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분야를 찾아 열정을 보여라.”
올 가을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각각 입학하는 조셉 김 군과 우나영 양의 말이다.
김 군은 미국에서, 우 양은 한국에서 각각 대입 준비를 했지만 학업에 충실했을 뿐아니라 학교 클럽, 자원봉사, 인턴십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김 군과 우 양의 아이비리그 합격 성공기를 소개한다.
“학교내 특별활동 활용하라”
디베이트 관련 상만 30여개
하버드 면접관이 감동한 학생
하버드 합격
▨조셉 김(웃슨고 12학년)
5세때 이민온 조셉 김 군은 얼마전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 줄줄이 합격통지서를 받아들었다.
그는 면접관이 디베이트 열정에 놀랐다며 로즈장학금 감이라고 칭찬했던 하버드를 진학할 계획이다.
김 군은 “매일 자신과 대화를 하며 학업성적과 과외활동에 신경을 써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과외활동=김 군은 “다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 한두가지를 오랜 시간 참여해 열정을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더십을 보이면 더 좋다.
김 군은 일찍이 학생회에 참여, 프로스트 중학교때부터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0~11학년때는 학년 회장, 현재는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를 주관하면서 조직생활을 체험할수 있었고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외활동은 구지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김 군은 교내 클럽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교내 커리어 센터를 방문하면 봉사활동 및 인턴십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 군은 디베이트를 좋아해 교내 디베이트팀에 참가, 주말마다 지역 및 전국 대회에서 30여개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도 디베이트팀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다.
“디베이트팀을 하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됐고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어요.”
그는 디베이트 대회에서 상을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디베이트를 못하더라도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입학사정관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자신을 돋보일수 있습니다.
”
이밖에 김 군은 스패니시클럽 회장, 이코노미 클럽 창설, 국제 인텔과학경시대회 진출 등 뭔가 하나를 해도 최고가 될때까지 노력했다.
비교적 시간이 많은 여름방학 동안엔 캠프 및 인턴십,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여름 방학을 잘 활용하세요. 학원을 가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한두달 안에 SAT 10~20점을 올리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훨씬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 군은 UCLA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3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부담됐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써 UCLA로 보냈고 결국 장학금을 받고 그렇게 원하던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디베이트에 대한 김군의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 집념은 그가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인턴십을 할때도 나타났다.
당시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때문에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던 그는 오전 7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5시에 집에서 출발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병원까지 갔다.
“환경을 탓하지 마세요. 열정만 있다면 뭐든지 할수 있습니다.
”
이밖에 김 군은 버지니아텍에서 실시하는 농업분야 가버너스 스쿨, 선거철에는 챕 피터슨 캠프 자원봉사 등에 참가해 바쁘게 방학을 보냈다.
◇학업=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보는 학업은 SAT I, SAT II, GPA, AP 등이다.
김 군은 여러번 칠수 있는 SAT와는 달리 GPA는 한번 점수를 잃으면 회복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군은 AP과목 10개를 수강하고 GPA 4.05, SAT I 2300점을 받은 상위권 학생. 그는 디베이트팀 때문에 너무 바빠 자신은 12학년에 SAT를 치렀지만 11학년때 미리 봐둬 지원서 작성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했다.
대학들은 가장 높은 점수를 보기 때문에 여러번 봐도 되지만 대개의 경우 3번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김 군에 따르면 예일은 SAT 2200~2250점 이상이면 점수를 그다지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따라서 이 점수가 넘었다면 다른 곳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대부분의 명문사립대에서 요구하는 SAT II는 3과목 정도, AP 과목을 마친 5,6월에 치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SAT 점수는 기본실력과 연습에 따라 좌우됩니다.
가능한 연습을 많이 하세요. 기본실력은 평소 책읽기를 통해 다져야 합니다.
”
◇에세이=“대학 입학사정관들은 3분안에 성적을 훑고, 다음 에세이를 보는데 10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
김 군은 에세이를 통해 다른 지원자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uniquness)을 보여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에는 이미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이중에서 합격하려면 에세이가 중요하다는 것. 김 군은 인생을 달리기에 비유한 에세이를 작성했다.
“한국 고교 생활이 도움됐어요”
다양한 해외봉사 활동 참여
일찌감치 스탠포드 합격장 손에
스탠포드 합격
▨우나영(민족사관고 졸업)
초등학교 3,4학년과 8~10학년 1학기까지 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우나영 양은 한국의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반에서 미국교육과정을 그대로 배우고 얼리 액션으로 스탠포드에 일찌감치 합격했다.
