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인트 마거릿 부시 스쿨(St. Margaret’s Bushey School) 전경. BEC영국교육원 제공
자녀의 해외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에게 영국과 미국 등은 전통적인 인기 국가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대표되는 영국 전통의 상류 문화와 선진교육 시스템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은 많은 학부모가 한 번쯤 고려하는 프로그램.
하지만 학비와 생활비 등 적지 않은 유학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영국 사립학교의 학내 분위기가 엄격해 자녀가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과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며 영국 유학을 망설이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현지 사립학교에선 다양한 예술 체육 활동을 즐기고 학생들과 긴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학내 문화가 형성돼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현지 유학생들의 조언. 영국 조기유학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토대로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들을 짚어보자.
학비 고민? 장학금 혜택, 기숙사 지원 여부 확인
영국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비와 현지 체류 비용. 영국 조기유학은 높은 물가의 영향으로 보통 연간 7000만∼8000만 원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비용이 부담돼 영국 유학을 주저한다면 학비 지원 혜택을 받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장학 프로그램 중에는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학비에 대해 일부 장학혜택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입학 시 지불하는 학비와는 별도로 기숙사비나 방학 중 숙식비, 교육비, 방학중 영국 내 이동(교통)비, 학생관리비(가디언비)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현지 적응? 학습·생활 관리 도우미 서비스 확인
영국은 미국이나 필리핀, 호주 등지에 비해 한국인 교환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영국 주요 사립학교 중에는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재학생의 20%가 되지 않는 곳이 많다.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영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것이 영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큰 장점.
하지만 영국 조기유학을 떠난 자녀가 유학 초반에 현지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학사일정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낯선 교육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고충이나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이를 세밀하게 챙겨줄 매니저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검토할 때는 영국 현지에서 자녀의 학업과 생활, 진로·진학설계 등을 밀착 관리해줄 도우미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학교 선택? 자신에게 맞는 선택의 폭 넓어야
영국 조기유학의 효과를 높이려면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과 문화 등을 두루 살펴 자녀에게 꼭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메뉴’를 폭넓게 보유한 유학원을 찾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고교 1학년을 마친 뒤 지난해 영국 베서니학교(Bethany School) 12학년(국내 고2)에 입학한 하진성 군(19)은 “영국에 가기 직전까지 현지에서 혼자 생활할 생각에 걱정이 컸는데 베서니학교는 교사 1명이 학생을 6∼10명가량 맡아 학습과 개인생활 등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줘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만의 분위기나 장점, 특징 등을 고려해 자신의 성향에 잘 맞춰 고충을 해결해주는 학교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BEC영국교육원은 국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내년 1월부터 12월(겨울방학 전)까지 총 3학기 동안 영국 사립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국 현지의 총 9개 사립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학비는 해당 사립학교 1년 정규 교육과정 등록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해 4800만 원(학교, 학년과 무관). 학비의 40∼50% 장학혜택을 받는 것. 이 프로그램은 1년 치 등록금과 기숙사비, 방학 중 교육비 및 숙식비, 영국 내 이동(교통)비, 학생관리비(가디언비) 등이 학비에 모두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현지 가디언(도우미)의 관리를 받으며 교육과정 이수와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다. 방학 중에는 런던 BEC칼리지에서 별도 영어집중교육(총 50시간)과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최고 명문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원자는 영어 수학 과목 등으로 구성된 해당 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입학 허가를 받은 뒤 △성적표(최근 1년 치) △학교생활기록부 △학교장 또는 담임교사의 추천서 등을 제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BEC영국교육원 홈페이지(www.beckorea.com). 문의 02-548-0979.
BEC영국교육원의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대상 학교(총 9개교)
△비치우드 세이크리드 하트 스쿨(Beechwood Sacred Heart School) △베서니 스쿨(Bethany School) △킹엄 힐 스쿨(Kingham Hill School) △킹스우드 스쿨(Kingswood School) △러클리-오크필드 스쿨(Luckley-Oakfield School) △세인트 테레사 스쿨(St. Teresa’s School) △세인트 마거릿 부시 스쿨(St. Margaret’s Bushey School) △스토버 스쿨(Stover School) △워민스터 스쿨(Warminster School).
