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영재성 증명할 경시대회, 특성에 맞게 준비하라

영재교육원, 국제중, 하나고 서류전형, 특목고의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으로 경시대회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영재교육원 선발과정이 관찰추천제로 바뀌면서 내신과 더불어 영재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경시대회 시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9월부터 주요 경시대회의 일정[표 참조]이 잡혀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각 경시대회의 특성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KMC, 수의 정의, 성질 활용한 문제 비중 높아

각 120분 동안 예선 30문항, 본선 6문항을 풀게 된다. 수학 교과 개념을 활용한 심화 문제를 출제하며, 다른 경시대회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예선 점수기준 전국 또는 지역 상위 15% 이상인 학생들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본선진출을 위한 예선점수는 50점대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수의 정의와 성질을 활용한 문제들의 비중이 가장 높다. 또한 본선의 경우, 서술형 주관식 문제들이 출제된다. 예선, 본선 나눠서 대비하기 보단 동시에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난도 문장제 문제 등 주요 문항 풀이를 써보면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국영어수학학력경시대회, 수학적 논리 응용한 통합사고력 유형 비중 높아

점차 KMC와 그 유형이 비슷해지는 추세이지만 기존의 특징은 남아 있다. 쌓기나무를 이용한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 등과 같이 사고력 유형의 문제 비중이 높고 통합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 특히 사고력 유형은 수학적 논리를 응용한 문제들이 50% 이상 출제되고 있어, 수학 교과 학습 및 사고력 유형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고력 유형에 대한 연습이 충분히 이뤄진 학생들이라면 오히려 KMC보다 쉽다고 느낄 것이다. 30문항을 90분 동안 풀게 된다.



KME, 경우의 수 영역 난이도 높아

30문제가 출제되며 150점 만점이다. 평균점수는 80점대이고, 이중 심화과정이 50점 만점에서 평균 15점 내외이다. 심화과정이 변별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기본과정의 경우, 교과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와 응용 문제 위주로 돼 있어 교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심화 문제는 문장제, 사고력 등의 문제들이 출제되는데 이중 개수를 묻는 문제, 경우의 수 영역의 문제를 틀릴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문제들을 확인하는 준비가 필요하겠다.



GMC, 문장제·도형 활용 문제 다수 출제

오는 10월, 2회째 시행되는 국제수학경시대회(GMC)는 총 25문제가 출제되며, 창의성 문항 5문제가 포함돼 있다. 전체적으로 난도가 있는 시험으로 문장제, 도형을 활용한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으며, KMC와 같이 직접적으로 계산력을 요하는 문제들은 출제되지 않는 경향이다. 특히, 창의성 문항은 지문이 길고 그림이 복잡한 것이 특징이며, 평소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과 조건을 파악하는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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