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5일 화요일

韓, 물리·수학 국제올림피아드 '종합 1위'


두 대회 모두 전원 금메달 수상
IPhO 2년 연속 1위… 통산 여섯 번째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물리 분야 국제올림피아드에서 연이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6~2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제47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전원 금메달을 수상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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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물리올림피아드(왼쪽)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각각 종합 1위에 오른 우리나라 대표팀 학생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한국이 IPhO에서 종합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통산 여섯 번째다. 올해 우승을 일군 주역은 권순현·김종민·신수민·최석원(이상 서울과학고 3), 태상욱(경기과학고 2) 등 5명이다.

IPhO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시험 시간은 총 10시간으로, 대학 기초물리 수준의 이론과 실험 문제가 출제된다. 올해는 지진에 관한 물리학과 우주 팽창 이론, 지진과 화산활동을 감지하는 센서에 대한 실험 등을 다뤘다.

전날인 23일에는 제58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 나선 또 다른 한국 대표팀 6명이 종합 1위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한국 대표팀은 111개 출전팀 중 유일하게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점 170점을 기록, 2위 중국(159점)을 11점 차로 제쳤다. 특히 여학생으로는 11년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다인(서울과학고 2) 양은 이번 대회 여성 참가자 62명 가운데 개인 성적 1위를 거둬 화제를 모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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