 1·2년생이라면 수능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올해 각 대학 논술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A·B형 합친 통합 영어… 기존 B형에 맞춘 공부해야
2015·2016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 과목 수준별 시험 폐지다. 현 A·B형을 합친 이른바 '통합' 영어의 출제범위는 기존 A형에 해당하는 '영어Ⅰ'과 B형에 해당하는 '영어Ⅱ'다. 문항 구성도 바뀐다. 현재는 듣기 22문항·독해 23문항이 출제되지만 내년부터는 듣기 17문항·독해 28문항으로 바뀐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일단 어려운 B형에 맞춰 평소 공부를 해나가야 한다"며 "변경 첫해부터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진 않을 것이니 지레 겁먹지 마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A·B형을 합쳤지만 듣기 문항이 줄고 독해 문항이 늘어나 체감 난이도는 B형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독해 문항 대비법으로 △기본 문법서 한 권 정복 △교과서 속 영어단어는 모두 암기 △지문을 다 읽은 다음 요점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등을 권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 다양한 교내 활동 참여해야
내년부터 대학별 전형은 총 6개(수시모집 4개·정시모집 2개)를 넘을 수 없다.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은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교과'와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반영할 수 있는 '종합'으로 나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즉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이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현 입학사정관 전형과 마찬가지로 교과 성적 외에도 비교과활동·자기소개서·추천서 등을 반영할 수 있다"며 "전형 선택 폭이 줄어든 각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당연히 학생부 종합 전형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공교육 정상화가 이번 대입전형 변경의 대목표인 만큼 교외 수상 실적은 반영하지 않을 전망이다. "교내 대회 수상 경력과 진로 관련 활동 기록을 갖춘 학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죠. 아직 대입까지 여유가 있는 고 1·2는 공부는 물론 다양한 교내 활동에도 열심히 나서야 합니다."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주요 변경 내용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등급으로만 반영
△논술고사 점진적 폐지, 교과 중심 문제풀이식 구술 면접과 적성고사 지양
△학생부 종합 전형에 입학사정관 참여
△수능 영어 수준별 시험 폐지 △특기자 전형 모집 규모 축소
조선일보

2013년 9월 29일 일요일

`바칼로레아` Baccalaureate 철학문제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꿈은 필요한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진리가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할 때 진리 대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환상을 좇아도 좋은가?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있는가?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행복은 단지 한순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인가?

타인을 존경한다는 것은 일체의 열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죽음은 인간에게서 일체의 존재 의미를 박탈해가는가?

행복은 인간에게 도달 불가능한 것인가?



예술은 실제의 인식을 변화시키는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증명 이외의 다른 방법이 있는가?

자기 자신을 아는 것보다 타인을 아는 것이 더 쉬운 일일까?

인식은 교육될 수 있는가?

인간에 대한 과학적 지식은 가능한가?

이해하지 못하면서 예술작품을 좋아할 수 있을까?

법이 나의 행복을 결정하는가?

고통을 받지 않고 욕구를 느낄 수 있는가?

역사가의 역할은 심판을 내리는 것일까?

도적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반드시 자신의 욕망과 싸운다는 것을 뜻하는가?
 
 우리는 좋다고 하는 것만을 바라는가?

 의무를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무엇을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하는가?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에도 가치가 존재하는가?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말해주는가?

우리는 정념을 찬양할 수 있는가?

종교적 믿음을 가지는 것은 이성을 포기한다는 것을 뜻하는가?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공정할 수 있는가?


  미래를 설정하기 위해 과거를 잊어야 하는가?

 과학적 진실은 위험한가?

 예술은 규칙을 필요로 하지 않는가?

 행복의 여부는 우리에게 달려있는가?

정치에 대한 관심 없이도 윤리적 행동을 할 수 있는가?

진리는 인간을 구속하는가 자유롭게 하는가?

예술 작품은 모두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가?

권리를 수호한다는 것과 이익을 옹호한다는 것은 같은 뜻인가?

경험은 인식의 유일한 원천인가?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인문학은 인간을 예견 가능한 존재로 파악하는가?

우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만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인류가 한 가지 언어만을 말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무엇이 내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말해 주는가?

고교과정 문·이과 구분해선 창의적 융·복합 인재 못 키워

 문·이과, 수월성·평준화 장벽

수월성·평준화 적절한 조화…'꿈' '끼' 찾는 행복교육 논의


한국경제
서울대가 2017학년도부터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사회와 과학을 통틀어 7과목을 이수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고교에서 사회 4과목과 과학 3과목 또는 사회 3과목과 과학 4과목을 꼭 이수해야 입학 자격을 주겠다는 것이다. 김경범 서울대 입시관리본부 교수는 “학생들이 계열에 국한되지 않고 고르게 교과를 이수해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금처럼 고교 교육과정이 문과와 이과로 따로 나뉘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를 수 없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세계적으로도 문·이과를 구분하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 정도에 불과하다.

교육부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통합수능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학습 부담 가중과 사(私)교육 확산 우려, 교육과정 및 교습법 등 학교의 준비 미흡, 외국어고생의 의대 진학을 포함한 쏠림현상 우려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교육을 구분하는 것도 교육계의 오랜 논쟁거리다. 수월성은 ‘excellence’라는 영어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 재능 있는 학생을 더 뛰어나게 키워주자는 취지다. 반면 평준화는 모든 학교와 학생에게 동등한 교육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한국 교육은 지금까지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조화해야 할지에 대해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정권에 따라 교육정책이 뒤집히는 악순환이 반복돼왔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국내 고교생의 71.5%는 일반고에 재학 중인 반면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재학생 3.5%, 자율형 공립고 5.3%, 자율형 사립고 2.6% 등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인재포럼에서는 문과와 이과의 구분,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교육의 장벽을 넘어서는 방안을 모색하는 세션들을 마련했다. 오는 11월7일 A1세션(지능과 감성의 벽을 넘어 행복한 미래인재로)에서는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의 벽을 넘어 상상력과 논리력을 함께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교육의 장벽은 같은 날 A2세션(꿈과 끼를 살리는 학교)과 D2세션(글로벌 영재학교의 인재육성법)에서 해법을 모색한다. D2세션에서는 재능 있는 학생을 어떻게 창조적 인재로 육성할지를 논의한다. A2세션에서는 과도한 입시경쟁에 짓눌리지 않고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도록 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A2세션 좌장을 맡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학생들의 꿈을 살리고 끼를 지지해줘 학생 스스로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생활 속 예측하기-뉴튼산

뉴튼이 쓴 ‘보편산수’ 문제유형
수·양 일정하게 증가·소비 패턴
공장에 기계를 3대 더 들여놓으면 1000개의 상품을 만드는 데 며칠이 걸릴까. 젖소에게 먹이를 계속 주려면 농장의 풀은 매일 얼마나 자라야 하는 걸까.

이 처럼 수나 양이 일정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을 통해 이후 필요한 양이나 부피 등을 계산해 예측해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이렇게 수나 양이 일정하게 계속 증가하거나 단위시간마다 일정하게 소비되는 문제의 유형을 ‘뉴튼산’이라고 한다. 뉴튼산은 과학자 뉴튼이 쓴 ‘보편산수’에 나오는 문제유형으로, 일정한 비율로 변하는 두 개의 양이 있을 때 그 차나 합에 의해 생기는 변화량과 시간의 관계를 생각하는 문제다.

일정한 양의 풀이 자라는 목장에서 소에게 필요한 풀의 양은 얼마가 될지 찾는 문제를 뉴튼산으로 해결해 보자.

“목장에서 매일 풀이 일정하게 자라고 있다. 소 20마리는 목장의 풀을 10일 만에, 15마리는 15일만에 다 먹는다고 한다. 소 1마리가 1일 동안 먹는 풀의 양을 1이라고 할 때 원래 있었던 풀의 양은 얼마일까?”

뉴튼산 문제를 풀 때는 단위시간 당 증가하는 양을 먼저 가정한 다음 같은 시간에 소비되는 양과 비교하는 것이 실마리가 된다. 우선 소 1마리가 1일 동안 먹는 풀의 양을 따져 각 조건에서의 풀의 양을 구해 본다. 소 1마리가 1일 동안 먹는 풀의 양은 1이므로, 소 20마리가 10일 동안 먹는 풀의 양은 20×10=200, 소 15마리가 15일 동안 먹는 풀의 양은 15×15=225가 된다.

그렇다면 소가 15, 10일 동안 먹는 풀의 양의 차이는 225-200=25로서 이는 5일 동안 자란 풀의 양이 된다. 따라서 1일 동안 자라는 풀의 양은 25÷5=5다.

세계일보

원래 있었던 풀의 양+10일 동안 자란 풀의 양=소가 먹은 풀의 전체 양이 되며, 문제에서는 원래 있었던 풀의 양을 물어보고 있으므로, 소 20마리가 10일 동안 먹은 풀의 양에서 10일 동안 자란 풀의 양을 빼 주면 된다. 즉 원래 있던 풀의 양은 200-(5×10)=150이다. 이 처럼 수학 문제는 풀기 전에 먼저 주어진 조건 무엇을 말하고 그것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하다.
 세계일보

서울 사립초교 11월 초 원서 접수 실시

서울 사립초등학교가 오는 11월 1∼8일 학교별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4학년도 초등학교 의무취학 요강'을 확정해 발표했다.

자녀를 국ㆍ사립초에 보내고 싶다면 해당 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전형일정과 방법을 미리 알아보고 입학원서 교부ㆍ접수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립초는 다음 달 20일 원서를 나눠주고 11월 1∼8일 학교별로 접수한다.

국립초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 일정을 고려할 때 11월 중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쌍둥이는 추첨 시 둘을 묶어 한 명처럼 추첨할 수 있다. 재학생 형제ㆍ자매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원 충원을 위한 입학대기자로 올라왔을 때 배려해준다.

