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그 스스로 FRB 의장 후보직에서 사퇴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가 사퇴 결정을 내린 당일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칠 정도로 그의 행동과 말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머스의 일정을 담당하는 미국 측 관계자는 "서머스가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향후 세계 경제 전망과 주요 선진국 경제정책에 대한 시각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적완화 유지 기조를 천명한 이후의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그의 세계지식포럼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포럼에 참석하는 분들만 들을 수 있습니다.
서머스 교수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재무부 차관으로 있었으며 이후 미국 경제의 초호황기로 알려진 1999~2001년 재무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그후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을 지내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 과정을 조언한 인물입니다. 또 1993년에는 40세 이하 경제학자에게 주는 노벨경제학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수상하는 등 경제학자로서 최고의 길을 걸어왔으며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하버드대학 총장을 지냈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은 내달 15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며 포럼 등록은 이달 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wkforum.org)를 통해 가능합니다. ※문의=세계지식포럼 사무국 (02)2000-2620~3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