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메일 전화 등 연락 채널 만들어 꾸준하게 소통, 오픈하우스 백투 스쿨 나잇 등 학교 행사 참석
▶ 문제 발생땐 신중히 처리…아이 앞 교사 험담 금물
자녀의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교사와의 긴밀한 관계 형성이 아주 중요하다 . <뉴욕타임스>
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에게 선생님의 역할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어쩌면 아이들의 삶에 있어 부모에 버금 갈 만큼 선생님의 영향은 막중하다. 아이들의 성공적인 학교 생활은 아이와 선생님 만의 관계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 역시 선생님들과 긴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선생님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교육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팁을 소개한다.
▲교사와 빨리 만난다
모든 관계가 그렇듯 서로 얼굴을 보기 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가능하다면 학기 초에 아이들의 교사와 직접 만나는 편이 낫다. 어떤 교사들은 학교 일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어 할 수도 있겠지만 먼저 간단한 대화를 제의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
교사와의 첫 만남에서는 자신과 아이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아이의 취미나 관심사, 중요한 가족 이벤트 등의 정보도 알려주는 게 좋다. 교사가 아이의 상황을 알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아이가 IEP 서류가 있다면 교사에게 복사본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교사와 꾸준히 연락한다
학부모와 교사 사이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은 자녀의 성공적인 학교생활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하다.
첫 만남에서 학기 중에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좋을 지 의논하면 된다. 초등학교라면 학생의 노트를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때 한 두 개의 짧은 문장이면 충분하다.
교사가 노트 대신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면 수업 시작 전이나 방과 후에 편리한 시간을 이용하면 된다. 교사에게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포함 모든 연락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잊지 말자.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의 경우 교사와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
자녀와의 대화 단절로 부모들의 고민이 어느 때 보다 큰 시기다.
이럴 때 교사와의 소통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리포트나 학업태도 등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대해 물어 보는 것도 좋다.
또 교사와의 연락을 통해 가정에서 일어나는 변화 등을 알려줄 수도 있다. 이는 교사들이 아이가 교실에서의 보이는 행동 변화를 이해하고 지도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학급 일에 적극 참여하라
자녀의 학급 일에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많은 학부모들이 일을 하고 있어 짬을 내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일단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 교사에게 물어본다.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데 가령 교실에서 자원 봉사를 하거나 물품을 정리하는데 참여할 수 있다.
학급 프로젝트가 있다면 관련 용품을 도네이션하거나 이벤트에 있을 때 학부모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전화를 거는 일도 괜찮다.
교사들은 이런 도움에 감사하고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 앞에서 교사 험담은 금물
한창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 앞에서는 교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금물.
아이가 교사의 불공평함이나 정의롭지 않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더 많은 정보를 얻고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의 편을 들거나 의견에 동조해 함께 교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 교사에게 부모가 존경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교사와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조치를 취한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교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우선이고 학교의 절차를 밟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감사함을 표시하라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한다. 교사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교사들 역시 자신의 수고와 헌신이 인정받을 때 더 힘이 나고 보람을 느끼게 마련이다.
사실 적지 않은 교사들이 격무로 인해 수업시간 외에도 업무를 처리학 있다. 심지어 밤과 주말에도 일을 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그들의 보수는 엄청난 것도 아니다.
이런 점에서 그들에게 감사를 표학 작은 정성을 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방법은 다양한데 땡큐 카드나 편지도 좋고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의 작은 선물도 괜찮다. 자녀에게 감사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추천한다.
어쩌면 사소해 보이지만 교사와의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녀와 학교생활을 이야기하라
가능하다면 집에서도 자녀와 학교생활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단 판에 박히고 딱딱한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오늘 학교는 어땠어?” 같은 질문들은 막연하다. 이보다는 “어제 결석한 친구 마이클이 오늘 학교에 왔니?” 혹은 “오늘 PT 시간에 농구에서는 몇 골이나 성공했니?” 같은 구체적 질문을 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데 바람직하다.
아이들은 이런 질문들에 대답할 확률이 더 높고 이런 대화내용은 교사와 상담때도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된다.
▲오픈하우스 등에 꼭 참석
학교 행사들, 예를 들면 오픈하우스나 백 투 스쿨 나잇 등에는 꼭 참석하는 게 좋다.
교사들도 학교 행사에 애정을 보이는 가족에게 더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이런 행사에서는 교사들의 학습 목표와 교육 방침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고 궁금한 사항도 질문할 수 있다.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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