2014학년도 초등학교 입학대상은 2007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한 아동과 의무취학 유예자 등 전년도 미취학아동, 조기입학 희망아동 등이다. 취학통지서는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오는 12월 30일까지 나눠준다.
이투데이

2013년 9월 28일 토요일

소득 높을수록 SAT 성적도 ‘쑥’

미국도 개천서 용 나는 시대 지났다
20만불 이상이면 평균 79점 높다, 교육 당국, 엄마의 역할 크다 강조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들의 대학 진학 기회가 더 넓어진다. 소위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인 페어테스트(FairTest)가 칼리지보드의 자료를 토대로 소득과 SAT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볼티모어 선이 보도했다.

선에 따르면 가구당 소득이 연 20만 달러가 넘으면 해당 가구의 학생이 획득하는 SAT 점수는 16만 달러~20만 달러대의 학생보다 수학과 독해(critical reading)에서 평균 79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AT 점수는 가구당 소득 중 2만 달러 단위를 기준으로 점수가 꾸준히 올랐다.
고소득 계층 간에서도 SAT 점수 폭이 컸지만, 저소득층과 비교하면 그 폭은 수백 점의 차이가 난다.

칼리지 보드가 지난 2009년 공개한 자료에서도 연 수입 2만 달러 이하 가정 출신 학생의 평균 SAT 총점이 1321점인데 반해 연 수입 20만 달러 이상 가정 출신 학생의 점수는 1702점으로 나타났다. 수입 18만 달러 차이에 점수차는 381점이다.
이처럼 소득과 SAT의 관계가 비례하는 것은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고소득층일수록 자녀들에게 더 많은 시간과 재원들을 쏟아 붓기 때문이다.

페어테스트의 로버트 쉐퍼 공교육 디렉터는 고소득 가정의 부모들은 학력 수준이 높고 사용하는 단어가 많다 보니 유년기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적 단어의 수는 결국 학교 생활 전반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부모들이 다양한 경험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대학 진학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자녀들에게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 교육부의 잭 스미스 국장도 “저소득 학생들은 학교 밖에서보다 학교 안에서 공부를 따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내 학생들의 SAT 통계도 여실히 이를 보여준다.

고교를 졸업한 부모 가정의 자녀들과 그렇지 않은 경우 리딩(reading) 점수는 각각 569점과 417점으로 152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스미스 국장은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는 부모 중 아버지 보다는 특히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릴랜드내 고교 졸업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1496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중앙일보

2013년 9월 26일 목요일

올해 과학고 일반전형 경쟁 치열… ‘면접’이 관건

지난 9월6일, 제주과학고를 끝으로 2014학년도 과학고의 원서 접수가 마감됐다. 대전동신과학고 신설과 충남과학고의 증원으로 총 20개교에서 지난해보다 102명 늘어난 1,708명을 모집했고, 지원자는 5,077명으로 작년 대비 352명 늘었다.

 "올해는 사회통합전형의 자격제한과 광주과학고의 영재고 전환 등의 영향으로 과학고 일반전형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과학고 전형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승세를 보인 올해 과학고 지원 경향을 알아보자.

올해 과학고 지원에서 사회통합전형의 지원자들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까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선발하면서 비경제적 대상자에게 소득기준에 대한 제한이 없었는데, 올해부터 이들에게도 소득에 대한 제한을 적용하면서 지원 가능한 대상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지원율이 상승한 경기북과학고는 지난해 소집면접 대상 비율을 모집인원의 1.5배수에서 올해 1.8배수로 늘렸다. 이 영향으로 다소 불리하더라도 2단계 면접의 기대를 갖고 지원한 학생들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경북지역에서 선발하는 경북과학고와 경산과학고 두 학교 모두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 때문에 전년도 지원율이 더 낮았던 경북과학고로 일부 지원이 몰렸던 것으로 짐작된다.

대전에 올해 신설된 동신과학고의 경우 영재고 전환 전의 대전지역 과학고등학교였던 대전과학고의 전년도 지원 성향(일반전형: 72명 모집, 253명 지원)과 차이가 거의 없다.

세종과학고, 한성과학고, 대구일과학고의 경우 사회통합 전형의 지원율이 크게 하락한 것이 일반전형의 지원율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지역 내에서는 지난해 지원율이 낮았던 한성과학고로 지원자들이 다소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통합전형: 세종과학고 ‘13학년도 2.5:1 →‘14학년도 0.84:1, 한성과학고 2.46:1 →1.61:1, 대구일과학고 6:1 →2.75:1)

부산과학고의 경우 부산 지역의 중3 재학생 수가 전년도보다 2천 명 넘게 줄었는데도 일반전형 지원율은 상승했다. 올해 부산과학고의 전형 변화도 없었고, 같은 지역의 부산일과학고의 지원 경향이나 사회통합전형의 지원도 줄지 않은 것으로 보아 부산지역의 이공계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입시 결과가 이전보다 좋았기 때문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인천의 진산과학고의 경우 지난해부터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해 선발했는데, 성공적인 전환으로 입지를 굳혀 올해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광주과학고가 올해 영재고로 전환되면서 광주지역의 과학고가 없어지게됐다. 때문에 이 지역 학생들이 전남과학고와 일부 타지역 과학고에 지원해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북과학고는 올해 교과성적 반영 방법을 변경하면서 지원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1개 학기의 수학, 과학 성적을 반영했으나 올해는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의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을 모두 반영하면서 성적이 불리해진 학생들의 지원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일보

2014 부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요강 중2.3학년과정





부산과학고등학교영재교육원
영재교육진흥법 제8조의 규정에 의거 수학, 과학 영역에 재능이 뛰어난 중학생을 조기에 발굴하여,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국가ㆍ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함 .
영재교육원 운영 기관
(소재지)
홈페이지 교육 시간 비고
부산과학고
영재교육원
부산과학고 http://gifted.bss.hs.kr 204시간
이상
부산광역시
전체대상
2014. 3. 1.~ 2016. 2. 28.(2년간)
※ 성적 및 출석 등 수료기준 미달 시 수료 및 진급 불가능함
영역별 모집인원
대상 학년 (2013학년 현재)
수학 과학 계(명)
학급수 인원수 학급수 인원수
중학교 1학년 1 20명 1 20명 40명
2013학년도 현재 부산광역시 교육청 관내 중학교 1학년 재학생으로서, 추천 기준에 의거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일반추천, 특별추천)
가. 추천 유형 : 일반추천/특별추천
나. 학교별 추천 인원
1) 일반추천 인원수 : 2013학년도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 중 영역별 교당 1명
2) 특별추천 인원수 : 일반추천의 인원수와 관계없이 특별추천 자격에 해당하는 학생 전원 추천 가능
다. 추천기준
1) 일반추천 : 학교 교사관찰ㆍ추천에 의한 학교장 추천
가) 2014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학교추천위원회 구성
- 영재교육대상자 교사 관찰ㆍ추천 계획 수립
- 영재교육대상자 추천 기준 작성
- 교사 관찰 위원 위촉
나) 영재교육대상자 교사 관찰 실시 : 2013. 9. 23.(월) ~ 11. 12.(화), 학교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다) 관찰 결과 보고 : 교사 관찰 위원 → 영재교육대상자 학교추천위원회
라) 영재교육대상자 학교추천위원회 추천 심의
마) 학교장 추천
- 입학 지원ㆍ추천서, 교사 추천서, 자기 소개서,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 제출
2) 특별추천 : 학교 교사관찰ㆍ추천에 의한 학교장 추천으로 일반추천 인원에 관계없이 별도 추천
가) 영역별 특별추천 자격 : 자격 내용과 동일 영역 지원자에 한함
- 부산광역시지역교육지원청 지역영재교육원 중학교 1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 과학영재교육원 중학교 1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 부산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중학교 1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 부산광역시 소재 대학부설영재교육원 중학교 1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예) 지역영재교육원 중학교 1학년 수학 영역 수료 예정자는 중학교 2학년 수학 영역에 특별추천 가능
나) 2013년 현재 소속 학교에 교사관찰ㆍ추천 대상자로 신청하고, 일반추천과 동일한 교사 관찰ㆍ추천과정을 거쳐야함
다) 지원 자격만 부여하고 가산점은 없음
라) 학교장 추천
- 입학 지원ㆍ추천서, 교사 추천서, 자기 소개서,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 제출
※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과학전람회 전국대회 입상자 및 수상과 관련된 특별추천은 2013학년도 선발부터는 제외되었음
라. 추천(지원)방법
1) 제출 서류 : 일반추천/특별추천 모두 동일함
- 추천자명단 (서식 1) : 파일 및 출력물 제출
- 입학 지원ㆍ추천서(서식 2) : 지원 영역은 수학, 과학 중 1곳에 ○표, 나머지는 ×표 함
- 교사 추천서(서식 3) : 추천교사 작성(비공개 봉인 제출)
-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서식 4) : 관찰교사 작성(비공개 봉인 제출)
- 자기 소개서(서식 5) :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기 소개서
2) 추천 기간 : 2013. 11. 19.(화) 10:00 ~ 11. 22.(금) 17:00
마. 추천 시 유의 사항
1) 일반추천 및 특별추천 모두 학교장 추천에 의거 지원 자격이 부여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 학교장 추천과정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홍보바람
2) 제출한 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합격을 취소함
※ 전형 절차 중 서류와 다른 사항이 발견된 경우에도 전형 대상에서 제외함
3) 2014년 영재교육대상자로 영재교육기관에 합격 또는 진급으로 재원 예정인 학생은 지원할 수 없으며, 지원한 이 후 타 영재교육기관에 합격한 경우 지원 취소 또는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합격을 취소함
4)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영재교육기관에서는 1개 영재교육기관, 1개영역에만 지원 가능함.(이중으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합격을 취소함)
5) 입학 후 타시도 전출, 국외이주, 장기 휴학, 유학 등이 예정된 학생은 추천하지 않도록 유의
가. 전형절차
나. 각 단계별 전형 방법
1) 1단계 : 서류전형

가) 대상 :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한 자
나) 기간 : 2013. 11. 25.(월) ~ 12. 13.(금)
다) 내용
- 제출 서류 검토 및 확인
- 교사 추천서,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 자기 소개서 평가
- 1단계 서류전형 결과는 별도로 안내하지 않으며,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통합하여 활용함
라)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안내
- 일시 : 2013. 12. 12.(목) 10:00
- 지역교육청 홈페이지 공지 및 학교로 공문 발송

