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목은 국·영·수 3과목
교육부는 오는 6월25일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학년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이다. 중학교는 중 1∼2학년 전 과정과 3학년 1학기 과정, 고등학교는 1학년 과정을 출제범위로 한다.
학생의 시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올해부터 중학교의 시험과목을 기존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에서 국어·수학·영 어 등 3개로 줄였다. 고등학교는 종전대로 3과목이다.
초등학교는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가 폐지된다. 초등학교 단위에서 일제 고사 성격의 시험은 1959년 당시 국민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효시다.
이후 부정기적으로 학력검사가 실시됐다. 최근과 같이 매해 평가가 진행된 것은 1974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시험부터다.
첫 시험 기준으로 54년 만이고, 정기적인 학력평가 기준으로 보면 39년 만에 초등학교 일제교사가 폐지된 셈이다.
평가 결과는 8월 말∼9월 초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우수학력·보통학력·기초학력·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 성적이 표시된다.
학교별 응시현황과 성취수준 비율 등은 11월 말 학교 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공시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성취도 평가 폐지에 따른 학력 저하 우려를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기초학력보장 정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된 이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08년 7.2%에서 2010년 3.7%, 2012년 2.3%로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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