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문(門)이 열렸다. 지난달 31일 강원과학고가 입시안을 공개하면서, 전국 과학고 20곳의 모집요강이 모두
확정됐다.
2017학년도 과학고 모집정원은 총 1626명이다. 지난해와 같다. 학교별 모집정원은 40~160명이다. 세종과학고(서울 소재)가 가장 많은 160명을 모집하고, 경북과학고(포항 소재)와 제주과학고가 40명으로 가장 적다. 한성과학고(서울 소재·140명 모집)와 부산에 두 과학고(부산과학고·부산일과학고), 경기북과학고, 경남과학고 등은 100명을 뽑는다.
원서접수의 첫 테이프는 충북과학고가 끊는다. 다음 달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18개 학교는 8월 초에서 말 사이로 일정을 잡았다. 제주과학고만 9월 초에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소집면접은 11월 중으로 소화한다.
과학고는 광역단위 모집이다. 영재학교와 달리 해당 시도 소재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과학고에 합격하면 후기고 지원은 할 수 없다.
학교별 입학전형은 비슷하다.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서류평가, 2단계는 면접이다. 일부 학교에선 해당 단계를 3~4단계로 세분화해 평가하기도 한다.
1단계 서류평가의 핵심은 내신이다. 수학·과학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도 핵심 평가 요소다. 지원동기, 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과정, 수학·과학탐구 활동, 인성영역 등을 적절히 담아야 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고 진학을 위해선 수학·과학 내신 관리는 필수다.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학·과학 교과의 열정과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교과 활동과 기록이 중요하다. 단, 경시대회 수상 실적, 각종 인증 시험 기재 등은 금지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단계 면접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 서류와 입학담당관 면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허철 진학사 선임연구원은 “면접은 과학고 합격 여부의 핵심이다. 서류 평가에 관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수학·과학 교과 지식을 물을 때 이에 대한 대응도 정말 중요하다. 팁을 주자면 단답형보다는 다답형이 훨씬 낫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답변 여러 개가 면접에 유리할 수 있다는 거다. 최근엔 입·퇴장 등 자투리 사긴에 자신을 면접관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많아진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준비도 어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입시 업계에선 올해 과학고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3.87대 1)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2019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 이는 현 중3이 대입을 치르게 될 2020학년도에도 적용된다. 현재 다수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를 고려해 미래를 설계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의대 진학을 권장하지 않는 과학고보다는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는 자사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학령인구 감소도 경쟁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과학고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선일보
2017학년도 과학고 모집정원은 총 1626명이다. 지난해와 같다. 학교별 모집정원은 40~160명이다. 세종과학고(서울 소재)가 가장 많은 160명을 모집하고, 경북과학고(포항 소재)와 제주과학고가 40명으로 가장 적다. 한성과학고(서울 소재·140명 모집)와 부산에 두 과학고(부산과학고·부산일과학고), 경기북과학고, 경남과학고 등은 100명을 뽑는다.
원서접수의 첫 테이프는 충북과학고가 끊는다. 다음 달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다른 18개 학교는 8월 초에서 말 사이로 일정을 잡았다. 제주과학고만 9월 초에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소집면접은 11월 중으로 소화한다.
과학고는 광역단위 모집이다. 영재학교와 달리 해당 시도 소재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과학고에 합격하면 후기고 지원은 할 수 없다.
학교별 입학전형은 비슷하다.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서류평가, 2단계는 면접이다. 일부 학교에선 해당 단계를 3~4단계로 세분화해 평가하기도 한다.
1단계 서류평가의 핵심은 내신이다. 수학·과학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도 핵심 평가 요소다. 지원동기, 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과정, 수학·과학탐구 활동, 인성영역 등을 적절히 담아야 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고 진학을 위해선 수학·과학 내신 관리는 필수다.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학·과학 교과의 열정과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교과 활동과 기록이 중요하다. 단, 경시대회 수상 실적, 각종 인증 시험 기재 등은 금지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단계 면접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 서류와 입학담당관 면담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허철 진학사 선임연구원은 “면접은 과학고 합격 여부의 핵심이다. 서류 평가에 관한 답변도 중요하지만, 수학·과학 교과 지식을 물을 때 이에 대한 대응도 정말 중요하다. 팁을 주자면 단답형보다는 다답형이 훨씬 낫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답변 여러 개가 면접에 유리할 수 있다는 거다. 최근엔 입·퇴장 등 자투리 사긴에 자신을 면접관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많아진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준비도 어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입시 업계에선 올해 과학고 경쟁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3.87대 1)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2019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 이는 현 중3이 대입을 치르게 될 2020학년도에도 적용된다. 현재 다수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를 고려해 미래를 설계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의대 진학을 권장하지 않는 과학고보다는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는 자사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학령인구 감소도 경쟁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과학고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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