2단계 :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가) 대상 : 1단계 서류전형 지원자
나) 일시 : 2013. 12. 14.(토) 10:00~11:30(90분)
다) 장소 : 추후 안내
라) 내용 : 영재성 검사, 학문적성 검사
마) 심층면접 대상자 발표 : 2013. 12. 23.(월) 17:00
- 면접 대상자 선정 : 1단계 서류전형 결과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
- 면접 대상자 명단, 면접 일정을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탑재 및 학교에 공문으로 알림
- 심층면접 대상자는 정원의 1.5배수 선정
※ 수학 영역 정원은 20명이나, 심층면접은 30명(1.5배수)을 대상으로 실시, 결과에 따라 최종합격자는 20명만 선정함에 유의

3) 3단계 : 심층면접
가) 대상 : 1단계 서류전형 및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결과를 통해 선발된 자
나) 일시 : 2013. 12. 28.(토) 09:00~
다) 장소 : 추후 안내
라) 내용 : 창의성, 탐구력, 논리적 사고력, 잠재력, 인성 등


4) 최종합격자 발표
가) 합격자 선발 : 1단계 서류평가 결과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심층면접 결과를 종합하여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합격자 선발
나) 최종 합격자 발표
(1) 일자 : 2014. 1. 10.(금) 17:00
(2) 방법 : 합격자 명단은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탑재 및 학교에 공문으로 알림
다. 선발 방법
1) 면접 대상자 선정

가)각 영역별 1단계 서류전형 결과는 별도로 안내하지 않으며,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의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 나) 심층면접 대상자는 정원의 1.5배수 선정 다) 동점자 처리 (1)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총 득점이 높은 자 우선 (2)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문항 배점이 높은 문항의 득점이 높은 자 우선

2) 최종합격 대상자 선정

가) 1단계 서류평가 결과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심층면접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
나) 동점자 처리
(1) 3단계 심층면접 결과가 높은 자 우선
(2)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총 득점이 높은 자 우선
(3)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문항 배점이 높은 문항의 득점이 높은 자 우선

3) 최종합격자 선발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는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선발
제출 기간 제출처 제출 서류 제출 방법 비고
2013.11.19.(화)
10:00 ~
11.22.(금) 17:00
부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 사무실 1) 추천자 명단
(서식1) 1부
사송 ㆍ표제공문 제출 하지 않음

ㆍ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증 사본 또는 수료예정증명서 1부 제출(특별추천 대상자 중 해당자에 한함)
2) 입학 지원ㆍ추천서
(서식2) 1부
3) 교사 추천서
(서식3) 1부
4) 교사 관찰체크리스트
(서식4) 1부
5 자기소개서
(서식5) 1부
※ 특별추천대상자 중 과학영재교육원,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지역영재교육원 수료 예정자는 수료예정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음
연번 추진 업무 추진 시기 절 차 비 고
1 선발요강 발표 2013. 8. 29.(목) 지역교육지원청 →중학교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발표 및 학교로 공문 발송, 부산과학고영재원 홈페이지 발표
2 교사 관찰ㆍ추천 2013. 9. 23.(화) ~11. 12.(화) 중학교 학교 단위 실시 영역별 추천 규정 마련
3 원서 접수 2013. 11. 19.(화) 10:00 ~ 11. 22.(금) 17:00 중학교→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부산과학고등학교) 마감 기일엄수
4 1단계 서류전형 2013. 11. 25.(월) ~12. 13.(금)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관찰ㆍ추천위원회 서류 평가
5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안내 2013. 12. 12.(토) 10:00 지역교육지원청 →중학교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6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2013. 12. 14.(토) 10:00~11:30 시험 장소는 추후 안내 전국 동시 실시
7 심층면접대상자 발표 2013. 12. 23.(월) 17:00 영재교육원→중학교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8 3단계 심층면접 2013. 12. 28.(토) 09:00~ 장소 및 시간은 추후 공고 심층면접대상자 발표시 안내
9 최종합격자 발표 2014. 1. 10.(금) 17:00 영재교육원→중학교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10 2014학년도 영재교육원입학식 2014. 3월 중 영재교육원 지정 장소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 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구분 전년도 시행 당해연도 시행
선발방법 ㆍ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과학영재교육원과 지역영재교육원 공동 선발 ㆍ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과학영재교육원, 부산일과학고영재교육원 각각 개별 선발(지역영재교육원 선발하지 않음)
가. 2014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의 영재교육과정 운영은 2015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계획에 따라 대폭 변경 될 수 있음
나. 문의처 : 부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실 정애영 부장교사(TEL : 580-8560)

부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요강 중1과정




부산과학고등학교영재교육원

영재교육진흥법 제8조의 규정에 의거 수학, 과학 영역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여,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국가ㆍ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함.
영재교육원 운영 기관
(소재지)
홈페이지 교육 시간 비고
부산과학고
영재교육원
부산과학고 http://gifted.bss.hs.kr 204시간
이상
부산광역시
전체대상
2014. 3. 1.~ 2015. 2. 28.(1년간)
※ 성적 및 출석 등 수료기준 미달 시 수료 불가능함
영역별 모집인원
대상 학년 (2013학년 현재)
수학 과학 계(명)
학급수 인원수 학급수 인원수
초등학교 6학년 1 20명 1 20명 40명
2013학년도 현재 부산광역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양산교육청의 영천초등학교 포함)으로서, 추천 기준에 의거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일반추천, 특별추천)
가. 추천 유형 : 일반추천/특별추천
나. 학교별 추천 인원
1) 일반추천 인원수 : 2013학년도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 영역별 교당 1명
2) 특별추천 인원수: 일반추천의 인원수와 관계없이 특별추천 자격에 해당하는 학생 전원 추천 가능
다. 추천기준
1) 일반추천 : 학교 교사관찰ㆍ추천에 의한 학교장 추천
가) 2014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학교추천위원회 구성
- 영재교육대상자 교사 관찰ㆍ추천 계획 수립
- 영재교육대상자 추천 기준 작성
- 교사 관찰 위원 위촉

나) 영재교육대상자 교사 관찰 실시 : 2013. 9. 23.(월) ~ 11. 12.(화), 학교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다) 관찰 결과 보고 : 교사 관찰 위원 → 영재교육대상자 학교추천위원회

라) 영재교육대상자 학교추천위원회 추천 심의

마) 학교장 추천
- 입학 지원ㆍ추천서, 교사 추천서, 자기 소개서,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 제출
2) 특별추천 : 학교 교사관찰ㆍ추천에 의한 학교장 추천으로 일반추천 인원에 관계없이 별도 추천
가) 영역별 특별추천 자격 : 자격 내용과 동일 영역 지원자에 한함
- 부산광역시지역교육청 지역영재교육원 초등 6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 초등영재교육원 초등 6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 부산광역시 소재 대학부설영재교육원 초등 6학년 과정 수료 예정자
(예) 초등영재교육원 6학년 수학 영역 수료 예정자는 중학교 1학년 수학 영역에 특별추천 가능
나) 2013년 현재 소속 학교에 교사관찰ㆍ추천 대상자로 신청하고, 일반추천과 동일한 교사 관찰ㆍ추천과정을 거쳐야함
다) 지원 자격만 부여하고 가산점은 없음
라) 학교장 추천
- 입학 지원ㆍ추천서, 교사 추천서, 자기 소개서,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 제출
※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과학전람회 전국대회 입상자 및 수상과 관련된 특별추천은 2013학년도 선발부터는 제외되었음
라. 추천(지원)방법
1) 제출 서류 : 일반추천/특별추천 모두 동일함
- 추천자명단 (서식 1) : 출력물 및 파일 제출
- 입학 지원ㆍ추천서(서식 2) : 지원 영역은 수학, 과학 중 1곳에 ○표, 나머지는 ×표 함
- 교사 추천서(서식 3) : 추천교사 작성(비공개 봉인 제출)
-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서식 4) : 관찰교사 작성(비공개 봉인 제출)
- 자기 소개서(서식 5) :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기 소개서
2) 추천 기간 : 2013. 11. 19.(화) 10:00 ~ 11. 22.(금) 17:00
마. 추천 시 유의 사항
1) 일반추천 및 특별추천 모두 학교장 추천에 의거 지원 자격이 부여되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이 학교장 추천과정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홍보바람
2) 제출한 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합격을 취소함
※ 전형 절차 중 서류와 다른 사항이 발견된 경우에도 전형 대상에서 제외함
3) 2014년 영재교육대상자로 영재교육기관에 합격 또는 진급으로 재원 예정인 학생은 지원할 수 없으며, 지원한 이 후 타 영재교육기관에 합격한 경우 지원 취소 또는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합격을 취소함
4)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영재교육기관에서는 1개 영재교육기관, 1개영역에만 지원 가능함.(이중으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합격을 취소함)
5) 입학 후 타시도 전출, 국외이주, 장기 휴학, 유학 등이 예정된 학생은 추천하지 않도록 유의
가. 전형절차
나. 각 단계별 전형 방법
1) 1단계 : 서류전형

가) 대상 :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한 자
나) 기간 : 2013. 11. 25.(월) ~ 12. 13.(금)
다) 내용
- 제출 서류 검토 및 확인
- 교사 추천서, 교사 관찰 체크리스트, 자기 소개서 평가
- 1단계 서류전형 결과는 별도로 안내하지 않으며,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와 통합하여 활용함
라)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안내
- 일시 : 2013. 12. 12.(목) 10:00
- 지역교육청 홈페이지 공지 및 학교로 공문 발송

2단계 :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가) 대상 : 1단계 서류전형 지원자
나) 일시 : 2013. 12. 14.(토) 10:00~11:30(90분)
다) 장소 : 추후 안내
라) 내용 : 영재성 검사, 학문적성 검사
마) 심층면접 대상자 발표 : 2013. 12. 23.(월) 17:00
- 면접 대상자 선정 : 1단계 서류전형 결과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
- 면접 대상자 명단, 면접 일정을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탑재 및 학교에 공문으로 알림
- 심층면접 대상자는 정원의 1.5배수 선정
※ 수학 영역 정원은 20명이나, 심층면접은 30명(1.5배수)을 대상으로 실시, 결과에 따라 최종합격자는 20명만 선정함에 유의

