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생명체에 대한 비밀이 마침내 풀릴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5억 달러(약 2조8250억 원)를 들여 제작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6일 오후 2시 31분(한국 시간) 화성 게일 분화구에 착륙한다. 이 로봇은 687일 동안 화성에 머물면서 화성이 과거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었는지 탐사한다. 큐리오시티는 물의 흔적 정도만 찾던 과거 탐사와 달리 미생물 등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분석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이를 위해 2.1m까지 늘어나는 팔, 초정밀 카메라, 반경 7m 내 흙이나 바위를 태워 분석할 수 있는 레이저 등 최첨단 장비로 중무장했다.
문제는 착륙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대기권에 진입해 표면에 도착할 때까지의 416초가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엄청난 마찰열로 외부 온도가 섭씨 2100도까지 오르기 때문이다. NASA 과학자들은 이를 ‘공포의 7분’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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