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과학경시대회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12월에 결선을 하게 되는 Intel STS(Science Talent Search)는 12학년만 참가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Intel ISEF(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로 불리는 인텔 국제과학 및 공학 경시대회가 있으며 매년 5월 중순에 열리고 올해는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는 역대 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주니어 노벨상이라고 부를 만큼 수준 높은 과학 작품이 출품되고 있다. 또한 거의 40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상품과 장학금으로 볼 때 그 규모가 세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89년까지는 웨스팅하우스 과학경시대회라고 불렸는데 인텔사가 주요 후원자가 되면서 그 명칭이 인텔 과학경시대회로 바뀌었다.
매년 5월에 거행되는 최종 결승전에는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각 지역예선을 거쳐 뽑힌 1,600여명이 17개 부문에서 자신들의 과학적 우수성과 재능을 심판관들에게 평가 받게 된다. 모든 심판관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박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6년 이상의 경력이 증명된 전문가들로 이뤄진다. 인텔 과학경시대회는 학생에게 폭넓은 과학적 경험을 체험케 하는 국제적인 과학 페스티벌이어
서 과학이나 수학에 재능 있는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도전해 볼 만한 과학경시대회다.
인텔 과학 작품 중에 20% 이상은 미국 특허를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연구들이다. 일부 특수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립학교나 사립학교에서도 외부의 도움을 받아 인텔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권장한다. 그 중요한 이유는 첫째로는 과학교사들이 소수의 학생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평형의 원칙에 벗어나고, 둘째로는 학생들의 실험과 연구에 소요되는 과학 기자재를 제공해 줄 수 없으며 또한 소모품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 수준이 높아야 하고 연구실험, 노트쓰기, 데이터 정리, 리포트 쓰기, 초록 쓰기, 보드 만들기, 인터뷰 준비하기 등 모든 분야에서 완벽에 가깝도록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학훈련을 통해 참다운 의미의 에세이 쓰기, 스피치, 프리젠테이션 요령, 치밀한 연구과정과 정리하기, 수학과 과학의 응용 등을 철저히 배우고 익혀서 과학자로 성장하게 된다. 때문에 전문 과학자에게 도움을 받는 지도와 멘토링이 꼭 필요하다. 본격적인 준비는 경시대회 이전 해 11월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학부모나 학생들은 해당 학교나 학군에 문의해 이달 중으로 확실한 일정을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인텔 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하려면 12월 중으로 몇 가지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첫째로는 학생을 도와줄 리서치 스폰서 또는 과학자에 관한 양식(양식 1), 학생 체크리스트(양식 1A), 연구계획서, 승인양식(양식 1B), 초록(연구요약, ISEF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역예선 출품 전에 교내 과학경시대회를 먼저 거행하며 이를 위해서는 1월 중 리서치 노트북, 제출한 양식, 초록, 로그북, 디스프레이 보드 등을 학교에 셋업해서 교내에서 먼저 선발돼야 한다. 학교에서 우수작품으로 뽑힌 작품들은 즉시 인텔이 인정하는 지역예선에 등록된다. 지역예선은 3월 전후로 거행된다. 장소와 시간 등의 모든 참가 정보는 웹사이트(www.societyforscience.org)에서 알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학교마다 구체적인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각 학교별로 과학교사 또는 어드바이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미리 얻도록 해야 한다. ▲문의: www.prafys.com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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