동아일보
하지만 학비와 생활비 등 적지 않은 유학비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영국 사립학교의 학내 분위기가 엄격해 자녀가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과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며 영국 유학을 망설이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현지 사립학교에선 다양한 예술 체육 활동을 즐기고 학생들과 긴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학내 문화가 형성돼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현지 유학생들의 조언. 영국 조기유학을 둘러싼 학부모들의 대표적인 궁금증을 토대로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들을 짚어보자.
학비 고민? 장학금 혜택, 기숙사 지원 여부 확인
영국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비와 현지 체류 비용. 영국 조기유학은 높은 물가의 영향으로 보통 연간 7000만∼8000만 원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비용이 부담돼 영국 유학을 주저한다면 학비 지원 혜택을 받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장학 프로그램 중에는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학비에 대해 일부 장학혜택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입학 시 지불하는 학비와는 별도로 기숙사비나 방학 중 숙식비, 교육비, 방학중 영국 내 이동(교통)비, 학생관리비(가디언비)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 것.
현지 적응? 학습·생활 관리 도우미 서비스 확인
영국은 미국이나 필리핀, 호주 등지에 비해 한국인 교환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영국 주요 사립학교 중에는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재학생의 20%가 되지 않는 곳이 많다.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영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것이 영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큰 장점.
하지만 영국 조기유학을 떠난 자녀가 유학 초반에 현지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학사일정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낯선 교육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고충이나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이를 세밀하게 챙겨줄 매니저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검토할 때는 영국 현지에서 자녀의 학업과 생활, 진로·진학설계 등을 밀착 관리해줄 도우미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학교 선택? 자신에게 맞는 선택의 폭 넓어야
영국 조기유학의 효과를 높이려면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과 문화 등을 두루 살펴 자녀에게 꼭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메뉴’를 폭넓게 보유한 유학원을 찾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에서 고교 1학년을 마친 뒤 지난해 영국 베서니학교(Bethany School) 12학년(국내 고2)에 입학한 하진성 군(19)은 “영국에 가기 직전까지 현지에서 혼자 생활할 생각에 걱정이 컸는데 베서니학교는 교사 1명이 학생을 6∼10명가량 맡아 학습과 개인생활 등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줘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만의 분위기나 장점, 특징 등을 고려해 자신의 성향에 잘 맞춰 고충을 해결해주는 학교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BEC영국교육원은 국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내년 1월부터 12월(겨울방학 전)까지 총 3학기 동안 영국 사립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국 현지의 총 9개 사립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학비는 해당 사립학교 1년 정규 교육과정 등록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해 4800만 원(학교, 학년과 무관). 학비의 40∼50% 장학혜택을 받는 것. 이 프로그램은 1년 치 등록금과 기숙사비, 방학 중 교육비 및 숙식비, 영국 내 이동(교통)비, 학생관리비(가디언비) 등이 학비에 모두 포함돼 있다.
학생들은 현지 가디언(도우미)의 관리를 받으며 교육과정 이수와 진학 설계를 할 수 있다. 방학 중에는 런던 BEC칼리지에서 별도 영어집중교육(총 50시간)과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최고 명문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원자는 영어 수학 과목 등으로 구성된 해당 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입학 허가를 받은 뒤 △성적표(최근 1년 치) △학교생활기록부 △학교장 또는 담임교사의 추천서 등을 제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BEC영국교육원 홈페이지(www.beckorea.com). 문의 02-548-0979.
BEC영국교육원의 ‘영국 사립학교 교환학생 장학 프로그램’ 대상 학교(총 9개교)
△비치우드 세이크리드 하트 스쿨(Beechwood Sacred Heart School) △베서니 스쿨(Bethany School) △킹엄 힐 스쿨(Kingham Hill School) △킹스우드 스쿨(Kingswood School) △러클리-오크필드 스쿨(Luckley-Oakfield School) △세인트 테레사 스쿨(St. Teresa’s School) △세인트 마거릿 부시 스쿨(St. Margaret’s Bushey School) △스토버 스쿨(Stover School) △워민스터 스쿨(Warminster School).
동아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