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연방대 스테파넬라 보아투 교수팀은 기존에 있던 전염병 확산 모형에 뎅기열바이러스의 감염률 변수를 포함시켜 새로운 모형을 만들었습니다. 2014년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수집한 뎅기열 환자들의 데이터를 ‘SIR-네트워크 모형’에 적용한 것입니다.
SIR-네트워크 모형은 전체 인구를 S, I, R로 구분한 뒤 전염병이 퍼지는 현상을 분석하는 가장 기초적인 모델입니다. S는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 I는 병에 걸린 사람, R은 병에 대한 면역이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연구 결과 뎅기열바이러스는 감염률이 최고조에 이르기 6~8주 전에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보아투 교수는 “이 모형은 뎅기열뿐아니라 다른 전염병이 확산되는 양상을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 ‘사이암 응용수학’ 2015년 12월호에 실렸습니다.
수학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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