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5일 금요일

올해 4개 영재학교 합격자 '78%' 수도권 출신

올해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수도권 출신이 7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준 76.9%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경기 신도시 교육특구지역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재학교를 비롯한 특목고 지원 열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7학년도 전국 4개 영재학교 합격자 지역별 분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국 4개 영재학교 합격예정자 지역별 분포(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News1
2017학년도 전국 4개 영재학교 경기과학고가 수도권 출신의 비율이 91.3%로 가장 높았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78.7%, 대전과학고 74.2%, 한국과학영재학교 68.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과학고는 2017학년도 합격자 127명(정원외 7명 포함) 가운데 경기지역이 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34명, 인천 9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 4명, 제주 2명을 비롯해 광주, 대전, 세종, 전남, 충북에서 각각 1명씩 선발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7학년도 합격자 119명 중 서울지역이 50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경기 27명, 인천 4명이며 부산은 17명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 중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왔다.
대전과학고 역시 올해 합격자 93명 중 서울지역이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27명, 인천 3명 등이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체 합격자 94명 중 경기지역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6명, 인천은 합격자는 없다.
2017학년도 합격자의 지역별 분포를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4개 학교 중 서울과학고는 2015학년도 기준 수도권 출신 합격자가 93.8%(122명)였다.
2016학년도 기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97.6%(76명), 대구과학고는 43.8%(39명)가 수도권 출신 합격자였다. 광주과학고는 90명 정원 중 45명은 광주지역, 나머지 45명은 전국 선발로 모집해 수도권 지역 합격자가 25%(22명) 내외일 것으로 추정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합격자 지역별 분포를 공개한 4개 학교와 공개하지 않은 나머지 4개 학교의 지난 입시결과를 종합하면 전국 8개 영재학교 합격자 중 수도권 출신 비율은 70% 이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1코리아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