우 양은 “오전 6시에 일어나서 3~4시간 밖에 잠을 못잘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지만 기숙사 생활을 통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다양한 클럽활동 참여의 기회도 주어져 재미있었다”며 “민사고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학생들에겐 수준높은 교육을 받으며 정체성도 확립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 양은 초등학생때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가 2번 있었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는 1995년도에 있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당시 우 양의 어머니는 백화점 1층에 있었는데 다행히도 구사일생했다.
“그 사건을 통해 순간순간 기회를 잘 활용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또 다른 전환점은 3학년때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은 경험이다.
우 양은 이때 더 큰 세계로 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과외활동=우 양은 자원봉사와 인턴십에 큰 비중을 두었다.
평소 에이즈 치료에 관심이 많았던 우 양은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에 직접 연락하는 적극성을 보여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지로 자원봉사를 갔다 왔으며, 기아대책 동아리에서 적극적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유치원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우 양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교내 오케스트라에 참가해 고아원, 병원,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위로공연을 하는 등 기회가 있을때 마다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라틴어 동아리를 창설하기도 했다.
현재 우 양은 영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 불어, 라틴어 등 4개국어를 구사한다.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게 꿈이라는 우 양은 대학병원에서 수술 참관을 하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여해 자신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기회로 만드세요.”
우 양은 자원봉사나 인턴십 기관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고 해당기관에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참여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힐 것을 권했다.
◇학업=올 초 민사고를 우등으로 졸업한 우 양은 GPA 4.27에 SAT I은 2400점 만점에 가까운 2380점을 받은 수재다.
한국에서 대통령 과학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도 무료로 다닐수 있게 됐다.
SAT 고득점 비결에 대해 우 양은 고전문학을 좋아해 평소 독서를 즐겨했고 이때 단어장을 만들어 모르는 단어들을 암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어의 어원인 라틴어와 불어를 배운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우 양이 추천하는 SAT 교재는 칼리지 보드에서 출판한 오피셜 가이드 블루 북과 레드북, 워드 스마트, 프린스턴 리뷰 등이다.
SAT II에서는 비교적 쉬운 과목인 수학2, 화학, 물리학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그리고 가능한 AP과목은 좋아하는 걸로 들으라는게 우 양의 조언이다.
우 양은 AP 시험 공부를 위해 수업시간 노트를 잘 활용하라고 말했다.
AP 점수는 대학 입시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통과점수인 3점만 넘으면 된다.
◇에세이=우 양은 “에세이 작성시 과외활동을 죽 나열하기 보다는 과외활동을 통해 자신이 본 세상에 대해 쓰라”고 말했다.
우 양이 지원한 스탠포드는 단문과 장문을 합쳐 총 5개의 에세이를 요구했다.
우 양의 경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통해 배운점, 에이즈 퇴치 연맹에서 봉사를 하면서 느낀점, 똑같은 책을 한국어와 영어로 읽었을때 느낌이 완전히 달라 세상은 넓다는 걸 깨닫게 됐다는 경험 등을 쓴 에세이를 제출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1996년도 강원도 횡성에 개교한 민사고는 민족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은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수업과 학교의 일상생활에서 영어 사용, 교사 대 학생의 비율이 1대4를 넘지 않는 소수 학급 구성, 한국 고유의 전통 생활 양식 추구(전교생 개량한복 착용) 등이다.
특히 입학생들은 국내반과 국제반으로 나눠져 국내반은 한국 대학 준비를, 국제반은 미국 대학진학을 목표로 AP, SAT 등 미국 교육과정을 그대로 배운다.
이런 체계적 교육방식 때문에 역사는 짧아도 민사고 졸업생 대부분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작년도의 경우 졸업생 133명중 83명이 하버드, 코넬, 듀크, 스탠포드 등에 들어갔다.
또 1998년 국제반 개설된 이래 해외명문대 지원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해외 명문대에 지원한 학생 78명 전원이 합격했다.
▷모집요강: 매년 국내외 학생 150명을 모집한다.
재외국민자녀는 2% 이내(3명)로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졸업자(2009년2월 졸업예정자) 또는 2009년 2월 말 기준, 해외에서 9학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자로서 1학기 이상 GPA 4.5(5.0 만점) 이상인 자이다.
필수 제출서류는 △입학원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7~9학년 성적표 △채용신체검사서
△TEPS, TESL, TOSEL, TOEFL 중 한 종류의 성적 △국어능력인증시험본 또는 KBS 한국어 능력시험의 성적이다.
서류전형, 영재판별검사, 면접 및 체력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원서 교부는 8월6일부터 9월8일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9월1일부터 9월8일까지이다.
▷웹사이트: www.minjok.hs.kr
미주중앙일보(www.koreadaily.com)
http://www.harvard.edu/
올 가을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에 각각 입학하는 조셉 김 군과 우나영 양의 말이다.