3) 3단계 : 심층면접
가) 대상 : 1단계 서류전형 및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결과를 통해 선발된 자
나) 일시 : 2013. 12. 28.(토) 09:00~
다) 장소 : 추후 안내
라) 내용 : 창의성, 탐구력, 논리적 사고력, 잠재력, 인성 등

4) 최종합격자 발표
가) 합격자 선발 : 1단계 서류평가 결과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심층면접 결과를 종합하여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합격자 선발
나) 최종 합격자 발표
(1) 일자 : 2014. 1. 10.(금) 17:00
(2) 방법 : 합격자 명단은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탑재 및 학교에 공문으로 알림
다. 선발 방법
1) 면접 대상자 선정

가) 각 영역별 1단계 서류전형 결과는 별도로 안내하지 않으며, 1단계 서류전형과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의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
나) 심층면접 대상자는 정원의 1.5배수 선정
다) 동점자 처리
(1)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총 득점이 높은 자 우선
(2)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문항 배점이 높은 문항의 득점이 높은 자 우선

2) 최종합격 대상자 선정

가) 1단계 서류평가 결과와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심층면접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
나) 동점자 처리
(1) 3단계 심층면접 결과가 높은 자 우선
(2)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총 득점이 높은 자 우선
(3)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에서 문항 배점이 높은 문항의 득점이 높은 자 우선
3) 최종합격자 선발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는 영재교육원 영재교육대상자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선발
제출 기간 제출처 제출 서류 제출 방법 비고
2013.11.19.(화)
10:00 ~
11.22.(금) 17:00
부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 사무실 1) 추천자 명단
(서식1) 1부
사송 ㆍ표제공문 제출 하지 않음

ㆍ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수료증 사본 또는 수료예정증명서 1부 제출(특별추천 대상자 중 해당자에 한함)
2) 입학 지원ㆍ추천서
(서식2) 1부
3) 교사 추천서
(서식3) 1부
4) 교사 관찰체크리스트
(서식4) 1부
5 자기소개서
(서식5) 1부
※ 특별추천대상자 중 초등영재교육원, 지역영재교육원 수료 예정자는 수료예정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음
연번 추진 업무 추진 시기 절 차 비 고
1 선발요강 발표 2013. 8. 29.(목) 지역교육지원청 → 초등학교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발표 및 학교로 공문 발송, 부산과학고영재원 홈페이지 발표
2 교사 관찰ㆍ추천 2013. 9. 23.(화) ~11. 12.(화) 초등학교 학교 단위 실시 영역별 추천 규정 마련
3 원서 접수 2013. 11. 19.(화) 10:00 ~ 11. 22.(금) 17:00 초등학교 →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부산과학고등학교) 마감 기일엄수
4 1단계 서류전형 2013. 11. 25.(월) ~12. 13.(금) 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관찰ㆍ추천위원회 서류 평가
5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안내 2013. 12. 12.(토) 10:000 지역교육지원청 → 초등학교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6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2013. 12. 14.(토) 10:00~11:30 시험 장소는 추후 안내 전국 동시 실시
7 심층면접대상자 발표 2013. 12. 23.(월) 17:00 영재교육원→초등학교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8 3단계 심층면접 2013. 12. 28.(토) 09:00~ 장소 및 시간은 추후 공고 심층면접대상자 발표시 안내
9 최종합격자 발표 2014. 1. 10.(금) 17:00 영재교육원→초등학교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10 2014학년도 영재교육원입학식 2014. 3월 중 영재교육원 지정 장소 영재교육원 홈페이지 발표 및 공문 발송
※ 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구분 전년도 시행 당해연도 시행
선발방법 ㆍ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과학영재교육원과 지역영재교육원 공동 선발 ㆍ부산과학고영재교육원, 과학영재교육원, 부산일과학고영재교육원 각각 개별 선발(지역영재교육원 선발하지 않음)
가. 2014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의 영재교육과정 운영은 2015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계획에 따라 대폭 변경 될 수 있음
나. 문의처 : 부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원실 정애영 부장교사(TEL : 580-8560)

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 이공계 기피 심각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과학영재들의 국내 이공계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계열별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림피아드 수상자의 국내 이공계 대학 진학률이 2008년 62.5%에서 지난해 28.2%로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 200명 중 국내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98명으로 49%에 불과했으며 46명은 의.약학계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8명은 해외유학을 이유로 국내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올림피아드 수상자의 국내 이공계 대학 진학 비율은 2008년 62.5%에서 매년 줄어 2011년 36.3%, 2012년 28.2%까지 떨어져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1년도 서울 소재 5개 주요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성균관대)의 자퇴율 현황을 살펴보면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비이공계 학생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은 "지난 5년간 시행된 정부의 강력한 이공계 육성정책에도 불구하고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기피와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이공계 육성정책의 실패"라며 "이공계 인력이 우대 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대입제도 개편…고1~2 어떻게 준비할까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3일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및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확정안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논술 미실시 권장 및 고교 교육과정 수준 출제 △면접·적성고사 대신 학생부 최대한 활용 권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바뀐 제도가 적용되는 현재의 고교 1~2학년 학생들은 대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학생부와 수능시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험생들의 대비법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논술 또한 난이도가 떨어지더라도 수험생들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내신·수능 한 쪽 '올인'은 위험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안에 따라 대입전형이 변경되면 학생부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고1~2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시험을 준비할 때 한 쪽에 편중되지 않도록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들에게 학생부 활용을 많이 하라고 한 만큼 내신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정시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능시험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수능과 EBS교재의 연계비율이 유지되므로 수능 대비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당장 중간·기말고사 대비가 중요하다"며 "수능시험을 대비하면서 내신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준비 여부는 11월말 대학별 전형방법이 발표된 이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
자료= 교육부.
◇논술 쉬워져도 부담은 여전

교육부가 논술 난이도를 낮추고 시험 자체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수험생들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변별력을 위해 논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반응"이라며 "쉽든 어렵든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면 수험생들의 부담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논제가 평이하다고 무조건 글쓰기가 쉬운 건 아니다"며 "보편적인 걸 묻는 게 가장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논술은 지난해부터 쉬워졌다"며 "이번 방침으로 난이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희동 소장은 "지금처럼 시험을 몇 개월 남겨두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꾸준하게 준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내신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문과는 사회과목, 이과는 과학과목 교과서를 중심으로 논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합 수능영어, 어려운 B형 중심으로 대비해야

2015학년도부터 선택형 시험이 폐지되는 영어의 경우 올해 시험을 참고하되 어려운 B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오종운 이사는 "쉽게 말해서 2015학년도부터 영어 A·B형을 합쳐서 문제를 내겠다는 것"이라며 "올해 A·B형의 출제경향을 모두 참고하되, B형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보면 듣기문항이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었다"며 "변별력 유지를 위해 독해문항 추가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가되는 독해문항 5개 중 2개는 A형에서 가져오고, 3개는 쉬운 B형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니투데이

창의성의 씨앗, 궁리의 물을 줘야 싹이 납니다

세상에 유일한 정답이 있을까요

독특하게 정교하게 생각해보세요


동아일보

창의성은 남이 보지 못하는 특별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거나 새롭고 비범한 생각을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은 더 많이 생각할 수 있고(유창성), 기존의 아이디어를 서로 결합해 새로운 것을 고안할 수 있고(융통성), 남이 생각하지 않는 독특한 점을 생각하고(독창성),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현실화할 수(정교성) 있습니다. 이런 능력은 소설가 과학자 화가 음악가 사업가 요리사 같은 전문 직업을가진 이들은 물론이고 친구에게 멋진 생일 선물을 준비하려는 어린이에게도 필요합니다.

창의성은 기를 수 있을까요? 물어보나마나 ‘네(YES)’입니다.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지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논리력과 창의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얼굴과 성격이 모두 다르듯이, 누구에게나 있는 창의적인 능력은 잠재능력의 정도가 다를 뿐 발현될 씨앗을 모두 갖고 있는 셈이죠.

창의성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간단히 답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창의성의 꽃을 피우느냐, 아니면 이제 겨우 움튼 창의성의 싹을 시들게 하느냐는 잠재된 창의적 능력을 얼마만큼 자극하고 사용하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자, 이제부터 창의성을 자극하고 기를 수 있는 재미있는 문제를 만나볼까요. 아래 네 사람이 달리기를 하려고 출발선에 서 있어요. 네 사람 중 누가 1등을 할 것 같은지 말해 보세요. 그리고 왜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함께 설명해 보세요.

누가 1등 할지를 말하기 전에 먼저 네 사람의 모습을 잘 살펴보세요. 혹시 왼쪽의 남자 어린이가 1등을 할 것처럼 보이나요? 피곤한 얼굴과 무거운 몸을 보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옆의 여자 어린이를 우승 후보로 꼽으면 어떨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날렵하지만 굽이 높은 부츠를 신고 달리기가 쉽지는 않겠죠.

다음으로 천하무적 스파이더맨을 보세요. 달리기에 맞지 않은 오리발을 신은 모습을 보면 1등 후보에서 멀어져 보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멋진 운동복을 입은 할아버지는 어떨까요? 왕년에 달리기 선수였으니까 여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지팡이를 짚고 있어 약간 불안해 보이지요. 이렇게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면 1등을 손꼽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자, 이제 1등 예상자로 누구를 꼽을 건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함께 말해 보세요.

이런 문제처럼 다양한 답이 가능하면 ‘열린 문항’이라고 합니다. 창의성을 자극하고 기르는 연습을 할 때는 정답을 알아맞히는 문제보다는 열린 문항이 도움이 됩니다. 창의성의 네 가지 기능인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에 각각 맞춰 구체적인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하얗고 먹을 수 있는 것을 5분 이내에 최대한 많이 말해 보세요라는 열린 문항에 쌀 밀가루 뻥튀기 아이스크림 우유 식빵 바나나 도라지 콩나물 밤처럼 많은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창성을 기르는 문항입니다. 유창성은 정해진 시간 안에 집중해서 생각하고 최대한 많이 대답하는 창의성의 하나입니다.

