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매겨 지원서 작성하고
추천서 일찍 요청해야 내용 좋아
추천서 일찍 요청해야 내용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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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너무 늦게 시작하고 쉬운 여름방학 활동: 11학년에서 살아남았음을 자축하기 위해 올 여름방학을 휴식시간으로 갖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어느 누구도 재충전을 제안하지 않겠지만 마지막 고등학교 여름을 낭비하는 건 근시안적인 방법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상급생이 어떻게 남은 시간을 활용했는지에 따라 대입의 결정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2~3주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대입 지원서를 잘 끝낼 수 있었다는 걸 깨달을 때는 이미 늦다. 아무리 11월과 12월에 열심히 기도해도 그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면 11학년 때 못지 않게 수업과 특별활동 클럽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게다가 10~15개의 대입 지원서를 끝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조언:일찍 시작하라. 올 여름부터 당장 시작할 것을 조언한다. UC지원서든지 공통지원서든지 에세이에 쓸 아이디어를 떠올려라. 에세이 질문은 매년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주제를 생각하다 보면 흥미진진하고 의미 있는 경험담을 끌어내 쓸 수 있다.
2.지나친 자신감: 수년 동안의 관찰한 바에 따르면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자신감'의 레벨은 다양하다. 건강한 수준의 자신감이 있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능력과 수준을 자신해도 다른 친구들의 것과 비교하면서 더 노력하는 학생도 있다. 또는 제 3자를 통해 현실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 예로 지원서 수속 과정은 강인함과 근면성 등 개인의 특성을 시험한다. 40개가 넘는 에세이(보충 에세이 포함)를 끝내야 하고 지원서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살펴봐야 한다. 일관되지 않고 헌신적이지 않은 활동은 좋은 에세이나 인터뷰를 만들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과도하면 의도치 않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에 대한 과신으로 조급하게 글을 쓴다. 하지만 훌륭한 에세이는 밤새 써지지 않는다. 이는 무모한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조언: 현실을 반영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최종 합격자 결과가 말해주기 때문이다. 계속 노력하고 가장 근사한 것을 시도하라. "충분하다. 이보다 더 이상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지원서가 제출되기 전에 다시 한번 검토하고 확인하자.
3.미성숙함: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모든 대입 절차가 끝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12학년도 쉽게 보낼 수 없다. 12학년이 됐다고 방과 후 활동을 중단하거나 좀 덜 도전적인 활동을 하거나 학교를 일찍 빠져나가 집에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첫 학기와 마지막 학기를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 AP수업을 더 많이 듣고 학교의 대표팀 선수로 활동하고 팀을 이끌며 주말에는 튜터링프로그램이나 주판을 가르치며 에세이 콘테스트에 참여하고 장학금 지원서를 작성하며 보내는 학생들이 넘친다.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
▶조언: 지친 사람들을 위한 휴식은 없다. 대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졸업을 앞둔 4월이나 6월까지도 대입 과정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자. 사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대학들은 지원자의 12학년 때의 활동을 검토하기 때문에 게으름을 부릴 여유가 없다. 일반적으로 2월에 인턴십이나 연구활동 장학금 수여 등 같은 내용을 추가로 보내면 대학이 다시 검토할 수 있다. 내년 봄을 위해 지금부터 12학년을 끝낼 때까지 자전거 페달을 밟듯이 계속 달려야 한다.
4.빈곤한 우선순위: 본질적으로 이는 열악한 시간 관리 때문이다. 시간 부족으로 중요한 서류를 제때 요청하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지원서의 품질이 떨어진다. 지원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카운슬러 학장 학부모 코치 심지어 동급생의 도움이 필요하다. 만일 교사에게 추천서 요청을 깜박 잊었다가 마감 며칠 전에 부탁한다면 제대로 된 추천서가 나올 수 없다. 카운슬러의 경우 성적표를 챙기고 추천서를 써줘야 하는 학생이 수백 명에 달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조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카운슬러나 어드바이저가 받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일정을 짜서 진행한다. 간혹 학생들은 숙제나 시험결과보다 지원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숙제와 시험 결과는 중요하다. 제때 숙제를 내면 수업에서 'A'를 받을 수 있다. 또 시험공부를 하면 SAT 만점을 받을 수도 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고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면 결과는 빈약해질 것이다.
5.절반만 완성된 지원서: 대학들은 매년 많은 양의 지원서를 접수한다. 아무리 이곳에 본인의 삶과 인생이 담겨 있어도 심사를 기다리는 수많은 지원서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지원서에 담은 내용은 사실상 지원자의 모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학부모가 자녀와 잠깐 앉아서 지원서 내용을 훑어 보고 제출하는 건 피해야 한다.
지금까지 보낸 10대 시절보다 더 긴 시간을 앞으로 지원서를 쓰고 인터뷰와 오디션 등 대입 과정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지원서의 모든 부분에 본인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능력을 담아서 보여줘야 한다.
▶조언: 지원서 작성을 도와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부탁하고 인터뷰를 함께 연습하자.
6.일찍 포기하기: 대입 절차가 시작되면 대개 가족들은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뭔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장애물을 만나면 그 마음은 변한다. 엘리트 대학에 입학하는 건 성적이나 대입시험 점수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한다. 바로 성격 원동력 노력이다.
그것은 삶과 같다. 대학 입학을 쉽게 성공할 것이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마치 인생에서 '대박'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사람은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선택과 결정을 내릴 때를 맞닥뜨린다. 포기하고 돌아보지 않는 선택권도 있다. 하지만 현실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도 있으며 이를 새로운 걸 시도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1지망 대학에서 유보되면 다른 기회를 보려고 하지 않는 학생이 있다. 다른 학생들은 상처를 딛고 실망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대기자 명단에서 벗어나고 합격 결정이 유보된 대학에서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들을 많이 봤다. 이들은 원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싸웠다.
▶조언:무언가 절실히 원하고 최선을 다했어도 예상대로 쉽게 얻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성숙한 이성과 용기 열정으로 상황을 대하고 접근해야 한다. 다음에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12학년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여전히 원하는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남지 않는다. 대입 절차는 예행 연습이 없다. 그리고 순식간에 그 시간이 지나간다. 후회하지 말고 올 여름에도 끝까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la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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