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5일 화요일

"지구온난화, 1997년 이후 멈춰"Global warming stopped 16 years ago


Research: The new figures mean that the 'pause' in global warming has now lasted for about the same time as the previous period when temperatures rose, 1980 to 1996. This picture shows an iceberg melting in Eastern Greenland.(AP)
The world stopped getting warmer almost 16 years ago, according to new data released last week.

The figures, which have triggered debate among climate scientists, reveal that from the beginning of 1997 until August 2012, there was no discernible rise in aggregate global temperatures.

This means that the ‘plateau’ or ‘pause’ in global warming has now lasted for about the same time as the previous period when temperatures rose, 1980 to 1996. Before that, temperatures had been stable or declining for about 40 years.

The new data, compiled from more than 3,000 measuring points on land and sea, was issued quietly on the Internet, without any media fanfare, and, until today, it has not been reported.

This stands in sharp contrast to the release of the previous figures six months ago, which went only to the end of 2010 – a very warm year.

Ending the data then means it is possible to show a slight warming trend since 1997, but 2011 and the first eight months of 2012 were much cooler, and thus this trend is erased. (The Daily Mail)
 
"지구온난화, 1997년 이후 멈춰"<英紙>

英 기상청 자료…소폭 상승하다 작년•올해 크게 떨어져


지구 온난화가 지난 1997년 이후 멈췄음을 나타내는 영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기상청이 최근 공개한 지구 평균 기온 데이터에 따르면 199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기온 집계 결과 눈에 띄는 지구 기온 상승이 일어나지 않았다.

이 데이터는 기상청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기후연구단이 공동으로 매달 세계 육상•해상의 3천여 개 장소 기온을 집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1997~2010년에는 기온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작년과 올해 들어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 같은 추세는 사라졌다.

기상청은 매우 기온이 높았던 지난 2010년까지의 데이터를 올해 상반기에 공개할 때는 떠들썩하게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자료도 없이 인터넷에만 공개해 언론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다고 메일은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만한 기온 측정이 처음 시작된 1880년 이후 지구 기온은 최근까지 섭씨 0.75도 상승했으나, 1997년 이후부터는 기온 상승이 멈췄다고 메일은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조지아공대 기후과학 책임자인 주디스 커리 교수는 "이 새로운 데이터는 지구 온난화가 멈췄음을 확인해준다"며 지구 온난화를 예측하는 데 사용된 컴퓨터 모델에 큰 결함이 있음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커리 교수는 1980년 이후 지구 온난화의 원인을 산업화에 따른 온실효과로 봤으나 이제 자연 내적인 변동성을 근본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스트앵글리아대 기후연구단 책임자인 필 존스 교수 등 몇몇 기후 과학자들은 15~16년이라는 기간은 결론을 이끌어내기에 너무 짧다고 반박했다.

기상청 대변인도 "특정 단기간을 택해 집계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후 시스템에 내재하는 변동성을 고려하면 기후변화는 수십 년에 걸쳐 살펴봐야만 포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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