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베이징 세인트폴 미국학교 美·中 교과과정 융합… 컬럼비아·브라운대 합격 성과

'컬럼비아대''브라운대''퍼듀대''맨체스터대''홍콩시립대''단국대''숙명여대''인하대'…. 중국 베이징 세인트폴 미국학교(Saint Paul American School·이하 SPAS)를 지난 6월 졸업한 32명의 대학 진학 결과다. 이들이 합격한 전 세계의 명문대는 100여 개교다. 한 학생당 평균 3건 이상 중복합격했다. 이들 중 한국 학생은 퍼듀대, 홍콩시립대, 단국대, 조지메이슨대 등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한국 학생만 밀착 관리하는 학업관리 교사 덕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글로벌 국제학교 SPAS의 교육과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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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유학 제공

SPAS의 교육은 미국식 커리큘럼과 중국 교과과정이 융합돼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州) 세인트폴고등학교(Saint Paul Preparatory School)와 중국의 명문 베이징사범대 제2부속중학이 △공동 학사 운영 △상호 학점 인증을 합의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미국 본교의 교육과정을 따른다. 교사진 26명은 모두 미국 본교에서 파견한 미국인이다. 수업은 5~15명 내외 소수 그룹형 수업으로 이뤄진다. 베이징사범대 제2부속중학의 중국인 교사는 방과 후 수업에서 중국어 교과과정을 가르친다. 매일 2시간씩 중국어를 배운다. 토요일에는 중국의 문화·역사·예술을 익히는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졸업생 대부분은 미국 등 전 세계의 명문대로 진학한다. 뛰어난 대입 실적은 미국 북중부학사인증위원회(NCA)로부터 지난 2010년 미국 내 고등학교와 동일한 자격을 인정받은 덕이다. NCA는 △학교시설 △교사진 △커리큘럼 △학생생활 관리를 수년간 검증했다. 학교는 대학 진로 진학 전담 교사 2명을 둬 재학생의 명문대 진학을 돕는다. 이에 필요한 토플(TOEFL), SAT(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수업이 방과 후에 이뤄진다.

교육 환경은 중국 베이징 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선수촌 내 캠퍼스로 확장·이전해 잔디운동장, 실내체육관, 국제규격 수영장 등 최신식 시설을 이용한다. 기숙사는 재학생의 95%를 수용한다. 2014년 12월 현재 7~12학년까지 280여명이 재학 중이다.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러시아, 탄자니아 등 24개국에서 온 외국 학생이 전체의 75%에 달한다. 층마다 생활지도 교사가 24시간 학생의 생활 지도를 돕는다. 학부모는 온라인 학생관리시스템으로 실시간 학생의 △성적 △숙제 내용 △출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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