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어떤 학생을 '우수할 것이다'라는 기대로 가르치면 그 기대를 받은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더 우수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이론으로, 자성적 예언이라고도 불립니다. 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학생이 선생님의 말씀 한 마디로 크게 분발해서 몰라보게 우수한 학생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심과 기대감을 갖고 칭찬을 해주면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어 분발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의 유래>
로젠탈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이라고도 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여신(女神)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의 오크 초등학교 실험사례>
미국의 교육학자인 로젠탈(R. Rosenthal)과 제이콥슨(L. F. Jacobson)은 1968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 검사의 실제 점수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무작위로 뽑은 학생들의 명단을 해당 학교의 교사들에게 알려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다고 객관적으로 판명된 학생들'이라는 거짓 정보를 함께 흘렸다. 몇 개월 후에 이들은 다시 전체 학생들의 지능검사를 실시하여 처음과 비교해 보았는데, 그런데 놀라운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일반 학생들보다 평균점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예전에 비하여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그것은 명단을 받아 든 교사들이 이 아이들이 지적 발달과 학업성적이 향상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정성껏 돌보고 칭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그러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니까 공부하는 태도도 변하고 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결국 능력까지 변하게 된 것이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은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 기대, 예측이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라고 불렀다. 즉 자기충족적 예언,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주위의 예언이나 기대가 행위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이론이다. 다시말해서, 처음에는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해도 마음속에서 믿고 행동함으로써 상대를 자신의 기대대로 변하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이 우리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믿고 기다리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이는 교사가 학생에 대해 지적으로 크게 성장하리라 기대하는 경우 학생은 그에 상응하는 성장을 하게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중요한 전제조건>
이러한 현상은 칭찬의 효과를 표현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따른다. 즉 믿음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 100번의 칭찬이 필요하다고 하면, 100번의 칭찬을 하는 동안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린아이에게 글자를 가르킬 때 한동안 따라하지 못하다가 어느 한 순간부터 글자들을 알아보는 것처럼,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지속적인 칭찬을 하고 있으면 일순간에 그 칭찬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믿음과 기다림이 있다면, 긍정적 기대가 보여주는 엄청난 결과를 누구든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의 상대적 개념으로 스티그마 효과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란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쪽으로 변해가는 것을 ‘스티그마 효과’ 라고 합니다. 사회 심리학에서 일탈 행동을 설명하는 한 방법으로, 남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면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해 낙인을 찍게 되면 낙인대로 행동하게 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낙인효과라고도 합니다.
<책 소개 : 피그말리온 효과( Pygmailion in the Classroom )>
이끌리오에서 펴낸 <피그말리온 효과(원제는 Pygmailion in the Classroom)>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기대나 칭찬이 학생의 행동과 지적 발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교육학 고전이다.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사랑했던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에서 유래한 용어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학교 교육이나 생산 활동에서 교사나 책임자가 기대하는 대로 학생과 직원들이 능률을 높인다는 내용으로,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주위의 예언이 행위자에게 영향을 주어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자기충족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교육학계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책은, 미국 심리학 학회의 카텔 펀드 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30여 년간 발행된 사회과학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100대 도서 중 하나가 되었다. 학생이 성장하려면 그에 대한 교사의 믿음과 기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의사와 환자 사이, 동물 실험을 통한 결과들까지 넓게 살펴보며 긍정적 기대가 낳는 엄청난 효과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통해 타인에 대한 ‘기대’가 그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믿고 기대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 자기충족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피그말리온 효과는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행위에 대한 예상이나 기대가 바로 그 행위에 영향을 끼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실례들을 소개하고, 예측과 실제 사이의 관계 유형들을 설명한다. 예측 대상에 대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심리학,정신병리학,재활의학 등의 의료인들은 교육 종사자들과 비슷한데,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예후에 대한 의사의 견해이다. 환자에 대한 가족과 치료사의 예측 내용이 환자 쪽에 알려졌을 경우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유아원 어린이 가운데에서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어린이는 비교적 무관심한 대접을 받은 어린이보다 IQ가 거의 10점 정도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모두 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자기충족 예언으로 설명될 수 있다.
