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를 입학하고자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서 영재학교와 과학고등학교의 실질적인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영재학교로 전환된 서울과학고등학교와 경기과학고등학교가 이전의 과학고라는 체제와는 어떻게 다른가하는 질문이다.
1980년대 들어서 정부는 ‘수월성 교육’의 일원으로 전국에 특수목적고를 설치하도록 법령을 재정비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최초의 과학 특수목적고등학교가 1983년 처음 신입생이 입학한 경기과학고등학교이다. 이후 각 지방 자치단체 단위로 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섰고, 현재는 영재학교로 전환된 8개 학교를 제외하고도 전국에 20개의 과학고가 설립되어 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수월성교육’은 ‘영재교육’과는 구별된다.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큰 학생인 영재’를 찾고 교육하고자 함이 ‘영재교육’이라면, 수월성 교육은 현재 우수한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학생을 차별적으로 교육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설립 초기 과학고 입학전형은 지필시험으로 입학고사를 치루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9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 과학고 입학전형은 경시대회성적과 내신성적과 구술면접시험 성적이 합산되는 조금은 복잡한 방식으로 변화한다. 경시대회는 고등학교 과정까지의 선행학습이 되어야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고, 구술면접은 형식은 면접이지만, 고난이도의 수학/과학 문제를 면접 형식으로 풀이하고 설명하는 시험이었다. 과학고 입학생 선발은 선행학습이 필요한 고난이도 성취도 평가 방식을 고수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적 변화 추세로 수학/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과 가능성을 계발하는 ‘영재교육’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이에 맞추어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되었다. 이에 기반해 영재교육기관들이 확대되면서, 과학고 중 일부학교가 영재학교로 전환된다. 과학고등학교로 남게 된 학교들도,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영재교육기관’의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다. 2003년도에 부산에 위치한 부산과학고가 영재교육진흥법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고등영재학교로 전환하고 입학생을 선발하면서 지각변동을 겪는다. 최초의 영재학교로서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3단계 선발방식을 택했다. 1차로 서류 평가를 실시해서 10-15배수를 선발하고, 2차 창의력평가시험을 지필로 실시하여 여기서 1.5배수 정도를 선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3차 창의력캠프 일정을 2박3일(초기엔 3박4일)로 학교 기숙사 시설에 숙박하도록 하며 실시하여 면접/토론/실험/조별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여러 재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입학전형 방식은 단순하게 선행학습만으로 혹은 완벽한 학교내신 관리 정도로만 평가하지 않고자 선발방향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양한 영역 중 한 가지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능력과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큰 ‘영재’를 선발하겠다는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현재 영재학교로 전환된 4개의 과학고 -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고, 대구과학고 - 모두 이런 3단계의 선발과정을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2011년 입학생부터 과학고 선발도 전면적으로 개혁되었다. 새롭게 적용된 과학고 입학전형방식은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창의적캠프 전형으로 나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학생의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만을 가지고 입학사정관이 직접 심층적인 면접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고, 창의적캠프전형은 영재학교의 전형을 압축한 형태의 선발을 서류전형/창의적캠프 이렇게 2단계로 실시하여 학생들을 선발한다.
