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일 수요일

"2015년 수능, 수학B 만점·영어 1문제 틀려야 1등급"

교육부가 2일, 지난 달 13일 치러진 대입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영어는 1문제를 틀려야 1등급, 수학B는 만점 받아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수능에서 영어와 수학의 변별력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수능 사상 처음으로 만점이 돼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도 만점자 비율이 3%를 넘을 만큼 쉽게 나왔다. 영어의 경우 1문제만 틀려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인문계 수험생들이 보는 국어B형은 2011학년도 수능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또 생명과학Ⅱ는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중 가장 변별력이 높았던데다 복수정답 처리로 상위권 학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문과는 국어가, 이과는 생명과학 등 과학탐구가 정시모집에서 당락의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B형의 만점자 비율은 0.09%로 2011학년도 수능(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은 4.30%로 역대 수능 사상 최초로 1등급 비율(4%)을 넘어섰다. 때문에 한 문제를 틀리면 2등급으로 추락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만점자 비율(3.37%) 역시 1등급 비율에 육박했다.



한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9만4835명으로 재학생은 46만1622명, 졸업생은 13만3213명이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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