<교사라는 변수 - 불리한 여건 속의 아이들 >
새 학년이 되면 많은 아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으로 학교생활을 맞이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마음속으로는 어떤 한 해를 맞이하게 될지 가늠해보게 된다. 첫 인상에서부터 함께 지내는 동안 학생에 대한 교사의 평가는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교사는 학생이 당면하고 있는 불리한 여건이나 환경을 인식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교사 스스로가 그러한 불리한 여건이나 환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후광 효과 때문에 학생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결국 그 평가는 학업 수행에 대한 특정한 기대를 낳게 되며 그 기대는 아이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교사가 예측한 대로 행동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의 기대와 그 기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력과 장래에 대한 포부에 차별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류층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교사가 중산층 학교의 교사만큼 높은 기대를 하지 않으며, 학년 수준에 맞게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지도 강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위약 효과(Placebo effect), 호손 효과(Hawthorn effect),
기대 효과 - 중요한 개념은 ‘기대’>
“신약이 약효를 발휘하는 동안 최대로 많은 환자를 치료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치료행위에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어떤 치료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인데, 보통 그런 치료 요소를 ‘위약 효과(Placebo effect)’라 일컫는다. 행동과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호손 효과(Hawthorn effect)’는 노동 조건이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했던 호손 서부 전기 회사에서 이름지어졌는데, 근로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면 그들의 수행이 향상된다는 효과이다. 이 실험은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근로자와 그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근로자들이 지각할 때 큰 수행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처럼 여러 가지 다양한 효과 속에 내포되어 있는 개념이 바로 ‘기대’이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 영향을 주는 기대 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이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의 주 관심사로, 오크 초등학교 실험 결과는 사람간의 기대 효과가 실제의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육학계에서 ‘피그말리온 효과’가 지니는 의미>
부모가 자식을 믿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정성을 다하면, 그것은 자식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 "너는 잘될 것이다",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여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식의 성공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가능성을 믿어주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일어난다. 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마찬가지다. 난 할 수 있다‘난 크게 성공할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성공확률이 높다. 자신의 정신세계에서 스스로 잠재의식을 깨우는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믿는 자세만 있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하고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하고 한 약속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자기확신(Self Confidence)이 생기게 된다. 결국 자신이 성공하느냐는 마음가짐과 실천에 있다는 너무도 당연하고 이치이다.
“교사는 마음으로 아이를 조각하는, 교실 안의 피그말리온이다.”
피그말리온의 교육적 원리는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교사가 학생에 대해 지적 성장에 관한 기대를 하면,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학생의 지적 수행 능력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가 교육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학생의 학습력을 이끌어내는 직접적 동인이 교사의 기대감이라는 점에서 그 교육적 함의는 매우 엄청나다. 교사는 마음으로 아이를 조각하는 사람이고, 진정한 조각가는 돌부터 탓하지 않는다. 그 어떤 돌이든 돌을 접하는 그 순간 그 돌이 자기의 손과 끌을 거쳐 하나의 위대한 작품으로 변모할 그 모습을 상상하는 사람이 바로 조각이 무엇인지를 아는 예술가인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 의 유래>
로젠탈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이라고도 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여신(女神)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스)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의 오크 초등학교 실험사례>
미국의 교육학자인 로젠탈(R. Rosenthal)과 제이콥슨(L. F. Jacobson)은 1968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 검사의 실제 점수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무작위로 뽑은 학생들의 명단을 해당 학교의 교사들에게 알려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다고 객관적으로 판명된 학생들'이라는 거짓 정보를 함께 흘렸다. 몇 개월 후에 이들은 다시 전체 학생들의 지능검사를 실시하여 처음과 비교해 보았는데, 그런데 놀라운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일반 학생들보다 평균점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예전에 비하여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그것은 명단을 받아 든 교사들이 이 아이들이 지적 발달과 학업성적이 향상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정성껏 돌보고 칭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그러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니까 공부하는 태도도 변하고 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결국 능력까지 변하게 된 것이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은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 기대, 예측이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라고 불렀다. 즉 자기충족적 예언,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주위의 예언이나 기대가 행위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이론이다. 다시말해서, 처음에는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해도 마음속에서 믿고 행동함으로써 상대를 자신의 기대대로 변하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이 우리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믿고 기다리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이는 교사가 학생에 대해 지적으로 크게 성장하리라 기대하는 경우 학생은 그에 상응하는 성장을 하게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의 중요한 전제조건>
이러한 현상은 칭찬의 효과를 표현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중요한 전제조건이 따른다. 즉 믿음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 100번의 칭찬이 필요하다고 하면, 100번의 칭찬을 하는 동안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린아이에게 글자를 가르킬 때 한동안 따라하지 못하다가 어느 한 순간부터 글자들을 알아보는 것처럼,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지속적인 칭찬을 하고 있으면 일순간에 그 칭찬에 대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믿음과 기다림이 있다면, 긍정적 기대가 보여주는 엄청난 결과를 누구든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피그말리온 효과의 상대적 개념으로 스티그마 효과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란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부정적인 낙인이 찍히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쪽으로 변해가는 것을 ‘스티그마 효과’ 라고 합니다. 사회 심리학에서 일탈 행동을 설명하는 한 방법으로, 남들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면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해 낙인을 찍게 되면 낙인대로 행동하게 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낙인효과라고도 합니다.
