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1일 목요일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비법?

많은 학생들이 하버드 대학, 혹은 스탠포드, 예일, 콜럼비아, 프린스턴, MIT, 브라운, 다트머스와 같은 명문대에 들어 갈 수 있는 비법을 알고 싶어한다. 명문대 합격 비법 리스트를 만들 수만 있다면, 나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 하지만 그러한 비법 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하버드 합격 체크 리스트에는 높은 성적, 난이도 높은 과목 수강, SAT/ACT 고득점, STA 서브젝트 테스트/AP 시험 점수, 과외 활동 등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하버드 합격이 결정된다면 AP 과목에서 4.0을 받고 SAT에서 2300점을 받은 학생들은 다 하버드에 합격해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높은 학교 성적과 표준고사 고득점은 1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The Atlantic(http://www.theatlantic.com)은 최근에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How to Get Into Harvard)”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데, 이 기사는 하버드 총장인 드류 길핀의 말을 인용하여,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 학생들만을 뽑는다고 해도 신입생 정원의 두 배를 넘길 것이라고 했다. 전국의 수재 중에서도 수재만을 뽑을 수 있는 그런 학교의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 즉 ‘퍼스낼러티(Personality)’와 같은 개인의 색깔이다. 거의 모든 지원자의 학교 성적과 시험 점수가 높은 하버드 같은 명문대 입시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 에세이, 추천서, 과외 활동 등을 통해 나타나는 개인의 색깔이라는 말이다. 지원서를 통해 본인의 색깔을 드러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지원서를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본다.


▲나만의 열정을 발견하라

대학에서는 당신의 열정을 보고 싶어 한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그 분야가 대입 심사 위원들에게도 인상적일지 걱정하지 말라.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가? 좋다. 새로운 봄 시즌 패션에 무엇보다 관심이 있는가? 역시 좋다. 강아지들을 볼 때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리는가? 좋다. 무엇인가에 열정이 있다면 그것으로 좋다.

▲그 열정을 키워가라

그렇게 열정을 발견했다면, 이제는 그 열정을 키워 나가야 한다. 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임 클럽을 만들거나, 게임에 대한 블로그를 개설할 수도 있고, 스스로 비디오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가? 학교에서 패션 매거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강아지를 좋아하는가? 동물 권익 보호 단체나 개 구호소 등을 찾아 자원 봉사를 해보자. 봉사를 위한 봉사가 아닌, 열정을 가진 봉사를 해보자. 자신이 어떤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든, 그 열정을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서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어발식 클럽 활동을 자제하라

그렇다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만 집중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학교와 지역 사회에 관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어발식 클럽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해 마다 16개의 다른 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고 기재한다면, 이는 좋지 않은 접근이다. 16개의 다른 클럽 미팅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이 있겠는가? 인상적인 레쥬메를 쓰기 위해 명목상의 클럽 활동을 했음을 보여 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대학에서는 이러한 레쥬메에 감동을 받지 않는다.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몇 개의 활동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클럽 활동을 발전시켜 나가라

몇 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문학 잡지 멤버로 한 학기만 참여했다면, 잡지 출판 과정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퀴즈 볼에 일 년 밖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신이 퀴즈 볼에 헌신되었음을 보여 줄 수 있겠는가? 특정 활동에 수 년간 참여함을 통해 리더십 기회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의 관심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는 발전을 이룰 수 있다.

▲특별한 에세이를 쓰라

과외할동 외에 자신의 색깔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곳이 에세이다. 특별히 하버드와 같이 모든 지원자의 실력이 쟁쟁한 곳에서는 많은 경우 에세이를 통해 드러나는 개인의 개성, 색깔, 관심사가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에세이를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쟁쟁한 실력 위에 나만의 개성을 더함으로 우리 학생들 모두가 하버드와 같은 명문대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기 바란다.
The Korea Times 

지나친 간섭과 기대는 자녀에게 ‘독’

입시 도우미로서 부모 역할은
방향설정·시간관리 등 적당한 조언에 그쳐야, 실력 이상의 성과 강요 땐 스트레스로 역효과

지난 3월 하버드 대학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 허가서를 받은 김소영양은 자신의 대학 입시 성공에는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충고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소영양의 아버지 김용환씨는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명문대에 진학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하고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또한 잘해야 하는지 동기부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소영양은 아버지의 이같은 기대에 부응해 하버드에 거뜬히 합격했다. 특히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비를 여유롭게 대줄 형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점수로 장학금을 받고 명문대에 합격하면 빚을 지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을 소영양이 잘 받아들여 학업에 정진한 것이 궁극적인 합격 비결이다.


#2

고등학교 및 대학교 8년 과정을 3년 만에 마치고 법대를 졸업한 올해 25세의 한인 변호사가 있다. 좀 더 빠른 시일 안에 자신의 커리어를 성취하고 싶은 열망과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한 부모의 실질적인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평생 엔지니어로 일해 온 아버지 한광수씨는 “자녀 교육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실질적으로 도와줬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을 설정해서 이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한 변호사는 본인의 자발적인 동기와 노력 그리고 아버지 한광수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현재 LA ‘한&딜리온 법률그룹’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명문대 합격 자녀 뒤에 명품 부모

대학 입시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통계나 구체적인 연구조사 결과는 없다.

그러나 부모의 도움은 자녀의 대학 입시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건전한 의미의 치맛바람은 약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다.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거나 관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녀의 대학 선택과 전공결정 등에 관해 대략적인 윤곽을 그려주면서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주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로는 부모의 역할이 전문 대입 컨설팅 기관들보다 더 정확하고 전문적일 수 있다. 왜나 햐면 부모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성장과정을 지켜봤고 학업성적도 어느 부분이 강하고 약한지 대충 파악할 수 있는데다가 특히 전공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녀의 성격과 기질, 능력도 알 수 있다. 부모만큼 자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존재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 지원서를 쓰는 것이라든가 에세이, 과외활동에도 관심을 보여주면 자녀는 더욱 더 훌륭한 성과를 내게 마련이다. 문제 학생 뒤에 문제 부모가 있고 훌륭한 자녀 뒤에 역시 좋은 부모가 있는 법이다.

특히 자녀의 대학 진학은 물론 커리어 계발에도 부모의 올바른 조언이 큰 역할을 차지할 때가 많다.


■과도한 기대는 금물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은 부모의 본능이다. 그렇지만 자녀의 능력을 먼저 살펴야 한다. 자녀의 능력이 한계가 있는데 이를 뛰어넘는 기대를 하는 것은 자녀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자녀를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까지는 좋지만 도를 넘어서 자녀에게 지나친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선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따라서 아무리 드림스쿨이라도 실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본인 실력에 맞는 대학을 찾도록 조언해 준다. 특히 최근의 입시 추세를 살펴보면 무리한 지원은 결국 실패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가진 스펙, 즉 성적이나 과외활동 등을 냉정하게 판단해 그에 맞는 대학을 골라 지원하는 쪽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괜히 눈높이만 높이지 말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들에 비중을 두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자녀의 능력과 재능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역시 부모이다. 부모가 냉정하게 자녀를 파악해 본인에게 맞는 대학을 갈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공부는 자녀가 하는 것이지 부모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녀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지 필요할 때마다 고기를 건네주기만 하면 자녀는 혼자 일어설 수 없다.


■시간 관리를 도와준다

학업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 고학년이 될수록 자녀들이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할 일은 너무 많고 시간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시간을 배분해서 활용할 수 있는지 요령을 알려준다. 학업에 왕도는 없다. 단지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를 잘 실행하도록 한다.

시간 관리는 학창시절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사회에 진출해 직장을 잡거나 비즈니스를 운영할 때도 중요하다. 이를 미리 배우게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 관리에 있어서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곤란하고 조언하는 수준에 그쳐야 한다. 부모는 항상 옆에서 든든한 후원군이 돼야 한다.

또한 자녀의 기본 일정들을 부모들도 알고 있어야 자녀의 시간 관리를 도울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을 자녀에게 맡기는 것은 옳지 않다.

 ▲ 대학입시에서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며 대화를 통해서 자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필요가 있다. 지난해 본보 주최 칼리지 엑스포에서 부모들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The Korea Times

신학년도(2014-15 School Year) 준비

여름방학도 2주나 3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Los Angeles 교육구를 비롯하여 다른 교육구 산하 학교들이 8월 초순이나 8월 중순에 신학년도 2014-15 new school year 를시작합니다. 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LAUSD)는 8월12일부터 개학입니다. 교육국마다 새학년도 개학일이 약간씩 다를 수도 있으니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문의하든지 해당교육국의 web site나 학교 website 도 참고하세요. 전에는 학교개학이 9월초 였는데 많은 교육구들이 8 월로 당겨서 개학합니다. 공립이건 시립이건 개학일을 정확하게 알아두고 이제는 학생과 학부모가 여름을 정리하기 시작할 때 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지만 자녀 교육에 대한 최근의 정보는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 교직원에게 문의하십시요. 한인 커뮤니티에는 교육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해서 오래된 정보로 최근의 변화를 알지못한 채 오히려 학부모들을 혼돈시킬지도 모릅니다. 모든 information은 늘 변화합니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의 학년, 연령, 적성, 취미에 맞는 책을 자녀로 부터 직접 선택하게 하여 꾸준한 독서를 하는 습관을 길들일 기회가 있었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쟝르(genre), Fiction과 Non-Fiction의 책을 골고루 읽는 환경을 부모로서 만들어 줘야 됩니다.

