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1일 목요일

개편 수학 내신평가, 열쇠는 '문제해결력'

요즘 학부모들에게서 "수학 내신 문제가 정말 바뀌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3월 학기가 다가오면서 막연했던 불안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표한 초등 5·6년 수학 중 '약수와 배수' 관련 예시평가문항을 통해 초등 수학 내신평가의 성취기준·성취수준 변화 방향을 짚어보겠다.

두 문항에서 성취기준은 '약수와 배수와 관련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다. 또한 성취수준 '상'은 '실생활에서 약수와 배수를 활용, 문제를 해결한 후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 성취수준 '중'은 '약수와 배수를 활용한 실생활 문제를 풀 수 있다'다. 전자는 문제 풀이 과정 서술에, 후자는 문제 풀이 자체에 각각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취기준·성취수준 할 것 없이 모두 '실생활 관련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난이도 '상'처럼 배점이 높은 문항은 대개 서술형을 띠고 있으므로 달라진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결국 수학적 사실에 대한 설명 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평가 변화의 핵심은 창의력·문제해결력·의사소통 능력 육성에 있다. 따라서 단답형·단순계산형 문제 풀이 위주 학습은 지양하고, 개방형 문제를 자주 접해 답안을 스스로 작성한 후 그 답안이 나온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모 입장에선 자녀가 주어진 문제의 답안을 스스로 떠올릴 수 있도록 적절한 질문("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니?")으로 유도해줄 필요가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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