어떤 어린이는 하얗고 먹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대답을 하지 않고 밥솥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김이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이 어린이는 많은 답을 쏟아내는 유창성은 부족하지만 다른 어린이가 하지 못한 특별한 대답을 했으므로 독창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지우개 달린 연필, 주머니 있는 바지, 바퀴 달린 의자, 짧은 철사를 가시처럼 매단 철조망은 발명품입니다. 서로 다른 것을 합해 만들었습니다. 지우개 달린 연필은 지우개를 자주 잃어 버려 애먹은 화가가 발명했습니다. 어느 날 외출하기 위해 거울 앞에 섰다가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머릿속에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머리 위에 눌러 쓴 모자처럼 연필 끝에 지우개를 씌우면 잃어버리지 않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고요. 이 화가는 창의적인 능력 중에서도 융통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서로 다른 것을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융통성이라고 합니다.

정교성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하늘을 날고 싶었던 라이트 형제는 실제로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날았습니다. 만약 ‘하늘을 나는 물건’이라는 아이디어만 떠올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십 번, 수백 번 실험하고 연구하지 않았다면 라이트 형제는 그저 재미있는 상상력이 가득한 사람에 불과했겠죠. 단순한 생각을 구체화해 실제로 완성해 낸 라이트 형제는 정교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교성이 높으면 하얗고 먹을 수 있는 것에 많은 가짓수의 대답을 하지는 못하지만 아이스크림 대신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밤 대신 갈색 껍질을 깐 하얗고 고소한 밤이라고 말합니다.

창의성은 누구에게나 있는 잠재적인 사고 능력입니다. 이를 기르고 발현시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활짝 열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창의성의 문이 점점 닫히게 된답니다. 이 문이 닫히기 전에 창의성을 자극받아야 좋습니다. 하루 24시간 중에서 마음껏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어떤 것을 많이, 다양하게, 독특하게, 정교하게 생각하는 연습을 한다면 숨겨진 창의성이 쑥쑥 자라겠죠.
동아일보

내년부터 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내년도 교육예산이 50조8176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올해 49조7700억원에 비해 2.1% 증가한 액수다.

내년에는 대입전형 간소화 등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에 총 41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셋째 자녀부터는 대학등록금이 지원된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한 국가장학금은 2조7750억원에서 3조1850억원으로 확대된다.

2014년도 교육예산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유아와 초중등 교육예산이 41조2362억원에서 41조4957억원으로 늘어났다.

고등교육은 7조6807억원에서 8조6452억원으로 확대됐다. BK21 플러스 사업과 지방대학 특성화 지원에 각각 2974억원, 1931억원 등이 배정됐다.

특히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위한 국가장학금 예산은 2조7750억원에서 3조1850억원으로 증가됐다.

특히 내년부터는 셋째 아이 이상에 대해서는 등록금이 지원되고 군복무 기간 동안에는 학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가 면제된다.

뉴스1코리아

수능서 수학 A-B 모두 더 어려워 질 듯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6일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영어와 수학의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이 큰 특징이다.

평가원은 상위권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한 문제들의 정답률이 높아 생긴 의외의 결과라며 본 수능에서 이 격차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실제 본수능에서 영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어떻게 조절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경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장은 26일 "본 수능에서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은 출제 기준과 난이도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라며 "지금 와서 갑자기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한다고 하면 학생들에게 더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그동안의 경험에 근거해 추정을 해 출제를 하고 있지만 미세한 오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의외를 결과를 낳게 된다"며 "본 수능때는 이 격차를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본수능에서 현재의 난이도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A형과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를 줄이기 위한 난이도 조절은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형과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를 줄이려면 A형의 표준점수를 낮추고 B형의 표준점수를 끌어 올려야 한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상식선에서 보면 A형의 표준점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시험을 더 쉽게 출제해 평균을 높여야 하고 B형의 표준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험을 지금보다 더 어렵게 출제해 평균을 낮춰야 한다.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은 132점, B형은 129점으로 3점 밖에 나지 않으므로 9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영어는 A형의 표준점수가 145점으로 B형(135점)보다 10점이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수능에서는 영어 A형의 난이도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영어 B형은 현재보다 어렵게 출제되어야 하지만 만점자가 0.286%로 매우 낮아 '불수능'이 될수도 있으므로 지금보다 더 어렵게 출제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영어 A형이 B형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 것은 A형의 평균점수가 낮기 때문인데 A형에서 난이도를 쉽게 해야 B형과 표준점수 차이를 좁힐 수 있다"며 "B형의 경우 만점자가 적어 현재보다 어렵게 출제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B형은 현재 난이도를 유지하고 A형만 더 쉽게 출제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A형이 145점으로 B형(135점)보다 11점이나 더 높게 나타났다. 만점자 비율은 A형과 B형이 각각 1.405%와 3.759%로 두 유형 모두 높았다. 특히 수학 B형 만점자 비율은 최근 3개년도 수능 모의평가, 본수능 중 역대 최고 비율이다.

만점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시험이 쉬웠다는 것이기 때문에 본 수능에서 난이도가 어떻게 조절되느냐에 따라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표준점수 격차를 줄이려면 A형은 더 쉽게 B형은 더 어렵게 출제해야 하지만 A형의 만점자가 높게 나와 문제를 더 쉽게 내기에는 위험 부담이 커진다.

김 본부장 역시 "표준점수 격차를 줄이려면 A형을 굉장히 쉽게 내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하지만 시험을 지나치게 쉽게 내 평균점수가 너무 많이 올라가 버리면 표준점수는 떨어지겠지만 A형 내에서 만점자가 너무 많아질 수 있어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학의 경우 B형을 더 어렵게 내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A,B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수학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B형이 너무 쉽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본 수능에서는 수학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난이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문·이과 모두 어려워진 수학에 대비해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자신감 있는 태도로 일관성 있는 대답을

기본소양 면접·심층 면접 준비법

면접은 평가요소에 따라 크게 기본소양 면접과 심층 면접으로 나뉜다. 기본소양 면접은 수험생의 신상 관련 문항과 인성·가치관 관련 문항만으로 구성된 형태로, 면접이 서류 전형의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경우에 주로 활용된다. 심층면접은 지원 전공에 대한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유형으로, 형태는 논술고사와 유사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자의 논리 전개 과정을 평가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심층 면접은 수험생의 심층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서류 점수를 뒤집을 수도 있다. 본 칼럼에서는 2회에 걸쳐 기본소양 면접과 심층 면접 준비법을 살펴볼 예정이다.

기본소양 면접에서는 면접관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출제 가능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다. 특히 기본소양 면접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에 근거한 질문이 나온다. 지원 학과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추고,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등 제출 서류의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 일관성 있고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 자신이 제출한 내용에 대해서조차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면 진정성을 의심받아,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의 신뢰도까지 의심받을 위험이 크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지원 동기와 학업계획, 지원한 학과 특성을 연관 지어 일관성 있게 답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이런 맥락에서 벗어나는 요소가 있다면 해당 내용에 대한 질문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해야 한다.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질문 요지에서 벗어나는 엉뚱한 답변을 한다든지, 질문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면접관의 말을 끊고 대답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실제로 질문의 의도나 핵심과는 무관하게 미리 외워온 내용을 줄줄 말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엔 나쁜 점수를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모든 면접관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 중 하나가 자신감 있고 당당한 태도이다. 질문에 대해 평소에 생각한 바를 솔직하게 밝히고, 말끝을 흐리지 않으면서 또렷하게 경어로 말하는 것이 좋다. 은어나 속어, 유행어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곤란한 질문을 받게 되더라도 최대한 답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만약 긴장이 심해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게 현명하다. 질문을 알아듣지 못한 경우에도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질문해 주십시오"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당황해서 허둥대거나 울음을 터트린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뿐더러 정해진 면접시간을 초과하게 돼 정당한 평가를 받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여유를 갖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면접장에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끝까지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며 일관성 있게 대답해야 한다. 복장은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운동복같이 성의없어 보이는 복장은 피해야 한다. 면접장을 나갈 때의 인사로는 "교수님과 공부할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등이 적절하다.
조선일보

2014학년도 논술고사 특징 및 대비법

과학 문항 '필수'에서 '선택' 전환 늘어… 시험 일정·시간 확인을

201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수시모집에선 덕성여대가 논술고사를 새롭게 실시하고 이화여대 논술고사 시행 일이 수능 이전에서 이후로 옮겨진 등 일부 대학 논술고사에 변화가 있다. 달라진 2014학년도 논술고사의 특징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대비법을 알아보자.

point1|수시 요강·모의 논술고사에 주목하라

올해 주요 대학 모의 논술고사를 살펴보면 기존 출제 경향을 유지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학교는 변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 문항 풀이를 '필수'에서 '선택'으로 전환한 대학이 늘었다. 건국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가 이 같은 방법으로 논술 고사를 치른다. 서울시립대·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 등은 수학 문항만 출제한다.

