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점 이상 올리고 싶다면 최소 40시간 이상 필요
▶ 원하는 대학 최저 합격점 알고 부족한 과목 위주
대학 입학도 입시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예전에 비해 비중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대학진학을 판가름하는 핵심 평가요소 중 하나인 SAT는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플랜이 필요하다. 어느 시험이나 마찬가지겠지만 SAT 역시 벼락치기 공부로는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다. 다양한 독서와 충실한 학교 수업, 문제 유형 익히기 등 은 기본. 여기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목표 점수를 세우고 시험준비표를 짜는 것도 필요하다. SAT 점수 올리기 등 성공확률이 높은 시험 준비 요령을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모아봤다.
▲SAT 올리고 싶은 점수와 학습 시간
자신이 원하는 SAT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얼마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기본 실력도 제각각, 학습 스타일도 다르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정답은 없을 수도 있다. 게다가 공부 시간이 길면 길수록 좋은 것은 불문가지 아닌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학습 시간을 수치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SAT 목표 점수를 정해야 한다.
이 점수는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들에 모두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최고점이다. 다음에는 SAT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기본 실력을 확인한다. 이 점수는 SAT 목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기본점수이다.
목표 점수에서 기본 점수를 빼면 필요한 학습시간이 수치로 나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30점 가량을 올리고 싶다면 최소 10시간은 공부해야 한다. ▶30~70점이라면 20시간 ▶70~130점은 40시간 ▶130~200점은 80시간 ▶200~330점은 150시간 이상의 공부가 필요하다. 물론 이 시간표가 모든 사람에게 다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SAT 점수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았으면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학습시간표를 짜면 된다. SAT점수를 100점 가량 올리고 싶은 학생이라면 약 40시간을 공부해야 한다. SAT 시험 두 달 반 전이라면 일주에 최소 4시간 정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목별로 공부를 달리 하라
시험을 앞두고 요령을 피우면 안 되겠지만 같은 시간를 사용해 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스킬’이 있다면 굳이 마다할 필요도 없겠다.
이런 SAT 대비 공부 스킬에는 ‘언제 어떤 공부를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빨리 준비’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어떤 과목이나 학습요령은 너무 일찍 시작하다 보면 정작 시험을 앞두고는 공부한 내용을 많이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과목이나 학습법별로 ‘스타트’하는 기간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를 더 낼 수 있다는 말인데 예를 들어 어휘력이나 기초 수학이라면 일찍 공부를 시작하는 게 좋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도 잊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머리에 쏙쏙 박혀 있을 테니까.
반면 ‘제거 프로세스’(process of elimination)와 같은 시험 요령법은 SAT 시험 1년 전에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제거 프로세스란 객관식 시험문제를 푸는 요령 중 하나로 답을 모르는 경우 확실하게 정답이 아닌 것들을 하나씩 빼내는 방식이다.
이런 학습은 너무 빨리 시작하면 나중에 50%이상을 잊어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원하는 대학의 SAT 최저 점수는
SAT 점수야 잘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것이야 누구나 마찬가지.
다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합격 최저기준 점수를 파악하면 더 효과적으로 대비 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각 대학들은 대개 모호한 합격 최저기준 점수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합격점의 중간 점수나 그 보다 약간 높은 점수라면 입학사정관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코넬대 2021년 졸업 예정 합격생의 SAT 성적은 평균 1480점이다. 수학의 경우 백분위 50% 점수(중간 점수)는 710~790점, 리딩은 35~39점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점수가 백분위 중간 점수 범위 안에 포함된다면 코넬대에서는 SAT 성적으로는 합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학 성적이 760점인 학생의 경우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800점을 받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만약 다른 부족한 과목이 있는데 이를 미루고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사실 입학사정관들은 760점과 800점 사이에 큰 차이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즉 원하는 대학의 합격 최저 점수를 파악하고 남은 기간 SAT 대비 공부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SAT 시험 한 달 전
모든 시험은 마지막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SAT도 마찬가지.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은 물론 학습 시간 배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면서 실수를 줄이고 자주 틀렸던 문제는 다시 한 번 정리한다.
마지막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이 ‘개념 정리’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쫓기는 마음에 문제풀이에만 급급해 개념을 놓치면 안 된다.
욕심을 내기보다는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이고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침착하게 마지막 정리를 해야 한다.
또 감정적으로 신경 쓰여 시험 준비에 방해가 되는 문제들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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