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ㅣ 폴 엘리스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교장
IB디플로마·A레벨 과정 중 선택, 2주에 1회 튜터 교사와 개별 면담
IB디플로마·A레벨 과정 중 선택, 2주에 1회 튜터 교사와 개별 면담
- 폴 엘리스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교장은 “EF국제사립학교는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최대로 키워주는 교과과정을 갖췄다”고 말했다./EF국제사립학교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며 사람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이에 따라 "미래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거세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해외 유명 학교들은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을까.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교장인 폴 엘리스(Paul Ellis) 박사는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일찍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받으며 이를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교육 원칙"이라며 "옥스퍼드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한 활동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업 능력과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입학 전 적성시험 실시… 일찍 재능 발견하고 키워
EF국제사립학교는 글로벌 교육기업 EF가 세운 보딩스쿨형 국제학교로, 영국 옥스퍼드·토베이와 미국 뉴욕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해마다 향상하는 대입 실적으로 입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졸업생 진학률이 100%이며, 예일대·옥스퍼드대·펜실베이니아대·코넬대 등 상위 5% 대학(QS 세계 대학 순위 기준)을 포함한 세계 대학에 진학했다.
이런 성과는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최대로 키워주는 교과과정 덕분에 가능했다. EF국제사립학교는 만 16세 이상의 학생을 선발, 고교 2학년(11학년)부터 IB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국제 공통 고교 학위 과정)와 A레벨(A Level·영국 대학 입학 준비 과정) 중 하나를 택해 2년간 이수하게 한다. 학생 선발 시 '적성시험'을 거쳐 개개인의 재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F국제사립학교는 입학 전 학생과 이메일·온라인메신저 등으로 이야기 나누며 IB디플로마와 A레벨 중 어떤 과정을 선택할지 결정하도록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과목에 두루 흥미를 가지며 3개의 심화과목(HL)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IB가 적합하며, 특정 분야·과목에만 강한 흥미를 가진 학생이라면 A레벨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과학이나 수학, 경제·비즈니스와 같이 학생이 나중에 공부하고자 하는 영역이 뚜렷하다면 A레벨이 유리해요."
또한 모든 학생은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학업 튜터 교사와 1대1 면담 시간을 갖는다. 튜터 교사는 학생이 자신이 선택한 교과과정에서 최대의 학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옥스퍼드대와 연계… 학업·대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의 학업적 성취를 높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엘리스 교장은 "대학교수가 진행하는 보충 수업이 열리는가 하면, 법대·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한 대입 시험 대비 수업·세미나도 운영한다"고 전했다. "일례로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학생들은 옥스퍼드대에서 열리는 대중 강연에 참석하거나 실험실·열융합센터 같은 과학적 흥미를 북돋는 장소를 방문합니다. 지난 학기에는 옥스퍼드대에서 양자블랙홀에 관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강의를 듣기도 했어요."
옥스퍼드 캠퍼스는 '유니버시티 패스웨이(University Pathways)'라 불리는 대학 진학 지도 시스템도 갖췄다. ▲생물·의학·과학 ▲기술·엔지니어링 ▲경영·재무 ▲국제관계·정치·법률·경제 ▲예술·미디어·문화 연구 등 특정 전공 영역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맞는 진학 지도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미국·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한 진학 지도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한다. "옥스퍼드 캠퍼스에서는 같은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 학습 튜터 교사를 배정합니다. 또한 대입 상담 교사들이 다른 교사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전공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하죠. 예컨대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병원 자원봉사, 과학 윤리 동아리 등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합니다."