대학별 시험 시간이 다른 것도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 주요 대학 제한 시간이 120분인 데 반해 연세대(자연계열)·홍익대는 150분, 고려대·이화여대는 100분 동안 문제를 풀어야 한다. 수험생은 이 같은 사항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point2|대학별 논술고사 특징을 파악하라
논술고사는 통합교과적 성격을 띤 문항이 다수 출제된다. 인문·사회계열 논술고사는 인문학·사회학적 내용을 담은 제시문과 문항이 기본적으로 출제된다. 여기에 수리 문항이나 영어제시문이 추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수리 문항은 사고력을 평가하기 용이한 자료해석형 문제를 많이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테면 사회 경향을 드러내는 도표나 통계 자료를 해석·활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다수다. 경희대(사회계열)·이화여대(인문계열Ⅰ)·한국외국어대는 영어제시문을 출제하고 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교과서에 수록된 단원 간 통합형 논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특정 단원에 한정된 지식을 기계적으로 적용·대입하기보단 각 교과(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에서 습득한 바를 유기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조선일보

point3|유형별 답안 작성 요령을 익히라
인문계열 논술고사 논제 유형은 △요약 △비교 △설명 △논술 등으로 나뉜다. 수험생은 이에 맞춰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안을 정확히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교·분석형 문제는 '제시문 (가)와 (나)를 비교, 분석하시오' 등의 형태로 출제된다. 이때 대다수 수험생은 제시문 (가)와 (나)의 논지를 요약하기만 한다. 비교·분석형 문제는 논제의 키워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의 근거를 밝혀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 문항은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알만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응용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수험생이 '당연히' 외워둬야 하는 공식이나 개념은 별도 자료로 주어지지 않는다. 논술고사 지원자는 반복적인 암기 과정으로부터 결과를 도출하기보단 수업 시간에 학습한 지식을 재구성, 각 문항에 적절히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point4|문제에 딱 맞는 답안을 작성하라
논술고사 역시 다른 객관식 시험처럼 명확한 채점 기준이 존재한다. 각 대학은 어느 정도 정답 방향이 드러나는 문항을 출제한다. 출제자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존재하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시문 주제에 대해 미리 암기한 글을 그대로 제출하거나 관련 지식을 나열하는 식의 답안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수험생은 이를 유념, 각 문제에 맞는 정답을 찾기 위한 응용력을 기르는 데 유념해야 한다.
조선일보

'학생부형'에 주목… 상위권 大 최저학력기준 적용

수시 2차 지원전략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수시 2회차 원서 접수(11월 11~15일)가 시작된다.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수시 1회차 모집에서 원서 접수를 끝내지만,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가천대를 비롯해 총 52개 대학이 수시 2회차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엔, 수시 1회차와 2회차를 4:2 혹은 3:3 비율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수시 2회차 원서 접수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실시되므로,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자신이 어느 대학·전형에 지원할지 한 번쯤 미리 생각해 두는 게 좋다.

◇'학생부형' 전형이 대다수 차지
수능 이후 수시 2회차 원서 접수를 고려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낮고 수시 1차 모집에서 모두 불합격한 경우, △수시 1차 모집에서 합격했으나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높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상위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등이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은 "전자의 경우엔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수능성적을 이미 알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이 큰) 안정지원을 하는 수험생이 많다"며 "특히 이 경우에는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시 2회차 접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교과 성적이다. '수시 합격 기회는 이미 끝났다'고 체념하는 수험생도 많지만, 수능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11월에 더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 수시 2회차 접수를 실시하는 52개 대학 중 이화여대를 비롯한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32개 대학이 학생부 중심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 중엔 수시 2회차 접수를 염두에 두고, 1회차 접수에서 6회 지원 기회를 모두 쓰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머지 대학 중 가천대·경기대·수원대 등 8개 대학은 적성고사 전형을, 서울여대·경기대 등 3개 대학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적성고사 준비를 꾸준히 해온 학생들도 수시 2회차 지원을 고려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능 준비에도 끝까지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인천대·우송대 등 5개 대학은 면접 중심 전형을, 한국산업기술대 등 3개 대학은 어학능력 중심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회차 접수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여대가 유일하다. 서울여대는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19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단,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국어 75, 수학 75(B형은 65), 영어B 65, 사회탐구(2과목 평균) 75, 과학탐구(2과목 평균) 65'의 최저학력기준(백분위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시 2회차 접수는 수능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시 2회차 접수를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높이 책정했다는 점에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적성고사 단기간 공략법

대학별 출제 범위 체크… 고 1 수학 등 공통 단원부터 공부


빈출 개념·자주 틀리는 유형 확실히 정복

EBS 동영상 단원별 학습으로 '효율성 업'

시험 당일 일찍 도착해 주의사항 확인해야

다음 달 5일부터 12월 1일까지 2014학년도 대입 수시 대학별 적성고사가 실시된다(단 서경대, 명지대, 강남대〈1차〉,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 가천대〈1차〉, 동덕여대 등 8개 대학은 9월 중 시행). 적성고사 전형은 내신·수능 성적이 모두 좋지 않아 수시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겐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전형이라 경쟁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적성고사 시행 기간 내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자리 잡고 있어 적성검사를 따로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짧은 기간 내에 적성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전년도 적성고사 전형 합격생과 입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수능 공부와 병행하는 게 더 효과적
가톨릭대 사회과학부 1학년인 고서영(19·사진 왼쪽)씨는 지난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적성고사 전형인 일반학생 전형(Ⅰ)에 합격했다. 원서 접수 직진에야 적성고사 전형 지원을 결심한 그는 지난해 9월 다른 지원자보다 늦게 적성고사 준비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고씨는 적성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입학 당시 장학금을 받았다. 그는 "수능 공부를 놓지 않고 병행한 게 적성고사 고득점 비결"이라고 밝혔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에도 지원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수능 공부, 특히 EBS 수능 연계 교재를 꾸준히 학습한 게 적성고사에도 큰 도움이 됐죠. 가톨릭대 외에 가천대, 경기대에도 지원했었는데, 가천대 적성고사의 경우엔 EBS 연계 교재와 동일한 지문이 나오기도 했어요."

적성고사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던 고씨는 원서 접수 후 곧장 대학별 기출문제 풀이에 돌입했다. 적성고사를 처음 접해본 터라 '문제 유형 파악'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오답을 통해 모르는 개념을 익혀나갔다. 개념 학습엔 EBS 인터넷강의가 특히 유용했다. "이과 출신이라 (적성평가) 언어영역에 나오는 어간·어미 등의 기본 개념에 취약했어요. 수리영역은 중학교 과정에서도 출제돼 제가 잊어버린 개념도 많았고요. EBS에 적성고사 동영상 강의가 있는데, 그 중 제가 모르는 개념이 나오는 단원만 골라 들으면서 학습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또 강사별로 마련된 Q&A 게시판에 모르는 문제를 올리면 정답과 풀이법은 물론 어디에서 관련 개념 강의를 볼 수 있는지까지 알려줘서 굉장히 효과적이었어요."

한성대 정보시스템공학과 1학년인 김준영(19)씨는 지난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에 응시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김씨 역시 고 3 여름방학이 지나갈 무렵 적성고사 전형 지원을 결심, 준비를 늦게 시작한 편이었다. 그는 "적성고사는 합격선이 높기 때문에 빈출 개념을 정확히 익히고,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확실히 정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제가 지원한 3개 대학 기출문제집 3권으로 공부했어요.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땐 학교 내에서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함께 풀이법을 의논했고, 문제집을 교환해 보기도 했죠. 문제를 풀다 보면 같은 유형의 문제가 반복해서 나와요. 이런 빈출 유형을 집중적으로 보는 게 좋아요."

적성고사 당일엔 고사장에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야 시험감독관이 전하는 주의사항 등을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처음 방문하는 대학에선 고사장을 쉽게 찾지 못할 위험도 크다. 김씨는 한 시간 정도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 마인드콘트롤에 신경 썼다. "적성고사는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편히 갖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한 문제를 풀 때마다 바로 답안지에 마킹하는 습관도 필요해요. 수능과 달리 시험시간이 짧아 자칫 답안지 마킹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거든요."

◇문제 풀이 속도·정확성이 당락 좌우
적성고사는 문제 형태가 크게 수능형과 순수적성형으로 나뉜다. 명지대·경기대 등은 순수적성형, 한양대(에리카캠퍼스)·동덕여대·가천대 등은 수능형으로 주로 출제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전략연구실장은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대학이 어떤 형태의 문제를 출제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능형 적성고사의 경우, 문제 난도가 수능보다 훨씬 낮습니다. 노력에 따라 수능 모의고사 5등급대 학생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죠. 지원 계열에 따라 (적성고사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거나, 배점을 달리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수험생들은 3~4개 대학의 적성고사 전형에 지원한다. 적성고사를 준비할 땐 대학별 출제 범위를 표시한 뒤, 공통된 단원부터 공부하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수학 고 1 과정은 대부분 대학에서 출제하므로 반드시 학습해 둔다. 또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시간 안배 훈련에 신경 써야 한다. 대학별로 시험시간이 다르지만, 적성고사는 대개 40초당 1문제를 푸는 형태이다. 수능과 비교할 때 문제가 쉬운 편이지만, 40초 안에 한 문제를 정확하기 풀기란 쉽지 않다. 이승혁 유웨이중앙교육 수석컨설턴트는 "시간 내에 문제 푸는 훈련을 하면서 오답이 나올 때마다 기본서로 개념 학습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적성고사 전형 지원자들은 보통 이 시기에 모든 시간을 적성고사 준비에만 투자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에요. 적성고사는 경쟁률이 높아 불합격 가능성도 크거든요. 적성고사에만 매달리다가 수능을 망치고, 정시까지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요. 적성고사와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조선일보

과학영재 10명 중 3명만 이공계 진학…기피현상 심각”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며 이른바 '과학영재'로 불리는 학생들 10명 중 3명 만이 이공계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 계열별 진학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의 국내 대학 진학률은 2011년 58.5%, 2012년 51.3%로 감소 추세였다.

특히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의 이공계 진학률은 2008년 62.5%였으나 2009년 60.0%, 2010년 57.5%, 2011년 36.3%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는 28.2%까지 떨어졌다.

소위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의 자퇴율을 보더라도 이공계 기피현상이 두드러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연보'에 나타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 5개 주요대학의 2011년 자퇴율 현황에 따르면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이 비이공계 학생들의 자퇴율에 비해 최대 4배나 높았다.

민 의원은 "지난 5년간 정부가 강력한 이공계 육성 정책을 펼쳤으나 과학영재들의 이공계 기피, 이공계 학생들의 자퇴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는 이명박 정부가 이공계 육성정책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정부는 핵심 가치인 창조경제 성공을 위해 이공계 육성정책의 문제점을 분석, 올바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공계 출신 인력이 고급관료 등으로 우대받는 사회 풍토 조성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2013년 9월 24일 화요일

내년 수능 11월13일…논술 보는 대학↓

201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내년 11월13일로 치러지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된다. 또 논술·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및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23일 확정, 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내년 수능 시험일은 11월13일이고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는 영어 영역의 출제범위를 기존 A형 출제과목인 '영어Ⅰ'과 B형의 출제과목인 '영어Ⅱ'로 정했다.

