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성향에 따른 공부 지도법 III

자유로운 성격, 주의산만한 성격, 그밖에 성격
사. 자유로운 성격에 어울리는 공부법
계획을 세우는 일에 서툰 성격이라면 크게 크게 계획을 잡아 보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성격의 학생들은 긴 시간 공부하는 것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는 짧게 짧게 시간을 끊어서 공부해도 좋다. 다만 자기가 공부할 분량에 필요한 시간을 정해 두고 시간 안에 끝내도록 집중하는 연습은 꼭 필요하다. 이 경우는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할 확률이 높으므로 시작이 반이라는 생각으로 첫 발을 과감하게 디뎌봐야 한다. 특히 자기 동기부여를 위해 볼펜 한 다스를 구입해서 일주일 안에 다 쓴다는 각오로 공부해보는 것도 좋다. 계획에 따르기보다 자신의 실천정도에 의해 스스로 자극받는 것이 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 주의가 산만한 성격에 어울리는 공부법
주의가 산만한 편인 학생들은 책상에 앉자마자 다른 생각이 들거나 다른 관심사에 신경을 쏟는다. 이런 경우는 머리를 쓰는 공부보다 몸을 쓰는 공부를 반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편이 낫다. 서브노트를 만들거나 오답을 정리하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앞서 설명한 문제부터 푸는 식의 접근도 역시 유효하다. 특히 작은 과제를 짧은 시간 안에 주파하면 바로 보상을 해주는 식의 공부법이 유효하다.
자. 기타
자기가 무엇을 주도해서 해결하려는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지와 조언만으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수동적인 학생이라면 적절한 과제의 분배와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외향적이고 자기표현에 익숙하거나 경쟁을 즐기는 학생들은 소그룹 공부가 맞을 수 있지만, 내향적이고 자기표현이 어색하며 자기 성취감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학생들은 1:1의 상담과 개인 공부가 맞을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성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 학생에 맞는 관리방법을 구상하는 것이야 말로 학습지도의 출발점이라 하겠다.
지금까지 3주에 걸쳐서 성격에 따른 공부의 방법을 알아보았다. 공부도 사람이 하는 일이며 모든 일류대 합격자들이 전부 100점만 맞고 합격한 것이 아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임무에 성실함과 제대로 된 방법론을 가미하여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승리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 이라는 대 원칙을 기본으로 하여 학생 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제시된 내용들을 실천해보자. 그 과정에서의 만나는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격파할 때 비로소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 나갈 힘을 배우게 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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