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청소년학술대회(ICY) 우수학자상 받은 신하윤․재호 남매 인터뷰
안녕하세요, 신진상입니다. 오늘은 제 4회 국제 청소년 학술 대회 우수학자상을 받은 신하윤 신재호 남매의 인터뷰 마지막편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소논문․보고서 작성과 체험 활동 위주로 짜여진 국제학교 교육과정 덕을 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연구하여 발표하는 게 재미있어 내년에도 출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8월에 열린 제4회 ICY 국제청소년학술대회(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주최)에서는 재외국민 자녀들이 대거 수상하였습니다. 미국 소재 고교 수상자가 20명, 중국 소재 국제학교 수상자가 10명, 홍콩 소재 국제학교 수상자가 8명으로 국내 특목고와 과학고, 자사고 및 일반고 학생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것이지요. 특히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는 무려 8명,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는 5명이나 수상을 하여 수상자를 내지 못한 국내 일부 명문고 학생들을 기죽게 했습니다.
그중 남매가 팀을 짜서 참가하여 수상한 신하윤 양(북경한국국제학교 2학년․고교생)과 신재호 군(베이징 월드 유스 아카데미 3학년․중학생)은 ‘중국 부자들의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유일한 중학생 수상자인 신재호 군은 “같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부잣집 친구들을 보면서 이들의 부모는 어떻게 하여 큰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다가 소논문 주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신하윤, 신재호 남매는 소논문 주제가 창의적이고, 내용분석과 설문조사, 인터뷰 등 세 가지 연구방법을 골고루 활용하여 무난하게 결론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뷰.
“소논문․보고서 작성과 체험 활동 위주로 짜여진 국제학교 교육과정 덕을 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연구하여 발표하는 게 재미있어 내년에도 출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8월에 열린 제4회 ICY 국제청소년학술대회(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주최)에서는 재외국민 자녀들이 대거 수상하였습니다. 미국 소재 고교 수상자가 20명, 중국 소재 국제학교 수상자가 10명, 홍콩 소재 국제학교 수상자가 8명으로 국내 특목고와 과학고, 자사고 및 일반고 학생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것이지요. 특히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는 무려 8명,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는 5명이나 수상을 하여 수상자를 내지 못한 국내 일부 명문고 학생들을 기죽게 했습니다.
그중 남매가 팀을 짜서 참가하여 수상한 신하윤 양(북경한국국제학교 2학년․고교생)과 신재호 군(베이징 월드 유스 아카데미 3학년․중학생)은 ‘중국 부자들의 성공요인에 관한 연구’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유일한 중학생 수상자인 신재호 군은 “같은 국제학교에 다니는 부잣집 친구들을 보면서 이들의 부모는 어떻게 하여 큰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해 하다가 소논문 주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신하윤, 신재호 남매는 소논문 주제가 창의적이고, 내용분석과 설문조사, 인터뷰 등 세 가지 연구방법을 골고루 활용하여 무난하게 결론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뷰.
문 : ICY 소논문 대회에 참가하면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무엇인가요?(하윤) “논문은 석사나 박사, 교수님들이 쓰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작성해 보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선배들이 쓴 논문의 구성을 읽어본 뒤 서론은 서론대로, 이론적 배경은 이론적 배경대로, 연구방법은 연구방법대로 하나하나 대입을 해 가면서
작성했습니다. 국회도서관의 전자도서관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를 검색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재호) “저는 무엇보다도 중국 부자들 다섯 분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분들은 의외로 겸손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 중 난룽 회장이란 분께서 ‘시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총명한 판단력과 기회가 왔을 때 아이디어를 내어 실행하는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게 인상적입니다. 난룽 회장은 또 ’진정한 성공은 물질보다도 자아실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 ICY에 출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하윤) “학교에서 게시판에서 공지한 ICY 안내문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소논문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어 교내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었는데 전국 대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주저하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지난해엔 ‘나도 중국 전문가’란 교내 보고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각종 글쓰기대회나 논술경시대회에서도 수상을 많이 하다보니 소논문 작성에도 큰 두려움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만.”
