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책만 보고 독학으로 15개 언어와 수학을 깨우친 김재형(9)군은 최연소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 학생으로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아홉 살의 김재형(대전 도마초 2년)군은 영어, 중국어, 불어, 일본어, 독일어에 학자들도 어려워하는 상형문자까지 15개 언어를 독학으로 깨우친 영재소년이다. EBS가 가을개편을 맞아 선보이는 ‘다큐 아이’는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도전해 나가는 김재형군의 영재성과 성장과정, 고난 극복 이야기가 담긴 첫회를 방송한다.
김군의 성장기를 들여다보면 놀라움의 연속이다. 생후 17개월 때 한글을 깨우쳐 책을 읽기 시작해 책 속의 정보에 호기심을 가지며 자라 15개 언어를 독학으로 해냈다. 한자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수학적 재능까지 돋보여 생후 30개월에 이미 영재판정을 받았다.
재형군의 IQ는 130선.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나게 타고난 천재도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태교나 영재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반지하방 살림에, 재형군이 좋아하는 책을 다 사줄 수도 없고, 흔한 학원도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빠듯한 형편이었다.
대신 재형군의 부모는 서점을 데리고 다니면서 재형군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볼 수 있게 해주는 방법으로 재형군의 호기심을 해소해 주었다. 처음 서점에 갔을 때는 서점 직원이 외국서적 코너에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4살짜리 꼬마아이를 보고 책을 가지고 노는 줄 알고 뺏는 바람에 재형군이 여러 차례 울기도 했다. 지금은 오히려 재형군이 보고 싶어하는 책을 주문해 주기도 해 서점에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한다.
재형군은 여덟살이 되던 해 교육감의 추천으로 최연소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 학생이 됐다. 넘쳐나는 호기심에 대한 답변을 부모도 해줄 수 없고, 오로지 책을 통해 독학으로 풀어내야 했던 재형이에게 카이스트는 유일한 소통로다. 어려운 수학적 정의도 혼자만의 개념으로 재정리해 나가는 재형이의 영재성은, 카이스트 담당선생님도 놀라게 할 정도다.
[세계일보]
아홉 살의 김재형(대전 도마초 2년)군은 영어, 중국어, 불어, 일본어, 독일어에 학자들도 어려워하는 상형문자까지 15개 언어를 독학으로 깨우친 영재소년이다. EBS가 가을개편을 맞아 선보이는 ‘다큐 아이’는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도전해 나가는 김재형군의 영재성과 성장과정, 고난 극복 이야기가 담긴 첫회를 방송한다.
김군의 성장기를 들여다보면 놀라움의 연속이다. 생후 17개월 때 한글을 깨우쳐 책을 읽기 시작해 책 속의 정보에 호기심을 가지며 자라 15개 언어를 독학으로 해냈다. 한자 1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수학적 재능까지 돋보여 생후 30개월에 이미 영재판정을 받았다.
재형군의 IQ는 130선.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나게 타고난 천재도 아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태교나 영재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반지하방 살림에, 재형군이 좋아하는 책을 다 사줄 수도 없고, 흔한 학원도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빠듯한 형편이었다.
대신 재형군의 부모는 서점을 데리고 다니면서 재형군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볼 수 있게 해주는 방법으로 재형군의 호기심을 해소해 주었다. 처음 서점에 갔을 때는 서점 직원이 외국서적 코너에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4살짜리 꼬마아이를 보고 책을 가지고 노는 줄 알고 뺏는 바람에 재형군이 여러 차례 울기도 했다. 지금은 오히려 재형군이 보고 싶어하는 책을 주문해 주기도 해 서점에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한다.
재형군은 여덟살이 되던 해 교육감의 추천으로 최연소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 학생이 됐다. 넘쳐나는 호기심에 대한 답변을 부모도 해줄 수 없고, 오로지 책을 통해 독학으로 풀어내야 했던 재형이에게 카이스트는 유일한 소통로다. 어려운 수학적 정의도 혼자만의 개념으로 재정리해 나가는 재형이의 영재성은, 카이스트 담당선생님도 놀라게 할 정도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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