영어Ⅰ과 영어Ⅱ는 종전 A(영어·영어Ⅰ)와 B(영어Ⅱ·영어독해와 작문·심화영어회화)형을 통합한 과목이다. 이에 따라 A형에서 영어Ⅰ, B형에서 영어Ⅱ 등을 출제범위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들에게 논술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권장키로 했다.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하고 문제와 해설, 채점기준 등은 바로 공개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별고사인 면접·적성고사 대신 학생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대학들의 논술 시행 여부 등을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된다.

2015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들은 우선 백분위 사용은 자제하고 등급만을 사용해야 한다.

과도하게 설정된 등급도 완화하도록 유도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한 우선선발도 금지하기로 했다.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등 이내로 전형 방법수가 줄어들게 된다. 수시는 학생부·논술·실기 위주, 정시는 수능·실기 위주 등으로 단순하게 축소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학생부 위주 전형유형을 '교과', '종합' 등으로 나누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입학사정관 등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예·체능과 어학, 수학, 과학 등 특기자 전형은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모집규모 축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 후에는 변경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나 법령 제·개정과 시정·변경 명령 등 행정처분으로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허용하기로 했다”며 “단, 학과 개편 및 정원 조정으로 인한 변경은 입학년도 전년도 4월말까지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고른 기회 입학전형 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통합 ▲2015학년도 대입전형 마감일정 조정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조정 ▲합격자 안내 방법 구체화 등 내용도 함께 확정안에 담았다.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의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1

수시 줄고 정시 늘듯…특목고에 더 유리해진 대입전형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수능 영향력 더 높아질 듯
현 고2 내신 성적 낮으면 수능에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교육부가 내년 수시모집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의 백분위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고 논술을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면서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 인원을 줄이고 정시모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학들이 수시에서 우수학생 선발 장치로 활용했던 수능 성적을 사실상 반영하지 못하게 되면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 경우 종전보다 수능 영향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대입제도가 전반적으로 특목고와 재수생에게 더 유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수능성적 반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등급으로만 설정하고 백분위 사용은 지양된다.

수시모집은 학생들의 성적보다는 학교생활과 특기·소질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수능 점수가 개입되면 본래 취지가 퇴색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교육부는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백분위가 아닌 등급으로 설정하도록 하고 이를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수시에서 수능 성적의 영향력을 줄여보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수시에서 수능 위주로 학생을 선발해 왔던 우선선발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논술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아야 하며 특기자 전형도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계는 교육부의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대학이 수시에서 우수학생 선발에 어려움을 느껴 정시 모집 정원을 확대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결국 수능 영향력만 강화시켜 특목고와 재수생에게 더 유리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우수학생 선발 장치로 활용됐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게 됨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정시 선발 인원이 현재 30%대 수준에서 최대 60%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완화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학생부, 논술만으로는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평가이사는 "경기지역 주요 대학들이 수시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적성전형의 경우도 자율적인 폐지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선발인원의 상당수를 정시로 이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수능 중심의 정시선발 인원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도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고 논술고사 를 축소할 경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수시모집 정원을 축소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대폭 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정시 모집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특목고, 재수생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이사는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반영할 수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특목고와 재수생에게 더 유리하다"며 "재수생이 수능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대에 육박하고 특목고가 일반고에 비해 수능 점수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이사는 "반면 수시에서는 엄격한 최저학력기준, 우선선발 등 특목고생에게 유리했던 요인이 사실상 배제됐다"며 "학생부 비중 대폭 강화되고 수능최저학력 반영이 완화되면서 일반고 학생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이 폐지될 경우 수능 커트라인 점수가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00명 이상 모집단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200명 미만 분할모집 폐지는 사실상 분할모집 폐지로 봐야한다"며 "이 경우 추가 합격자수가 감소하고 수능 커트라인 점수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일학과 분할모집이 금지되기 때문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들 입장에서는 예년보다 낮은 수능성적으로도 진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시에서는 논술과 학생부 내신의 영향력이, 정시에서는 수능이 절대적인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5~2016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은 우선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면서 수시는 논술과 학생부 내신 성적 관리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적성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일부 대학과 수도권 대학들인데 이들 대학들은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수시모집 인원을 축소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학생부와 수능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고2 수험생들은 학교내신이 불리할 경우 수능에 최우선을 두고 정시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학교내신이 다소 유리하면서 수능점수가 높은 학생들은 수시, 정시 모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면접, 어떻게 대비할까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되면서 전형에 따른 면접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보통 최종 합격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하는 서류전형 합격자 중 최종 합격선에 걸려 있는 학생 간의 성적 차는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면접 성적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 얼마든지 갈릴 수 있는 것.

박진만 경희대 입학사정관은 “1단계 서류전형 성적으로는 합격권인 지원자 중 10% 정도가 면접성적을 제대로 못 받아 불합격하는 반면, 불합격권인 지원자 중 10%는 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합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면접의 기본은 면접관이 던진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 하지만 많은 학생이 질문의 요지를 잘못 파악해 엉뚱한 답을 하곤 한다.

지난해 대입 면접에서 출제빈도가 높았던 질문 유형을 토대로 2014학년도 면접 대비전략을 살펴보자.


[진로계획]

“고2 때까지 영화감독을 꿈꿨는데 진로를 생명과학자로 바꾼 이유가 뭐죠?”

지난해 경희대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인 ‘레오르네상스전형’으로 생물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에게 면접관이 던진 질문이다.

이 같은 질문을 받고 나서 ‘진로에 대한 일관성이 없으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방어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수험생이 많다. 자신이 진로를 바꾼 이유를 설명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 하지만 면접관은 진로가 바뀐 이유를 검증하려는 목적보다는 수험생이 해당 학과에 지원한 동기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질문을 한다.

유신재 서강대 입학사정관은 “고교시절에 꿈이 바뀌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진로가 바뀐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자신이 해당 학과에 지원한 동기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때는 막연히 영화가 좋아서 영화감독이 되길 희망했지만,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생명과학자라는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항생제에 대한 면역이 있는 슈퍼박테리아의 위험성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바이러스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재난을 다룬 ‘월드워Z’와 ‘감기’ 같은 영화를 보면서 병의 원인을 연구해 밝히는 생명과학자가 되겠다는 구체적 꿈을 갖게 됐습니다”와 같은 식으로 대답하는 것.

책이나 TV에서 본 내용보다는 자신의 진로분야와 관련한 구체적인 경험을 덧붙이면 더욱 진정성 있는 답변이 될 수 있다.


[수상이력]

“○○상을 받았는데 어떻게 받게 됐나요?”

면접을 치르는 거의 모든 수험생이 내용만 조금씩 달리해서 받는 질문 유형이다. 적잖은 수험생이 이 질문의 요지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쓰인 대회 개요와 진행과정 등을 나열하듯 설명하는 데 그친다. 이런 답변으로는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김기홍 인하대 입학사정관은 “최근 학생들이 제출하는 수상이력 중에는 팀을 이뤄 공동수상한 사례가 많다. 이런 질문은 해당 지원자가 수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수상이력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노력이 가장 두드러지는 일화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좋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주요 일화를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해 두면 실제 면접에서 조리 있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신성적]

“2학년 때 학교 성적이 떨어졌네요?”

지원자의 성적에 대한 질문은 학업태도와 성실성 등 인성적인 부분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 내신 성적은 이미 정량적으로 평가에 반영됐으므로 면접 결과에 따라 달라지진 않지만 성적을 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태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년이나 과목에 따라 내신 성적의 편차가 큰 수험생이라면 성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김기홍 인하대 입학사정관은 “집안 사정, 친구 관계 등이 원인이 되어 성적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태도로는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설명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인문계열 학생이 사회과목 성적은 좋지만 과학과목 성적은 크게 떨어지는 등 과목에 따른 편차가 큰 경우에도 면접관에게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다. 입시에 반영되는 과목과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고 다른 과목 수업의 경우는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

박진만 경희대 입학사정관은 “수능에 출제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특정 교과목을 소홀히 했다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과목이라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는 정황이 면접에서 보이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면서 “특정 교과목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영국 조기유학 프로그램 선택 시 체크 포인트

장학금 지원, 학교 선택 폭 고려해야


영국 세인트 마거릿 부시 스쿨(St. Margaret’s Bushey School) 전경. BEC영국교육원 제공
자녀의 해외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에게 영국과 미국 등은 전통적인 인기 국가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대표되는 영국 전통의 상류 문화와 선진교육 시스템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은 많은 학부모가 한 번쯤 고려하는 프로그램.

하지만 학비와 생활비 등 적지 않은 유학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영국 사립학교의 학내 분위기가 엄격해 자녀가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과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며 영국 유학을 망설이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현지 사립학교에선 다양한 예술 체육 활동을 즐기고 학생들과 긴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학내 문화가 형성돼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현지 유학생들의 조언. 영국 조기유학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토대로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들을 짚어보자.



학비 고민? 장학금 혜택, 기숙사 지원 여부 확인


영국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비와 현지 체류 비용. 영국 조기유학은 높은 물가의 영향으로 보통 연간 7000만∼8000만 원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비용이 부담돼 영국 유학을 주저한다면 학비 지원 혜택을 받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장학 프로그램 중에는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학비에 대해 일부 장학혜택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입학 시 지불하는 학비와는 별도로 기숙사비나 방학 중 숙식비, 교육비, 방학중 영국 내 이동(교통)비, 학생관리비(가디언비)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현지 적응? 학습·생활 관리 도우미 서비스 확인

영국은 미국이나 필리핀, 호주 등지에 비해 한국인 교환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영국 주요 사립학교 중에는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재학생의 20%가 되지 않는 곳이 많다.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영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것이 영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큰 장점.

