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1|나의 꿈 실현시켜 줄 대학 결정해라
상위권 대학 합격생일수록 자신의 목표 대학(학과)을 빨리 결정했다. 1·2그룹의 41.4%는 "목표 대학을 고 2 때 결정했다"고 답했다. 반면, 3·4그룹 학생의 58.1%는 고 3 수시모집 기간 중 대학(학과)을 선택했다. 이처럼 뚜렷한 목표 의식은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슬럼프 극복 의지를 심어준다. 목표 대학(학과)을 결정한 기준도 그룹별로 조금씩 달랐다. 상위권 대학 진학에 성공한 학생 중 대다수는 "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학과) 입학을 결정했다"고 응답했다.
비결2|공부하는 이유, 스스로 발견해야
응답자가 목표 대학(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성취욕'이었다. 특히 상위권에 속하는 1·2그룹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상위권 학생도 공부를 '재미'로 하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그룹 학생 가운데 "공부가 재밌다"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비결3|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능'
응답자 대부분은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꼽았다. 하지만 그 이유는 합격 시기별로 달랐다. 1·2그룹 내 수시 합격자는 '최저학력기준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정시 합격자는 '수능 점수로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4그룹 응답자 역시 수능을 주요 요소로 택했는데 수시·정시 합격자 모두 '수능 성적이 조금만 더 높게 나왔어도 좀 더 상위권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수시 선발인원이 늘어나며 수능 이외의 방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대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여전히 수능이다.
비결4|수학 선행학습, 반드시 필요하다
선행학습이 반드시 필요한 과목으로는 수학이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량이 많아 단기간에 끝내기 어렵다'는 응답자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질문과 관련, 1·2그룹 중 인문계열 응답자는 '수학(70.5%)·영어(15.8%)·국어(7.8%)·사회(3.1%)' 순으로, 자연계열 응답자는 '수학(87.7%)·영어(6.3%)·과학(3.8%)·국어(0.9%)' 순으로 각각 답했다.
비결5ㅣ성공하려면 '절제의 미덕' 갖춰야
응답자가 공부를 위해 포기한 것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TV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 등 오락이나 취미 활동이었다. 실제로 대입에 실패한 학생을 보면 공부와 취미활동 둘 다 어설프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수험 생활을 성공적으로 끝내려면 스스로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시기만 잘 버티면 그간의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
비결6ㅣ원하는 부모 역할? '생활 매니저'
대입에 성공한 학생들은 '건강 등 생활적 측면과 학습환경 조성 면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반면, '입시 정보 확보'라고 응답한 학생은 '무관심'이라고 대답한 학생보다 그 수가 적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