<책 소개 : 피그말리온 효과( Pygmailion in the Classroom )>
이끌리오에서 펴낸 <피그말리온 효과(원제는 Pygmailion in the Classroom)>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기대나 칭찬이 학생의 행동과 지적 발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교육학 고전이다. 자신이 조각한 여인상을 사랑했던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에서 유래한 용어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학교 교육이나 생산 활동에서 교사나 책임자가 기대하는 대로 학생과 직원들이 능률을 높인다는 내용으로,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주위의 예언이 행위자에게 영향을 주어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자기충족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교육학계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책은, 미국 심리학 학회의 카텔 펀드 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30여 년간 발행된 사회과학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100대 도서 중 하나가 되었다. 학생이 성장하려면 그에 대한 교사의 믿음과 기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의사와 환자 사이, 동물 실험을 통한 결과들까지 넓게 살펴보며 긍정적 기대가 낳는 엄청난 효과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통해 타인에 대한 ‘기대’가 그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믿고 기대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 자기충족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피그말리온 효과는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행위에 대한 예상이나 기대가 바로 그 행위에 영향을 끼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실례들을 소개하고, 예측과 실제 사이의 관계 유형들을 설명한다. 예측 대상에 대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심리학,정신병리학,재활의학 등의 의료인들은 교육 종사자들과 비슷한데,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예후에 대한 의사의 견해이다. 환자에 대한 가족과 치료사의 예측 내용이 환자 쪽에 알려졌을 경우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유아원 어린이 가운데에서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어린이는 비교적 무관심한 대접을 받은 어린이보다 IQ가 거의 10점 정도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모두 무슨 일이든 기대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자기충족 예언으로 설명될 수 있다.
<교사라는 변수 - 불리한 여건 속의 아이들 >
새 학년이 되면 많은 아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으로 학교생활을 맞이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마음속으로는 어떤 한 해를 맞이하게 될지 가늠해보게 된다. 첫 인상에서부터 함께 지내는 동안 학생에 대한 교사의 평가는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교사는 학생이 당면하고 있는 불리한 여건이나 환경을 인식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교사 스스로가 그러한 불리한 여건이나 환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후광 효과 때문에 학생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결국 그 평가는 학업 수행에 대한 특정한 기대를 낳게 되며 그 기대는 아이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는 교사가 예측한 대로 행동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의 기대와 그 기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력과 장래에 대한 포부에 차별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류층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교사가 중산층 학교의 교사만큼 높은 기대를 하지 않으며, 학년 수준에 맞게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지도 강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위약 효과(Placebo effect), 호손 효과(Hawthorn effect),
기대 효과 - 중요한 개념은 ‘기대’>
“신약이 약효를 발휘하는 동안 최대로 많은 환자를 치료하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치료행위에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어떤 치료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인데, 보통 그런 치료 요소를 ‘위약 효과(Placebo effect)’라 일컫는다. 행동과학에서 주로 사용하는 ‘호손 효과(Hawthorn effect)’는 노동 조건이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했던 호손 서부 전기 회사에서 이름지어졌는데, 근로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면 그들의 수행이 향상된다는 효과이다. 이 실험은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근로자와 그들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근로자들이 지각할 때 큰 수행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처럼 여러 가지 다양한 효과 속에 내포되어 있는 개념이 바로 ‘기대’이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 영향을 주는 기대 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이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의 주 관심사로, 오크 초등학교 실험 결과는 사람간의 기대 효과가 실제의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육학계에서 ‘피그말리온 효과’가 지니는 의미>
부모가 자식을 믿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정성을 다하면, 그것은 자식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 "너는 잘될 것이다",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믿음을 보여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식의 성공확률은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가능성을 믿어주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일어난다. 이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마찬가지다. 난 할 수 있다‘난 크게 성공할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성공확률이 높다. 자신의 정신세계에서 스스로 잠재의식을 깨우는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을 믿는 자세만 있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하고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하고 한 약속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자기확신(Self Confidence)이 생기게 된다. 결국 자신이 성공하느냐는 마음가짐과 실천에 있다는 너무도 당연하고 이치이다.
“교사는 마음으로 아이를 조각하는, 교실 안의 피그말리온이다.”
피그말리온의 교육적 원리는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교사가 학생에 대해 지적 성장에 관한 기대를 하면,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학생의 지적 수행 능력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가 교육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학생의 학습력을 이끌어내는 직접적 동인이 교사의 기대감이라는 점에서 그 교육적 함의는 매우 엄청나다. 교사는 마음으로 아이를 조각하는 사람이고, 진정한 조각가는 돌부터 탓하지 않는다. 그 어떤 돌이든 돌을 접하는 그 순간 그 돌이 자기의 손과 끌을 거쳐 하나의 위대한 작품으로 변모할 그 모습을 상상하는 사람이 바로 조각이 무엇인지를 아는 예술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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