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는 지금의 응시현상을 보면 Math II(수학) 다음으로 많이 응시하는 과목이 되었는데, 보통 비영어권에서는 수학과 과학에 관련한 2~3개의 시험을 보는게 전부였으나 지금은 우리 한인학생들도 많이 응시하는 과목으로 되어가고 있다. 이는 역으로 생각해도 외국의 학생이 한국의 대학에 지원할 때 우리 한민족의 역사인 국사를 응시 한다고 할 때, 좋은 인상을 가질 수 밖에 없다.
60분 이내에 90문제를 풀어야 하고, 이 짧은 시간에 90 문제를 푸는 것은 비영어권에서는 사실은 시간적으로 무리일수가 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영어가 거의 전 세계의 공용어가 되어버린 지금의 현실상 우리도 이제는 영어를 우리말처럼 구사하는 시대가 열렸다. 영어를 많이 구사하는 게 비애국적인 것만은 아니다.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를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라'란 말이 있다. 사실은 미국의 입시심사관이 SAT 문학이나 Math II 다음으로 선호하는 과목이 미국사라고 볼 수 있다. 이를 달리 말하면 미국의 정치, 문화, 경제,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미국의 교육관계자들은 관심을 갖고, 좋아 할 수 밖에 없다.
세계의 100개의 대학에서 미국의 대학이 53개에 랭크되어 있는 현실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현재는 한국의 서울 대학이 50위에 랭크 돼있다. 보통 최상위권 대학의 입시 요강에는 SAT의 시험요구 과목을 2개로 이야기하는 데 실제로 합격생의 시험을 보는 과목의 수는 최소 3 과목이다. 5개 과목을 치르는 수험생도 허다하다.
SAT 시험 과목으로 영문학을 택하지 않았다면 미국사는 필히 시험을 치러야 한다. 왜냐 하면 영문학(Literature)과 미국사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두 과목 중에서 하나는 필히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문과학에서 제일 어려운 과목은 영문학이고, 다음은 미국사이기 때문이다. AP 미국사의 내용은 미국사의 역사적인 개념의 이해와 에세이 쓰는 기법의 조합이나, SAT 미국사는 단답형이다.
보통 고교 교과과정은 세계사를 먼저 배우고 다음에는 미국사를 이수하는게 일반적인 커리큘럼이다. 명목상으로 최상위 명문대의 입시 요강에는 SAT과목별 시험을 2과목을 요구하나 보통 응시생은 4개에서 5개 과목의 시험 점수를 보내는데, 학교성적이 좀 낮은 경우에는 높은 점수로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다른 SAT과목별 시험과 마찬가지로 시험시간은 1시간이고 총 문항수는 90 문제인데, 틀린 문제는 ¼의 감점이 있다. 가장 권장할 만한 교과서로 "American Pageant" 가 있고 추천 참고서로는 바론( Barron)과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가 있다. SAT 미국사와 AP 미국사의 범위가 같아서 SAT 미국사를 공부하면 AP 미국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데, 다른 점은 AP에 주관식이 추가되어 이 부분에서 다시 체크된다는 점이다.
또 SAT 미국사와 AP 미국정부정치학(US Gov.& Politics)이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이는 미국의 법, 정치, 경제, 그리고 문화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학생들이 에세이를 쓰는 데에 있어서 너무 문법적인 데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데, 주로 보는 것은 주어진 주제를 잘 논리적으로 전개시키는 데 있다. 정치, 경제, 역사의 용어가 잘 이해되지 않으면 교재 뒤에 있는 Glossary를 자주 보는 습관을 들여서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항상 역사는 원인과 결과에 따라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용어는 반복된다. 바론과 프린스턴 리뷰에 나와 있는 실전 문제를 3번에 걸쳐 풀고 검토한다면 완전히 이해할 수가 있겠다.
역사적인 사실을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도, 표, 만화를 이해하는 것과 이를 시대에 따라서 비교해서 연구하면 지루하지 않게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출제의 분포를 보면 가장 많은 부문으로 정치적인 역사성, 사회적인 역사성, 경제의 발전추이, 문화적인 문제, 마지막으로 외교정책 순으로 다루진다. 전체적인 흐름을 공부하는 것이 세세한 분야를 암기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시대별로 다루는 시점은 미국역사 이전부터 현재의 역사까지다. 따라서 미건국 이전이 20%, 미국의 건국 후부터 1898 까지 40%, 1898후부터 현제까지를 40%로 배정해서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청교도들이 미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1600년대부터의 역사가 주로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과거의 일어났던 사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현실에 반영하고 앞으로의 일어날 일을 잘 슬기롭게 대처하는 데 있다. 따라서 역사를 왜곡하거나 과장해서는 안된다. SAT 미국사의 주된 공부의 요령은 역사적인 사건을 이해하고 또 이 사건이 어떻게 발전되어 나갔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시대별 패턴이 어떻게 다른가하는 문제와 이를 논리적으로 잘 전개시켜 가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처음 미대륙에 도착한 최초의 인종은 베링해를 통해 빙하기가 끝나는 시점인 15,000년전에 동 아시아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들은 분명 집시와는 다른 거주형태를 지녔다고 보며 이도 연구의 주제가 될 수가 있다.
그럼 고득점을 얻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우선은 역사적으로 무엇이 어느 연도에 일어났나와 그의 개념, 원인과 결과의 관계, 지리적인 문제, 차트나,지도, 그리고 다른 미디어를 통한 데이터의 종합과 분석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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