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까지 기출문제 분석 및 예시
지금까지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기본개념을 확인하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신문 기사 등을 응용하여 과학적 현상을 분석·판단하는 문제, 세 번째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올바른 실험설계를 하는 것이다. 또한 과학과 관련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물어보는 문제가 제시됐다.
1. 강물이 겨울에 얼어도 물고기들은 산다. 이는 물이 위부터 얼기 때문에 수중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 (2008학년도 기출)
⑴ 물이 위부터 어는 이유를 쓰시오.
예시답안] 물이 얼어 얼음이 되면 부피는 증가하고 질량은 변함이 없어 밀도가 작아지게 된다. 물의 밀도는 얼음보다 크므로 밀도가 작은 얼음이 물위에 위치하게 돼 위에서부터 얼음이 얼게 된다.
⑵ 물 분자의 구조를 바탕으로 이를 설명하시오.
예시답안] 물 분자는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 물이 얼어 얼음이 될 때 수소결합을 유지하기 위해 육각형의 모양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때 물 분자 사이의 공간이 증가하면서 부피가 증가하게 된다.
2. 화성에 물이 없어서 생명체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는 이유를 물의 특성, 용도, 과학적 이유를 들어 간단히 서술하시오. (2009학년도 기출)
예시답안] 화학반응의 대부분은 액체상태(수용액) 상태에서 이뤄진다. 기체 상태에서는 반응이 매우 빨리 진행되어 대부분이 폭발의 형태로 관찰되고, 고체 상태에서의 반응은 진행되지 않거나 매우 느리게 진행돼 생물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어렵다. 또한 물은 비열이 큰 물질로 온도변화가 작아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수소결합이 이루고 있어 분자량에 비해 끓는점이 높아 기체 상태로 되기 어렵다. 그래서 생물의 반응에 적합한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이 없다면 적정온도 유지 및 반응환경 유지가 어려워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비 방법
문제서술 유형은 다르나 기본적으로 중등 교과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문제의 답을 쓰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여기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자신이 아는 것을 얼마나 간결하고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시험에서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아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답으로 정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더구나 서술형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정리해 문제에 적합한 답을 쓸 수 있도록 그날그날 학습한 내용을 기억을 더듬어 적어보도록 하자.
또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 교과의 기본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각 영역에서 공통되는 부분을 연계해 그 원리를 이해하며, 과학적 배경지식함양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과학관련 도서를 읽거나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도되는 과학현상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학습방법이라 하겠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이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를 풀다 보면 고등과정의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문제에 쉽게 접근하여 답을 내릴 수도 있다. 특히나 다른 교과와 달리 지구과학의 천문파트는 중등과정의 심화학습과 함께 고등과정의 개념이해가 병행된다면 답을 작성하기가 좀 더 쉬울 것이다.
이는 다른 과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일관되고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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