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성격·능력 따라 교육법도 달라져야

자녀 교육은 정해진 공식이 없다. 그리고 어느 한 방법만이 옳다고 주장할 수 없다. 다만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실천할 때 좋은 자녀교육이 될 것이다.


▲동기부여로 잠재성을 찾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성과 동기부여만 잘 발견하면 학업적으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토퍼의 경우 동기부여를 위해 예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두 번 마련해 주었다.

한번은 6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 때 혼자 한국에 있는 친구 집에 3주를 보낸 적이 있다. 언어와 풍습이 다른 곳에서 부모 없이 혼자 낯선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보라는 것이 목적이었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편안하게 집에서 생활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고 적응하는데 힘들었다고 여행 후 고백했다. 특히 언어가 통하자 않아 대화하는 것조차 힘들었고 주위의 도움 없이는 아무 곳에 갈 수도 무엇을 할 수도 없었다. 특히 미국에서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부모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단기선교로 멕시코 빈민촌 선교여행을 보냈다. 그 곳에서 자기 또래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환경과 비교해 보라는 목적이었다. 특히 자신과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었고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공부도 할 수 없는 현실을 보면서 철이 들기 시작했다.


▲목표 설정 및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많은 정보들이 요구된다. 특히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대학 입학을 위한 정보, 과목선택, 과외활동, 대학에서 요구하는 입학사정, 학교 선택 등 자녀교육의 목표설정 및 치밀한 계획이 없다면 그만큼 힘들어질 것이다.

현재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보통 전공을 3~4번 정도 바꾸면서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보며, 목표 설정 및 치밀한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아이들 모두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한 가지 방법으로 똑같은 교육을 시킬 수는 없다. 개인의 성격과 능력에 따라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 설정은 중요하다. 목표를 정하는 것은 배의 닻과 같다. 물 위에 떠 있는 배들은 바람이 불면 움직이고 표류하게 된다. 특히 닻이 없는 배는 무작정 바람에 의해 표류할 것이다. 반면 닻에 잘 묶여 있는 배는 잠시 바람에 의해 표류하는 것처럼 보이나 묶여 있는 줄에서 벗어나지 않고 움직일 것이다. 역시 자녀 교육의 목표도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실질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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