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언어폭력>집단따돌림>스토킹 순 '학교폭력' 주로 발생

교육부가 학교폭력 실태조사 개편으로 맞춤형 정책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스토킹 등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주로 교내,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으로 확인됐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및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 정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초 4학년부터 고2 학년 재학생(360만명)이 참여한 결과다.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0.8%(2만8000명)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1.4%(1만7500명), 중학교 0.5%(7100명), 고등학교 0.4%(3500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초등학교에서 0.1%p 증가했고, 중·고등학교는 같았다.

피해유형별 학생 1천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5.6건), 집단따돌림(2.6건), 스토킹(1.7건), 신체 폭행(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유형별 비율도 언어폭력(35.6%), 집단따돌림(16.4%), 스토킹(11.1%), 신체 폭행(11.0%)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주로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32.6%), ‘복도’(14.0%), ‘급식실·매점 등’(9.5%) 등 주로 ‘학교 안’(69.6%)에서 발생했다. 학교폭력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5.1%), ‘점심때’(18.0%), ‘하교 이후’(13.6%), ‘수업 시간’(10.5%)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가해응답률은 0.3%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목격응답률은 2.3%로 0.2%p 감소했다. 가해 응답률은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0.3%(1만1000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했다. 목격 응답률은 ‘학교폭력 목격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2.3%(8만4000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p 감소(1만명↓)했다.

피해 후 신고 및 목격 후 행동엔 적극적이고, 방관응답은 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응답은 79.3%이며, 대상은 ‘가족’(38.1%), ‘학교’(22.2%), ‘친구나 선배’(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76.3%이며, ’모르는 척 했다‘는 방관 응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25.5%→22.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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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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