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4일 화요일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확정 발표

2015학년도 전형에 맞추되 서두르지는 마라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이 9월23일 확정 발표되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8월27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과 비슷하다. 다만, 주로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한 점과 정시 모집에서 200명 이상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분할 모집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점, 수시 모집요강을 당초 계획인 5월말보다 한 달 앞당긴 4월말에 발표하도록 한 점, A/B형 실시를 폐지한 수능시험 영어 영역의 듣기 문항수를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인 점, 수시 모집의 학생부 위주 전형을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구분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을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도록 명시한 점 등에서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 대학들은 2015학년도 대입전형(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할 것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방안들 때문에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모집 전형 유형을 4개로 축소하는 방안과 정시 모집의 분할 모집 시기와 방법을 조정하는 방안, 모집 시기별 학생부와 수능시험 등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통일하여 간소화하는 방안, 수능시험 영어 영역의 A/B형이 폐지됨에 따른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방법을 고려하는 방안,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 학생부 교과 전형과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어떻게 구분하고 합치시킬 것인가에 대한 방안, 적성고사 실시 대학의 경우 실시 여부를 고려하는 방안, 모집 시기별, 특히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게 될 전형 유형 또는 전형명을 재조정하는 방안,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9월6∼18일로 통합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수시 전형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 고교 유형과 지역, 소득계층 등을 고려한 사회통합 전형을 확대 실시하는 방안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15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고2 학생들은 ‘8·27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과 ‘20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만을 보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이나 지원 전략을 서둘러 세우지 않았으면 한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와 적성고사 실시 대학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 때문에 이들 전형 요소를 등한시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앞으론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이므로 수능시험만을 대비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도 갖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으로서는 학교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실천했으면 한다.

그러면서 11월말 대학들이 발표하게 될 2015학년도 대입전형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맞춰 지원 전략과 학습 계획을 세웠으면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논술고사를 지양하라는 것이 논술고사를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논술고사는 고3에 올라가서 대비하기에는 수능시험 때문에 역부족일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지금부터 논술고사의 기본을 다졌으면 한다.

논술고사 대비의 기본은 많이 읽고(多讀), 많이 쓰고(多作), 많이 생각하기(多商量)인 삼다(三多)이다.

이 점을 꼭 기억하고 일주일에 최소 4시간 정도는 지속적으로 실천했으면 한다.

수능시험은 올해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으로 변경되어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오는 11월7일에 실시되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문제를 살펴보고 대비했으면 한다. 지금으로서는 학교 교과 수업이 곧 수능시험 대비가 되므로 학교 공부에 충실히 임했으면 한다.

혹시 2015학년도 수능시험도 EBS와 연계되어 출제되니까 EBS 교재로만 공부하면 되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학교에서의 교과별 진도 수업이 진행되고,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남아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EBS 교재보다는 교과서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교과서 중심의 공부가 2015학년도 수능 대비에 가장 튼실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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