Common Core (공통학습기준)에 의해 컴퓨터로 정식으로 시험을 치게 될 SBAC(Smarter Balanced AssessmentConsortium)를 3학년에서 8 학년까지, 그리고 11학년이 영어와 수학시험을 봄에 치니 SBAC website에 들어가서 sample test items를 참고하세요.

영어, 사회, 역사, 과학, 수학 모든 학과목에 Reading과 Writing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Reading and WritingAcross the Curriculum” 으로 모든 과목에 리딩과 작문이 통합되어야 합니다.

새 학년도의 반편성(초등) 또는 학과목 프로그램 클래스 스케쥴 등 (중·고등)을 보통 7월 말이나 8월 초에 부모들에게 우편으로 알리는 학교도 있습니다. 또 어떤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 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릅니다. 개학은 8월 중순에 해도 학교 오피스 직원들이나 교장, 교감, 코디네이터 들은 벌써 7월 하순부터 근무를 하며 새 학년도 준비를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들은 같은 동네 학군이면, LAUSD (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경우 해당 중학교 또는 해당 고등학교 (Feeder Schools) 로 transfer data 를 학교에서 지난 6월에 전부 다 해놓고 여름방학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사립학교나 다른 동네로, 다른 교육구로 이사했으면 지난 여름방학하기전 Transfer Paper를 받아놓지 못했으면 7월 하순 학교 오피스에 가서 받아놓으세요.

미리미리 plan을 하는 습관이 학부모나 학생들이 필요합니다. 8월 중순 신학년도 개학 (LAUSD 경우 8월 12일 개학) 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신학년도 준비를 해야 됩니다. 꼭 학교에 요구할 것이 있거나 필요할 때만 학교에 가지말고, 학교와 평소에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이루어 두는 시간적 여유가 아쉽습니다. 암만 바빠도 자녀 교육에는 미리 계획하고 미리 시간을 내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가족이 같이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한지붕밑에서 살지만 너무 서로를 모르지 않았는지 자녀의 감성적, 심리적 건강(emotional, psychological needs) 을 위해 자녀를 잘 알게되는 귀중한 시간도 새학년 되기 전에 마련해 보세요
The Korea Times

신학년도 학부모에 대한 제안

새 학년도에는 학부모님들께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제안해 봅니다.

1. 학부모로서 계속 배우는 자세로 영어 공부, 미국 역사, 미국 문화, 미국 교육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독서를 생활화 하여 늘 배우는 사람의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는 학부모가 되도록 하십시오.

2. 18세가 되면 대학으로 떠날 자녀들과 귀중한 어린 시절의 추억(childhood memories)이나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침이 될 가치관(values) 등을 한 지붕 밑에서 살고 있을 때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가며 자녀를 진정으로 알도록(really get to know them) 하세요.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가운 돈보다는 함께 나누고 대화하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3. 자녀의 의사를 반영하여 자녀가 선택한 일(choice)에 대해 옆에서 지원(support)해 주는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기대(expectations)도 분명히 말해 줄 필요는 있지만, 부모의 못다 이룬 꿈(unfulfilleddream)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하진 마세요.

4. 리더십 스킬(leadership skills), 즉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공부하고 일하는 능력, 자신과 다른 의견을 참을성 있게 들을 수 있는 능력(active listening skill),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자신보다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세로 평생 배우는 능력(life-long learning skills)을 길러야 합니다.

5. 자녀와 성공의 정의를 함께 내려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일 자체에만 신경 쓰지 마시고 대학 또는 대학원을 나온 뒤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사회에 공헌(contribution)하고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recognition)을 받을 수 있는지, 자녀의 단기적 목표(short-term goals)와 장기적 목표(long-term goals)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6. 자녀들이 시간관리(time management), 감정관리(emotional management), 분노관리(anger management),돈관리(money management), 정보관리(informationmanagement)를 잘 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7. 자녀들이 이중언어/이중문화(bi-lingual/bi-cultural)를 습득하도록 계속 노력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다문화/다언어(multi-cultural and multi-lingual)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세계인(global citizen)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중국어등 4개 언어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8. 배움이란 단순히 시험성적을 잘 얻는 것이 아닙니다. 깊이 있는 배움은 읽고 쓰고 생각하기(reading, writing and thinking)가 모든 과목에 통합되어, 아는 바를 토론(discussion)하고, 발표하고 (presentation),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sharing) 데에 있습니다.

9. 자녀의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배움에도 관심을 기울여 균형 있는 자녀의 발달을 도모하도록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10. 자녀가 다 커버리기 전에 자녀와 시간을 보내고 주말에 활동도 같이 하고 여행도 함께 다니고 자녀에게 부모의 가치관과 기대감을 심어주세요.

11. 불만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만 학교에 연락하지 말고, 학교의 모든 일이 만족스럽거나 학교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했을 때도, 시간을 내어 전화나 편지로 학교 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지닌 학부모가 되십시오.

12. 자기 자식만을 생각하지 말고 학교 전체 학생들,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공헌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행동화 하세요. 
The Korea Times

조기지원의 종류 (Early Action), (Early Decision)

입학결정 구속력 여부, 싱글 초이스 가장 엄격

 조기지원은 말 그대로 정시지원보다 먼저 지원을 하고, 결과도 빨리 알게 되는데, 조기(early)라는 같은 단어를 사용해도 이 안에는 몇 가지 다른 형태의 지원으로 나뉜다. 조기지원은 얼리액션(Early Action),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으로 나눌 수 있다.

1. 얼리액션은 구속력이 없어 입학 허가를 받아도 다른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함께 조기지원 대학이 가능한 대학들이 있어 여러 개의 조기지원 대학을 선택 지원할 수 있다.

얼리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12월에 입학허가를 받고 정시지원을 할 수도 있고, 4월이 되어 모든 대학의 합격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갈지를 결정할 수 있다.

2.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스탠포드 대학 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입학허가를 받더라도 얼리디시전 제도와 다르게 정규지원에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그 결정은 정규지원에 통지를 받은 후에 해도 된다.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이 얼리액션 제도와 다른 점은 여러 대학에 함께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대학 등이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3. 얼리디시전은 많은 경우 11월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디시전에서 합격통지를 받는다면 정시지원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얼리디시전은 구속력이 있어 합격 허가를 받으면 반드시 입학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얼리디시전은 바인딩이라서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The Korea Times 

조기 지원 본인평가 냉정하게… 꼭 가고 싶은 곳 타겟



우선순위 하나씩 낮춰가며 지원대학 압축, 준비된 수험생 합격 가능성 높아 활용 유리

올 가을 대입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니어가 되는 학생들은 어느 대학에 지원할 지에 고민하며 지원할 대학 서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이중 과연 어떤 대학을 조기지원할 것이고 어떤 대학들을 정시에 지원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큰 과제 앞에 놓여 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지원할 대학들을 방문해 보고 최종적으로 지원 할 대학들의 리스트를 정리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하고 있다. 지원 대학에 대한 전략은 대학 선호도 검사를 통해 자신과 매치되는 대학들을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학은 너무나 광범위하고 지원해야 할 대학을 무한대로 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12학년에 올라가면서 학교 공부에도 집중을 해야 하고 더불어 대학지원 마감일에 맞춰 지원서를 충분히 검토하고 준비하려면 시간절약을 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비해야 한다.


고교에 진학하면서 정했던 전공과목이 바뀐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 가장 가고 싶어 했던 대학의 선호가 바뀌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공도 대학도 뚜렷하게 정하지 않은 상태로 12학년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도 너무나 많다.

통계에 의하면 대학 진학 때 50% 이상의 학생들이 미 전공으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전공을 정하지 못했다고 대학에 못가는 것도 아니고, 대학에 가서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자신의 전공을 생각할 여유의 시간이 2년이나 된다. 또한 문과계열도 흥미가 있고 이과계열도 흥미가 있어 지금 시점에서 뚜렷하게 무엇을 정하는 것이 시기상조인 케이스가 얼마든지 있다. 대학에 진학 후 80%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바꾼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아이러니한 사실은 일부 학생들은 적성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가지고 더욱 미래에 대해 불확실해진 경우들도 있다. 예를 들면 적성검사로 나온 직업들이 너무나 다양해서 도저히 어느 한쪽으로 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인 경우다.

따라서 고교 때까지의 적성검사라는 것이 그다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딱 한 가지는 아니다. 진로는 성격의 유형을 포함하여 가치관과 흥미 영역 그리고 살아오면서 쌓아온 기술 또한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호 경향을 명료화하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힘들어 하는지를 확실하게 정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중에서 하나씩 우선순위를 낮춰내는 작업을 먼저 해보자. 그렇게 해서 조기지원 대학을 찾아내 보면 어떨까?

내신성적이 우수하고 표준고사 성적 또한 상위권에 속한 학생일지라도 조기지원을 위해 대입지원서와 에세이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일부 명문대는 조기지원에서 많은 학생들을 미리 확보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레거시나 운동선수 등 특별군에 속하는 학생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그 문은 대단히 좁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일반전형보다 조기전형 합격률이 높아 준비가 잘된 수험생이라면 이를 이용해 합격할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해마다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지원자 스스로 자신의 점수와 자격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하며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다. 예전에 명문 보딩스쿨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조기지원이 많은 공립고교 학생들도 인식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조기지원은 10월 말에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조기지원의 결과가 12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발표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전에 일찌감치 대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준비가 잘된 시니어들은 지원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기지원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정규지원으로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보다 평균적으로 재정보조 혜택을 덜 받는 것으로 통계가 나와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최근 수년간 미국 내 경기침체로 학비문제가 입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전형, 특히 합격하면 그 대학에 입학하는 얼리디시전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할 것이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도 조기지원의 정의에 대해 혼돈을 일으키신다. 미국 대학의 지원은 조기지원, 정시지원, 롤링 어드미션으로 나눌 수 있다.

