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7일 금요일

영역별 점수로 정시 지원전략 세우자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은 쉽게 출제된 반면 외국어영역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두 영역에서 어떤 점수를 얻었느냐가 정시모집에서 지원가능대학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 방법을 참고해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 언어 점수가 낮은 인문계 수험생이 고려해볼 만한 대학

언어영역 점수가 좋지 못한 인문계 수험생이라면 언어영역과 기타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동덕여대 인문(나·다군) △삼육대 상담심리·사회복지·경영·경영정보(가군) △성결대 △용인대 경찰행정(나군) 등은 언어와 수리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성신여대 경제(가·나군)·융합보안(가군)은 언어와 탐구 중 한 개를 선택, 차의과학대 의료홍보영상(가·다군)은 언어와 외국어 중 한 개를 선택 반영한다. 홍익대 자율전공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중 점수가 높은 상위 3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한편 언어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을 적극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리와 외국어에 비해 언어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에는 △경희대 국제·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한국어·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나·다군) △단국대 국제경영·경영·경제학부(나·다군) △숭실대 경영·벤처중소기업·회계·경제·글로벌국제통상·금융학부(가·나군) 등이 있다. 숭실대와 아주대 경영·e-비즈니스(다군)는 언어 반영비율이 15%인 점을 참고하면 좋다.

○ 수리 점수 낮은 자연계 수험생에게 유리한 대학

수리영역 점수가 낮은 수험생은 수리를 선택 반영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연계의 경우 동덕여대(나·다군)와 성결대(가군)는 외국어와 탐구를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와 수리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서울여대 멀티미디어·콘텐츠디자인(다군)은 언어와 외국어는 필수로 반영하고 수리와 탐구 중 1개를 선택 반영한다. 한편 성공회대 디지털콘텐츠(나·다군)는 언어와 외국어 탐구 점수만 반영하고 차의과학대 스포츠의과학(가·다군)은 수리를 반영하지 않는다. 수리영역 반영비율이 25% 이하로 비교적 낮은 대학은 △가톨릭대 생활과학부(가·다군) △서울여대 의류(나군) △성신여대 글로벌의과학(가군) △숙명여대 의류·식품영양(가·나군) 등이 있다.

○ 외국어 점수가 낮은 수험생이 지원해볼 만한 대학

인문계 수험생이 외국어 점수 반영을 피해 지원할 수 있는 수도권 대학은 많지 않다. 따라서 외국어가 취약한 수험생이라면 교차지원 또는 하향지원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외국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에는 성결대 국문·사회과학대학(가군)이 있다. 차의과학대 의료홍보영상(가·다군)은 언어와 외국어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한다. 외국어 반영비율이 25% 이하인 대학은 △광운대 국어국문(가·다군) △단국대 경영학부·경제학부(나·다군) △홍익대(가·다군) 등이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대진대 △성공회대 공학계열(나·다군) △숙명여대 이과대학(가·나군) △이화여대 간호·식품영양·보건관리(가군) △홍익대(가군) 등이 언어와 외국어 중 1개를 선택 반영한다. △성균관대 가·나군 우선선발전형 △아주대 기계·전자·소프트웨어융합(나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군) 우선선발전형 △홍익대(나군) 등은 수리와 탐구영역만 반영한다. 그 밖에 가톨릭대 미디어콘텐츠(가·다군) △경희대 가·나·다군(지리, 간호, 식품영양 제외) △고려대(가군)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일반선발(가·나군) △연세대 일반선발(가군) △인하대(가·나군) △한양대 등은 외국어를 25% 이하로 반영한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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