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올해 정시 87%,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다

올해 대학입학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수능 위주 선발이 87.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시전형의 수능 위주 모집 인원(71.3%)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7일 이런 내용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12만7569명으로 전체 36만6821명의 34.8%를 차지한다. 지난해 정시모집 비율(33.7%)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정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은 87.2%인 11만1211명이며, 나머지는 실기 위주(11.1%), 학생부종합(1.2%) 전형이다.

인문계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는 대학은 경북대·서울대 등 89개다. 정시모집 대학의 절반에 이르지만 지난해 104개 학교보다는 15개 감소했다. 대신 수능 성적 80%를 반영하는 학교는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61개로 크게 늘었다.

정시에서는 모집군별로 대학 1곳만 지원해야 한다. 1개의 모집군에서 2개 이상 대학에 지원하면 입학이 무효가 된다. 다만 산업대·카이스트·3군사관학교·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의한 대학은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모집군에 관계없이 대학별로 오는 12월19~24일 중 4일 이상 실시되며, 전형기간은 내년 1월2~29일 사이에 가·나·다 모집군 순서별로 진행된다.

모집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139개 대학 5만299명, 나군 136개 대학 4만9114명, 다군 120개 대학 2만8156명이다.

대교협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전국에서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열고, 12월4~7일엔 서울 코엑스에서 정시모집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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