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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에 30명 이상 합격시킨 고등학교가 특목고나 자사고로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공개한 ‘2014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원외고는 가장 많은 9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자사고로 전환 한 이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용인외고는 지난해보다 2배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며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경기과학고(74명), 서울예술고(70명), 하나고(66명), 세종과학고(56명), 상산고(54명), 민족사관고(51명), 한국과학영재학교(37명) 등이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서울대에 30명 이상의 학생을 합격시킨 고등학교는 총 17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6곳이었으며, 자립형사립고가 5곳, 외고 4곳, 예술고 2곳이었다.
20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로는 포항제철고(자사고·27명), 안산동산고(자사고·25명), 세화고(자사고·23명), 한일고(일반고·22명), 경남과학고(과학고·22명), 국립국악고(예고·22명), 경기외고(외고· 21명), 대전과학고(과학고·21명), 휘문고(자사고·21명), 중동고(자사고·20명) 등이 꼽혔다.
오종윤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과학고와 예고는 수시 합격자가 많았고, 외고는 상대적으로 정시 합격자 수가 많았다"며 "내년 서울대 입시에서도 역시 비교과 활동과 서류·면접 대비에 비교우위가 있으며 수능 고득점이 가능한 특목고·자사고 출신 합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소식에 네티즌은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일반고는 여전히 약세"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특목고가 많을 줄은 알았지만..."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격차가 심각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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