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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대 의학계열 학과 신입생의 40%는 해당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실시된 '지역인재전형' 진행 결과, 68개 지방대에서 5633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대 학부와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은 해당권역의 학생을 각각 30%, 20%의 비율로 선발하도록 권고했다. 강원과 제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15%(전문대학원 10%)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입에서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은 58.45%로, 모든 권역에서 권고한 비율을 초과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충청권은 무려 11%포인트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의대와 같은 의학계열 학과의 경우 지역인재 전체 선발 비율이 39.28%로 조사됐다. 2014학년도(31.02%)와 비교하면 8%포인트나 오른 규모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된 인원은 396명(43.33%)에 달했다.
전문대학원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로스쿨은 20%, 한의전원은 42%, 의전원과 치전원은 각각 23.80%, 33.94%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로스쿨과 치전원은 5%포인트씩 올랐다.
교육부는 2016학년도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79개 대학에서 998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학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모든 학과를 통틀어 해당지역 출신을 뽑도록 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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