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8일 일요일

우주에 다른 생명체 존재할까?…지구 닮은 최단거리 행성 발견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stellar system) ‘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지구와 닮은 행성이 발견됐다. 표면에 물이 있을 가능성이 커 ‘제2의 지구’ 존재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천문학자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교수 등은 24일(현지시각)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태양과 가장 가까운 ‘프록시마 b’를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16년간의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결과를 얻어, 프록시마 센터우리의 주위를 도는 ‘프록시마 b’를 발견했다. 앙글라다-에스쿠데 교수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견될 외계행성 가운데에도 가장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4.24광년(약 40조1104㎞),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26만 6000배 떨어져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3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은 대부분 수백 광년 떨어져 있고 지난 5월 발견된 왜성 ‘트라피스트-1’의 행성 3곳도 지구에서 39광년 떨어져 있어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프록시마 b는 바위 행성으로 그 크기가 지구의 1.3배다.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가장 가깝게 회전하고 그 주위를 11.2일에 한 바퀴씩 돈다.

항성과의 거리가 지구와 태양의 거리의 5%로 가깝지만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태양보다 훨씬 온도가 낮고 빛도 1000 배가량 약해 프록시마 b 표면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정도의 온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물이 존재한다면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또 “프록시마 b에 대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기가 있다면 온도는 30~40도 없을 경우 영하 30~40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현재 인간의 기술로는 지구에서 프록시마 b까지 도달하는 데 수천 년이 걸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가 우주여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의 천문학자 율리엔 모랭은 “아마도 프록시마 b가 인간이 탐험할 첫 번째 외계행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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