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4일 일요일

내달 본격 원서접수하는 영재학교, 올해 어떻게 선발하나

- 인천과학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제도’ 도입 - 모든 영재학교 2차 전형 일정 동일
올해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정원내로 789명을 선발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입학 전형과 준비법을 알아본다.

◇3단계로 합격자 선발 … 접수기간은 내달 초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는 대개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영재캠프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단계에서 학생기록물(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1000명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로는 200명 내외를 뽑는다.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로는 글로벌 과학자로서의 자질 및 잠재성을 평가해 정원내로 약 120명, 정원외로 정원 7% 이내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단계별로 우수자를 20명 이내로 선발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는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다.

대전과학고의 1단계 전형은 학생기록물 평가로, 진학의지와 창의·도전·열정·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00명가량을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문 적성 검사로 20명을 우선선발하고, 105명에서 120명 내외로 뽑는다.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탐구 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원내 90명(2단계 우선선발 인원 20명 이내 포함), 정원외 최대 9명을 선발한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대구과학고의 1단계 전형은 서류평가로 영재성이 있다고 여기는 자를 인원 제한 없이 선발한다.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로는 180명가량(우선선발 인원 포함)을 뽑는다. 3단계인 과학 창의성 캠프에서는 수학·과학에 대한 잠재 능력 및 창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원내 90명(2단계 우선선발 인원 20명 이내 포함), 정원외 9명 이내를 뽑는다. 전체 우선선발 인원은 정원의 30% 이내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광주과학고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로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 전원을 선발한다. 2단계 종합적 문제해결력 평가로는 15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 영재성 다면 평가에서는 정원내 90명(전국 단위 선발 45명, 지역 인재 선발 45명)과 정원외 최대 9명을 뽑는다. 1·2 단계 우선합격자라도 다음 전형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1단계 전형에서 학생 기록물 평가로 영재성이 있다고 여기는 자를 선발하며, 우선선발 인원은 5명가량이다. 2단계 영재성 평가에서는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로 180명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 융합 캠프에서는 정원내 84명(우선선발 인원 포함), 정원외 최대 6명을 선발한다. 1단계 우선선발 대상자의 경우 후속 전형 단계에 참여하지 않거나, 우선선발 대상자 면접에 불참할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 또한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전형을 진행해 최대 8명을 우선선발할 수 있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로 수학·과학에 대한 자기주도 학습능력, 영재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를 선발한다. 2단계 전형에서는 영재성 검사로 모집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3단계는 융합 역량 다면 평가(캠프 형식)로 수학·과학·공학·예술 분야 융합역량 검사, 과제수행능력 평가, 면접평가를 통해 정원내 75명, 정원외 8명 이내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지역인재 우선선발 제도가 도입돼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26개 지역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자를 지역별 1명 이내로 우선선발할 수 있다. 

경기과학고와 서울과학고는 구체적인 입학전형요강을 각각 오는 5일, 이달 중순에 발표한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기출문제 확인 중요”
1단계인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관찰소견서 등이 주된 평가 자료다.
 “학생부 교과 성적 중 수학과 과학 성적만큼은 A등급을 받아야 한다”며 “자기소개서에는 수학·과학 교과 관련 열정, 수상실적 등이 있다면 이를 진정성 있게 서술해야하며, 추천서에는 학문적 열성, 인성, 리더십, 봉사 활동을 비롯한 교사의 평가를 담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2단계 영재성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준비할 때는 지원학교의 기출 문제나 단원별 심층 문제를 풀며 실전감각을 기르라”며 “마지막 단계인 캠프에서는 인성면접을 포함해 수학·과학 구술면접, 실험·연구보고서, 집단 토론 등을 다양하게 실시하므로,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와 전형 후기를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재학교는 전국 단위로 선발하므로 어느 지역의 학교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학교별 2단계 평가 일정이 5월 19일로 같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두 개 내외의 학교를 지원한 후, 1단계 서류 전형 통과여부를 보고 지원할 학교를 결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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