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고교 1·2등급 비율 1년 전보다 더 높아져
하위권 고교는 그대로
수능 최하위권(7~9등급) 기준으로 학교들의 학력 변화를 볼 때도 '학력 양극화' 현상은 뚜렷했다. 상위 50개 고교의 7~9등급 평균 학생비율은 4.1%인 데 비해 하위 50개 고교는 비율이 59.4%나 됐다. 이는 2010학년도의 상위 고교(6.9%), 하위 고교(56.8%)와 비교해 격차가 더 늘어난 것이다.
특목고와 일반계 고교 간 학력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학년도 수능에서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의 2등급 이상 평균 비율은 57.2%로 일반고 4.9%보다 52.3%포인트 높았다. 전년도 특목고 학생들의 2등급 이상 비율(54%)과 일반고 학생들 비율(4.7%)과 비교해 학력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입시기관 하늘교육의 임성호 대표는 "올해 11월 실시되는 2013학년도 수능에서 자율형사립고 학생들이 시험을 본격적으로 치르게 되면서 학교 유형별(일반고·자율형사립고·특목고) 학력 격차가 확연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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