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일 토요일

논술 선발 많은 상위권대, 출제경향 익힐 좋은 기회


동아일보

상위권 대학들이 속속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한 모의논술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대입에서 논술전형 선발 인원은 31개 대학 1만5349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 중 4% 정도. 하지만 고려대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으로 좁혀 보면 평균 20% 이상을 논술로 선발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에게 논술은 매우 중요한 변수다.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 중 이화여대는 18일 가장 먼저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대부분의 대학은 5, 6월에 집중적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마다 논술 출제 경향은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더불어 당해 연도의 모의논술 문제와 모범 답안을 숙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고려대는 수시 인원 중 40%를 논술을 치르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논술의 중요성이 특히 높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이 필수이고 인문계열도 수리논술 문항이 있기 때문에 모의논술을 통해 출제 경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5월 1일까지 인문계 500명, 자연계 5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다음 달 9일 학교에서 실제 시험과 같은 조건으로 모의 논술을 실시한다.

신청 고교를 중심으로 모의논술을 실시하는 성균관대는 이미 접수가 끝났다. 5월 8일 이후 신청 고교에 문제지와 답안지, 문제 해설지를 배송해 학교별로 모의논술을 치르게 하는 방식을 쓴다. 성균관대 차원에서 채점을 해주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모의논술을 치르고 싶은 경우에는 6월 26일 이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시험 자료를 구할 수 있다.

모의논술을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다. 지방 학생들도 대입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입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수시모집 논술전형에서 논술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하는 한양대는 다음 달 9일 온라인으로 모의논술을 치른다. 국문논술과 에세이는 온라인으로 답안을 작성하고 수리논술은 답안지를 출력해 작성한 뒤 이를 촬영한 파일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30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동아일보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