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과 헤어짐, 낯선 선생님과 친구
학년 올라갈수록 학습량 과중도 원인
학교 가기 싫어 투정 부리는 거
아냐
“엄마는 항상 네편” 심리안정 최고
2018학년도 1학기가 시작된지 보름 정도 지났다.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
새학기 증후군은 낯선 환경과 갑작스럽게 늘어난 야외 활동, 학업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현상으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누구나 생길 수 있다.
한 언론사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자녀 58.7%가 새학기
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복통, 무기력감, 수면장애, 식욕부진, 외출거부 등의 증상을 보인
것이다.
학부모들은 춘곤증이나 환절기의 면역력 저하 또는 감기로 생각하기도 하고 학교에 가기 싫어서 투정을 부린다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원인을 찾아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줄 필요가 있다.
한 아동심리 전문가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같이 긴장하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며 “부모님들도 긴장을 풀고 아이가 잘 적응할 것이라고 믿어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새학기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조언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상급 학교로 진학하거나 반이 바뀌면서 친했던 친구와 떨어져 지내야하거나, 의지했던 선생님이 바뀌는 것은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큰 충격이다.
고학년은 학년이 바뀌면서 수업시간이 늘어나고 공부할 과목이 늘어난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이 꼽힌다.
그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일어나는 것, 그리고 등교 준비를 하는 시간이 고통스럽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자가 ‘나는 네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아이가 학교에서 교우관계에 불안함을 느끼거나 성적
또는 학습량에 부담을 느낄 때 ‘어떤 상황에도 우리 엄마, 아빠는 내편’이라는 인식이 있으면 훨씬 안정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그냥 듣기에는 뻔한 조언이지만, 정작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실생활 속에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부모님도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 시기를 넘기면 해를 거듭할수록 익숙해 질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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