명문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 시절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던 성적이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들을 리서치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략을 세우기 전 기본적인 사항들을 자녀의 아카데믹과 과외활동에 대한 성취 및 업적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즉,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들을 먼저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자격의 안정권에 있는지 확인하자. 평균 성적보다는 약간 우수한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고교에서 활동했던 내용과 교외에서 했던 활동들이 최우수군, 우수군 등에 속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으로 지원자가 키워졌는가 이다.



 ▲ 본인의 상황에 맞게 조기지원을 활용할 경우 합격확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 대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조기지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The Korea Times

여름방학 칼리지 투어

진학 원하는 대학의 분위기 직접 느껴보자


강의실 방문·교수-재학생과의 대화 필수, 게시판 둘러보고 기숙사 숙박 가치 있어
가을학기에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자신이 진학할 대학을 결정도 하고 각종 장학금 혜택 등을 알아보기 위해 여름방학 때 머리도 식힐 겸 칼리지 투어에 나서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이다.

자신이 정말 가고 싶은 대학을 여름에 미리 방문해 본다면 더욱 공부에 대한 결의도 생기고 비전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으며 가족이 여름휴가를 겸해서 갈 수도 있다.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대학 캠퍼스를 대충 보고 정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전공도 전공이지만 본인의 분위기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수많은 가이드북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결국 직접 방문해서 느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전공 클래스를 방문한다

만일 무슨 공부를 할 것인가를 결정했다면 직접 강의실을 방문해 본다. 특히 여름방학은 상대적으로 학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교수들도 정규 학기에 비해서는 여유로운 편이다.

또한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에 임하는 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강의 후에도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과 담소를 나눠본다. 재학생들도 여름방학에는 좀 여유가 있는 편이라 대학을 방문한 장차 후배학생들에게 교수와 전공과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친절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여유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예고 없이 교실을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수들과의 대화도 해본다

사실 대학의 커리큘럼과 교수진은 인터넷을 통해서 충분히 사전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나 교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과 인터넷 검색으로 끝내는 것과는 천양지차이다.

만약에 전공을 결정했다면 해당 분야의 교수와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전공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해 줄 것이다. 미리 검색을 해서 알았던 이야기라 할지라도 직접 들어보면 더 생동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또한 졸업을 위한 필수 학점, 리서치 기회, 클래스 사이즈 등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물어본다.


■본인이 혼자 캠퍼스를 걸어본다

물론 학교에서 제공하는 캠퍼스 투어에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시간을 내어서 따로 걸어보는 것도 좋다.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훈련된 투어 가이드는 학교의 포장된 면을 중심으로 캠퍼스와 학교 건물들을 보여주는데 그칠 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걸어보는 캠퍼스 투어는 생각할 시간도 갖게 할 뿐더러 마음에 드는 한 건물을 응시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캠퍼스를 포함해 주변 동네도 같이 거닐어보면 캠퍼스의 전체적인 그림이 떠오를 것이다. 투어 가이드의 이야기만 듣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게시판을 읽어 본다

학생회관을 거닐다 보면 게시판들이 많이 붙어 있을 것이다. 이를 유심히 읽어본다. 캠퍼스에서 현재 무슨 행사가 있고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업을 받게 되는 건물과 기숙사의 게시판도 마찬가지로 훑어본다. 강연, 클럽, 음악회, 체육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학교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학교 식당에서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갖도록 한다. 부모들과 같이 학교를 방문했다 할지라도 학생들의 분위기와 활동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생들이 행복해 보이는지 혹은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음식의 질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많은 학교들이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 식사권을 나눠주기도 한다.


■기숙사에서 숙박을 해본다

만약에 가능하다면 기숙사에서 한 번 잠을 자본다. 대부분의 학교는 기숙사에서 1박을 권고한다. 재학 중인 학생과 같이 잠을 자면서 풍부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는 것은 서로에 대해 편안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복도를 오가면서 만나는 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하룻밤을 자게 되면 새벽 혹은 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해둔다

만약에 여러 학교를 비교 중이라면 방문하는 학교마다 기록을 충실히 해둘 것을 권고한다. 처음에는 학교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게 남지만 2~3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희미해진다. 학교 건물 사진과 개요에 대해서는 적을 필요가 없다. 본인이 방문 중에 받은 강렬한 인상을 기록해 둬야 나중에 여러 학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능하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한다

학생들만 그룹으로 가는 여행사의 상품도 있고 부모가 바쁠 경우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학교를 방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능하면 부모와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을 오가면서 자녀와 충분히 본인의 전공과 학교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실제로 남가주에서 성장한 자녀들 가운데 일부가 동부 지역에 가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향수병에 걸리는 사례도 간혹 발생하는 데 부모가 함께 동부 지역의 학교를 방문했다면 그러한 상황도 감안할 수 있게 된다.

여러 대학을 방문하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숙박 등을 통해서 캠퍼스 라이프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자녀의 생각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녀와 함께 칼리지 투어를 동행했던 학부모들은 여정동안 물론 비용이 많이 들고 휴가도 내야 하는 등 시간이 들었지만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대학 선택을 현실적으로 현명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 방문 전에 할 일


■리스트 작성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의 명성에만 의존하여 리스트를 작성한다. 지원 전에 방문해 보지 않고 입학만 되면 한 번도 직접 가보지 못한 캠퍼스에 등록금을 지불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불만족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말 이 학교가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캠퍼스를 서부, 동부, 중부 등 지역별로 안배를 해서 나눈다. 명문학교에 치우치지 말고 본인이 카운슬러, 선배, 부모 등과 상의해 결정한다.


■학교를 직접 방문해 보면 느낌이 온다.

대학 방문은 대학 리스트 작성의 첫 걸음 중 하나이다. 학교 웹사이트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직접 캠퍼스를 밟아보고 그 대학생들 사이에서 숨 쉬면서 전달되어 오는 공기를 감각으로 느껴 보는 것은 그 어떤 것에도 비교될 수 없다. 대학 4년을 집이라고 부르게 될 그 곳을 직접 온 몸으로 경험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방문을 통해 대학 리스트를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직접 방문해서 살펴봐야 할 리스트를 미리 작성한다. 예를 들어 ▲향후 장래희망과 특정대학이 맞는가, 관심과목이 전공으로 제공되는가, 전공이 바뀔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가. ▲수업 당 학생 수와 학생 대 교수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어떤 학생클럽이 있으며 자신의 특기, 취미와 맞는 것이 있는가. 대학 주위 환경은 어떠한가. ▲지역의 기후는 어떠한가. ▲보통 학생들은 어디서 주거하는가 등을 면밀히 조사해 본다. 이렇게 철저히 조사를 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 평생에 딱 한 번 다니는 대학을 선택하는 일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대학 탐방객들이 옥시덴탈 칼리지의 캠퍼스를 돌아보고 있다.
 <LA타임스>

입학사정, 결국은 지원자 됨됨이에 최우선

하버드 칼리지 어드미션 컨퍼런스
‘성적 낮으면 지원서 안 본다’ 등 잘못된 편견, 지원서 통해 ‘인간 냄새’ 나는 제목 발굴, 배움의 열정·어려움 속 긍정적 자세 돋보여

하버드 대학과 칼리지 보드가 함께 주최하는 하버드 칼리지 어드미션 컨퍼런스에 참석했었다. 칼리지 보드 회장,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UC계열, 미시간대, 스탠포드 대학의 입학 처장을 비롯하여 탑 20여개 대학의 입학처장들이 참석한 컨퍼런스였다.

실제 하버드에 지원했던 학생들의 케이스를 가지고 지원서를 리뷰하기도 하고 에세이를 리뷰하며 실제 입학사정관들의 역할을 경험했다. 5일 동안 열렸던 컨퍼런스에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깊이 깨우친 아주 유익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보들을 정확하게 카운슬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설레는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무엇보다 크게 느낀 것은 바로 우리 교육자들의 역할이다. 시급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학부형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는가 이다. 잘못된 생각, 그릇된 정보, 해서는 안 되는 결정들의 오류들을 바로 잡고 바른 방법으로 자녀들을 지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했다.

몇 가지 잘못된 오류를 짚어보자.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입학사정에서 아예 지원서를 보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성적에 상관없이 일단 지원서는 두 명 이상의 입학사정단에서 보게 된다. 리뷰 하는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SAT 시험은 특별한 달에 보는 것이 유리하다.

-이것도 잘못된 정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칼리지 보드의 회장이 직접 우리를 교육하는 자리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주었다. SAT 시험은 모두 난이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특정한 달에 보는 시험이 유리하다고 얘기할 수 없다.

▲SAT 성적을 위해 몇 번의 시험을 치러야 하는가?

-SAT 시험의 결과를 놓고 입학사정관들은 최고의 성적과 최저의 성적 범위를 예상한다. 각각 30점을 위 아래로 본다. 예를 들면 2,100점을 받았다면 이 학생은 2,070점에서 2,130점 사이의 학생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10점이라도 올리기 위해 시험을 다시 본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만약 1년 후 시험 성적에서 100점을 올릴 수 있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2번 정도의 SAT를 치르는 것을 추천한다.

