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영재교육원 입시 준비 이렇게 하세요

" 교과과정 기본 개념부터 잡아야

타고난 재능에 적합한 교육과 환경으로 장기간에 걸쳐 영재성을 계발해 줘야 한다. 영재교육원에 불합격해도 낙담할 필요가 없다. 교과서나 참고서를 벗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적 자극을 주고 능력을 계발시키는 과정 자체를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
첫째, 수학·과학 교과과정의 기본 개념부터 숙지한다

영재교육원 선발시험 문제들은 수학이나 과학의 원리도 실생활 속의 사례를 들어가며 물어보는 것들이 많다. 가령 육면체 위의 두 점 간의 거리를 구하는 수학 문제도 ‘육면체 공간인 방 안에서 거미가 파리를 잡기 위해서 움직일 때 최단거리를 구하라’는 식으로 제시된다. 기본 개념과 원리자체를 교과서처럼 곧바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 사례를 들어가며 일종의 활용문제를 내는 것이다. 활용을 잘하려면 ‘기본’이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기본적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점수 따는 능력보다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 줘라
영재교육원 입시 문제는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처럼 어떻게든 답만 맞히면 되는 식의 문제가 아니다. 영재교육원 입시 문제 중에는 ‘유일한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즉 답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정답을 맞히느냐 아니냐를 보겠다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사고력을 갖췄는가의 여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재교육원 입학에 대비하려면 ‘학습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 생각을 바꿔야 한다.

셋째,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읽혀라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주려면 늘 독서를 하고 그 결과를 놓고 토론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몇 달 안에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꾸준히 지도해야 한다. 아이가 수학에 관심 있다면 수학퍼즐이나 수학의 역사를 다룬 책, 수학자들의 이야기 같은 책을 읽혀라. 과학에 흥미가 있다면 과학 이론을 실생활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 등을 읽게 하라. 또 TV를 무조건 못 보게 하는 부모가 많지만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은 두뇌에 자극을 주고 생각을 깊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편성표를 보다가 유익한 프로그램이 눈에 띄면 아이와 함께 보라.

넷째, 생각한 것을 정리하는 능력을 길러 줘라

창의적 사고를 아무리 잘 해도 그 생각을 조리 있게 서술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사고를 정리하는 능력을 갖추게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이나 TV를 본 뒤에 꼭 아이와 마주 앉아 10~20분이라도 대화를 하며 정리하는 것이다. 전시회를 다녀와서도 본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라. 이 때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왜’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 체계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아이가 책이나 TV를 수동적으로 따라가지 않고 머릿속으로 하나하나 정리하고 생각하며 내용을 수용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또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그리고 가장 적절한 표현을 써서 글로 서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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