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미국 초중고 과정 그대로 …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이 찾는 학교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11월 입학설명회

해외 거주 경험 안 보고 서류·필기·인터뷰로 선발

국내외 봉사 활동에 승마·스쿠버 등 예체능 교육 기회

미국 대학 진학 유리 … 명문 보딩스쿨 교환학생 교류

중앙일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이하 KIS제주)가 다음 달 8~9일과 15~16일 총 4차례 서울·부산·제주에서 입학설명회를 한다. KIS제주 입학 정보와 기숙사 생활, 초등 교과과정, 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의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한 정보만 골라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11년 9월 개교한 KIS제주는 미국 교육 공인인증기관 중 하나인 미국서부교육연합회(WASC) 기준에 맞춰 미국식 학제를 그대로 도입한 학교다. 한국에서 미국 학교 교육과정과 동일한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미국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 또 미국 학력과 국내 학력이 동시에 인정돼 졸업 후 곧바로 한국 대학으로 진학할 수도 있다. 대학과목 선이수 제도인 AP(Advanced Placement)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 전문상담사가 국내외 명문 대학 전형을 분석해 학생별로 맞춤형 진학 지도를 해준다.

많은 미국 학교가 그러하듯 학업 프로그램만 잘 갖춰진 게 아니라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80여 개에 달한다.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승마·스킨스쿠버·골프 등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가르친다. 또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영어 토론 대회나 모의 유엔도 학기마다 개최해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피아노·플룻·첼로 등 악기 수업은 외부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력을 키워준다.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 중 학기당 두세 가지 활용에 참여한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잘 짜여진 것도 KIS제주의 특징이다. 재학생은 매년 태국·캄보디아·중국·베트남·네팔 등을 방문해 집짓기나 벽화 그리기 등 여러 봉사활동을 한다. 제주도 내 양로원과 보육원을 방문해 요리나 공연 봉사를 하기도 한다.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있다. 미국 명문 보딩스쿨인 세인트막스 스쿨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KIS제주 재학생이 세인트막스 스쿨에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미국이 아닌 한국, 그것도 제주도에 있지만 미국 유명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기 때문에 정보 부재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카고대, 코넬대 등 9개 미국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이달 KIS제주를 찾아 각 학교별 입학전형과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KIS제주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S제주는 유치부부터 12학년(한국 고3)까지 있으며, 현재 1~11학년까지 6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외국인학교와 달리 외국 거주 경험이 없어도 입학이 가능하고 100% 영어로 수업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인터뷰로 합격생을 선발한다. KIS제주 입학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가 신청서는 홈페이지(www.kis.ac)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입학 문의 064-741-050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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