▲입학사정관들이 지원자의 소셜미디어를 모두 훑어본다.

- 소셜미디어를 모두 보지 않는다. 하지만 퍼블릭에 노출된 정보는 원한다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학부형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 자녀를 명문대학에 보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느낀다. 명문대 합격을 위해 대부분의 학부형과 학생들은 그들의 스펙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한다. 학교 내신성적, 표준고사 그리고 과외활동이 그렇다.

물론 이 모두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을 본다는 것이다. 입학사정을 위해 지원서를 보면서 그 사람의 됨됨이도 충분히 살펴나가는 것이다.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돌아와 실제 학생들을 상담하는 직원들에게 똑같은 경험을 하도록 했는데 그들 역시 합격자를 뽑는데 컨퍼런스에서 나왔던 결과와 똑같이 나와 놀라웠다.

너무나 스펙이 화려한 학생들이 탑 명문대에서 줄줄이 낙방을 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 외에 심각하게 키워 왔어야 하는 인간됨에 약간은 소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니면 지원서에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해마다 탑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을 보면서 정말 기이하게도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사람 보는 눈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필자가 지켜본 학생들은 하나 같이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학생들이면서 아카데믹 퍼포먼스와 함께 서번트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들이었다.

반대로 모든 것이 뛰어났지만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 케이스를 훑어보면 여기 저기 미비한 점이 많이 발견된다. 충분히 합격할 만한 학생이었건만 입학 지원서에서 자신을 잘 보여주지 못한 케이스가 많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지금 최고의 대학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어디에 가든 그들은 잠재되어 있는 그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포텐셜이 있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스럽진 않다.

오히려 개구리가 점프하기 전 움츠리는 것처럼 더 높고 넓은 곳을 향하여 한껏 뛰어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 것이 너무 없는 그저 너무 이기적인 학구파 학생들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남가주에 내려와 가장 먼저 한 미팅은 학생들을 상담해 주는 카운슬러들을 교육하는 자리였다. 카운슬러 각자가 실제 대학 입학사정관이 된 것처럼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케이스를 가지고 그들의 입장에서 어떤 학생들을 합격, 불합격, 합격 대기자 명단에 넣고 싶은지 주문해 보았다.

실제 하버드 대학 입학사정관의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카운슬러들을 두 명씩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 개의 지원서를 각 그룹의 두 명이 리뷰하고 투표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4개의 그룹의 카운슬러들이 다시 투표를 하는 것이다. 각각 한 번의 투표 자격이 있다. 이는 실제로 입학사정실에서 일어난 상황과 동일하게 투표를 해보면서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도록 했다.

이 중 한 개의 케이스를 여러분에게 공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케이스는 하버드에 합격한 맨디시라는 학생이다. 아프리카에 있는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아버지는 광부로 일하시다가 돌아가셨고, 홀어머니는 가정부로 일하고 있어 저소득층에 속한다.

SAT 460/650/520으로 다소 낮은 성적을 기록하고 Math II 750, Chemistry 710, Physics 700점을 기록했으며 전체 학생 수 120명 중 10등인 학생이다. 학교 내에서 크로스컨트리 캡틴을 했으며 축구대표팀에 있었다. 컬처 클럽에서 secretary를 했다.

이 학생은 SAT I의 낮은 성적이었지만, 해외 유학생으로서 제2의 언어임이 인정되었고, 에세이에서 그가 가진 강한 열망, 즉 아프리카를 바꾸고자 하는 자신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자신처럼 재정적으로 힘든 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보조에 관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위사람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시켰고, 급우들을 튜터링도 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매너로 이를 극복해 내는 도전정신이 인정되어 합격된 것이다.

 ▲ 대학입학을 위해서는 잘못된 생각, 그릇된 정보, 해서는 안 되는 결정들의 오류들을 바로잡고 바른 방법으로 자녀들을 지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 대학·칼리지 보드 공동주최 어드미션 컨퍼런스에서 한 관계자가 입학사정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he Korea Times

지원대학 선택

Reach·Match·Safety 범주로 8개대 압축을


랭킹만 보고 결정하면 실제 대학생활과 괴리, 캠퍼스 직접 방문 기숙사·수업·환경 살펴야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이 함께 고민하며 고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 4,000개가 넘는 대학이 있기에 자신에게 딱 맞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일이 더욱 고민스러운 것이다. 방학동안 인턴십이다 캠프다 하여 바쁘게 보내는 중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입 지원서 준비를 위해 애쓰고 있다. 몇년전 한 학부모는 커다란 마분지에 지원 가능한 대학을 모두 써놓고 각각의 대학의 특성과 재정지원 정보, 학교 근처의 환경까지 정리해서 가져와 그 중에 어떤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 골라달라고 하신 적이 있다. 그것을 만드느라 몇날 며칠을 고생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참 대단해 보이셨다. 적극적인 학부모들은 좀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디테일하게 비교 분석하며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돕고 있다.


컴퓨터 하나를 고를 때도 하드웨어 용량을 살피고, 메모리 용량도 살피고, 보기에도 좋은 제품을 고른다. 요즘은 터치스크린이 나와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을 본다. 황금 같은 젊은 시절 4년을 보낼 대학인데,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식사도 하고 잠도 자면서 내 집처럼 살아야 할 곳이니 만큼, 가능하다면 직접 방문해 보고 식사도 해보고 기숙사에도 가보고, 재정보조는 어떨지도 가늠해 보며 꼼꼼히 살피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이 US 뉴스&월드 리포트에 나오는 랭킹만 가지고 대학을 결정한다. 또 어떤 학부모는 단지 학생과 교수와의 비율을 보고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했지만, 탑 명문대이며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환상적일지라도 실제 학부의 강의를 대학원 학생이 가르치고 있는 대학이 아직 많다. 노벨상을 받은 교수에게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건만 정작 그 교수는 학기 내내 바쁜 일정으로 교내에 머무르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단지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비율만으로 대학을 선택해선 안 된다. 분별력이 있는 학부모들은 대학들의 다른 점을 파악하여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여 대학들의 특성을 살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신다.

적합한 대학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카데믹과 관련된 스펙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신입생의 평균 범위에 속해 있어야 할 것이다. 개런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 대학을 고르는데 그리고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가능성이 가장 낮은 reach 스쿨은 지원 대학 신입생의 평균 범위에서 다소 떨어지는 대학들이라고 볼 수 있다. Reach 스쿨은 롱샷이지만 가능성이 그래도 있는 대학들이다. 자녀의 GPA가 2.0인데 하버드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이것은 그저 꿈에 불과하다.

Safety 스쿨은 아카데믹이 신입생 평균을 웃도는 자격이 되는 대학들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경우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대학으로 보는 것이다.

지원할 대학을 정할 때는 최소한 각 카테고리에서 3개의 reach school, 3개의 match school 그리고 2개의 안전한 대학을 선택하도록 하라. 많은 학생들이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3개 혹은 4개 이상의 대학을 정하여 지원하고 있는 추세이다.

매년 1~2명의 학생이 대학 합격 결과에서 단 한 개의 대학에 합격을 하지 못하고 소개를 거쳐 연락해 오기도 한다. 우수한 학생이라고 판단하여 탑 reach school에만 지원을 해서 이런 결과를 받기도 한다. 따라서 지원 대학은 반드시 분리 지원하여 지원자의 기대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인생은 언제나 백업 옵션을 만들어두어 만약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틴에이저들에게 자신만의 고유한 러닝 스타일과 기호에 따른 대학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학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위해 대학원 합격률이 높은 대학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대학 수업을 들을 때 클래스 사이즈가 작아 교수와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한 대학이 적당한 스타일도 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흥미 있는 대학, 즉 선호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좀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아야만 한다. 대학 안내책자에 나와 있지 않는 학교의 정책이나 코스순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정보도 수집해야 한다.

커리큘럼이 대학마다 다르고 전공마다 다르기 때문에 학생이 특별한 수업을 해낼 능력이 안 된다면 피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에서 무슨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도 봐야 한다. 대학이 끝이 아니고 이제는 대학원 진학이 더욱 요구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대학원 지원을 위해서 역시 GPA 관리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 수업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공과목 평균 클래스 사이즈를 확인해 봐야 한다. 클래스는 대부분 강의, 토론, 실험으로 진행되는가? 교수가 주로 사지선다형의 문제를 출제하는가 아니면 에세이 위주의 시험을 주는가? 아니면 빅 프로젝트나 리포트로 채점을 하는가? 대학의 채점방식도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몇 개의 코스는 통과방식(pass/fail)으로 매겨지고 있을 수도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전공을 하기 위해서 수학이나 외국어가 요구되는가? 만약 이같은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없다면 컴퓨터 코스나 국제관계학 코스로 필수과목을 대신할 수 있는가? 만약 장애가 있는 학생이라면 이것을 서류로 증명함으로써 waive해 주는 과목들이 있는가? 매 학기마다 요구되는 최소한의 크레딧은 얼마나 따야 하는지 또는 풀타임 학생은 매 쿼터에 최소한 몇 크레딧이 요구되는 지도 알아서 지원자가 적응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막연하게 명문대를 동경하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작성하지 말라. 만약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고고학 과목도 제공하지 않는 대학에 또 그와 관련된 클럽도 없고, 게다가 대학에서는 그 방면에 연구자금을 지원할 의사도 전혀 없다면 제 아무리 명문대학이라 할지라도 지원자와는 맞지 않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지원자의 재능을 재학하는 동안 대학에 크게 공헌할 수 있다면 아니 졸업한 후에도 그 대학에 공헌한다면 그 대학에 잘 매치가 되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원하려는 대학에 승마팀은 있고 골프팀이 없다면 제 아무리 아카데믹 점수가 높다 해도 재능 있는 로데오 선수가 골프 선수보다 대학에 도움이 될 것이고 따라서 승마선수를 뽑게 될 것이다.

