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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필즈상 수상 쾌거, 허준이 교수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허준이 교수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 앞으로도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입니다. 허 교수는 미국 시민권자이긴 하지만,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한국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과정을 마쳤습니다. 때문에 그의 성과는 한국 수학계의 성과라고도 할 수 있을 터입니다. 세계적인 수학자로 인정받은 그는 놀랍게도 대학원에서부터 수학을 공부한 늦깎이 수학자입니다. 시인을 꿈꾸며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검정고시를 거쳐 입학한 서울대 물리학과에선 F학점이 수두룩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여정에 대해 “저는 먼 길을 돌아서 제 일과 적성을 찾았지만, 돌아보니 그 길이 제게 가장 알맞은 길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과 관련한 뉴스들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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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Ang 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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