◇100여 개국 출신 학생 입학… '복지 교사'가 학교 적응 도와
EF국제사립학교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출신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래서 학교 측은 유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업에 잘 적응하도록 다방면으로 돕고 있다. 교내에 다른 문화권 학생들을 돕는 '학생 생활 복지 교사'를 둔 게 대표적이다. 학생회 및 앰배서더 학생들 또한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도 신경 쓴다. 엘리스 교장은 "A레벨 과정 학생들은 6개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 수업을 추가로 듣고 IB디플로마 과정 학생들은 과정의 일부인 통합 언어 과정(English B) 수업을 주당 5회씩 듣는다"며 "여기에 필기 요령, 단락 구조 만들기, 참고 자료 적기, 데이터 분석과 같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영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추가 수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입학 전 적성시험 실시… 일찍 재능 발견하고 키워
EF국제사립학교는 글로벌 교육기업 EF가 세운 보딩스쿨형 국제학교로, 영국 옥스퍼드·토베이와 미국 뉴욕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다. 해마다 향상하는 대입 실적으로 입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난해 졸업생 진학률이 100%이며, 예일대·옥스퍼드대·펜실베이니아대·코넬대 등 상위 5% 대학(QS 세계 대학 순위 기준)을 포함한 세계 대학에 진학했다.
이런 성과는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최대로 키워주는 교과과정 덕분에 가능했다. EF국제사립학교는 만 16세 이상의 학생을 선발, 고교 2학년(11학년)부터 IB디플로마(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국제 공통 고교 학위 과정)와 A레벨(A Level·영국 대학 입학 준비 과정) 중 하나를 택해 2년간 이수하게 한다. 학생 선발 시 '적성시험'을 거쳐 개개인의 재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F국제사립학교는 입학 전 학생과 이메일·온라인메신저 등으로 이야기 나누며 IB디플로마와 A레벨 중 어떤 과정을 선택할지 결정하도록 돕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과목에 두루 흥미를 가지며 3개의 심화과목(HL)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IB가 적합하며, 특정 분야·과목에만 강한 흥미를 가진 학생이라면 A레벨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과학이나 수학, 경제·비즈니스와 같이 학생이 나중에 공부하고자 하는 영역이 뚜렷하다면 A레벨이 유리해요."
또한 모든 학생은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학업 튜터 교사와 1대1 면담 시간을 갖는다. 튜터 교사는 학생이 자신이 선택한 교과과정에서 최대의 학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옥스퍼드대와 연계… 학업·대입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의 학업적 성취를 높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엘리스 교장은 "대학교수가 진행하는 보충 수업이 열리는가 하면, 법대·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한 대입 시험 대비 수업·세미나도 운영한다"고 전했다. "일례로 EF국제사립학교 옥스퍼드 캠퍼스 학생들은 옥스퍼드대에서 열리는 대중 강연에 참석하거나 실험실·열융합센터 같은 과학적 흥미를 북돋는 장소를 방문합니다. 지난 학기에는 옥스퍼드대에서 양자블랙홀에 관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강의를 듣기도 했어요."
옥스퍼드 캠퍼스는 '유니버시티 패스웨이(University Pathways)'라 불리는 대학 진학 지도 시스템도 갖췄다. ▲생물·의학·과학 ▲기술·엔지니어링 ▲경영·재무 ▲국제관계·정치·법률·경제 ▲예술·미디어·문화 연구 등 특정 전공 영역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맞는 진학 지도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밖에 미국·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위한 진학 지도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한다. "옥스퍼드 캠퍼스에서는 같은 진로를 선택한 학생들을 한 그룹으로 묶어 학습 튜터 교사를 배정합니다. 또한 대입 상담 교사들이 다른 교사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전공 관련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지도하죠. 예컨대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병원 자원봉사, 과학 윤리 동아리 등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합니다."
◇100여 개국 출신 학생 입학… '복지 교사'가 학교 적응 도와
EF국제사립학교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출신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래서 학교 측은 유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업에 잘 적응하도록 다방면으로 돕고 있다. 교내에 다른 문화권 학생들을 돕는 '학생 생활 복지 교사'를 둔 게 대표적이다. 학생회 및 앰배서더 학생들 또한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도 신경 쓴다. 엘리스 교장은 "A레벨 과정 학생들은 6개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 수업을 추가로 듣고 IB디플로마 과정 학생들은 과정의 일부인 통합 언어 과정(English B) 수업을 주당 5회씩 듣는다"며 "여기에 필기 요령, 단락 구조 만들기, 참고 자료 적기, 데이터 분석과 같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영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추가 수업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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