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망토도 만든다"… 딱정벌레(Cyphochilus) 등껍질의 비밀표면 비늘구조 모방해 흰 종이 코팅재 만드는 등 신기술 응용 재료로 각광동남아시아에는 온몸이 하얀 딱정벌레(Cyphochilus)가 있다. 서식지의 흰색 곰팡이 무리에 몸을 숨기기 위한 일종의 보호색이다. 과학자들은 등껍질의 독특한 표면 구조가 흰색의 비결임을 밝혀냈다. 한 기업이 이 딱정벌레를 모방해 흰 종이를 만드는 새로운 코팅 물질을 개발했다. 미국에선 사막에 사는 딱정벌레의 등에 나 있는 돌기 구조를 모방해 방수(防水)·항균(抗菌) 코팅재를 만들고 있다. 딱정벌레가 신기술의 보고(寶庫) 역할을 하는 셈이다.◆흰색 등껍질 모방한 흰 종이 코팅재 프랑스 이머리 미네랄(Imery Minerals)사와 영국 엑서터대 공동 연구진은 광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옵틱스(Applied Optic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흰색 딱정벌레의 표면 구조를 모방해 흰 종이를 만드는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연이든 인공이든 색은 색소(色素)나 규칙적인 구조를 가진 광결정(光結晶)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색소나 광결정이 붉은색 파장의 빛만 반사하면 우리 눈에 붉은색으로 보인다. 하지만 흰색은 모든 파장의 빛이 다 반사될 때 나타난다. 엑서터대의 피트 부쿠직(Vukusic) 교수는 2007년 딱정벌레의 표면에 있는 불규칙적인 비늘들이 모든 빛을 반사해 딱정벌레가 흰색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엔 광물질로 비늘 구조를 모방해 종이에 코팅했다. 그러자 우유보다 더 하얀색이 나타났다. 광물질은 딱정벌레의 비늘처럼 불규칙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이렇게 하면 모든 파장의 빛을 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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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kusic says that the flat, overlapping scales that cover the beetle's body, head and legs are structured to scatter all visible wavelengths of light in order to appear white. The scattering by the scales is far more efficient than the fibers in white paper or the enamel on teeth, according to Vuk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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