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0일 금요일

LG, 6G로 100미터 통신…5G보다 50배 빨라

 



사진설명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1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부터 베를린공대까지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통신 신호를 100m 이상 전송했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6세대(6G) 이동통신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실외 100m 이상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송수신은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인 프라운호퍼 하인리히 헤르츠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100기가헤르츠(㎓)~10㎔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6G 이동통신을 상용화하는 데 핵심 요소로 꼽힌다. 5G보다 50배 이상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그동안 6G 테라헤르츠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 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 증폭기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전력 증폭기는 이동통신 환경에서 신호를 증폭해 통신 거리를 늘리는 데 필수적인 기기다. 이번에 개발한 전력 증폭기는 155~175㎓ 대역 범위에서 안정적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께 표준화 논의를 시작해 2029년에는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경제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