김 군은 미국에서, 우 양은 한국에서 각각 대입 준비를 했지만 학업에 충실했을 뿐아니라 학교 클럽, 자원봉사, 인턴십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김 군과 우 양의 아이비리그 합격 성공기를 소개한다.
“학교내 특별활동 활용하라”
디베이트 관련 상만 30여개
하버드 면접관이 감동한 학생
하버드 합격
▨조셉 김(웃슨고 12학년)
5세때 이민온 조셉 김 군은 얼마전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 줄줄이 합격통지서를 받아들었다.
그는 면접관이 디베이트 열정에 놀랐다며 로즈장학금 감이라고 칭찬했던 하버드를 진학할 계획이다.
김 군은 “매일 자신과 대화를 하며 학업성적과 과외활동에 신경을 써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과외활동=김 군은 “다방면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것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 한두가지를 오랜 시간 참여해 열정을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더십을 보이면 더 좋다.
김 군은 일찍이 학생회에 참여, 프로스트 중학교때부터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10~11학년때는 학년 회장, 현재는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를 주관하면서 조직생활을 체험할수 있었고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외활동은 구지 먼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김 군은 교내 클럽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교내 커리어 센터를 방문하면 봉사활동 및 인턴십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 군은 디베이트를 좋아해 교내 디베이트팀에 참가, 주말마다 지역 및 전국 대회에서 30여개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도 디베이트팀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다.
“디베이트팀을 하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됐고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어요.”
그는 디베이트 대회에서 상을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디베이트를 못하더라도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입학사정관에게 설명할 수 있다면 오히려 자신을 돋보일수 있습니다.
”
이밖에 김 군은 스패니시클럽 회장, 이코노미 클럽 창설, 국제 인텔과학경시대회 진출 등 뭔가 하나를 해도 최고가 될때까지 노력했다.
비교적 시간이 많은 여름방학 동안엔 캠프 및 인턴십,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여름 방학을 잘 활용하세요. 학원을 가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한두달 안에 SAT 10~20점을 올리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훨씬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 군은 UCLA 디베이트 캠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3000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부담됐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써 UCLA로 보냈고 결국 장학금을 받고 그렇게 원하던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디베이트에 대한 김군의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 집념은 그가 월터리드 육군병원에서 인턴십을 할때도 나타났다.
당시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때문에 교통편이 마땅치 않았던 그는 오전 7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5시에 집에서 출발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병원까지 갔다.
“환경을 탓하지 마세요. 열정만 있다면 뭐든지 할수 있습니다.
”
이밖에 김 군은 버지니아텍에서 실시하는 농업분야 가버너스 스쿨, 선거철에는 챕 피터슨 캠프 자원봉사 등에 참가해 바쁘게 방학을 보냈다.
◇학업=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보는 학업은 SAT I, SAT II, GPA, AP 등이다.
김 군은 여러번 칠수 있는 SAT와는 달리 GPA는 한번 점수를 잃으면 회복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군은 AP과목 10개를 수강하고 GPA 4.05, SAT I 2300점을 받은 상위권 학생. 그는 디베이트팀 때문에 너무 바빠 자신은 12학년에 SAT를 치렀지만 11학년때 미리 봐둬 지원서 작성을 위한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했다.
대학들은 가장 높은 점수를 보기 때문에 여러번 봐도 되지만 대개의 경우 3번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김 군에 따르면 예일은 SAT 2200~2250점 이상이면 점수를 그다지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따라서 이 점수가 넘었다면 다른 곳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대부분의 명문사립대에서 요구하는 SAT II는 3과목 정도, AP 과목을 마친 5,6월에 치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SAT 점수는 기본실력과 연습에 따라 좌우됩니다.
가능한 연습을 많이 하세요. 기본실력은 평소 책읽기를 통해 다져야 합니다.
”
◇에세이=“대학 입학사정관들은 3분안에 성적을 훑고, 다음 에세이를 보는데 10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
김 군은 에세이를 통해 다른 지원자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uniquness)을 보여줄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에는 이미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이중에서 합격하려면 에세이가 중요하다는 것. 김 군은 인생을 달리기에 비유한 에세이를 작성했다.
“한국 고교 생활이 도움됐어요”
다양한 해외봉사 활동 참여
일찌감치 스탠포드 합격장 손에
스탠포드 합격
▨우나영(민족사관고 졸업)
초등학교 3,4학년과 8~10학년 1학기까지 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우나영 양은 한국의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반에서 미국교육과정을 그대로 배우고 얼리 액션으로 스탠포드에 일찌감치 합격했다.
우 양은 “오전 6시에 일어나서 3~4시간 밖에 잠을 못잘 정도로 공부를 많이 했지만 기숙사 생활을 통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다양한 클럽활동 참여의 기회도 주어져 재미있었다”며 “민사고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학생들에겐 수준높은 교육을 받으며 정체성도 확립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 양은 초등학생때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가 2번 있었다고 밝혔다.