만약 어떤 대학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아야 하는데 환경 교육학이 정원의 미달이라면 지원자가 수학에서 전국 경시대회 수상을 한 학생보다는 환경을 위해 봉사를 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이 더욱 합격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지원자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왜 그 대학에 적합한 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각각의 대학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택할 이유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지원자가 표현하는 관심분야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고교 시절 관심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학문적으로 지원자를 가장 잘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자신과 매치가 되는 대학을 찾는데 실패할 것이다. 지원자의 관심분야를 찾아내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고 대학에서는 그 관심분야를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어야 한다. 또한 그 기회를 이용하여 성공할 가능성을 최상으로 이끌어 주는 곳, 그곳이 자녀들이 가야 할 대학이다.

이웃들이 얘기하는 최고의 대학은 명문대라고 우길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란다. 어드미션 매스터즈에서는 학생의 니드에 맞게 대학의 선택의 폭을 조절하고 매년 평균 5개 대학 이상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원자의 성향을 고려하여 도심에 있는 대학, 교외에 있는 대학, 캠퍼스 안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캠퍼스 밖에서 살 것인지, 얼마나 큰 대학 규모를 원하는지 등 각자가 원하는 선호도에 맞추어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 마감일과 지원서 준비를 위한 작업을 돕고 있다. 비슷비슷한 대학들 중에서 과연 어떤 대학이 지원자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인지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하여 여름방학 동안 그 리스트를 정리하고 지원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대학 지원 때 명문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소질, 전공 등을 감안한 대학 선택이 중요하다. UC 버클리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The Korea Times

12학년 여름방학 SAT 준비요령

모의고사로 문제유형 파악… 응시 2~3회 적당

SAT는 ACT와 함께 대입사정에서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학업성적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대입 학력고사 점수라고 할 수 있다. 입학사정 때 가장 표준적인 척도이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은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SAT 점수를 올리기에 좋은 기회이다. 학교 다닐 때는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과 공부에 매달려 있었지만 긴 여름방학 동안 SAT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2~3개월 학원에 등록해서 공부하는 방법도 있고 혼자서 온라인이나 교재를 사용해 독학하는 방식도 있으며 아니면 스몰 스터디 그룹을 형성해서 공부하는 등 방식은 제각기 다르다.

2016년부터는 SAT도 큰 폭의 변경이 있게 되지만 올 가을에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기존의 SAT 시험을 그대로 보면 된다. SAT에서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수학의 기초실력을 다진다

SAT 수학문제들이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에서 출제되므로 이들 세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은 확실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 수업에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자신이 미흡한 부분을 파악해 기초실력을 다지도록 한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기계적으로 공식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데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 또한 응용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늘 생각하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수학을 단지 넘버만 푸는 기계적인 학문으로 이해하지 말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늘 사유하고 따지면서 공부하면 한결 쉬워진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철학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실생활에서 수학이 쓰이는 분야를 생각하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생기게 된다.


■에세이 쓰는 연습을 한다

SAT 작문은 영문법과 문장구조, 표현력 섹션, 에세이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문법 등 객관식이 시험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에세이가 3분의 1 비중을 차지한다. 객관식 부문은 어휘가 풍부해야 하며 에세이는 문법을 잘 해야 유리하다.

작문은 25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작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평소 에세이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평소 신문과 잡지에서 토픽을 골라 거기에 맞는 글을 써보면 좋은 훈련이 된다.

이밖에 본인이 하는 공부에 대한 흥미 혹은 앞으로의 커리어, 일상생활에 대한 일기를 작성해 본다. 일기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옮기는 작업이기 때문에 SAT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앞날과 비전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모의시험을 실제로 많이 본다

꾸준히 연습하는 사람 앞에서 당할 사람이 없다. 예를 들어 스포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선수들이 평소에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하듯이 SAT 테스트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실전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의고사를 많이 보는 것이다. 문제 유형을 알게 되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 시험장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계속 모의시험을 본다. 모의시험을 본 후에는 틀린 것과 맞은 것,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에서 또 틀릴 수 있는 우를 범하게 된다.

SAT 시험은 계속 반복되는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단어집을 만든다

과거에 출제됐던 시험에서 모르는 단어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노트에 기록한다. 그런 다음 사전을 뒤져 단어 의미를 적고 시간 날 때마다 익힌다. 인덱스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보통 SAT I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분야는 크리티컬 리딩인데 크리티컬 리딩의 핵심은 어휘력이다. 아무래도 많은 한인 학생들이 부모들이 네이티브 스피커가 아닌 상황에서 어휘력이 미국 학생에 비해 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면 문제해결 방법이 나온다.


■장기전으로 간다

SAT 시험을 무작정 많이 본다는 것은 그렇게 좋은 전략은 아니다. 왜냐하면 SAT 외에 학교성적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SAT 점수가 시원찮다면 이를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득점을 올리기 위해서 장기전에 임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4~5개월 정도 하루 한 시간 정도 SAT 준비에 할애하는 게 좋다. 단어, 문법, 수학, 작문 등 하루에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연습으로 높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피치를 올릴 필요가 있다.


■실전에서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시험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시험을 잘 봐야 한다. 즉 시험 보는 날의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시험 전날에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을 당연히 잘 먹고 가야 한다. 과식도 곤란하지만 시험 볼 때 시장기를 느껴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휴식시간에도 나머지 시험을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많은 시간을 사용해선 안 된다.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모르는 문제는 남겨놓고 다 문제를 풀고 시간적으로 남을 때 다시 풀 수 있도록 한다.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며 긴장을 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험을 볼 필요가 있다.

SAT는 여러 번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망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을 잘 세운다

여름방학 때 SAT 공부를 많이 했어도 실제로 시험에 임박해서 2주 전부터는 공부에 피치를 올려 단어집도 다시 한 번 리뷰하고 잘 나오는 숙제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등 시험 일자에 맞춰 기억을 많이 되살려야 한다.

보통 시험성적이 안 나온다고 SAT를 너무 많이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2~3번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는 10월11일, 11월8일, 12월6일에 SAT 날짜가 잡혀 있으면 이 가운데 본인의 학업 스케줄에 맞춰 적정한 날을 선택하면 된다.

대입 컨설팅 업체 어드미션 매스터스의 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는 “학생이 처한 상황에 맞는 개별적인 전략을 세워 집중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는다

SAT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10, 11학년 때 반짝 공부해서 통하지 않는다. 평소에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부터 독서를 해놓아야 한다. 평소 장르와 토픽을 가리지 않고 소설, 넌픽션, 에세이, 신문, 잡지 등을 틈틈이 읽는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읽는 속도가 빨라져 실제 시험에서도 시간적 여유를 갖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속독 능력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게 날 수가 있다. 짧은 시간에 어휘력 향상을 기대하긴 힘들다. 평소에 꾸준한 독서가 필요하다. 어차피 대학에 가서도 리딩이 부족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대학 입학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라 대학 입학 후 학업은 물론 졸업해서도 대학원을 가거나 직장에 취직했을 때도 리딩 실력은 커리어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 SAT는?

SAT는 크리티컬 리딩, 수학, 작문 등 3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목 별로 200~800점의 점수를 받게 되는데 매년 시험을 치르는 미국 내 고교생들의 평균점수는 과목 당 500점, 총점 1,500점이다. 전국적으로 극소수의 학생들만 만점인 2,400점을 획득한다.

보통 하버드 대학 신입생들은 크리티컬 리딩 690~780점, 수학 690~790점, 작문 690~780점의 점수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스탠포드 대학 신입생들의 경우 크리티컬 리딩 660~760점, 수학 680~780점, 작문 670~760점이 나오며 UCLA의 경우 크리티컬 리딩 560~680점, 수학 590~720점, 작문 580~700점이다.



 ▲ SAT에서 높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전략을 세워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험을 너무 많이 본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LA타임스>



성격·능력 따라 교육법도 달라져야

자녀 교육은 정해진 공식이 없다. 그리고 어느 한 방법만이 옳다고 주장할 수 없다. 다만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실천할 때 좋은 자녀교육이 될 것이다.


▲동기부여로 잠재성을 찾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성과 동기부여만 잘 발견하면 학업적으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토퍼의 경우 동기부여를 위해 예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두 번 마련해 주었다.

한번은 6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 때 혼자 한국에 있는 친구 집에 3주를 보낸 적이 있다. 언어와 풍습이 다른 곳에서 부모 없이 혼자 낯선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보라는 것이 목적이었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편안하게 집에서 생활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고 적응하는데 힘들었다고 여행 후 고백했다. 특히 언어가 통하자 않아 대화하는 것조차 힘들었고 주위의 도움 없이는 아무 곳에 갈 수도 무엇을 할 수도 없었다. 특히 미국에서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부모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단기선교로 멕시코 빈민촌 선교여행을 보냈다. 그 곳에서 자기 또래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환경과 비교해 보라는 목적이었다. 특히 자신과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고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공부도 할 수 없는 현실을 보면서 철이 들기 시작했다.