영재학교 전형은 7월에 모두 끝나고, 이후 과학고 전형이 시작되어 과학고 합격자 발표는 최종적으로 12월초에 이루어진다. 영재학교는 전국의 중학생이 지원 가능하지만, 과학고는 과학고가 속한 지방자치단체 지역의 중학생만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을 위해 준비할 내용도 거의 비슷하고, 전국과학고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아 온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이 이미 되었기에 영재학교/과학고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1학기에는 영재학교 전형에 지원을 해 보고, 이후 2학기에는 과학고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학설계를 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영재학교는 고등학교 교과과정 밖의 커리큘럼 채택이 가능하고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여, 대학 같은 학점에 운영이 되고 있는 반면, 과학고는 고등교과과정 하에 단위 이수제가 기본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입학 후에 학습하게 되는 교재나 수학/과학 수업의 내용과 수준은 수도권 과학고의 경우 영재학교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재학교/과학고를 진학하기 위해선 무조건적인 선행학습이 이젠 능사가 아니다. 변화된 입학 전형에 맞춘 잘 준비된 올바른 수학/과학 심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1980년대 들어서 정부는 ‘수월성 교육’의 일원으로 전국에 특수목적고를 설치하도록 법령을 재정비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최초의 과학 특수목적고등학교가 1983년 처음 신입생이 입학한 경기과학고등학교이다. 이후 각 지방 자치단체 단위로 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섰고, 현재는 영재학교로 전환된 8개 학교를 제외하고도 전국에 20개의 과학고가 설립되어 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수월성교육’은 ‘영재교육’과는 구별된다.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큰 학생인 영재’를 찾고 교육하고자 함이 ‘영재교육’이라면, 수월성 교육은 현재 우수한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 학생을 차별적으로 교육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다. 설립 초기 과학고 입학전형은 지필시험으로 입학고사를 치루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90년대 후반 들어서면서 과학고 입학전형은 경시대회성적과 내신성적과 구술면접시험 성적이 합산되는 조금은 복잡한 방식으로 변화한다. 경시대회는 고등학교 과정까지의 선행학습이 되어야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고, 구술면접은 형식은 면접이지만, 고난이도의 수학/과학 문제를 면접 형식으로 풀이하고 설명하는 시험이었다. 과학고 입학생 선발은 선행학습이 필요한 고난이도 성취도 평가 방식을 고수해 왔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적 변화 추세로 수학/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과 가능성을 계발하는 ‘영재교육’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이에 맞추어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되었다. 이에 기반해 영재교육기관들이 확대되면서, 과학고 중 일부학교가 영재학교로 전환된다. 과학고등학교로 남게 된 학교들도,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영재교육기관’의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기 시작한다. 2003년도에 부산에 위치한 부산과학고가 영재교육진흥법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고등영재학교로 전환하고 입학생을 선발하면서 지각변동을 겪는다. 최초의 영재학교로서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3단계 선발방식을 택했다. 1차로 서류 평가를 실시해서 10-15배수를 선발하고, 2차 창의력평가시험을 지필로 실시하여 여기서 1.5배수 정도를 선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3차 창의력캠프 일정을 2박3일(초기엔 3박4일)로 학교 기숙사 시설에 숙박하도록 하며 실시하여 면접/토론/실험/조별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여러 재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입학전형 방식은 단순하게 선행학습만으로 혹은 완벽한 학교내신 관리 정도로만 평가하지 않고자 선발방향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양한 영역 중 한 가지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능력과 결과를 보일 가능성이 큰 ‘영재’를 선발하겠다는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현재 영재학교로 전환된 4개의 과학고 -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고, 대구과학고 - 모두 이런 3단계의 선발과정을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2011년 입학생부터 과학고 선발도 전면적으로 개혁되었다. 새롭게 적용된 과학고 입학전형방식은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창의적캠프 전형으로 나뉜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학생의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만을 가지고 입학사정관이 직접 심층적인 면접을 통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이고, 창의적캠프전형은 영재학교의 전형을 압축한 형태의 선발을 서류전형/창의적캠프 이렇게 2단계로 실시하여 학생들을 선발한다.
영재학교 전형은 7월에 모두 끝나고, 이후 과학고 전형이 시작되어 과학고 합격자 발표는 최종적으로 12월초에 이루어진다. 영재학교는 전국의 중학생이 지원 가능하지만, 과학고는 과학고가 속한 지방자치단체 지역의 중학생만이 지원이 가능하다. 입학을 위해 준비할 내용도 거의 비슷하고, 전국과학고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아 온 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이 이미 되었기에 영재학교/과학고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1학기에는 영재학교 전형에 지원을 해 보고, 이후 2학기에는 과학고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학설계를 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영재학교는 고등학교 교과과정 밖의 커리큘럼 채택이 가능하고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여, 대학 같은 학점에 운영이 되고 있는 반면, 과학고는 고등교과과정 하에 단위 이수제가 기본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입학 후에 학습하게 되는 교재나 수학/과학 수업의 내용과 수준은 수도권 과학고의 경우 영재학교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영재학교/과학고를 진학하기 위해선 무조건적인 선행학습이 이젠 능사가 아니다. 변화된 입학 전형에 맞춘 잘 준비된 올바른 수학/과학 심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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