그 첫번째는 1995년도에 있었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당시 우 양의 어머니는 백화점 1층에 있었는데 다행히도 구사일생했다.
“그 사건을 통해 순간순간 기회를 잘 활용해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또 다른 전환점은 3학년때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은 경험이다.
우 양은 이때 더 큰 세계로 나가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과외활동=우 양은 자원봉사와 인턴십에 큰 비중을 두었다.
평소 에이즈 치료에 관심이 많았던 우 양은 한국 에이즈 퇴치연맹에 직접 연락하는 적극성을 보여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지로 자원봉사를 갔다 왔으며, 기아대책 동아리에서 적극적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유치원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우 양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교내 오케스트라에 참가해 고아원, 병원,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위로공연을 하는 등 기회가 있을때 마다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라틴어 동아리를 창설하기도 했다.
현재 우 양은 영어는 물론이고 스페인어, 불어, 라틴어 등 4개국어를 구사한다.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게 꿈이라는 우 양은 대학병원에서 수술 참관을 하면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여해 자신이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기회로 만드세요.”
우 양은 자원봉사나 인턴십 기관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고 해당기관에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참여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힐 것을 권했다.
◇학업=올 초 민사고를 우등으로 졸업한 우 양은 GPA 4.27에 SAT I은 2400점 만점에 가까운 2380점을 받은 수재다.
한국에서 대통령 과학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도 무료로 다닐수 있게 됐다.
SAT 고득점 비결에 대해 우 양은 고전문학을 좋아해 평소 독서를 즐겨했고 이때 단어장을 만들어 모르는 단어들을 암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영어의 어원인 라틴어와 불어를 배운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우 양이 추천하는 SAT 교재는 칼리지 보드에서 출판한 오피셜 가이드 블루 북과 레드북, 워드 스마트, 프린스턴 리뷰 등이다.
SAT II에서는 비교적 쉬운 과목인 수학2, 화학, 물리학을 선택할 것을 권했다.
그리고 가능한 AP과목은 좋아하는 걸로 들으라는게 우 양의 조언이다.
우 양은 AP 시험 공부를 위해 수업시간 노트를 잘 활용하라고 말했다.
AP 점수는 대학 입시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통과점수인 3점만 넘으면 된다.
◇에세이=우 양은 “에세이 작성시 과외활동을 죽 나열하기 보다는 과외활동을 통해 자신이 본 세상에 대해 쓰라”고 말했다.
우 양이 지원한 스탠포드는 단문과 장문을 합쳐 총 5개의 에세이를 요구했다.
우 양의 경우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통해 배운점, 에이즈 퇴치 연맹에서 봉사를 하면서 느낀점, 똑같은 책을 한국어와 영어로 읽었을때 느낌이 완전히 달라 세상은 넓다는 걸 깨닫게 됐다는 경험 등을 쓴 에세이를 제출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1996년도 강원도 횡성에 개교한 민사고는 민족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은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수업과 학교의 일상생활에서 영어 사용, 교사 대 학생의 비율이 1대4를 넘지 않는 소수 학급 구성, 한국 고유의 전통 생활 양식 추구(전교생 개량한복 착용) 등이다.
특히 입학생들은 국내반과 국제반으로 나눠져 국내반은 한국 대학 준비를, 국제반은 미국 대학진학을 목표로 AP, SAT 등 미국 교육과정을 그대로 배운다.
이런 체계적 교육방식 때문에 역사는 짧아도 민사고 졸업생 대부분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작년도의 경우 졸업생 133명중 83명이 하버드, 코넬, 듀크, 스탠포드 등에 들어갔다.
또 1998년 국제반 개설된 이래 해외명문대 지원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해외 명문대에 지원한 학생 78명 전원이 합격했다.
▷모집요강: 매년 국내외 학생 150명을 모집한다.
재외국민자녀는 2% 이내(3명)로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졸업자(2009년2월 졸업예정자) 또는 2009년 2월 말 기준, 해외에서 9학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자로서 1학기 이상 GPA 4.5(5.0 만점) 이상인 자이다.
필수 제출서류는 △입학원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7~9학년 성적표 △채용신체검사서
△TEPS, TESL, TOSEL, TOEFL 중 한 종류의 성적 △국어능력인증시험본 또는 KBS 한국어 능력시험의 성적이다.
서류전형, 영재판별검사, 면접 및 체력검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올해 원서 교부는 8월6일부터 9월8일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9월1일부터 9월8일까지이다.
▷웹사이트: www.minjok.hs.kr
미주중앙일보(www.koreadaily.com)
http://www.harvard.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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