▲목표 설정 및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많은 정보들이 요구된다. 특히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대학 입학을 위한 정보, 과목선택, 과외활동, 대학에서 요구하는 입학사정, 학교 선택 등 자녀교육의 목표설정 및 치밀한 계획이 없다면 그만큼 힘들어질 것이다.

현재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보통 전공을 3~4번 정도 바꾸면서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목표 설정 및 치밀한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아이들 모두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한 가지 방법으로 똑같은 교육을 시킬 수는 없다. 개인의 성격과 능력에 따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 설정은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는 것은 배의 닻과 같다. 물 위에 떠 있는 배들은 바람이 불면 움직이고 표류하게 된다. 특히 닻이 없는 배는 무작정 바람에 의해 표류할 것이다. 반면 닻에 잘 묶여 있는 배는 잠시 바람에 의해 표류하는 것처럼 보이나 묶여 있는 줄에서 벗어나지 않고 움직일 것이다. 역시 자녀 교육의 목표도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실질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The Korea Times

‘왜 해야 하나’ 스스로 동기 찾을 기회줘라

입시 도우미로서 부모 역할은
‘합격이 끝’ 아니야, 전공·진로 결정 등 지속적 관심 필수
■에세이 소재 선택을 돕는다

에세이는 대학 입시 사정 잣대 가운데 가장 변별력이 있는 부분일 수 있다. 왜냐하면 학생들의 스펙이 엇비슷할 때 대학은 차별화가 되면서도 독특한 에세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적에서는 에세이를 잘 쓴 수험생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 또는 내용을 놓고 많은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을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도 역시 부모는 적극적으로 자녀와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부모가 생각하는 자녀의 장점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녀의 장점을 강조해 주면서 과외활동이나 어떤 순간 또는 사건 등을 통해 이와 연관된 것들을 떠올려 주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리더십에서도 마찬가지로 과거 어떤 일을 할 때 자녀가 보여줬던, 그리고 극복했던 과정들을 격려와 함께 얘기해 준다면 에세이를 작성할 때 제법 알찬 토픽 또는 주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장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줄 필요가 있고 과거에 잘못했던 일도 이야기해 준다. 그러면 자녀가 자신에 대해 균형감 있게 보게 된다. 즉 자신에 대한 객관화 작업을 거쳐 분명한 실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카운슬러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이 카운슬러로부터의 추천서를 요구하고 있다. 당신의 자녀들이 카운슬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냥 이름 정도만 알고 지내는 것이 이 아니라 개인적인 레벨에서도 친숙하게 알고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추천서에 대해 큰 비중을 두기 때문에 괜히 카운슬러와의 관계를 소홀히 해서 손해를 볼 필요는 없다.


■다양한 활동을 유도한다

대학은 그저 평범하고 무난한 학생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 방면에 걸쳐서 활동하면서도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스페셜 리스트를 선호한다. 또한 리더십이 있는 학생을 좋아한다. 따라서 자녀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이렇다 할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이 없다면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대학 측은 리더십을 가진 학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높여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들이 사회 진출 후 리더가 되어서 학교에 기부도 많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대학입학자녀도 지속적인 관심ㆍ지도 필요

▲대학 입학 전의 여름을 슬기롭게 보낸다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으면 긴장감이 풀려 허송세월하기 십상이다. 이때 대학 입시 때문에 소홀하기 쉬웠던 자신의 관심분야를 탐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다. 즉 자녀들은 대학 입학 전의 여름방학을 본인의 재능과 관심분야를 찾는데 쓰는 것이 좋다. 대학교 레벨의 코스를 수강한다든가 관심이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수주에 걸쳐 수강한다. 혹은 인턴십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고등학교 교사와 상의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관 혹은 대학으로부터 유익한 프로그램에 대해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

▲신입생은 4년 계획이 필요하다
자녀가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 카운슬러를 만나서 4년 안에 대학을 마칠 수 있는지 점검해 준다. 요즘은 보통 재정문제 등으로 코스가 많이 없어지거나 축소되어 제때에 수강하지 못하면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는데도 5~6년을 걸려서 졸업하기가 십상이다. 시간은 돈이다.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가정경제에 부담을 주면 곤란하다. 특히 불경기의 여파로 졸업 후 취업도 만만치 않아 만약에 학자금 융자비용이 늘어날 경우 이 또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녀가 졸업 후 취업을 할 것인지 대학원에 진학할 것인지도 미리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자녀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대입뿐만 아니라 커리어 계발에도 도움이 된다.


 The Korea Times


ACT와 SAT에 대한 오해 풀기

ACT와 SAT는 대학 입시에 매우 중요한 양대 표준고사임에도 이 두 가지 시험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시험에 관해 학생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을 짚어 보고자 한다.

오해 1 - ACT는 SAT보다 쉽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ACT가 좀 더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실제로 ACT가 SAT보다 쉬운 시험은 아니다. 이 두 가지 시험은 각기 다른 기술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시험이다. 따라서 어떤 학생들에게는 ACT가, 또 어떤 학생들에게는 SAT가 더 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ACT는 SAT보다 짧지만(ACT-2시간 55분, SAT-3시간 45분), ACT 총 문항 수는 SAT보다 훨씬 많다(ACT-215문항, SAT-140문항). 즉 ACT는 한 문제 당 훨씬 적은 시간이 할당된다.

오해 2-여학생들은 ACT에 강하고, 남학생들은 SAT에 강하다

이러한 오해는 여학생들이 ACT에서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분석한 결과이다. 하지만 실제로 거의 모든 표준고사의 남학생 평균이 여학생 평균보다 높다. 이는 SAT 와 ACT 모두에 해당된다. 평균은 평균이고, 개개인의 점수는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오해 3-ACT와 SAT는 미래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정확한 수단이다

ACT와 SAT는 해당 시험을 얼마나 잘 준비했는지를 평가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두 가지 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한 준비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TIP이나 CTY와 같은 서머 프로그램을 위해 중학교 때부터 SAT 준비를 시작한 학생들은 이후 대입을 위해 SAT를 볼 때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40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 시험을 위해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오해 4-ACT는 학교 교과 과정을 바탕으로 한다

ACT 웹사이트에는 실제로 ACT가 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을 따르도록 디자인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주마다 교과과정이 다른 현실 속에서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실제로 ACT는 학생들의 문법 실력, 읽기 이해능력, 수학 실력을 평가한다. 가장 확실한 증거로 ACT 과학 영역을 들 수 있는데, 이 부분에서 고등학교 때 배운 실제적인 과학지식은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오해 5-ACT를 잘 보려면 과학을 잘 해야 한다

SAT와는 달리 ACT에는 과학 영역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과학시험이 평가하는 것은 해당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읽기 능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지, 기존의 과학 지식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따라서 과학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과학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해 6-ACT는 SAT와 SAT Subject 테스트를 대치하는 시험이다

거의 모든 대학이 ACT와 SAT, 두 시험 모두를 인정하기에 어느 테스트를 보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SAT Subject 테스트를 요구하거나 권장하는 학교에 ACT로 이를 대치할 수는 없다. SAT Subject 테스트는 특정과목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ACT와 대치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오해 7-ACT 에세이는 옵션이기에 굳이 볼 필요가 없다

ACT 에세이가 옵션인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대학에서 에세이 점수를 요구하거나 강하게 권하고 있다. 따라서 옵션이라고 할지라도 에세이 시험을 볼 것을 권하고 있다. 점수가 필요한데 시험을 보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오해 8-대학에서 각 영역의 가장 좋은 점수를 모아 ‘Super Score’ 를 만든다

매우 위험한 오해이다. ACT의 경우는 처음부터 스코어 초이스 제도를 도입해 왔었기에, 본인이 원하는 시험점수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ACT의 스코어 초이스로 각기 다른 시험의 다른 영역을 보낼 수는 없다. 즉 이달에 본 영어점수와 지난달에 본 수학점수를 뽑아서 보낼 수 없다. 반면 SAT는 2009년부터 스코어 초이스 제도를 도입해 왔지만, 스탠포드와 같이 이를 거부하는 학교들에는 모든 점수를 다 보내야 한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SAT의 각 영역 최고점수를 따로 뽑아 수퍼 스코어를 만들기도 한다.

오해 9-ACT와 SAT는 모두 추가시간을 받기가 용이하다

SAT는 상대적으로 추가시간을 얻기가 용이한 반면 ACT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SAT는 학교의 도움 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ACT의 경우는 이를 위해 해당학교에 이를 증명할 자료들이 파일화되어 있어야 한다. ACT는 짧은 시간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이라, 추가시간 제공에 더욱 철저한 편이다.
The Korea Times

SAT 수학 II

SAT 과목별 시험에는 수많은 과목이 있는데 이중 가장 중심 되는 과목 중에서 두 번째로 수학(Math)을 살펴보면 Math II는 SAT 수학과 AP 대수 AB나 BC의 딱 중간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Math II의 이론을 기본으로 응용한 분야가 대학선행 이수과목의 대수, AP Calculus AB와 BC다. 

반면 SAT Math에 비해 SAT Math II는 득점하기 더 쉽다. SAT Math은 54개 문항을 거의 다 맞추거나 하나 정도를 틀려야 800을 받을 수 있는 반면 Math II는 50개 문항 가운데 5개 정도를 틀려도 800점이 가능하다. 실전문제를 최소한 세 번 정도 치러보면서 틀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한다면 만점에 가까운 780이상을 득점 할 수가 있다. AP Calculus AB나 BC는 깊은 생각이나 어려운 풀이를 요하는 미분, 적분의 내용이 들어가지만 Math II는 미적분이 출제되지 않는다. 이것 또한 고득점이 가능한 이유다. 