(재호) “저는 처음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나가 입시를 앞두고 있어 바쁘다보니 둘이 힘을 합해서 소논문을 쓰면 좋을 것 같아 동참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국제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도 없고 주로 보고서로 평가를 하다보니까 이런 탐구활동을 하는 게 낯설지는 않습니다.“
문 : 앞으로 어떤 주제를 연구하고 싶은가요?(하윤) “지금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을 탐방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정보산업공학과나 산업안전공학과를 도전하고 싶기에 그곳의 창업과 연구 성과와 비전에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와 삼성핸드폰에 관해서도 주제를 정해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재호) “소논문을 쓰면서 인터뷰한 중국 부자 중 변리사 회사를 운영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직업에 매력을 느껴 저도 변리사란 직업을 조사해 보고 싶습니다.”
문 : 마지막으로 중국 부자들이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이던가요?(하윤) “상속(대물림)이나 안정적인 취업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 정신이 정답입니다. 또, 시대 흐름을 읽는 지혜롭고 정확한 판단력과 남의 지혜를 활용하는 능력도 큰 부자가 된 비결입니다. 물론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지 않았으면 아직까지도 중국인들은 경제적으로 하향 평준화 상태였겠지요.”
(재호) “덩샤오핑은 1978년에 ‘전국 모든 지역, 모든 국민이 한꺼번에 부자가 될 수는 없으니 국민들 일부, 그리고 일부 지역만이라도 먼저 부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선부론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쥐를 잘 잡기만 하면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상관없다’면서 자본주의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하여 부분적으로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져 중국 정부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중국 부자들도 노블리주 오블리제를 실천한다면 좀더 선진화된 중국이 될 것으로 봅니다.”
조선일보
(재호) “저는 무엇보다도 중국 부자들 다섯 분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분들은 의외로 겸손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그 중 난룽 회장이란 분께서 ‘시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총명한 판단력과 기회가 왔을 때 아이디어를 내어 실행하는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게 인상적입니다. 난룽 회장은 또 ’진정한 성공은 물질보다도 자아실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문 : ICY에 출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하윤) “학교에서 게시판에서 공지한 ICY 안내문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소논문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어 교내 대회에 출전할 생각이었는데 전국 대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주저하지 않고 도전했습니다. 지난해엔 ‘나도 중국 전문가’란 교내 보고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각종 글쓰기대회나 논술경시대회에서도 수상을 많이 하다보니 소논문 작성에도 큰 두려움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만.”
(재호) “저는 처음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나가 입시를 앞두고 있어 바쁘다보니 둘이 힘을 합해서 소논문을 쓰면 좋을 것 같아 동참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국제학교에서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도 없고 주로 보고서로 평가를 하다보니까 이런 탐구활동을 하는 게 낯설지는 않습니다.“
문 : 앞으로 어떤 주제를 연구하고 싶은가요?(하윤) “지금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촌을 탐방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정보산업공학과나 산업안전공학과를 도전하고 싶기에 그곳의 창업과 연구 성과와 비전에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현대자동차와 삼성핸드폰에 관해서도 주제를 정해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재호) “소논문을 쓰면서 인터뷰한 중국 부자 중 변리사 회사를 운영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 직업에 매력을 느껴 저도 변리사란 직업을 조사해 보고 싶습니다.”
문 : 마지막으로 중국 부자들이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이던가요?(하윤) “상속(대물림)이나 안정적인 취업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창업 정신이 정답입니다. 또, 시대 흐름을 읽는 지혜롭고 정확한 판단력과 남의 지혜를 활용하는 능력도 큰 부자가 된 비결입니다. 물론 덩샤오핑이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지 않았으면 아직까지도 중국인들은 경제적으로 하향 평준화 상태였겠지요.”
(재호) “덩샤오핑은 1978년에 ‘전국 모든 지역, 모든 국민이 한꺼번에 부자가 될 수는 없으니 국민들 일부, 그리고 일부 지역만이라도 먼저 부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선부론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쥐를 잘 잡기만 하면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상관없다’면서 자본주의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하여 부분적으로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빈부격차가 심해져 중국 정부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중국 부자들도 노블리주 오블리제를 실천한다면 좀더 선진화된 중국이 될 것으로 봅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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