하지만 영국 조기유학을 떠난 자녀가 유학 초반에 현지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학사일정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낯선 교육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고충이나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이를 세밀하게 챙겨줄 매니저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검토할 때는 영국 현지에서 자녀의 학업과 생활, 진로·진학설계 등을 밀착 관리해줄 도우미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학교 선택? 자신에게 맞는 선택의 폭 넓어야

영국 조기유학의 효과를 높이려면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과 문화 등을 두루 살펴 자녀에게 꼭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메뉴’를 폭넓게 보유한 유학원을 찾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고교 1학년을 마친 뒤 지난해 영국 베서니학교(Bethany School) 12학년(국내 고2)에 입학한 하진성 군(19)은 “영국에 가기 직전까지 현지에서 혼자 생활할 생각에 걱정이 컸는데 베서니학교는 교사 1명이 학생을 6∼10명가량 맡아 학습과 개인생활 등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줘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만의 분위기나 장점, 특징 등을 고려해 자신의 성향에 잘 맞춰 고충을 해결해주는 학교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BEC영국교육원은 국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내년 1월부터 12월(겨울방학 전)까지 총 3학기 동안 영국 사립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국 현지의 총 9개 사립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학비는 해당 사립학교 1년 정규 교육과정 등록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해 4800만 원(학교, 학년과 무관). 학비의 40∼50% 장학혜택을 받는 것. 이 프로그램은 1년 치 등록금과 기숙사비, 방학 중 교육비 및 숙식비, 영국 내 이동(교통)비, 학생관리비(가디언비) 등이 학비에 모두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현지 가디언(도우미)의 관리를 받으며 교육과정 이수와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다. 방학 중에는 런던 BEC칼리지에서 별도 영어집중교육(총 50시간)과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최고 명문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원자는 영어 수학 과목 등으로 구성된 해당 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입학 허가를 받은 뒤 △성적표(최근 1년 치) △학교생활기록부 △학교장 또는 담임교사의 추천서 등을 제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BEC영국교육원 홈페이지(www.beckorea.com). 문의 02-548-0979.


BEC영국교육원의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대상 학교(총 9개교)

△비치우드 세이크리드 하트 스쿨(Beechwood Sacred Heart School) △베서니 스쿨(Bethany School) △킹엄 힐 스쿨(Kingham Hill School) △킹스우드 스쿨(Kingswood School) △러클리-오크필드 스쿨(Luckley-Oakfield School) △세인트 테레사 스쿨(St. Teresa’s School) △세인트 마거릿 부시 스쿨(St. Margaret’s Bushey School) △스토버 스쿨(Stover School) △워민스터 스쿨(Warminster School).
동아일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소개






대회정의 :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각 국의 수학영재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 교류의 장으로써,
기초과학에 진출할 영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개최목적 : 1950년에 창설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한 나라의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 청소년 수학경시대회로서 대회를 통하여 수학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 세계 수학자 미치 수학 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교류, 수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도모한다.


1959년 루마니아에서 동구권 7개국 참가로 시작된 본 대회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중에서도 가장 전통있는 대회로 참가국이 구주, 미주, 아주지역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제29회 호주대회에 처음 참가한데 이어 이번 제 43회 대회에 14번째 공식적인 대표단을 파견하게 된다.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43회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87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문제출제(어떠한 문제를 어떠한 방법으로 출제하는가)
문제 출제는 각 나라에서 문제를 제출하고 (총 약 150~200 문제) 이를 주최국의 출제위원회에서 검토 수정한 후 최종후보문제 30문제를 선정한다. 이를 Shortlist라 부르며 이문제들을 대회 기간 중 각국 단장들의 모임인 Jury Meeting에서 3~4일 간 논의를 거쳐 다수결 원칙으로 최종 6문제를 결정하게 된다. 기하, 정수론, 함수, 조합, 부등식 등이 출제 분야이며 미적분은 제외된다.
각국은 최대 6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선수단을 참가시킬 수 있다. 시험은 이틀동안 치뤄지며, 시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4시간 30분간이다. 문제 수는 첫날 3문제, 둘째 날 3문제로 총 6문제이며 각 문제는 7점 만점으로 총 42점 만점이다. 채점은 각국의 단장 및 부단장이 자기 나라 학생들의 답을 1차 채점하고 난 후 주최국 수학자들로 이루어진 조정(Coordination) 팀과 만나서 최종 점수를 결정한다.
수상자 선정방법(금, 은, 동 수상자 결정방법)
각 참가자의 점수가 결정되면 Jury Meeting에서 금, 은, 동메달 수상자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 수상자 수는 참가자의 약 1/12에게 금메달, 1/6에게 은메달, 1/4에게 동메달을 수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각국의 순위는 비공식이지만 각국이 얻은 총점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이 전통이다.

1986년 2월 호주는 호주에서 열리는 제 29회(1988년) IMO에 우리나라선수단의 파견을 요청하였고 이를 받아들여 한국수학올림피아드(Korean Mathematical Olyimpiad, 약칭KMO) 위원회가 결성되었다. 1987년 11월 29일에 제1회 KMO가 개최되었고 여기서 34명을 선발하여 겨울학교, 통신강좌를 통하여 교육하였다. 1988년 4월에 거행된 최종선발시험에서 선발된 6명이 IMO 한국대표선수로 처음 참가하게 되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11월), 겨울학교 모의고사(1월), 아시아태평양수학올림피드(APMO, 3월), 한국수학올림피아드 2차시험(4월), 이 4가지 시험의 성적을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정한 가중치를 곱하여 합산한 성적을 기준으로 최종후보학생 12명을 선발한다. 최종후보 12명은 5월부터 7∼8주간 주말교육을 받게되며 이 기간 중 모의고사를 2회 실시하여 이 모의고사 성적과 이전 시험의 성적을 합산한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최종대표 6명을 선발하게 된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Advisory Board, 약칭 IMOAB)는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 중 4명(이중 2명은 위원장과 총무)은 Jury Meeting에서 선출하며, 나머지 3명은 각각 전년도 개최국, 당해 연도 개최국, 차기 개최국 대표자로 구성된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각 개최국에는 별도의 Organizing Committee가 구성되어 대회를 준비한다. IMOAB는 각 개최국 Organizing Committee에게 대회 개최에 따른 제반 사항에 대하여 조언을 하며 주요 안건을 매년 IMO 행사 때 열리는 Jury Meeting(각국의 선수단 단장으로 구성됨)에 안건을 상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27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KMO) 고등부 및 중등부 2차시험 요강

제27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KMO)
 
1. 시험일시 : 2013년 11월 10일(일) 오전 10:00 ~ 12:30 / 오후 2:00 ~ 4:30
2. 시험유형 : 주관식 서술형 8문항(오전, 오후 각 4문항씩 총 5시간)
3. 출제범위
∙ 출제범위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의 출제범위와 동일합니다. 기하, 정수, 대수(함수 및 부등식), 조합 등 4분야의 문제가 출제되며, 미적분은 제외됩니다. 중등부에서는 고등부보다 다소 적은 수학적 지식을 갖고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4. 응시자격
고등부 2013년도 제27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고등부 1차 교육 및 수행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KMO 고등부 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은 자
②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추천한 자
중등부 ① 2013년도 제27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중등부 1차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KMO 중등부
2차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은 자 (전국상 동상 이상 수상자와 지역상 동상 이상 수상자)
②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회에서 추천한 자
5. 시험장소
(1)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서울대학교(고등부), 건국대학교(중등부)
(2) 대전․ 충청지역 : 충남대학교
(3) 광주․ 전라․ 제주지역 : 전남대학교
(4) 부산․ 울산․ 경남지역 : 부산대학교
(5) 대구․ 경북지역 : 경북대학교
6. 전 형 료 : 1인당 15,000원
※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전형료가 면제됩니다.(선결제, 시험 후 환불)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료 면제 신청서(학회소정양식, 다운로드 가능)를 학회 이메일(kmo@kms.or.kr)로
제출하고, 관련 증명서(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증명서, 차상위 계층 확인서)를 등기우편으로 학회에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7. 참가신청 방법 (인터넷 신청: http://www.kmo.or.kr → 원서접수 바로가기 클릭)
(1) 신청 기간 : 2013년 9월 24일(화) 10:00 ~ 10월 8일(화) 24:00
(2) 신청 방법
반드시 위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안내에 따라 참가신청서를 등록하여야 합니다. 직접방문 또는 우편에 의한 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반드시 신청 마감일인 2013년 10월 8일(화) 24시까지 참가신청과 전형료 결제를 완료해야 접수가 인정됩니다.
③ 시험장소는 상기 시험장소 중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미 선택 시에는 소속 학교 해당지역에 있는 시험장소로 자동 배정됩니다.
※ 제27회 KMO 고등부 및 중등부 2차시험 전형료 결제 후에는 시험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8. 수험표 출력
2013년 10월 22일(화)이후 한국수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http://www.kmo.or.kr)에서 수험표 출력이 가능합니다. 수험표를 출력한 후 수험번호 및 고사실을 확인하기 바라며, 시험 당일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9. 결과발표(예정) : 2013년 12월 3일(화) 14:00, 한국수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http://www.kmo.or.kr)
10. 시 상
(1) 시상원칙 :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시상합니다.
(2) 특전 : 제27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고등부 및 중등부 2차시험 성적우수자에게는
2014년 1월 (예정)에 실시하는 겨울학교의 입교자격을 부여합니다.
※ 겨울학교 입교자격 부여 시 비수도권 학생과 여학생을 우대할 수 있습니다.
11. 유의사항
(1) 접수 완료된 참가신청서는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2)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학생증, 주민등록증, 여권, 청소년증, 확인증(학회소정양식, 다운로드 가능))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합니다.
(3) 시험 시작 20분전까지(오전 9시 40분, 오후 1시 40분) 고사장에 입실 완료해야 합니다.
(4) 시험 중에는 자와 컴퍼스는 사용가능하며, 각도기, 계산기, 휴대용 무선통신기기(휴대폰 등)는 소지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부정행위로 간주되며, 시험 응시 및 수상대상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응시원서 기재사항의 허위기재 및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한 사실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수상이 취소되며, 향후 본 대회 응시자격에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추후 일정과 변경사항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http://www.kmo.or.kr)를 통하여 공니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