참고로 Math II는 많은 내용이 수식을 그래프로 나타내서 답을 찾는 문제 또는 역으로 그래프를 수식으로 바꾸는 문제가 상당히 많다. X에 대한 1차식이나 2차식에서는 직접 풀고 또한 직접 스케치가 가능하지만 3차식 이상에서는 그래픽 계산기 즉 TI 84 등의 계산기가 크게 도움이 된다. 

3차식 이상에서는 시간적으로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설령 그래픽 계산기에 의지해 문제를 풀더라도 이 그래프가 왜 그렇게 되는지 추측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 50위 이내의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라면 필히 SAT Math II 의 시험을 필히 치러야 한다. 참고적으로 UC 버클리는 주립이면서도 웬만한 사립대학을 훨씬 능가한다. UCLA도 그렇다. 과학과 공학이 아이비리그 수준에 버금하가는 이러한 학교는 Math II를 꼭 요구하고 있다. 

수학의 중요성은 수학을 열심히 하다보면 논리성이 길러지고 자연적으로 물리, 화학, 생물과목의 점수가 좋아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이 처음에는 수학부터 시작한다. MATH II에서 출제되는 공식은 전부 130개 정도다. 그런데 이 130개의 공식을 다 외우면 어떨까? 

실제 문제에서 130개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시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주 적다. 왜냐하면 시험 문제는 응용돼서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굳이 130개의 공식을 외우고 싶다면 sin(x)·2+cos(x)·2=1, law of sin and cosine, hyperbola, 3X3 Matrix 등 아주 필수적인 30여 가지의 공식만 암기하면 된다. 

전체 50개 문항 가운데 거의 절반이 문장형이다. 이는 하나의 공식을 갖고 수많은 문장형의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문제의 뜻부터 풀어야 정확하고 틀리지 않은 답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제되는 문제의 분포도를 보면 40%가 기본적인 대수이고 기하에서 20%, 삼각함수에서 20%, 나머지 20%는 수열과 통계에서 출제된다. 50개 문항 전체는 문제은행 방식이라 유사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를 하나씩 풀면서 문제의 뜻이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비슷한 문제를 만들어서 푸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수나 기하, 그리고 삼각함수에서는 거의 2차원에서 다뤄지고 3차원 문제는 아주 간단한 문제에 국한된다. 어떻게 보면 삼각함수는 대수와 기하를 합한 개념이고 수열과 통계는 대수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 Math II는 크게 보면 대수와 기하문제이다.

SAT Math이던 Math II이던 아니면 AP Calculus이던 문제를 풀다보면 같은 문제를 갖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푸는 요령이 생긴다. 문제를 풀다보면 시간에 쫒기는 경우가 허다한데 하나의 문제를 놓고 풀이 방법을 여러 개 갖고 있다면 빨리 답을 구할 수 있고 또한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단순히 공식에만 의지한다면 틀릴 확률이 크지만 문제의 뜻부터 푼다면 안전하게 답을 구할 수 있다.
The Korea Times

SAT 물리 부분

SAT II 물리 시험은 학교의 물리수업을 약간 응용한 수준이고 AP 물리(Physics) B는 일반적인 물리의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루는 시험이며 AP Physics C는 역학이나 전자가학 등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이 SAT이든 AP이던 물리시험의 약 3분의1은 수학에 기본 이론을 두고 있다. 달리 말해 3분의1이 수학 문제라는 뜻이다. SAT II 물리 시험은 과학과목의 중심과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물리는 수학과 과학의 중간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물리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하면 ‘물질과 에너지를 다루는 과학’이다. 물리는 아르키메데스를 위시한 수많은 과학자가 기원전부터 물리적인 현상의 규명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그것을 수식으로 총집대성하고 정리한 사람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튼이다. 

물리 시험의 거의 모든 문제는 이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움직인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쉽게 풀이하면 어떤 물질의 힘은 그 물질의 질량의 곱에 가속도의 값으로 표시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미 물리 공부의 3분의2가 여기서 끝이다. 이외 질량불변의 법칙, 운동량 불변의 법칙, 그리고 에너지 불변의 법칙까지 더해진다. 이러한 불변의 법칙을 쉽게 풀이하면 물질의 반응 전의 상태와 후의 상태가 같다는 사실이다. 
물리 시험 문제를 쉽게 푸는 방법은 System을 간단하게 놓는 방법이 가장 좋다. 공식이나 계산이 복잡하고 어려우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틀릴 수가 있다. 이 세 가지 불변의 법칙은 수없이 많은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뉴튼도 처음에는 수학을 했고 이 수학을 기본으로 물리적인 현상을 도입해 만유인력의 법칙인 모든 물질이 서로 끌어당기는 작용을 한다는 인류역사의 획기적인 발견을 하기에 이른다.

수많은 학생들이 물리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이 힘의 관계를 잘 정의하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고 특히 가속도, 속도, 더 나아가서는 거리의 개념까지 있다면 더욱 쉬워진다. 가속도는 항성마다 다르다. 지구는 9.8, 달은 지구의 5분의1 등이다. 이 말은 어떤 사람이 지구에서 20Kg의 물건을 들 수 있다면 달에서는 100Kg의 물건을 들 수 있다는 이론이다. 가속도를 적분하면 속도가 되고 또 속도를 적분하면 거리가 된다. 즉 질량에 가속도를 곱하면 힘이 되고 또한 질량에 속도를 곱하면 운동량이 되고 따라서 이것을 기본으로 모든 물리의 문제가 풀린다. 

주로 11학년부터 물리 학습이 시작되는데 그렇다면 왜 이 어렵다고 하는 물리를 해야 하는지 의문을 제시할 수 있다. 물리를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에너지를 얻기 위함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에너지는 필수 불가결의 조건이다. 에너지가 없이는 우리 인류가 단 하루도 존재할 수 없다. 심지어는 우리가 먹는 음식물, 사먹는 인스턴트식품에는 칼로리가 표시돼 있고 섭취하면 에너지로 전환된다. 우리가 승강기를 타지 않고 걸어서 층계를 오른다면 에너지, 즉, 칼로리가 몸에 쌓이지 않아서 에너지 균형이 생긴다. 이러한 모든 현상은 바로 화학, 생물, 그리고 의학까지 연결될 수 있는 개념들이다. 

그럼 물리의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생각보다는 아주 범위가 좁다. 전 분야의 물리 공식은 약 120개 정도에 국한돼 있고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우선 첫 번째는 Mechanics 즉 역학이고 두 번째는 Electro-Magnetics 즉 전자기학을 꼽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 두 가지의 목표는 에너지를 얻기 위함이다. 

첫 번째 역학의 문제는 물질의 거리, 속도, 가속도의 문제다. 속도, 가속도에 질량을 곱하여 힘을 얻고 이 힘에 거리를 곱해 에너지를 얻고 이 에너지를 시간으로 나눠 동력을 얻는다. 어떤 물질이 원주상에서 속도, 가속도를 갖고 운동할 때의 현상, 떨림 현상이 있을 때 삼각함수로 표시하는 문제도 주로 역학에서 다뤄진다. 두 번째에서 다뤄지는 전자기학은 첫 번째에 비해 직접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문제를 푸는 방법이 첫 번째와 똑같이 에너지를 구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물질은 Charge 즉, 자성을 띤다는 사실인데 여기서 부터가 전자기학의 시작이고 이 자성의 흐름이 시간에 따라서 이뤄지는 것이 전류이고 여기서 저항의 개념을 도입하면 Voltage, 두 가지의 개념에 시간당 이뤄지는 현상이 Watt 즉 동력이다. 여기에서 자기의 개념이 추가되는데 자기는 전기와는 90도 다르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풀이과정은 두 가지 큰 범위가 거의 똑같다. 추가적으로 열역학과 핵에너지는 화학과도 겹치는 부분인데 쉽게 풀이하면 이는 열이 에너지로 변이되는 과정이다.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문제가 많은데 물리에서 나온 문제가 상당히 많아서 물리적 현상을 잘 파악하면 잘 풀 수 있고 오래 기억할 수도 있다. 또한 역으로 물리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베타, 삼각함수, 단위의 계산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 좌변과 우변의 답을 맞히는데 있어서 단위의 체크도 크게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좌, 우변이 단위가 같아야 된다는 이야기다. 문제를 풀다가도 이 풀이 과정이 틀렸는지 맞았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 이때 단위를 점검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The Korea Times

PSAT시험을 보는 이유

매년 10월이 되면 고교 재학생들에게는 PSAT가 제공된다. 많은 지역에서 9~11학년생들이 PSAT를 치르도록 등록 기회를 열어 두고 있다. 하지만 PSAT는 특별히 11학년생을 위해 디자인된 시험이다. 왜냐하면 PSAT 시험을 치르는 모든 11학년생들이 자동적으로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National Merit Scholarship)이라는 매우 권위 있는 장학금 경쟁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대학 입학 경쟁에서도 우위를 주는 매우 경쟁력 있는 장학금이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무엇인가?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전체 해당 학생의 0.6%에게만 수여되는 장학금이다. 매우 소수의 학생들만 받을 수 있기에 이 장학금의 경쟁력은 다른 어떤 경력보다도 탁월하게 되며 각 대학에서는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을 받은 학생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실제로 내셔널 메릿 스칼리십의 후보에만 올라도 대학마다 유치 노력을 기울이는 대상이 되고 실제로 이러한 학생들이 특정 대학에 진학하면 더 많은 재정 보조와 다른 혜택을 제공받기도 한다.

이 장학금의 금액은 어떤 장학금을 받는지에 따라 다양하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한 번 수여되는 2,500달러의 장학금도 있고 기업이나 학교에서 후원하는 5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다양한 장학금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는가?
매년 대략 150만명 정도가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 경쟁을 위해 PSAT를 치른다. 이중 많은 학생들은 단지 학교에서 이 시험을 제공하기에 치르는 것이고 실제로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에 참가해서 경쟁할 의사가 전혀 없기에 이 숫자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시험에 참가한 응시자 가운데 5만명이 고득점자로 분류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더 이상의 경쟁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고득점자군에만 분류된 학생일지라도 대학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다. 고득점자로 분류된 5만명의 학생 가운데 1만6,000명은 준결승 진출 후보로 결정된다. 이 결정 과정에는 고교 졸업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지 여부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을 살펴보게 된다.그리고 이들 중 대략 90%가 결승진출자로 확정되며 이중 약 절반가량이 해당 장학금을 받게 된다.

■몇 점을 받아야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는가?
고득점자군은 순수하게 PSAT 점수만으로 분류된다. 기준 점수는 주마다 또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대략 210점(240점 만점 기준) 이상을 받으면 고득점자군에 속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 후의 경쟁은 점수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교 성적등도 반영된다.

■누가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을 받는가?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 학교 성적, 에쎄이, 과외할동 등을 모두 평가한다. 그리고 앞으로 대학이라는 매우 강도 높은 경쟁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것으로 평가되는 학생을 내셔널 메릿 스칼라쉽의 수여자로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표준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많은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시험 유형과 질문의 유형 등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습만이 시험에 대한 불안증을 해소시킬 수 있고 시험에서 다뤄지는 부분들을 다시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만약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10학년생들에게 PSAT를 제공한다면 이처럼 좋은 기회도 없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에 참여하는 부담없이 PSAT를 치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험 결과를 받고 나면 앞으로 1년동안 어느 분야를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저 쉽게 지나갈 수 있는 PSAT 시험도 이렇게 내셔널 스칼라쉽으로 연결하여 준비한다면 장학금 수여의 혜택 뿐 아니라 대입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용할 수 있다. 우리 학생들 모두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바란다.
The Korea Times

SAT/ACT 는 몇 점이나 돼야 하나요?

“OO대학에 가려면 SAT나 ACT 시험은 몇 점을 받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이다. 참 대답하기 곤란한 것이 바로 이런 질문이다. 왜냐하면 특정 대학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특정 점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점수로 대학 진학 여부가 결정된다면 지금과 같은 거대 그룹의 대입 심사 위원단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컴퓨터 한 대로 모든 것을 결정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SAT나 ACT와 같은 표준시험의 점수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점수에 따라서 어떤 대학에 지원을 하고 또한 지원한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정도를 알 수 있다.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 몇 개의 안전 대학, 몇 개의 꿈의 대학, 그리고 몇 개의 그 중간 대학을 작성하는 것이 기본이다. 안전 대학이란 거의 합격을 보장할 수 있는 대학을 지칭한다. 꿈의 대학이란 너무나 가고 싶은 대학이지만 입학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대학을 일컬으며 중간 대학이란 그 두 대학 사이에 있는 대학을 말한다.그렇지만 어떤 대학이 꿈의 대학이고, 이떤 대학이 안전 대학일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구별할까?그것은 바로 학과목 평점(GPA)과 시험 점수를 통해서다.

칼리지 보드에서는 대부분 대학의 전년도 신입생들의 학교 성적과 표준시험 성적을 포함한 모든 자료를 입력한 매우 유용한 서치툴을 만들어냈다. 칼리지 보드의 칼리지 서치(bigfuture.collegeboard.org/college-search)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전국의 수많은 대학 중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알 수 있게 된다.

작년에 해당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표준시험 점수와 학교 성적을 알 수 있다는 것은 올해 지원자의 지원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 자료들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추가로 입력할 수 있는데 그 자료에 따라 결과적으로 추려지는 대학들이 나오게 된다.

표준시험 즉 SAT나 ACT의 점수를 넣는 것뿐 아니라 각 학교의 입학률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고 2년제나 4년제 등 대학의 형태, 사립인지 공립대학인지 여부 및 재학생의 규모, 남녀 공학의 형태, 또한 종교적인 배경 등도 검색할 수 있다.

학교의 위치와 거리, 캠퍼스 및 기숙사 형태, 전공 및 학과 형태에 따라서도 검색할 수 있고 교내 스포츠팀과 과외 활동의 종류에 따라서도 검색할 수 있으며 AP나 CLEP 등의 학점 인정 여부에 따라 학교를 추려낼 수도 있다.

학비 및 학비 보조 여부에 따라서도 학교를 검색할 수 있고 외국 학생들에게 재정 보조를 해주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학교의 다양한 서비스 및 인종 형태에 따라서도 학교를 나눠 볼 수 있는 이 검색 엔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추려 낼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꿈의 대학에 들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하나의 숫자로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칼리지보드에서 제공하는 칼리지 서치 툴을 활용해서 현재 점수로 생각하고 있는 대학이 안전 대학인지, 꿈의 대학인지, 그 중간의 대학인지 구별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아내어 지원할 수 있도록 해보자. 막연히 이름만 듣고 지원하는 식의 주먹구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합리적이고 실제적인 툴을 사용해 효과적인 대입 계획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
The Korea Times

2014년 7월 25일 금요일

경시대회와 서머 프로그램 준비

올해 조기전형에서도 드러났듯이, 아이비리그는 물론 명문 주립대들의 입시경쟁률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대부분 톱 칼리지들의 조기전형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한인학생들의 합격 소식은 가물에 콩 나듯, 그리 만족스럽지가 않은 것 같다. 

 갈수록 좁아지는 대학 문…냉혹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이 관문을 통과하려면 별 수 없다. 저학년때부터 일찌감치 전략과 계획을 갖고 출발하는 수 밖에. 나는 그 시점을 8-10학년때로 보고 싶다. 9학년때부터 학년별 계획(Coursework)을 짜되 좀 더 도전적인 과목(Honor)으로 구성하고, 수업 참여 또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PSAT, SAT1/SAT2, 특별활동, 자원봉사, 경시대회, 인턴십 참가 등에 관한 마스터 플랜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남들과 차별화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선 ‘전국 경시대회’와 ‘좋은 서머프로그램’에 적극 도전할 것을 권한다. 

  하버드나 예일, MIT, 칼텍 등 명문대 입학원서(Application Supplement)를 보면 추가적인 수험 경력을 묻는 란들이 있다. 이 중에서도 미 수학경시대회인 AMC나 AIME, 하버드-MIT 수학경시대회 등의 성적을 선택사항으로 적는 란도 있다. 이들 경시대회 참가가 왜 눈길을 끄는 것일까. 이들 시험은 매우 도전적이어서 심도 있는 사고 없이는 고득점을 기대할 수 없다. 기계적으로 풀지 않고, 생각을 하면서 풀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문제해결능력을 길러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명문대들이 주목하는 이유가 바로 이 점이다. 

 고교생들을 위한 경시대회는 수학분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술,저널리즘·작문, 컴퓨터, 과학, 디베이트·스피치, 외국어 분야 등에 걸쳐 200가지가 넘는다. 글쓰기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Ayn Rand 컨테스트에, 과학분야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화학·물리·생물 올림피아드나 인텔·시멘스 사이언스 컴피티션에, 그리고 외국어에 능한 학생은 외국어 경시대회 등에 도전하길 바란다. 

 아울러 대학 진학에 좋은 서머 프로그램이나 인턴십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흔히 한인 부모님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인 MIT의 소수계들을 위한 ‘마이츠(MITES)’캠프나 프린스턴의 여름 기자학교(Summer Journalism Program), 각 주정부가 운영하는 거버너스 스쿨(Governor’s School) 등에 대해선 많이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10대 1을 넘을 정도로 좁은 문이다. 마감은 대개 1월이다. 단순히 서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친다. 철저한 사전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스탠포드 대학의 Medical Youth Science Program 경우는 의대 지망 고등학생에게 오픈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학생 대상이다. 매년 24명만 뽑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스탠포드 대학의 SIMR 프로그램 역시 의대 및 과학 지망생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11-12학년 대상이며 8주 코스다. 

 보스턴대는 ‘PROMYS’라는 이름의 별도 고교생 서머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전국에서 뽑힌 고교생 60여명이 캠퍼스에서 6주를 보내며 수학 공부를 깊이있게 하게 된다. 수학 프로그램 중 손꼽히는 우수 캠프다. 

 프린스턴대는 매년 여름 11~12학년 중저소득층 출신으로 장차 언론·방송계에 진출할 꿈을 품고 있는 학생 20명을 뽑아 기자학교(Summer Journalism Program)를 연다. 참가자들은 명문대 캠퍼스를 미리 둘러보며 대학 총장과 입학처장 프린스턴 대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한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컬럼비아대의 서머 저널리즘 워크숍도 실제 신문사 편집장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언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같은 경시대회 참여는 웬만한 노력으로 쉽사리 얻어지지 않는다. 준비과정이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하다. 따라서 이에관한 정보를 꼼꼼히 조사한 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해야 하며, 무엇보다 마감일에 늦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